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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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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사진을 찍고 때때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9:12: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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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사진을 찍고 때때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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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명의 소녀와 하이킹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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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은 신비한 힘이 있어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하게 만든다.   영화처럼 누군가를 쉽게 사랑하게 되거나, 낯선 이에게 오래된 비밀을 털어놓게 되거나, 머리보다는 마음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번 여행의 경우는 산을 타는 것이었다.동네 뒷산도 올라가기 싫어하는 내가 말이다.   내가 있는 마을에는 &amp;lsquo;유후다케&amp;rsquo;라는 산이 있다.북한산의 두 배쯤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bF7kSewWgSTVspwflV8SlC2FpF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Oct 2025 03:00:20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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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ort Film] Diary of Japan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5</title>
      <link>https://brunch.co.kr/@@dXiD/28</link>
      <description>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시간은 찬찬히, 그리고 고요하게 흐른다.  그제야 아주 작은 것들이 느껴진다.  얼굴을 간지럽히는 산들바람, 길가에 펴있는 이름 모를 꽃, 적막이 주는 편안함.  한 여름의 꿈처럼 반짝였던 순간들.   *브런치 특성상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pojG-tB8uE0jlQAEiT_mNCr_vN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8:33:09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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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덮은 음식의 맛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4</title>
      <link>https://brunch.co.kr/@@dXiD/27</link>
      <description>아침부터 비가 오던 수요일, 식당에 들어서자 에밀리와 잰이 벌써 요리를 하고 있었다.  &amp;ldquo;언니 좋은 아침! 오늘도 늦잠 잔 거야?&amp;rdquo; 야채를 손질하던 잰이 웃으며 말을 걸었다. 싱가폴에서 온 그녀는 나보다 여섯 살 어렸지만, &amp;lsquo;언니&amp;rsquo;라는 단어를 알려준 뒤로는 언제나 &amp;ldquo;지후 언니-!&amp;rdquo;하고 나를 불렀다.  &amp;ldquo;지후, 아까 깨우러 갔는데 자는 것 같아서 먼저 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_a4rQMhTrjckHXmkpMZKbkh0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03:00:1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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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을이 가진 얼굴들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3</title>
      <link>https://brunch.co.kr/@@dXiD/26</link>
      <description>내가 지금 있는 곳은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이라는 마을이다.  관광지라 해도 마을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기차역에서 킨린 호수까지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어, 특별히 지도를 보지 않아도 앞만 보고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식당 앞에 앉아,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깃발을 든 단체 여행객에 휩쓸려 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h-7mQSJD3nvzAgjJByQca2C10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11:01:1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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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산골마을의 작은 식당, 요리사가 되었다.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2</title>
      <link>https://brunch.co.kr/@@dXiD/25</link>
      <description>일본의 가장 남쪽 땅, 규슈의 어느 마을에서 요리를 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있는 곳은 조금은 이상한 식당이다.  이곳의 오너인 류지 아저씨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여행자들이 요리사가 되어 식당을 운영한다. 그날의 식재료에 따라 자유롭게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고정 메뉴는 없다. 매일 열 가지가 넘는 요리가 새롭게 탄생하고, 손님들은 어떤 음식이든 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TlEJUTNfY6J1sKMptWQv56gRa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3:00:1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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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만 원이 모이면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 [Diary of Japan] 일본 산골마을 다이어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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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망치듯이 한국을 떠났던 적이 있다.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현재와 다른 일상이 필요했던 나는 영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채소를 기르고 닭을 돌보며 지냈다. 무엇이 현실인지 모를 미묘한 시간 속에서 조금씩 마음속의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 볼 때가 된 것 같았다.  아무리 낯선 곳이라도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nUXQh3gyvF-rnqsfxiR8Cxl2vm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03:00:20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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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올해는 걱정보단 희망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6</title>
      <link>https://brunch.co.kr/@@dXiD/16</link>
      <description>이른 아침, 비가 내리는 펜잔스 기차역은 안개로 자욱했다. 이곳에 처음 도착한 날에도 먹구름이 가득했는데, 떠나는 날에도 역시 하늘은 흐리다.   우리는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가 출발하자 예린은 울기 시작했다.  예린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잘 울지 않았지만 유독 사람과의 작별을 힘들어했다. 예린은 지난 며칠간 농장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riZc1Xms_Zzhef5W8ub6QuYPD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pr 2023 11:13:09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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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휴식, 최대의 수면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5</title>
      <link>https://brunch.co.kr/@@dXiD/18</link>
      <description>농장을 떠나 차로 십여분을 달려 작은 항구 마을에 도착했다. 믹이 사는 곳, 뉴린이다.   우리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 어느 집 앞에 도착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믹이 문을 열고 우리를 맞이했다. 믹의 집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예뻤다.   노란색과 빨간색 소파가 놓인 거실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했고, 아치형의 창문 밖으로 바다가 보였다. 방금 전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xVbnLa8do13FRCX7Dxy6PQJqv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pr 2023 12:51:3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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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모든 게 끝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4</title>
      <link>https://brunch.co.kr/@@dXiD/17</link>
      <description>조용한 시골마을도 가장 떠들썩해지는 날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농장에서 파티가 열렸다. 예린이 파티 때 마실 뮬드와인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파티가 열릴 비닐하우스를 꾸몄다. 종이 박스에 그림을 그려 벽을 꾸미고, 며칠 전 집에서 다 같이 만든 트리를 가지고 왔더니 허름했던 비닐하우스가 순식간에 파티장으로 변했다.   마을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CBln-CBC7-_hkdDU7AKDyPVPT8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pr 2023 09:49:52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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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마음은 때론 잊어야만 더 반짝인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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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을 먹은 후 예린과 나는 들판을 걸었다. 이곳을 떠나는 날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예린은 말없이 그저 가만히 있는 순간이 많아졌다.   그 순간, 예린에게는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자신에게 몰려오고 있음을 느낀 듯 잠시 말이 없었다. 잠깐의 공백이 지나가고 예린이 말했다.  &amp;ldquo;이곳을 떠나는 게 두려워&amp;rdquo; 예린은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단순한 일상을 잃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HbNaXfu3he_MBQlEqsAO0JBwa3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pr 2023 09:45:4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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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복숭아같은 사람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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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폴린은 한여름의 복숭아처럼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달달하면서도 새콤하고, 말랑말랑하면서도 단단한 복숭아처럼 폴린이라는 사람을 설명하기엔 단어가 부족했다.   프랑스에서 온 폴린은 세 자매 중 막내딸로, 가족 중에서 자신이 제일 독특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폴린은 성인이 된 이후 여러 나라를 다니곤 했는데, 사실 지금 자기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Gt1jwQP9CULYUhhI0IogVATim8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pr 2023 05:51:53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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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의 사랑을 믿는 다니엘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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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니엘은 웃는 게 참 예쁜 사람이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잘 웃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했다. 성격이 아무리 달라도, 실수를 아무리 해도 말이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온 다니엘은 언어학을 전공해서 영어뿐만 아니라 불어나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의 언어는 잘 모르는지, 예린과 내가 한국어로 대화하는 걸 듣고는 &amp;ldquo;중국어와 비슷하게 들리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5528naCek_d_ayTcw6GyHMhrD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pr 2023 05:14:09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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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농부의 하루는 바쁘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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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농장생활 3주 차가 되어서야 이곳의 생활이 조금씩 몸에 익어지는 걸 느낀다. 가끔씩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안부를 나눌 때면 꼭 한 번씩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amp;ldquo;거기에서 지내는 건 어때? 뭔가 여유로워 보이던데.&amp;rdquo;  초록빛 들판이 펼쳐진 마을을 떠올릴 때 평화롭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곳에서 흙과 풀을 만지는 삶이라면 조금 이야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jXCNTOYkG0GmQ4u8-smseogJY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Mar 2023 10:45:08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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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닭 한 마리가 죽었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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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 해가 뜨지 않은 오전 7시 반. 여느 때와 다름없는 고요한 아침이었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전날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닭이 오늘은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나는 어두운 들판을 지나 닭장으로 향했다. 첫 번째 닭장의 문을 열자 바로 앞에 닭 한 마리가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나는 단번에 이 닭이 어제 계속 눈에 밟혔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xvVGDzbHexD6LWkUBVyzmnYxy2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Mar 2023 11:06:59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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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록 별똥별은 보지 못했지만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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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 년 중 가장 많은 별똥별이 내린다던 어느 밤, 밖으로 나가 별똥별을 기다렸다.   약간의 지루함에 별자리를 구경하기 시작하던 찰나 갑자기 시야 끄트머리에 밝은 빛이 아주 잠깐 보였다 사라졌다. 별똥별이었다.  하지만 별똥별을 보았다고 하기엔 애매했다. 그저 유난히 밝은 빛이 두 눈에 느껴진 게 다였다. 나는 본 것도 안 본 것도 아닌 듯한 기분에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zcHQWGTvP0_n609VgXkyi_DIXq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Mar 2023 04:23:44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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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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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곳에서 나는 말하기보단 가만히 듣고 있는 편이다.   학창 시절, 영어수업에서 눈을 뜨고 있던 때보다 눈을 감고 있던 때가 많았던 나는 이곳에서 모든 사람들의 말을 적당히 이해한다. 어쩌면 추측한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 수도 있겠다.  간신히 귀에 들려온 몇 개의 단어와 그 말을 내뱉고 있는 상대방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상황의 흐름을 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rhAKMRJeva5IhAS9SbaLcz4Hp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Mar 2023 03:53:53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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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다섯, 영국 땅끝마을의 농부가 되었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6</title>
      <link>https://brunch.co.kr/@@dXiD/1</link>
      <description>지구 반대편의 나라에, 그 땅의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마을에 와있다.   해가 뜨면 닭장의 문을 열고 밤사이 이슬이 맺힌 채소들을 수확한다. 차가운 공기에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면 잠시 따뜻한 차를 마시고 다시 각자의 일을 마무리하러 흩어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일본에서 온 하루카는 카레를, 이탈리아에서 온 다니엘은 파스타를,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DlGlwOCWS50ZynpmKIH0XbrSCd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Mar 2023 13:02:08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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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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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밤, 영국의 땅끝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런던에서 콘월의 가장 큰 도시, 펜잔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10시간. 깜깜한 어둠 속을 달리던 버스는 아침 해가 뜨고 나서야 어느 항구 앞에 멈췄다.   버스에서 내리자 바다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오전 7시의 정류장은 고요했다. 눈앞에 보이는 건 바다와 배, 그리고 갈매기뿐이다. 차가운 바람에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bU86Hy4haSnep2NUTkJCOr4MP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Mar 2023 08:56:17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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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도 걸어도 런던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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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7시,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을 떠난 지 열네 시간 만이다. 고작 반나절 만에 지구 반대편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갑자기 거대한 지구가 작게 느껴졌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며 출구로 향했다. 이 문이 열리면 예린이 서 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갈색머리에 키가 작은 여자애는 보이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CLzUm8YtSeLf-HsK6dblMTFY9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Mar 2023 17:53:19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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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 WWOOF: 영국 시골농장 여행기 #3</title>
      <link>https://brunch.co.kr/@@dXiD/4</link>
      <description>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여름도 어느덧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분다.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광화문 사거리에 내려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무겁게 내려앉은 눈꺼풀은 사무실에 들어가는 순간 번쩍 떠진다. 가장 밝은 표정과 힘찬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나면 또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세 달 동안 회사를 다니며 터득한 게 하나 있다. 못하겠는 걸 어떻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iD%2Fimage%2FLYK0LOChHM-mot01bPN1gJhKR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Feb 2023 15:24:42 GMT</pubDate>
      <author>지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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