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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경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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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0년 선박 전문가, 이제는 문장의 항해사가 되다. 150개국을 누빈 기관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강철의 배를 만들던 손으로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5:34: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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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년 선박 전문가, 이제는 문장의 항해사가 되다. 150개국을 누빈 기관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강철의 배를 만들던 손으로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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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4화 영하 6도의 하얼빈 - 얼어붙은 한글을 녹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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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5년 3월의 남통은 유채꽃이 막 꽃망울을 터트리며 대지에 노란 물을 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3시간을 날아 도착한 하얼빈 공항의 문이 열리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지를 뻔했다. 아스팔트 위로 흩날리는 눈발과 살을 에듯 파고드는 칼바람. 영하 6도였다. 가벼운 봄점퍼 차림이었던 나는 대륙의 거대한 스케일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남쪽의 봄과 북쪽의 동장군이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_wiDpMvzfJ6DIhx0TzZ24FjmY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4:17:22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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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3화 촌각을 다투는 강철의 병원 - 하얼빈에서 온 구원투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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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박 수리는 자동차 정비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 공정'이다. 자동차가 동네 공업사에서 몇 시간이면 검사 합격증을 받아 나오지만, 수만 톤급 선박은 그렇지 않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공장이나 다름없는 배를&amp;nbsp;플로팅 도크(Floating Dock)&amp;nbsp;위로 끌어올리는 순간, 수백 명의 기술자가 달려드는 '강철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2주간의 사투, 신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Z-YQmWqSh6xZDMJIzsfERoSCw2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5:55:33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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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2화 만리장성이 허물어지던 날 - 다시 불어온 황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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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2년 8월 24일.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한중 수교 소식은 내 심장을 거세게 때렸다. 불과 몇 년 전, 링링과의 사랑을 가로막던 그 거대하고 견고했던 '만리장성'이 허무하리만큼 맥없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는 격동의 시대, 역사는 나를 비웃듯 가장 잔인한 타이밍에 문을 열어주었다. 그사이 나의 삶은 평온한 호수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GeY9YhMO_4ekvPW89BYNisii3O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0:56:21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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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산 진포배 대회  - 인생은 제비뽑기, 서브는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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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군산 진포배 대회! &amp;quot;인생은 제비뽑기, 서브는 예술&amp;quot; 지난 3월 20일 금요일, 군산 월명체육관이 시니어 탁구 열기로 아주 뜨거웠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식 없이 오직&amp;nbsp;복식으로만 치러졌는데요. 우리&amp;nbsp;이영출 탁구장에서 어르신 5분 참석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그중&amp;nbsp;이 여사님께서 당당히 준우승을 하셨습니다! 모두 박수 부탁드려요! 짝짝짝! &amp;nbsp;&amp;lt;사진은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GFyGIMq5BCahCIHH0Jy0ZPzUG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4:51:59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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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겨울에 닭서리 - 변산반도 7080세대</title>
      <link>https://brunch.co.kr/@@dUcE/148</link>
      <description>❄️ 변산반도 눈꽃 속에 묻힌 '그 겨울의 닭서리' 우리 고향 변산반도는 유난히 눈이 사납게 내리는 곳이다. 산과 바다가 맞닿은 지형 탓인지, 겨울이면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하얀 솜덩이들이 쏟아지곤 했다. 이맘때면 코끝 찡한 바닷바람과 함께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절도죄'로 쇠고랑을 찰 일이지만, 그 시절엔 배고픈 청춘들의 통과의례 같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gATUYwhdhgAIj1KCUod4MBPMTp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4:35:07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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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의 기다림, 그리고 1년도 안 된 이별... 군산  - 청치 평론 좀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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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고] 1년의 기다림, 그리고 1년도 안 된 이별... 군산 시민의 신뢰는 안중에도 없습니까? &amp;lt; 칼럼&amp;middot;기고 &amp;lt; 피플 &amp;lt; 기사본문 - 뉴스비전 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A8DwC_WGgHyfV-ppsogh2nST8U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0:46:51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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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호르무즈 해협 항해기 -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검은 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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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대한 화약고, 30만 톤의 심장 30만 톤의 원유를 가득 채운 유조선 '여수1호'(가칭)가 호르무즈 해협의 초입에 들어섰을 때, 바다는 죽은 듯 고요했다. 하지만 그 정적은 폭풍 전야의 비명보다 더 날카로웠다. 바레인에서 채운 15만 톤에 이어 나머지 절반까지 꽉 채운 선체는 해수면 깊숙이 몸을 낮췄다. 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묵직한 엔진의 진동은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x9eJ0CBDtpVopnwxVv0J8f9yZ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5:55:53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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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1화 해창의 씻김굿 그리고 결혼 - 그리고 하얀 항해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dUcE/144</link>
      <description>모장동 당골래미의 예언은 평온하던 집안을 일순간에 얼어붙게 했다. 사주팔자는 천생연분이나, 해창다리에 깃든 망자의 원한이 우리 앞길을 막아설 &amp;lsquo;깨질 운명&amp;rsquo;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외할머니와 당골래미가 주축이 되어, 해창다리 콘크리트에 묻혔다는 처녀의 원혼을 달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한 지오귀굿(씻김굿)이 거행되었다. 굿판이 벌어진 곳은 집 마당이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fHGOa1-n2FcIGnK9tzFxnWIeS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5:24:30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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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0화 해창다리, 오작교와 저주 사이의 외줄 타기 - 변산면과 하서면 이어주는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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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0년의 겨울, 음력설이 지나면 서른 살이 되는 해였다. 내 인생의 항로는 평온한 순풍을 탄 듯했다. 선박 감독관으로서 전문직의 기틀을 닦았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아홉수 전 결혼'도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amp;quot;스물아홉을 넘기면 마흔이 되어야 결혼하니,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amp;quot;는 할머니의 서슬 퍼런 신신당부는 어느덧 내 무의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e63Wj3Cezn25eJoa87NQwVf91B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2:02:43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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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80 시니어에게 '탁구'가 축복인 이유 - 이영출 탁구 클럽</title>
      <link>https://brunch.co.kr/@@dUcE/142</link>
      <description>&amp;quot;핑퐁 핑퐁, 말싸움 대신 탁구공을 주고받으세요&amp;quot; 냉전 시대의 서슬 퍼런 장벽조차 무너뜨린 안재형과 자오즈민 부부. 그들이 탁구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구기 종목 중에서도 '사랑'과 '건강'을 동시에 잡기에 탁구만 한 게 없거든요. 시니어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단언컨대 탁구라고 답하겠습니다. 축구나 배구는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WkcDYJoP_U2N_MhNT370ZAIWH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13:04:12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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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9화 두 번의 구원, 그리고 엇갈린 데칼코마니 - 해창다리의 두 번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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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0년의 봄, 대한민국은 축제의 여운과 성장의 열기로 들끓고 있었다. 서울 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러낸 조국은 국제무대의 주연으로 발돋움했고, 내 고향 변산반도 역시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천지개벽 중이었다. 굽이진 길은 넓게 펴지고, 내변산 깊숙한 곳까지 터널이 뚫리며 과거의 흔적들을 지워나갔다. 오대양을 누비던 마도로스에서 세계 최고의 오일 메이저, 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yK4VQT3lCLKdRVRAWTathZp8lR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2:01:12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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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8화 바다 위의 거대한 도시 FLNG - 그리고 새로운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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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88년 서울 올림픽의 뜨거운 함성이 채 가시지 않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고 있었다. 국제사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대한민국은 중화학공업을 필두로 세계 무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바야흐로 '한강의 기적'이 절정에 달하던 산업의 변곡점이었다. 오대양 육대주를 내 집 안마당처럼 누비던 1등 기관사의 포부는 이제 육지의 거대한 도크(D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hIXjjMIYDt0XinV5GHGYybVcG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6:39:29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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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7화 망망대해와 DOCK - 거대한 철갑을 창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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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도로스로서의 삶은 해도(Nautical Chart)를 보며 끝없는 수평선을 지배하는 항해였다. 1등 기관사 시절, 나는 배라는 거대한 생명체의 심장박동을 조율하며 오대양 육대주를 내 집 안마당처럼 누볐다. 하지만 이제 나는 해도가 아닌 '선박 설계도면'을 보며, 좁은 도크(Dock) 안에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조각품을 만드는 조선소 엔지니어로 완벽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bhvoseyCc53jnYNHDPLN1iey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7:23:15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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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6화 쇠망치 소리에 묻어버린 통곡 - 다시 올린 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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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음의 문턱을 넘어 돌아온 부안 혜성병원의 병실. 변산반도의 새벽 공기는 잔인할 정도로 차고 맑았다. 나는 깨진 조각들을 이어 붙인 채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희망찬 부활이라기보다, 감정이 거세된 채 살아남은 자의 무거운 형벌에 가까웠다. 남열이가 떨리는 손으로 건네준 링링의 편지. &amp;quot;오빠가 무너지면 내 세상도 무너진다&amp;quot;는 그 절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Lj2VE4KR33ShFVX8M0GRpODio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1:35:51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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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5화 찢겨진 돛 - 그리고 채석강의 비명</title>
      <link>https://brunch.co.kr/@@dUcE/133</link>
      <description>어머니의 통곡 소리는 썰물처럼 빠져나가지 않고 내 귓가에 흉터처럼 남았다. 매일 술에 절어 폐인이 된 아들의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리는 것은 자식으로서 할 짓이 아니었다. 결국 보따리를 싸서 집을 나섰다. 발길이 닿은 곳은 링링과 함께 걸었던, 우리 사랑의 성지이자 이제는 지옥이 되어버었다. 친구 남열이가 운영하는 언덕 위 카페는 1년 전 링링과 왔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qNgw3Bc2ZIu7BnLtpBHftRjG4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11:38:22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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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4화 붉은 장벽 - 깨어진 마도로스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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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럽 최대의 자동차 항구, 독일 브레머하펜(Bremerhaven)에서 6,500대의 자동차를 모두 내려놓던 날, 나는 내 인생의 무거운 짐도 함께 내려놓았다고 믿었다. 링링에게 했던 &amp;quot;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amp;quot;는 약속은 내 생애 가장 뜨거운 맹세였고, 1등 기관사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한 채 나는 미련 없이 울산항에서 보따리를 쌌다. 하지만 고향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sTpdl4Mc6K_ttcgbWPTq-CQt8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7:20:29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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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3화 파도의 선택 - 그리고 운명의 자동차 6,50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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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링링과 함께했던 눈 덮인 채석강의 추억, 그리고 변산반도의 수평선 너머로 지던 석양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바다로 향했다. 그러나 이번 바다는 이전과 달랐다. 내가 승선한 배는 당시 현대중공업의 야심작이자, 바다 위의 거대한 주차 빌딩이라 불리던 자동차 운반선(PCC, Pure Car Carrier) &amp;lsquo;울산 1호&amp;rsquo;였다. 울산항 현대자동차 전용 부두에 우뚝 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wPjn3c4O6xTiDFCB5YAz9wani_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7:28:03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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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속에 검정고무신 - 아버지와 나, 그리고 아들의 발자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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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울 아버지 세대가 짚신을 신으셨다면, 저와 제 친구들은 고무신 세대였죠. 그리고 제 아들은 이제 세계적인 브랜드의 신발을 신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새 고무신이 너무 신고 싶어서 일부러 칼로 흠집을 내 찢어지게 만들었다가 어머니께 죽도록 맞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부안 장에 가실 때면 제 발 사이즈를 재신다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gIojTRopWjula7po6MifgABU51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5:26:54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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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속의 뱀 - 독사에 물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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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고: 임산부, 심신허약자, 노약자분들은 이 글을 읽는 것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뱀을 혐오하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십시오. 뱀과의 추억은 누군가에게는 아찔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내 어릴 적 시골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의 보고였지. 지금처럼 화학비료나 농약이란 말은 듣도 보도 못했던 시절, 온전히 흙의 기운으로 농사를 짓던 순수한 유기농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LQmgCnW6st5TE9ozj-mhjrFFQE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4:33:34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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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g의 우주 - 탁구 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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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실 책상 위, 비닐 태워 만든 공 하나에 까르르 웃음꽃 피던 그 시절 소년은 어느덧 백구(白球)의 궤적을 쫓는 인생의 승부사가 되었습니다.  손바닥만 한 라켓은 작아 보여도 그 속엔 깎고 치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있고 네트 너머 오가는 짧은 호흡 속엔 국경도 이념도 녹여낸 사랑이 흐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푸른 탁구대 앞이면 세상의 시름은 금세 땀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cE%2Fimage%2F6XduTXq8sufW3odSkGla47a8zN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0:26:59 GMT</pubDate>
      <author>최경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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