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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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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년간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지금은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애도 키우고, 식물도 키우는 주부입니다. 아이와의 일상을 그림으로 공유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6:12: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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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년간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지금은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애도 키우고, 식물도 키우는 주부입니다. 아이와의 일상을 그림으로 공유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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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 1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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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참으로 면을 좋아한다. 어릴 적, 밥을 잘 먹지 않아 깡마른 체구에 또래보다 왜소해 늘 엄마의 걱정에 영양제를 달고 살았다. 허약체질 영양제부터 식욕촉진제, 입맛을 살려준다는 각종 한방약재까지 엄마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의 식욕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밥을 먹기 싫어하는 나에게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면이었다.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rEu1KTmAeUQzDMDybM00zjJAQg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06:28:37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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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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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다. 아이가 등교할 때 나 역시 운동 갈 준비를 하고 일찍 집을 나선다. 운동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나가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운동을 가곤 하는데 그 시간이 아이들 등교시간과 같다 보니 매번 엘리베이터 안에서 등교하는 아이들과 등교를 시켜주는 엄마나 할머니들과 마주치곤 한다. 사실 운동을 하는 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7eY6CJL9tFWJEGhizfhReF0Gz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Feb 2024 09:42:52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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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권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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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온 가족이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갔다. 긴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못한 덕에 여권 갱신 기간마저 놓쳐 버렸다. 여권을 새로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오랜만에 출동한 사진관은 그새 비용이 많이도 올라있었다. 세 식구 여권에 사진 한 장 붙이려고 6만 원을 쓰고 가성비 떨어지는 사진 속 내 얼굴에 한숨이 나왔다. 너무하네&amp;hellip; 비싸게 주고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SAWX3y8tvBjzM7NXaNj2Ocbs_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02:51:15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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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결혼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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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과 나는 6년의 연애기간을 끝내고 2010년 크리스마스에 결혼을 했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신일이 아닌 결혼기념일이다. 청첩장을 돌릴 당시 크리스마스에 결혼한다고 민폐 커플이라며 친구들에게 욕 꽤나 먹었지만 그래도 그날 결혼한 덕분에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는 일은 없다. 그리고 이제 초등 고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도 크리스마스는 더 이상 산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tSc9VZaFecV8YXIL-TM8Xx2ME3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Dec 2023 05:24:51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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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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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 딸아이가 학교에서 소풍을 가던 날, 차이나 타운으로 소풍을 가는 덕분에 도시락을 싸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었다. 점심으로 그곳에서 짜장면을 먹는다고 했다. 덕분에 나는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을 싸는 수고도 덜었고, 아이도 짜장면이라는 메뉴에 꽤나 만족스러워했다. 아이를 보내고 하루의 일과로 시작하는 아침 운동을 갔다. 운동 전 다른 아이 엄마와 소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ve62EGu1Uh8Gci8mci5IVipup7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Dec 2023 06:00:20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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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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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다. 아직 11월이긴 하지만 입동이 되자 차가운 기운이 돌아 코끝에 콧물이 맺혔다. 아주 매서운 겨울은 좋아하지 않지만 초겨울 정도의 추위는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그건 내가 겨울의 착장을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몸이 둔해지지 않는 적당한 두께의 외투를 걸치고 바지 밑단 사이로 컬러감이 있는 양말까지 갖춰 신고 나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ldV4HT8OB66_9qWirmxpfCc7s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Nov 2023 05:18:42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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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간다는 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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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나이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었다. 4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려던 차에 나라에서 제동을 걸어주어 2년이 어려졌다.  덕분에 40대 중반에 2년 더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그깟 숫자가 뭐가 중요할까 싶지만 막상 40대 중턱에 머무르는 순간부터 나이 세는 것에 둔해지고 내가 몇 살인지 잊어버리기까지 하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나이를 가리키는 숫자를 거부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wkhcqrIT2K_oHP6RaWOaU7LY1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Nov 2023 23:23:10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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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 사용설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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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늘 그렇듯 여기저기 말들이 많다. 높은 출고가와 디자인, 전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기능등과 아이폰 유저를 향한 비하들. 나는 아이폰 유저다. 그렇다고 최신폰이 나올 때마다 갈아치우는 유행에 민감한 유저는 아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09년이었던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가 확정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BB_2Haf93NuQ8YnMJ7UX9yQo3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Oct 2023 02:07:04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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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고마워,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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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아이와 극장 나들이를 하고 돌아오던 어느 날. 둘이 손을 잡고 기분 좋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었다. 갑자기 딸아이가 자기를 낳고 싶어 했는지 물었다. &amp;quot;당연하지! 엄마는 네가 빨리 안 생겨서 속상했어. 그래서 병원도 열심히 다녔는걸.&amp;quot; &amp;quot;정말?&amp;quot; &amp;quot;그럼~ 그리고 네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움직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eDjVG1eFvCFxiBGdowCiKBs2W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Oct 2023 04:04:04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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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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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가을을 반가워할 사이도 없이 찬바람이 불었다. 추석 연휴까지 날씨는 그야말로 기분 째지게 좋았다. 파란 하늘과 기분 좋을 정도의 차가운 공기. 집을 나서서 마주하는 가을 공기와의 첫 대면은 절로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했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기분 좋아~!' 하며 목소리를 눌러 복화술로 나만 들리는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TdtU-zgl0QPtrxXmt8FoxiL4f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Oct 2023 05:25:59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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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시멀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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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혼집은 둘이 살기 딱 좋은 사이즈였다. 작은 방 두 개와 욕실, 작은 거실과 맞닿은 작은 주방. 신혼이었기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지 않아 아침에 둘이 출근하고 나면 저녁에 들어와 딱히 치울 것이 없어 청소하기도 좋았다. 아이가 태어나자 아이용품으로 집이 가득 찼다. 아기 침대와 보행기, 온갖 장난감과 아기 용품들. 정리를 한다고 해도 항상 보이는 곳에 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3NDwQrLmlZdj4_PtIHTgUT9EO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Oct 2023 06:31:05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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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원고독촉 - 내 이야기를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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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신을 소재로 글을 쓴다는 걸 아는 딸아이는 나의 가장 열렬한 독자이다. 자신이 했던 행동과 이야기를 엄마가 그려서 어딘가에 올린다는 것이 재미있는 모양이다. &amp;quot;지금 그건 뭐 그리는 거야?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야?&amp;quot; 딸아이가 옆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니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amp;quot;저리 좀 가줄래... 부담스러워...&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C0f2xJ8V_O87UXDjIJ764vdBBK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Sep 2023 07:26:19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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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존재의 이유 - 잠자는 숲 속의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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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통은 주말이 되면 우리 가족은 식사를 하러 간다던지 쇼핑몰이나 전시회를 간다던지 잠깐이라도 외출을 하곤 한다.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 날은 평일에 못 본 모두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시간을 보낸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딸아이가 주말에 친구와 약속이 있어 나가고 나면 남편은 그동안 밀린 잠을 잔다거나 책을 읽거나 일을 하거나 하는데 보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GU5yPgjaYQpjUqMgPZDjuK2yPS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Sep 2023 03:22:37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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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탄생 - 만약 계속 둘이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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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가족이 셋이 아닌 둘이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 우리 세 식구가 너무 행복하지만 가끔 딩크족인 커플들을 보면서 우리였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마도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 지루한 연애와 결혼의 그 어디쯤인 채 지내고 있지 않을까...  난 여전히 애니메이션 회사를 다니며 내 글과 그림을 그릴 여유 없이 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JwRyYjqiPc0kC30VthNEPJDlh7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Sep 2023 04:59:13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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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제2의 마누라 - 아빠, 언제 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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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 퇴근 체크는 굳이 내가 안 해도 퇴근 시간만 가까워지면 딸아이가 몇 번씩이고 언제 오는지 체크하고 확인한다. 비 오니까 운전 조심해라, 조심해서 천천히 빨리 와라(?) 밥은 먹었냐, 몇 시 도착하냐 등. 집에 들어올 때까지 귀찮게 하다가 정작 아빠가 집에 오면 거들떠도 안 보는 건 마치 결혼 10년 차는 된 마누라에 빙의한 모습 같다. 예전에 어디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DMX0rXM9VEhKWp06OIPqzLzCX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Sep 2023 04:01:18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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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오나 보다 - 매년 맞이하는 설렘.</title>
      <link>https://brunch.co.kr/@@d8ma/21</link>
      <description>아직 한낮에는 여름의 열기가 한창이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나 보다. 어느샌가 낮 동안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를 밀어내고 찬 공기가 슬며시 집 안으로 들어와 종일 돌아가던 에어컨도 끄게 만들고, 잠자리에 든 한 밤에는 그동안 거들떠도 안 보던 이불을 끌어와 덮게 만들었다. 기후 변화로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온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EdbGKLWl6sra08kKhL01IR_lyw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Sep 2023 01:23:10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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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분노 버튼 - 내 속엔 화가 너무도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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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씩...  딸래미는 부드럽게 말하는 엄마의 말투가 재미없었는지, 우리 엄마 목청이 얼마나 큰 지 동네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엄마의 분노 버튼을 누르는 선택을 한다. 결코 딸래미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나는 나의 기량을 맘껏 뽐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6SIzmrr4asvtACrw6HmJYMNj2g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4:35:11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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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제법 귀엽습니다. - 배가 고픕니다만&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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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4춘기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사실 아직은 사춘기와는 거리가 먼, 그냥 말 조금 안 듣는 초등 4학년 딸. 애교도 많고 애정 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라 거의 나의 웃음 버튼이다. 물론 분노 버튼도 함께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웃음 버튼을 많이 누르게 만드는 아이. 주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지인들을 보면 벌써 아이들이 살갑게 굴지도 않고 엄마랑 싸우면 방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e6IiS44zgxkU6J0gUb_Ji4ArFt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Aug 2023 06:34:23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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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향기로움. - 내 주변엔 크고 작은 커피숍이 너무도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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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 초반시절. 지금처럼 커피 프랜차이즈가 많아지기 이전에는 로스팅된 원두커피를 파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때는 스타벅스도 거의 없던 시절이라 나의 커피 사랑은 던킨 도넛에서 시작되었다. TV에선 하이틴 스타였던 이병헌이 도넛을 커피에 살짝 담가 큰 입으로 먹음직스럽게 베어 물며 커피에 빠진 도넛을 광고했다. 던킨 도넛에서 맛보았던 아메리카노는 그 시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vZDLkO3FFA_kfVkmf095Hxc_h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ug 2023 09:19:14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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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엄마 잘 자, 사랑해. - 무한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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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3개월이었나&amp;hellip; 초등 1학년때 생각보다 빠르게 수면 독립이 되었다고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안방의 부부 침대 옆에 붙어 있던 아이의 침대를 자기 방에 옮겨 주니 초등 입학이라는 이벤트와 함께 처음엔 좋아하면서 빠르게 분리되는 듯했지만 여름이 오고 더워지자 에어컨이 있는 안방으로 컴백하게 되었다. 여름이 지나면 제 방으로 돌아갈 줄 알았지만 아빠는 자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ma%2Fimage%2FiuuRCLNzmPLx5CEWIl1K8ud0Hd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ug 2023 03:03:32 GMT</pubDate>
      <author>오리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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