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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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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전이 있는 것은 뭐든지 좋아합니다. 글쓰기로 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2:21: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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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전이 있는 것은 뭐든지 좋아합니다. 글쓰기로 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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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셈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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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기 초에는 그 아이가 꽤 똑똑한 줄 알았다.&amp;nbsp;손도 번쩍번쩍 잘 들고, 말도 또박또박 잘했다. 질문을 던지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도 늘 그 아이였다. 어딘가 자신감 있는 표정까지 더해지니, 자연스레 &amp;lsquo;아, 이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구나&amp;rsquo;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수학 시간이 되자 조금 이상했다. 덧셈을 하나 풀어보라고 했는데, 아이가 한참을 가만히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_w1CT_sM3rFaWPQ7WVZecjsRI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6:30:59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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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팔짱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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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도를 지나가다가 문득 걸음을 늦추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아이들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게 되는 그런 순간 말이다. 앞쪽 복도를 두 아이가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이다. 매일 교실에서 보던 그 작은 어깨들, 익숙한 가방, 익숙한 걸음걸이.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둘이 팔짱을 끼고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GvL-06ZGn37t-CuLfz1NSG8VTW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6:28:4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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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비뽑기 앞에서, 나는 잠시 비겁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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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의 교무실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아이들 반 배정이 끝나면, 그 다음은 우리의 차례다. 봉투 속 종이 한 장, 혹은 상자 속 번호 하나. 그걸 뽑는 순간, 1년이 결정된다.  누가 있는지 모른다. 어떤 아이가 올지 모른다.  그래서 더 많이 안다.  교무실에는 늘 소문이 먼저 돈다. 도망을 습관처럼 다닌다는 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울음이 터지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0odSyLSf42GmDLtDYcS0J04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22:09:52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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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반이라는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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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은 정리의 달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교사에게 2월은 비워내는 시간이 아니라 덮어두는 시간에 가깝다. 지난 학년의 기록을 마무리하고, 다음 학년의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새 교육과정을 정리하고, 교실을 다시 짜고, 이름을 새로 외운다. 몸은 이미 앞으로 향해 있다. 마음도 그렇게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2월이 되면, 지난 학년의 일들은 조용히 닫힌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sEyGZ9yaqebgnNIcYs1Xzu5MS-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3:32:2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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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먼저 인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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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마다 교문을 지나 교실 문을 열 때, 나는 늘 같은 말을 한다. &amp;ldquo;안녕.&amp;rdquo;  아이들은 제각각의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다. 누군가는 연필을 깎고 있고, 누군가는 책상에 엎드려 있고, 누군가는 이미 친구와 수군거린다. 그러나 내 인사에 돌아오는 것은 대개 공기뿐이다.  처음에는 내가 작게 말했나 싶어 목소리를 조금 높였다. &amp;ldquo;얘들아, 안녕.&amp;rdquo;  그래도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croEC9uoZlC2B_wOvTxirqx9y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11:48:4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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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닫았는데 발소리가 들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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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났다고 생각했다. 조용히 문을 닫았다. 이제는 숨을 조금 놓아도 되겠다고 믿었다.  그런데 복도 끝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한 계절을 통째로 지나오며 붙들고 있던 일이 마침표를 찍은 줄 알았다.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이제는 조금 덜 긴장해도 되겠지, 하고.  그런데 어떤 일들은 그렇게 쉽게 닫히지 않는다. 문을 닫았다고 생각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WffODqolYRQ6KxuZIZq8kXlkUc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10:15:22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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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모가 온다니 펜잘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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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애는 나보다 키가 큰 6학년 여학생이다. 나도 여자치고 작은 편은 아닌데, 전교학생 중에 제일 크고, 몸무게는 더불어 많이 나간다. 하지만 밝고 명랑하고 소리도 잘 지른다. 그래서 내 고막이 남아나질 않지만 그건 그 애 뿐만이 아니고 다른 아이들의 탓도 있으므로 이쯤 해둔다. 그 애는 상처받았다. 돼지라고 놀림받고 심지어는 돼지라서 냄새가 난다는 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hcuDfz_XLD-lJ01jmQXCOGBxAjc.png" width="234" /&gt;</description>
      <pubDate>Mon, 23 Jun 2025 07:16:15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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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냄새 - 이것은 소설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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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3월. 휴교령이 내려졌고 우리는 모두 집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원래도 꼼짝하기 싫어하는 너는 출근을 안 해도 돼서 너무 좋다며 나에게 전화로 말을 전했다. 출근을 안 하는데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며, 그러게 너도 공무원시험이나 보지 왜 그렇게 대기업에 목을 매느냐고 나에게 타박을 했었다. 그날 나와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나</description>
      <pubDate>Thu, 27 Feb 2025 22:51:29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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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 저,중학년 즐겨읽은 책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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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https://m.blog.naver.com/alliwant1981/223649993625</description>
      <pubDate>Wed, 06 Nov 2024 14:26:59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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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 I doing good? - 초급한국어(문지혁)</title>
      <link>https://brunch.co.kr/@@dc5J/289</link>
      <description>&amp;quot;그냥 계속 우쭐하고 싶었을 뿐이다. 소설 쓰기란 본래 그리 고상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소심하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일에 불과하다. 제임스 설터의 말처럼, '남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칭찬받기 위해, 널리 알려지기 위해 글을 썼다고 말하는 것이 더 진실할' 것이다.&amp;quot; 소심하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 바로 나다. 아니 우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lWIof0auLJEc1lG6PZLxXpX1Os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Sep 2024 20:50:50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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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고 싶어서 선택한 미라클 모닝 -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김세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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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5년 차다. 한창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할 때 마치 유튜버처럼 사회 수업을 녹화해서 수업자료로 올렸다. 그때 유튜버의 세계에서 새로움을 맛보았다.  물론 유튜브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종종 봤고, 정보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집 꼬맹이들은 진정한 꼬맹이어서 유튜브를 보지 않았고 나 또한 유튜브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W0XwcOnqqdGmz_mNJeWgkFJGp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Sep 2024 21:02:45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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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아프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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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부당하거나 불편해도 그냥 내가 해버리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한 삶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건 둥글둥글한 게 아니고 그냥 비겁한 일일수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자기의 의견을 똑바로 말하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래도 때와 장소를 가리면서 말을 하면 좋긴 하겠다. 2교시 수학 풀다가 갑자기 &amp;quo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gwUY5mVN2DIehNRVV80sbkZUt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Aug 2024 02:01:49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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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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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제 막 복직을 한 후 아직 적응하지 못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 우리집 둘째 어린이는 내가 집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통화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단다. 그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 3월 전화요금이 13만원이 나온건 알뜰폰을 쓰는 사람으로써 치욕적인 일이었다.  통화 무제한으로 급하게 바꾸고 한달 175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BXnS3yEvaipy5cZvzByXFyZz5C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Jun 2024 21:32:0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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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솥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렸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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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 밥솥은 쿠쿠다.  밥을 하면 &amp;quot;쿠쿠가 맛있는 밥을 완성하였습니다. 밥을 잘 저어주세요.&amp;quot;라고 친절하게도 이야기를 해주신다. 새벽에 조용한 거실에서 쿠쿠가 소리를 낼 때면 나는 혹시라도 식구들이 깰까봐 무음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싶었지만 그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 소리에 깨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니 다행이다.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2H0p_jTY90SZliOPeCjGP617H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Dec 2023 01:41:57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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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은 나에게 돈을 보내고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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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달 그러니까 11월에는 남편이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았다. 남은 계좌의 돈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11월 말일에 역시 입금이 되지 않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카톡을 보냈다.  &amp;quot;돈 주세요&amp;quot; 그는 나에게 돈을 보내고 &amp;quot;ㅠㅠ&amp;quot; 도 같이 보냈다. 응? 왜 우는 거지? 생활비가 아까운가? 싶은 생각이 들어 물어봤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Ve66gDVpz38u-T_uKFwQgYDBcQ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Dec 2023 03:31:50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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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차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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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화분 하나를 소중하게 안고 타셨다. 나는 가볍게 목례를 했다. 화분을 내려다보시며 이파리를 손으로 쓰다듬고 계시는 손길이 시어머님을 떠올리게 했다. 패딩을 두껍게 입으시고 목에는 머플러와 손에는 장갑까지 장착하신 모습이 추운 날 난방비를 아끼신다고 보일러도 틀지 않고 집에서 패딩을 입고 지내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EDvlE1CTF917kXxF5IEX9ZPxC0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Dec 2023 22:08:41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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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있어서 슬프게도 기쁜 일 - 애나 어른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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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이 어릴 때 누군가에게 맡기고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가끔 보는데 쉬는 시간에 보건실이나 학년 연구실 구석에서 유축을 하는 그녀들을 볼 때면 대단하기도 하고 당시에는 그게 당연해보이기도 했다. 한 번은 옛 부장님의 라떼는 이야기를 듣다가 경악한 적도 있었는데, 출산 후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출근을 하셨고, 쉬는 시간마다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데리고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T1w8nUgueJbdQ-fRYRy10RcLM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Nov 2023 03:17:2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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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거 - 귤까주지 마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dc5J/280</link>
      <description>지금은 못 먹는 음식 없이 가리지 않고 다 먹지만 어릴 때에는 싫어하는 음식이 많았다. 특히 고기와 버섯을 못 먹었는데, 덕분에 햄의 그 특유의 비린맛을 싫어해서 지금도 햄이나 육포는 굳이 찾아 먹지 않는다. 그래도 취향은 변하고, 입맛도 변하는 법이니, 대학생 시절 어느 날 밖에서 삼겹살을 먹고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된 부모님이 나를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9BtNwhaF4kYKlTbTD97z4jqY-_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Nov 2023 08:11:24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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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우울해서 빵을 샀어, - 밈을 따라 해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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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가 우울해서 빵을 샀어.&amp;quot;를 따라 해 봤다. 우리 아들은 아마 F일 것이고 딸은 T일 것이다. 그리고 맞았다. 와, 나는 아이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어.  &amp;quot;아들, 엄마가 오늘 우울해서 빵을 샀어.&amp;quot; &amp;quot;왜 우울했어?&amp;quot; 아들의 한 마디에 나는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amp;quot;00 이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우울했지.&amp;quot; &amp;quot;이제 안 우울해?&amp;quot; &amp;quot;응&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dWwK0ncHuTA8RAnA33BwecwYr-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09:18:21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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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에서 연락처를 동기화하면</title>
      <link>https://brunch.co.kr/@@dc5J/276</link>
      <description>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인스타그램에 브런치 주소를 올려두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 인스타를 통해 내 브런치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으니 아마 그렇게 들어와 본 사람은 많아야 한두 명이 전부일 것이다.  남편도 내 인스타 주소를 모르고, 브런치 주소는 더더욱 모른다. 인스타는 그렇다 쳐도 내 브런치에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5J%2Fimage%2F2Y1mlPAvBnQFiHLiFliUPpz-OA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08:32:56 GMT</pubDate>
      <author>새벽책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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