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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가드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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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뉴욕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정원에서 꽃을 가꾸고 소품을 만들며 글을 씁니다. 지난날을 그리고 곧 그리워질 현재의 삶을 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5:05: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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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정원에서 꽃을 가꾸고 소품을 만들며 글을 씁니다. 지난날을 그리고 곧 그리워질 현재의 삶을 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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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차는 오솔길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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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의 설계도가 완성되자, 가장 먼저 정원의 이름부터 지어주었다. 꽃에 숨 막히는 빽빽한 정원보다는 쉼과 여백이 있는 공간이었으면 해서 '쉼과 꽃이 있는 감성 정원'이라고 했다. 오솔길을 내어 여러 화단으로 이어지게 하고 꽃나무를 중심으로 분위기에 맞는 꽃들을 심었다. 그리고 정원 곳곳에 작은 의자를 놓아 누구든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했다. 묘하게도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4EcmOHYU3WdplAIPv0hPx-gM6U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2:47:2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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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글 정원을 꿈꾸는가  - 책의 설계도를 만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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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년 전, 처음 정원을 만들기로 했을 때다. 무슨 꽃을 어떻게 심어야 할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유튜브를 뒤지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했다. 세상에는 예쁜 꽃이 얼마나 많던지. 조언대로 욕심껏 심다 보니 어느새 정원은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하나하나는 다 예쁜데 전체 모습은 뭔가 아쉬웠다. 알록달록했지만 차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Xo18v6jYv01LuO93K8kXRHgtri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07:4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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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과 두려움 사이에서 - '초보 작가의 출간 일기'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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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달 전, 첫 책을 출간했다. 막상 나의 이름이 박힌 책이 나오자 벅찬 감동과 함께 말로 하기 어려운 떨림이 찾아왔다. 설레면서도 두려웠다.&amp;nbsp;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환하게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했다. '내 책을 구입해서 읽는 사람이 있을까. 또 그들은 어떤 반응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SycnyT3oWkuK5I27TQ8wQH6Sea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2:36:5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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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을 향해 피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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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을 가꾼 지 5년이 되었다. 지인이 건네준 작은 모종 몇 개로 텃밭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적성에 잘 맞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은 농작물들을 우리 가족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넉넉히 나눌 수 있었다. 처음 해본 솜씨치곤 소질이 있다고 다들 칭찬해 주었다. 나도 신기했다. 흙을 가까이 한 적도 없었는데 흙의 냄새와 감촉은 이상하리만큼 편안해서다. 우리가 흙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0S3l0WhO4MokHJYQAruT89ntR-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2:53:51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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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어느 하루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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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단체에서 쓸 로고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디자인을 해본 경험은 없는데 제미나이에 명령하고 수정 과정을 거쳤더니 그럴듯한 결과물이 완성됐다. 심지어 심사에서 제일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 소품 사진을 찍을 때도 가끔 AI가 연출한 배경을 사용한다. 이제 AI는 검색 기능을 넘어 나의 활동 범위를 무한정 확장해 주는 듯하다. 이 기술이 더 깊이 일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P1JbOigPlUu0Sna7z5ioBAZO7m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2:30:57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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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나의 하얀 소파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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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랫동안 정리를&amp;nbsp;하지 못한 가구가 있었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무려 30여 년을 함께 해온 소파다. 그동안 몇 번이나 교체하려고 했지만 막상 구입하려고 하면 미국 소파는 너무 커서 불편했다. 덩치 큰 미국인에 맞췄으니 그럴 수밖에. 무엇보다 헌 소파를 버리고 옮기는 과정이 번거로워 차일피일 미루던 중이었다. 하지만 더는 버티기 어려웠다. 하얀 천은 너덜너덜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3YJwDi9mrtEt2VSdnuiYH2gBwv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22:39:1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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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1분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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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승객 여러분, 장기간 비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곧 비행기는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안전벨트 하시고 돌아다니지 말아 주십시오.&amp;quot;  비행기가 인천 상공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들리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다. 수백 명이 탑승한 비행기 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지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모두가 동시에 침을 삼키고 있는 듯하다. 이제부터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qUEn_0F648Uq8JTymtIpv5pQhv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22:55:46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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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좋았던 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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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을 가꾸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볼 때가 있다. 내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계절과 햇살, 그리고 바람이 기막히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순간이다. 이번 한국 방문이 그러했다.  시작은 한 달 전 남동생이 보낸 카톡이었다. &amp;quot;누나, 설 즈음에 한국에 와서 엄마와 함께 지낼 수 있어?&amp;quot;  가족 여행을 떠나며 혼자 계실 엄마가 못내 마음 쓰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AwZ94XkVuGz92QvICGql0PdWtx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2:44:50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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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 연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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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한국 나가면 양말 좀 사다 줘.&amp;rdquo;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딸이 내게 건넨 부탁이다. 화장품이나 옷, 혹은 특별한 물건을 기대했는데 고작 양말이라니. 트렁크의 금쪽같은 무게를 할애하기엔 너무도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소모품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딸이 보내온 온라인 쇼핑몰의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내가 알던 &amp;lsquo;양말의 세계&amp;rsquo;가 얼마나 소박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1heU974ELxm5M0Jpwcg45qBOwP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0:45:25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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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와 굴국밥  - 굴국밥 집에서 첫 출간 기념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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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대역 5번 출구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지인이나 친구를 자주 만나는 곳이다. 친정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이면 닿는 거리.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이곳은 오랜 시간 소중한 인연들과의 대합실이자 재회의 광장이었다. 이날도 서울의 날씨는 살을 베어낼 듯 매서웠지만, 깜짝선물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amp;nbsp;설레기만 했다. 45년 절친이&amp;nbsp;어떤 표정을 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h5gXrfInzkXd_brAJc6oWCnjy1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23:00:29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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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나의 1월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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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월은 온통 새것의 냄새로 가득하다. 빳빳한 새 다이어리의 첫 장, 서점 매대를 채운 신간들, 그리고 오가는 희망찬 덕담들까지. 나 역시 작년까지는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마라토너처럼 한&amp;nbsp;해의 계획을 빼곡히 적어 놓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출발선 앞에서 조용히 뒷걸음질을&amp;nbsp;쳤다. 대신 익숙한 책상 앞으로 다시 돌아앉았다. 내게 새해는 눈부신 시작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iG_i_fjoWnUSc5TuQPEB8sZUYf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22:52:4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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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하고 유쾌한 선물 - 슬기로운 AI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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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에서 주택에 살면 누구나 반강제로 '맥가이버'가 된다. 수시로 집을 손봐야 할 크고 작은 상황에 스스로 대처해야 해서다. 남편도 한국에서는 못 하나도 못 박았는데 어느새 만능 기술자가 되어버렸다. 뭐 하나 고장 나면 유튜브를 스승 삼아 며칠 밤낮을 끙끙대며 고치곤 했다. 그러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구세주가 나타났다.    얼마 전부터 지하 보일러실 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xQd8L7tKeC4dnjSLbZDU_kwLRd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22:59:08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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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세의 피아니스트에게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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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슈만을 처음 좋아한 건 고등학교 때였다. 대학 입시 실기 곡으로 그를 만났는데 선율이 워낙 아름다워 연습의 고단함도 잠시 잊곤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다양한 음악 중에서도 &amp;lsquo;피아노 협주곡 A단조(Op. 54)&amp;rsquo;를 유독 아꼈다. 아내 클라라에게 바치는 사랑의 찬가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호흡이 격정적이면서도 감미로워서다.   그러나 일상의 분주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70htEtJ4Lj_X2Nm__TMLboRwlw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22:53:4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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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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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즈음 뉴욕은 몹시 춥다. 예전에는 '이런 날 걷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라며 집안에 머물렀겠지만, 지금은 반사적으로 운동화 끈을 묶는다. 차가운 공기 속에 숨겨진 짜릿한 보상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현관문을 박차고 나서는 내 모습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생존을 위해 마지못해 받은 처방전이 어느새 즐거워하는 놀이가 되었음을.   5년 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L3HUNup8GRTPrAFvGIaL0ROny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23:14:2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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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그럴 줄 알았다 - 딸에게 건넨 위로가 내게 돌아온 날</title>
      <link>https://brunch.co.kr/@@dQi5/539</link>
      <description>새해 첫 일요일 오후였다. 해마다 1월에는 하루에 한곳씩 집 안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 느긋하게 작업실을 치우던 중이었다. 그때 평화로운 정적을 깨고 핸드폰이 울렸다. 화면에 뜬 딸의 이름. 받기도 전에 혼잣말이 나왔다.  '내 그럴 줄 알았다'  몇 달 전부터 기다리던 큰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어 눈을 반짝이던 딸이었다. 의욕이 넘치다 못해 스스로를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kSII_EiVqVZ2mAOnxoC2B9KEc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23:01:25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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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보통의 하루가 남긴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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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뉴욕에는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주말에 폭설까지 동반한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마트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나도 그들 사이에 끼어 귤과 고구마, 한국 과자를 넉넉히 사 왔다. 폭설이 지나가는 동안 집 안에서&amp;nbsp;한 해를 되돌아보며 느긋한 시간을 즐겨볼 심산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책상 위를 깨끗이 치우고 따스한 차 한 잔을 내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bqt5EoEcYlPos-xzI9CAb8RT21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23:16:48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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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이 기억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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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일요일에 기다리던 첫눈이 내렸다. 몇 해 전만 해도 뉴욕은 폭설로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는 날이 빈번했는데 최근에는 당최 눈을 볼 수가 없었다. 아쉽던 차에&amp;nbsp;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다. 집 앞 단풍나무에도 장미 아치에도 소복하게 쌓였다. 한참을 집 안팎의 눈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교회에 갈 시간. 남편이 한 시간 남짓 삽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xmWiWO73vjLsoCDOEBJ_M94cYJ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22:44:2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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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인생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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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젊은 시절, 나는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했다. 아버지가 일본 출장길에 사다 주신 올림퍼스 카메라는 보물 1호였다. 24장짜리 필름을 넣으면 48장이 나오는 요술 방망이 같은 작고 예쁜 카메라였다.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찍어준 사진은 느낌이 좋다며 인기였고, 나 역시 렌즈 너머의 세상을 담는 게 즐거웠다. 앨범 속 젊은 나를 보면 '무슨 용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m4bi5W5YgTrQh4EYU3a_Zh-2md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23:00:2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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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겨울만 되면 속이 답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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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로 들어서면서였을까. 자주 속이 답답해지곤 했다. 명치끝에 돌덩이가 얹힌 듯 묵직하고, 끼니때가 와도 배가 고프기보다 더부룩함이 먼저 느껴졌다.&amp;nbsp;나이가 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진 건가, 아니면 몸과 마음이 분주한 탓일까. 원인을 몰라 답답해하던 차에, 운동 인증을 올리는 단톡방에 알림이 올라왔다.  &amp;quot;겨울철 건강 관리, 무료 디톡스 강의 초대합니다.&amp;quot;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a7qB-xBg6lHIM1WARcYNfp8GC_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22:36:29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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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의 깊어진 가을속에서 - 감사 마일리지 정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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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사 마일리지 정산서 감사 마일리지 정산서 뉴욕의 늦가을이다. 누군가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묻는다면, 나는 1초의 거리낌도 없이 '늦가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센트럴파크는 말할 것도 없고 동네 곳곳의 나무들이 물들어 가는 모습은 어딘가 스산하면서도 아름답다. 집 앞 단풍에도 남편과 매일 걷는 공원에도 가을이 푹 내려앉았다. 낙엽의 바스락하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ssIz-VIvIWrodhHb7GJXFzd6eI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22:50:24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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