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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용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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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숙의의학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한의사입니다. 식물, 팡이, 물, 달, 그리고 먼지에 진심이며 지구 위기를 몰고 온 제국주의에 '범주'적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8:58: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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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의의학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한의사입니다. 식물, 팡이, 물, 달, 그리고 먼지에 진심이며 지구 위기를 몰고 온 제국주의에 '범주'적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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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 열어 그 너머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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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5일까지 창덕궁은 &amp;lt;빛, 바람 들이기&amp;gt;라는 이름으로 문과 창문을 열어 놓는 행사를 했다. 본디 의도와는 무관하게 방문객은 그 마주 열리는 문과 창문을 액자 삼아 건너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궁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통 한옥이 품은 이른바 차경(借景) 효과를 누리는 각별한 시공으로 들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DELuqglMqk-jkZR7eboGq_Do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5:15:36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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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 각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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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3월 청량산 안말골 들어가 길 잃고 헤매다가 손가락 몇 군데 가시에 찔린 적이 있다. 다른 데는 얼마 되지 않아 다 아물었으나 유독 가운뎃손가락 끄트머리 상처가 여태껏 남았었다. 검은색이니 부러진 가시가 박혀 있음이 분명한데 아프지도 성가시지도 않아서 그냥 내버려두었다. 오늘 아침 느닷없이 날카로운 통증이 들이닥치기에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봤다. 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xG3zWxfqVYRLmnW3jT3H23dVK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4:55:30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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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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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지렁이 부역자로  어찌어찌 겨우겨우 살아온  한 생  가장자리에서 받아올린  깨침은총  &amp;quot;틈새햇살&amp;quot;  오늘 아침, 문득  느끼고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바로  그 때  레너드 코언  &amp;quot;모든 것에는 틈이 있다.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온다.&amp;quot;  고맙고고맙고슬퍼서고맙다  &amp;lt;So Long, Marianne&amp;gt;  우렁장엄</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1:23:47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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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8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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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23   임꺽정과 중랑천 사이  신라 승 도선이 창건한 불곡사(佛谷寺)에서 이름을 딴 산이 양주 불곡산이다. 물론 거꾸로 된 서사다. 회양목이 무성해서 겨울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었으므로 이를 한자로 음차해 절 이름을 지었다. 곡(谷)이 붙은 까닭은 골짜기가 많아서일 테다. 북서-남동 방향 일직선으로 늘어선 바위 봉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8WzLSYiYwaIr00kZ0mhA4r45Z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6:00:00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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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7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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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22   모든 골짜기로 들어가라   사패(賜牌)는 조선 시대 임금이 궁가(宮家)나 공신에게 산림이나 토지를 하사하는 일이다. 경기도 양주와 의정부에 걸쳐 있는 산이 사패산인데, 선조가 6번째 공주인 정휘옹주에게 혼인 선물로 이 산을 주어서 생긴 이름이다. 해발 552m 화강암 덩어리 골산(骨山)이다. 그동안 마치 오봉산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rMmZIPOQXAMatOGu7K7ecM-Fv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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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6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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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21         계곡이 스승이다        2024년 9월 1일 나는 성내천을 거슬러 걸었다. 청량산 허리께까지 닿아 그 발원지를 가늠만 한 뒤 시간에 쫓겨 되돌아왔다. 그 정도면 됐다고 여겨 &amp;ldquo;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길&amp;rdquo;을 내려왔다고 썼다. 오늘 그 길에 다시 선다.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 계곡을 다 걷고 그 너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Omtdt4Vc8_42iCiy0QG4gUl_Z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6:00:00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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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5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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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20              3&amp;middot;1혁명 순례길       107번째 3&amp;middot;1혁명일 아침, 길 위의 인문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승룡 님이 페이스북에 쓴 글 한 편을 우연히 접한다. 날이 날이라 백용성 스님과 대각사, 그리고 3&amp;middot;1혁명 이야기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글을 읽고 즉시 오늘 걷기 경로를 정한다: 충무공 생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rcaDSpM-bAplt8-YDsnVyUJKx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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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채로 완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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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무를 읽는 법』(트리스탄 굴리), 이 책은 읽고 나서 숲으로 가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든다. 지식을 지혜로 이끄는 힘은 마음이 아니라 몸에서 나온다는 진실을 깨닫게 하기에 팽한 책이다. 오늘은 쉽게 접근해 크게 체력 소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서울둘레길 열째 마디(우면산)를 이 책과 함께 걷는다.        내가 숲에 드는 목적은 공부와 연동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98tRcKihXwLNTy2z9jNGwivawq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6:01:43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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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4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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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19              케데헌 이드거니    맹세컨대 내가 한 영화를 작정하고 다시 본 적은 단연코 없다. 오늘 케데헌을 두 번째 본다. 세 번째 보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싶으니 다따가 앉는 자세부터 달라진다. 바다 같은 원효 이야기로 끝낼 참이었다. 어디에선가 도랑물 졸졸거리는 소리를 여돌차게 들은 듯 옴나위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n5CY9IkKzYmZASVT1x_Lp8WRt3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6:00:00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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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불이 징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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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구가 생물학적으로 퇴화하고 인류의 목적이 사라지는 때가 언제인지 내다보는 예언을 한 오가논다족 추장 오렌 라이언스는 그 징조 중 하나로 &amp;ldquo;아이들이 버려지고 무시될 것&amp;rdquo;을 꼽았다.(폴 호컨 『탄소라는 세계』 316쪽) &amp;lt;엡스타인 아이들이 징조다&amp;gt;라는 글 들머리에서 한 말이다. 하나가 더 있다. &amp;ldquo;바람이 유례없이 세차게 불면서 울부짖을 것이다.&amp;rdquo; 나는 처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BxYo1hqMd6YNyT6b9FSzN3Nn8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1:03:17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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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데헌 느지거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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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관 가는 일은 말할 나위조차 없고 아이팟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일도 전혀 없다. 한의원 TV가 없어진 뒤부터는 지나치면서 드문드문 눈에 들여놓던 영화도 없어졌다. SNS 셀럽이 이따금 올리는 영화 이야기도 더러는 읽지만, 감상할 생각은 않는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본 적은 여태 없다. 이제 와서 이드거니 돌이켜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kPq5KjbWwC9uIgRpGsPpAAnvj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0:58:07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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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엡스타인 아이들이 징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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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구가 생물학적으로 퇴화하고 인류의 목적이 사라지는 때가 언제인지 내다보는 예언을 한 오가논다족 추장 오렌 라이언스는 그 징조 중 하나로 &amp;ldquo;아이들이 버려지고 무시될 것&amp;rdquo;을 꼽았다.(폴 호컨 『탄소라는 세계』 316쪽) 내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을 처음 접했을 때 대뜸 떠올린 말이다. 나는 이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침묵과 음모론 경계에서 주의 기울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4K6xsdZNldqT763QR7jEMQDtPU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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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3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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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18   느지막이 마무리  알라딘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내가 단행본 100권 가까운 분량 글을 서재에 올렸다고 한다. 이 기간에 나는 식물, 미생물, 제국주의를 한무릎공부 하면서 진심 다 해 증언했다. 제국주의 글을 올리니 초반부터 독자와 그 반응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거의 문이 닫힌 서재가 돼버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g3fytVyK5NEISGn6OBNNpFGFz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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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2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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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17              언제나 다시 올지         동소문동 616번지. 이제는 영구히 없어진 지번이다. 내가 10대 10년을 산 곳인데 봉천동, 삼양동과 함께 서울에서 손꼽히던 산동네였다. 대학 졸업 직후 잠시 다시 들어가 재개발에 밀려 부서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폐허로 변할 때까지 버티다 하릴없이 떠나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odVjWq-nKacK2u2h7DUUjTUq23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23:57:08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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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사소한 것들의 은하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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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소설이나 수필 같은 산문 문학 작품을 좀처럼 읽지 않는다. 특별한 의도는 없다. 어쩌면 운문에 더 매혹되기 때문이란 말이 그런대로 적합하다. 시집은 수백 권 샀어도 소설책은 몇 권밖에 사지 않았다. 심지어 노벨상에 빛나는 한강 책도 사지 않았다. 하물며 수필집이랴. 그런 내가 『아주 사소한 것들의 은하』라는 수필집을 사서 한 호흡에 읽었다. 대체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oof4PpIZkHw1Krw5Ta1OgrEWup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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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쌈보 생태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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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나는 쌈보다.&amp;rdquo; 이렇게 말하면 이구동성으로 사람들은 말한다. &amp;ldquo;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쌈보 아닌가요?&amp;rdquo; 심하게 쌈 좋아하는 정도 사람을 쌈보라고 하지 않는다. 쌈보는 쌈 짓는 사람이다. 아무리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돌미나리, 쑥갓, 무청, 부추, 대파, 쪽파, 양파로 쌈 싸지는 않는다. 나는 심지어 양파 막-양파에 막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zRUF9jJOPmrIhFgtmZoRZYOCF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6:05:18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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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나보조 이야기351 -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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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이 반제국주의 통일전선 주축이다116   세 절집 이야기  최근 세 일요일에는 도봉산 회룡사, 삼각산 도선사가 있는 골짜기와 삼각산 화계사를 거쳐 가는 서울 둘레길을 걸었다. 미리 이렇게 계획하지는 않았고 그날그날 떠오르는 생각을 따랐다. 다만 숲을 걸을 때 되도록 절집일랑 그냥 지나치던 습관을 깨고 찹찹히 돌아보기로 한 일이 이를테면 작은 계획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W0gPFCFpSYa32G-WFA5bA4a4d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6:02:19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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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와 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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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북한산 백운천이 빚어낸 우이구곡(牛耳九曲)에 들어갔다가 집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탄다. 노약자석에 자리 하나 비었기에 앉는다. 맞은편 자리에 앉은 남자 사람이 내 옆자리에 앉은 두 사람에게 내가 앉기 전부터 뭔가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다. 관심 두지 않아 잘 모르지만 &amp;lsquo;나이 들어서 그렇게 함께 다니는 게 보기 좋다&amp;rsquo;는 내용인 듯하다. 엄지척하면서 뭐라 되풀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AXgsJYHYOnWdO-G3nqfFKVBNx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7:01:01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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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갑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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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다. 한동안 남은 한 짝만 끼고 다녔다. 추운 날이면 그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맨손은 외투 주머니에 넣었다. 뭐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으나 맨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지 못할 사정이 생길 때는 &amp;lsquo;새 장갑 사야겠구나&amp;rsquo; 한다. 며칠 뒤, 잃어버려도 아쉬워하지 않을 만큼 값싼 것으로 재래시장 양말 가게에서 샀다. 잃어버린 장갑보다 싸면서도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LsRx9a6QCeT7xfaK-GqojUXDf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8:07:40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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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도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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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 들수록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야 한다는 말을 나는 그다지 귀담아듣지 않는다.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동창들과 만나면 흔히 나누는 이야기 화제도 방향도 워낙 달라서 재미없음을 넘어 부아가 치미니 어울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나 정치 문제에서 내 또래들은 거의 전부가 나와 반대편에 서 있다. 언쟁하기는커녕 아예 말 섞고 싶지 않다. 내내 침묵하고 있다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x9%2Fimage%2F1-FPFkokaAOYbDXmR3X_t7tQV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1:28:27 GMT</pubDate>
      <author>강용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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