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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연</title>
    <link>https://brunch.co.kr/@@dBOF</link>
    <description>심리학을 공부하며, 오랜 시간 겪어온 감정의 기록을 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통과 생존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9:47: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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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학을 공부하며, 오랜 시간 겪어온 감정의 기록을 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통과 생존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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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늘의 메뉴는 서연정입니다&amp;gt; - 책이 나왔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32</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인생 첫 장편소설이 나왔습니다.  이 소설의 첫 시작을 브런치에서 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기록 겸 알림 겸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곳에서 연재를 쭉 하다가 출판사와 이야기 끝에 홍보용 몇 에피소드를 남기고는 다 글을 내렸던 &amp;lt;서연정 손님들&amp;gt;이 어느새 수많은 수정과 교정, 윤문을 거쳐 &amp;lt;오늘의 메뉴는 서연정입니다&amp;gt;로 탈바꿈 했습니다.  저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8hed3CsNXJNPvQOBX8UdDRA0H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7:37:18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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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문서</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31</link>
      <description>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밭과도 같은 하얀 바탕의 빈 문서를 하염없이 바라볼 때가 있다. 무엇을 적을까? 어떤 말이 흘러나올까? 머리와 마음은 엉킨 실타래마냥 복잡하고 물이 가득 찬 컵처럼 쏟아져 내리고 싶은데, 막상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어리숙한 걸까? 머리를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 결국에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8:48:12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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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DANI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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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는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네요! 이곳 거제는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세찬 바람에 눈이 잘 떠지지 않습니다..... 아침 바람을 맞으면 되게 시원하면서도, 춥고, 새삼 시간은 이렇게 가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계절따라 제 일상도 조금 바뀌었고, 브런치에 올리는 글도 조금 변했습니다.  먼저,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에 연재를 하고 있던,</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22:50:07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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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게 먹을 거제! (2) - 엄0의 바다</title>
      <link>https://brunch.co.kr/@@dBOF/75</link>
      <description>거제는 섬 전체가 휴양지라서 그런지, 대형카페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대형카페의 특징이라면, 일단 주차장이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대형카페는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에 있다. 왜냐고? 바다를 앞에 둔 뷰 맛집이니까. 걸어서 가겠다고 하면, 그건 거의 국토대장정 일부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제에 막 내려왔을 때, 목욕탕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TNXEBWSaWLPIFzMfW2566IU5T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22:00:04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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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와의 전투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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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간 결산을 하기 위해 보고를 해본다.&amp;nbsp;현재까지 거제에 내려와서 나의 몸무게는 무려 16kg이 빠졌다.&amp;nbsp;이제 목표한 무게까지 11kg밖에 남아 있지 않다. 나는 지금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거제에 내려오고 나서 2달이 지나자, 하루의 루틴이 완전히 잡혔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오전에는 세 식구가 각자 할 일을 한다.&amp;nbsp;나는 주로 글을 쓰거나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36MW5i_J1biIScLKMj0zPHOKst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22:00:04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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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벤더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29</link>
      <description>희정은 여느 때처럼 출근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새벽 다섯 시 반,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창밖으로는 희미하게 첫차 소리가 스쳤다. 경기도 근교의 낡은 아파트, 그 안에서 작은 방 하나를 차지하고 사는 희정의 하루는 늘 똑같이 시작됐다. 물이 졸졸 흐르는 세면대, 찬 물에 얼얼하게 씻겨 나간 얼굴, 그 위에 대충 덧칠한 화장품 몇 가지. 화장대 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Xls14pWbwXW9T3oH-X9GG-EP5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7:11:57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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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우를 찾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26</link>
      <description>우중충한 날이었다. 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하고, 아파트 전역에는 구름이 스멀스멀 몰려와 창문 밖을 신선들의 놀이터로 바꿔놓았다.  나는 날씨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해가 뜨면 기분이 훨훨 날아가지만,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면 머리부터 욱씬 아파오고, 기분은 곤두박질친다. 그럴 땐 그냥 침대에 드러누워 움직이고 싶지 않다.  그날도 그랬다. 하필 공들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84QtMyEJLL5zQwcuwC_LUQSscI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22:00:05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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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게 먹을 거제!(1) - 퍼0피자</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24</link>
      <description>산속에 자리 잡은 아파트에서 외식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가족은 외식만 하기 위해 외출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부분은 장을 보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어디 놀러가는 참에 식당에 들르곤 했다. 그런 산속 아파트에도 상가라는 것이 있었고, 그 안에는 몇 개의 식당이 있었다. 국밥집, 치킨집, 고깃집&amp;hellip;. 그중 가장 신참으로 뒤늦게 들어온 맛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kE5efjctncI7gcmhyOcfvIR06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22:00:05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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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비가 얼마라고?!</title>
      <link>https://brunch.co.kr/@@dBOF/93</link>
      <description>서울에 살았을 때, 나는 하루걸러 하루는 기본으로 배달 음식을 먹었다. 물론 요리 실력도 있었고, 밥을 못 해 먹는 것은 아니었지만,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이유는 한 가지이지 않겠나. 귀찮아서. 한 달의 벌어들이는 돈의, 어떤 달은 벌어들이는 돈이 없어 용돈의 대부분을 나는 배달 음식으로 소모했다. 내가 먹는 배달 음식은 다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isLTHcwc9OqYVlNnfXz-uuUru0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22:00:07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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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엄마, 나 여깄어.&amp;gt;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25</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DANI입니다. 또, 한 작품을 마쳐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amp;lt;엄마, 나 여깄어.&amp;gt;를 써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은 그냥 단순했습니다. 엄마와의 이야기를 한 번 풀어보자. 엄마와의 관계가 쉬운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나도 그만큼의 상처와 아픔이 있는 사람이니 할 말은 많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어떤 형식으로 풀어내면 좋</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23:31:25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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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여깄어(10)</title>
      <link>https://brunch.co.kr/@@dBOF/79</link>
      <description>엄마, 참 많은 길을 돌고 돌아 우리는 지금 여기에 서있어. 우리에게 과연 순탄한 길이 있었을까? 한 번이라도 상처 없는 계절이 있었는지, 아무리 뒤돌아봐도 잘 기억나지 않아. 이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이 이렇게 사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는 유난스러운 게 아닐지도 모르지. 그래도, 엄마.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옳다고 믿어보자. 더 이상 멀어지지 않기 위해,</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22:00:02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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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옥산리에 사는데요?</title>
      <link>https://brunch.co.kr/@@dBOF/82</link>
      <description>거제에 내려온 나는 한 가지 충족되지 않는 욕구가 있었으니, 또래가 좀처럼 눈에 안 띈다는 것이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 아파트는 주로 서울이나 부산에 살던 노&amp;middot;장년층이 여유를 즐기러 내려와 정착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가끔 아파트 단지를 거닐다 보면 젊은 사람이 보이긴 했다. 하지만 이미 신혼부부거나 아기를 안고 다니는 부모. 내게는 그들과의 접점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IiaN7M1ZG4heYW1ee7XtI0sx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22:00:05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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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여깄어(9)</title>
      <link>https://brunch.co.kr/@@dBOF/78</link>
      <description>엄마, 그날을 기억해? 모든 것이 무너진 채 엄마 곁으로 돌아왔던 날을. 한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여기로 걸음을 돌리면 나 자신에게 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amp;hellip;. 지금은 이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져. 우리는 진작에 이런 이해와 시선을 나누었어야 했을까? 아니면, 우리가 걸어온 길이 가시밭이었기에 이 시간이 더 귀하고 특별하게 느껴지</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22:00:02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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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하나 나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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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6월, 저는 처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그저, 제 이야기를 쓰고 싶은 공간을 찾고 싶었고, 브런치라는 공간을 알게 된 저는 정돈되지 않은 언어로 제 아픔을 마구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몇 편 쓰지도 못한 채 저는 글을 멈췄습니다. 오래도록 묵혔던, 아니 현재진행형인 이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힘에 겨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브런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iToohR2781_nEpX3iph984efP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7:34:34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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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와 콩이</title>
      <link>https://brunch.co.kr/@@dBOF/71</link>
      <description>나는 고양이를 키우지만, 엄밀히 따지면 강아지파다. 내가 고양이를 선택했던 건, 강아지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 됐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일에 치여 하루에 산책 한 번 시켜줄 여유조차 없었고, 고양이도 물론 분리불안이 있지만, 사람에게 의지하는 강아지를 하루 종일 혼자 놔두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데려온 게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guN9afx9N1h3dE4YmlQpyo_wQ9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2:00:17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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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여깄어(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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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 그날을 기억해? 내가 엄마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했던 날을. 나는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어.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아니, 이제까지의 모든 표현이 사실은 사랑이었다는 걸. 나는 내 방식대로 엄마에게 사랑을 외쳤고, 엄마는 엄마대로 나를 사랑하기 위해 애썼어. 그런데 우리는 서로의 언어를 몰랐지. 마치 다른 나라 말을 쓰는 사람들처럼, 상대</description>
      <pubDate>Tue, 26 Aug 2025 22:00:06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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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감자옹심이 - 장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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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아침, 서연정의 주방은 불이 꺼져 있었다. 전날 밤까지의 열기가 빠져나간 뒤라 집 안 공기는 차분했고, 창문을 통해 들어온 여름 볕이 탁자 위로 길게 번져 있었다. 먼지가 빛 속에서 천천히 흩날렸다. 진안은 그 볕 아래 앉아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고 있었다. 숟가락이 그릇 벽을 건드릴 때마다 &amp;ldquo;찰칵, 찰칵&amp;rdquo; 작은 소리가 났다. 반대편에는 광운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MVakqbSmVYD65pgdjTTIPhvlu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1:00:22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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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여깄어(7)</title>
      <link>https://brunch.co.kr/@@dBOF/76</link>
      <description>엄마, 기억해? 내가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 떠나 독립했던 날을. 나는 엄마의 품에서만 벗어나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었어. 하루가 멀다 하고 나를 옭아매는 엄마라는 존재만 사라지면, 내 숨이 트일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시작한 독립이었어. 엄마가 서울을 떠나 거제로 내려갔을 때, 나는 그 빈자리를 자유로 채웠지. 처음으로 내가 혼자 할 수</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22:00:07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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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고추장찌개와 와인 - 장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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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일찍 도하리 면사무소의 셔터가 올라갈 때, 철호는 늘 가장 먼저 들어갔다. 손에 들린 열쇠 묶음이 또르르 소리를 냈고, 현관 센서등이 잠깐 깜빡였다. 문을 열자마자 맡는 냄새는 늘 같았다. 축축한 종이와 오래된 서류철에서 배어 나온 잉크 냄새, 복도 바닥에 올라앉은 걸레 비눗물 냄새, 그리고 커다란 선풍기 모터에서 풍기는 약간의 금속 냄새. 사무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nRXMXwUFhQkW4OqOvv6KP2Vqq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5:00:24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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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바지락 떡국 - 장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dBOF/102</link>
      <description>바다는 멀고 산은 가까웠다. 도하리에서 부는 바람엔 늘 풀냄새와 흙냄새가 묻었다. 새벽마다 깨어난 논은 물빛을 흔들어 햇살을 올렸고, 들길은 낮게 자라는 것들의 숨을 품었다. 그 자연이 좋아 내려온 몸인데, 진안의 마음 한쪽은 오래전부터 눅진한 파도의 냄새를 그리워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오며 서연정의 주방은 나물과 장의 기세로 풍성해졌지만, 어느 날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F%2Fimage%2FslX7P_HRaUvcyhF2yg9im-TeRJ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1:05:00 GMT</pubDate>
      <author>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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