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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진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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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닷가에서 태어나 서울로 대학을 가지 않았다면 이십오 년 후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3:50: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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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가에서 태어나 서울로 대학을 가지 않았다면 이십오 년 후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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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5% 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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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가게 앞을 지나는 동네 주민미다 여기가 거기래 수군거리고 유명 유튜버라는 사람들이 가게를 등지고 서서 요란한 손짓과 표정으로 중계를 한다. 그의 가게에서 영원히 피자 한 판 시켜 먹을 일 없을 먼 곳에 사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좀 전에도 거제도에 산다는 한 정의로운 시민이 전화를 걸어 거대한 배도 삼켜버릴</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2:39:41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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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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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봤어?&amp;quot;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그녀의 반응에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어깃장을 놓고 싶은 화가 일렁였다. 그는 압축팩에 넣은 이불처럼 이내 화를 납작하게 눌렀지만 그래도 완전히 곱게 넘어가 주고 싶지는 않았다. &amp;quot;뭘?&amp;quot; &amp;quot;못 봤어?&amp;quot; &amp;quot;뭘 말이야?&amp;quot; &amp;quot;남자가 일어서고 여자가 앉는 거 말이야.&amp;quot; 당연히 봤다. 그에게도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아주 보기 좋고 흐뭇</description>
      <pubDate>Fri, 30 May 2025 00:59:09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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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희동 드레스 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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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남들이 어쩌다 맘먹고 놀러 오는 동네에 산다. 팔자인지 그는 어릴 때부터 그런 동네에 살았다.  그가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동네는 대한민국에서 넘버 투라고 하면 서러울 해수욕장 속에 있었다. 여름이면 골목마다 도매시장에 마구 부려 놓은 과일처럼 시커먼 튜브가 쌓였다. 집 앞 바다 위에서는 보트들의 엔진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여자들의</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01:26:28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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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도 아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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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은 오늘도 밤늦게까지 조막만 한 휴대전화 액정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조금 있으면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으며 샤워를 하고 다시 한참 휴대전화 액정을 쳐다보다가 도저히 들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잠이 들게다. 휴대전화는 아들의 곁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아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에서도 뉴스에 나오는 유명인들을 줄줄이 배</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22:22:59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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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보다는 아들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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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만 둘인 것이 퍽 다행이라고 그녀는 자주 생각해 왔다. 딸 하나면 금메달이고 그다음은 기억이 안 나다가 마지막에 아들 둘이면 목매달이라는 우스갯소리들을 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역시 아들이 낫다. 왜냐고? 제사상 운운할 정도로 꼰대 아니고 효도 운운할 정도로 세상 물정 모르지 않다. 그녀의 남편을 보아도 장가간 아들은 처갓집 사람이다. 그런데 왜냐고?</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2:54:12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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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맞는 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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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긋지긋한 이놈의 건물. 황금알을 낳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 늙어 똥만 싸지르는 건물. &amp;nbsp;처음으로 건물이 똥을 싸지른 건 이 년 전 한겨울이었다. 몇 십 년 만이라나 기상 관측 이후 처음이라나 아무튼 어마어마한 혹한이 겨울 바닷바람과 동맹을 맺고 도시를 덮쳤을 때였다. 이십 년도 더 된 싸구려 싱크대 바닥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가슴이 철렁했다. 워낙</description>
      <pubDate>Sun, 11 May 2025 01:54:55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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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옥</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77</link>
      <description>영옥네 가족은 도돌이표에 부딪친 음표처럼 이 집으로 돌아왔다. 재훈이까지 애써 샀던 아파트를 전세로 주고 합류했다. 그 옛날 이 동네에 살던 이웃들은 이제 없지만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다와 좁은 이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다시 이웃이 되었다. 영옥은 흥수와 결혼해 이곳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림을 시작했다. 재현이, 재영이, 재훈이를 모두 키워냈</description>
      <pubDate>Tue, 22 Oct 2024 09:09:08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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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영옥의 막내 아들</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76</link>
      <description>노래 교실을 가지 않는 오후면 영옥은 재훈이가&amp;nbsp;이사 가며 남겨 두고 간 컴퓨터로 유튜브 삼매경에 빠진다. 컴퓨터는 영옥이 임영웅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임영웅 영상들을 끝없이 대어 준다. 컴퓨터가 진짜 요물인 것은 말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척척 알기 때문이다. 흥수가 컴퓨터의 반의반만 닮았어도 좋으련만. 일주일에 두 번, 노래교실을 가는 것 빼고 영옥에게</description>
      <pubDate>Mon, 21 Oct 2024 23:29:19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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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수의 막내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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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흥수는 아무것도 안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텔레비전만 본 지 이십 년이 넘었다. 꼭 늙어서만은 아니다. 돈 버는 일 빼고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탓이 더 크다. 퇴직하기 전까지 흥수가 한 일은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쉬는 것이었다. 그것뿐이었다. &amp;lsquo;뿐&amp;rsquo;이라는 단어는 하찮음을 표현할 때&amp;nbsp;붙이기도 하지만&amp;nbsp;흥수의 경우에는 개수가 적음을 표현하는 것이</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23:54:13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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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옥의 둘째 딸</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74</link>
      <description>&amp;ldquo;저녁 먹었나? 여기는 벌써 먹었지. 여태 밥도 안 먹고 뭐 하나? 택배 내일 도착할 거야. 내일 민서도 집에 오지? 으응, 민서가 꽤 늦게 오는구나. 그래, 물 좀 넣고 데워야지, 안 그러면 짜. 우리도 소갈비는 못 사 먹어. 노래 교실 같이 다니는 정육점 친구가 고기를 그냥 줘서 해 본 거야. 내가 김치며 반찬이며 명절이면 전도 좀 해 주고 그러니까 가</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03:16:21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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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수의 둘째 딸</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73</link>
      <description>주말에 단오 구경하러 재영이가 오나 싶었는데 안 오나 보다. 애써 잊었던 빚쟁이가 갑자기 빚을 조금 갚으면 나머지는 언제 주나 기대가 생기는 것처럼 흥수는 오래 못 본 재영이를 한 번 보고 나니 언제 또 보나 조바심이 생겼다. 아내에게 재영이가 오는지 물어보려다가 말았다. 걸어서 십 분 거리의 아파트로 독립한 재훈이가 토요일 저녁은 집에 와서 먹었으면 하고</description>
      <pubDate>Sat, 19 Oct 2024 13:03:14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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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옥의 큰아들</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72</link>
      <description>어제 재현이는 오른쪽 눈 수술을 받았다. 한쪽 눈에 안대를 덧댄 재현이가 마취가 덜 깬 채 간호사의 부축을 받고 비틀거리며 나오자 비로소 영옥의 심장이 제 역할을 하며 온몸에 제대로 피가 돌았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조금 복잡한 백내장 수술과 같은 거라며 의사는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영옥은 아직 안 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지만 요즘 백내장 수술</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12:31:15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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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수의 큰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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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눈 수술을 하고 한여름 소불알처럼 축 늘어져 있더니 재현이는 하루 만에 둠싯둠싯 출근을 했다. 하루 더 쉬었으면 좋으련만 제 상황은 제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 굳이 말리진 않았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았고 지금 회사에서도 쉬는 날 출근은 해도 출근날 쉬어 본 적은 없는 재현이다. 출근 부문에서는 확실히 챔피언일 테</description>
      <pubDate>Thu, 17 Oct 2024 22:53:04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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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옥의 시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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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영옥의 엄마에게서는 자주 냄새가 났다. 달콤하거나 시큼하거나 맛있거나 톡 쏘는 냄새. 영옥의 친구들은 아빠에게서 그런 냄새가 난다고 했다. 아빠가 냄새를 풍기며 집에 들어온 날이면 사탕이나 과자, 하드를 얻어먹을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아빠와 싸우기 때문에 싫기도 하다고 했다. 하지만 영옥은 그 냄새가 그냥 좋았다. 냄새가 날</description>
      <pubDate>Thu, 17 Oct 2024 14:49:39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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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수의 장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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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옥은 종교를 믿는 것조차 돈이 드는 일이라 싫어한다. 영옥에게는 돈이 믿음이고 신이고 종교다. 그렇게 영옥이 돈, 돈 하게 된 것은 흥수가 돈을 많이 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니, 딸린 식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옥이 흥수를 못마땅하게 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다. 흥수가 영옥에게 점수를 잃은 것으로는 장모님 문제가 가장 크다. 영옥은 시어머니</description>
      <pubDate>Wed, 16 Oct 2024 22:35:25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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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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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일러가 돌아간 지 십 분도 되지 않아 득달같이 달려온 영옥이 설정 온도를 확 낮춰 버렸다. 빨갛게 들어왔던 영롱한 보일러 불빛도 서럽게 자취를 감췄다. 흥수가 영옥이 몰래 보일러를 틀 때면 텔레비전 소리를 낮추고 영옥의 발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데도 술에 취하듯 온기에 취해 감각이 둔해지는지 호랑이 낌새를 놓칠 때가 있다. 흥수네 집은 워낙 오래되었다</description>
      <pubDate>Tue, 15 Oct 2024 22:54:46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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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치는 아무나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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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대체 식당에 텔레비전을 왜 두는 것일까? 혼자 온 손님은 휴대전화를 보고 여럿이 온 손님들은 서로들 대화하면 될 것을.  그는 정치에 관심이 많고 화는 더 많다. 튀김이 기름을 듬뿍 머금고 있듯이 자기가 옳다는 오만함과 고집에 절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그런 아저씨는 너무 흔해서 딱히 흠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너무 말라서 보기에 딱할 정</description>
      <pubDate>Mon, 14 Oct 2024 23:42:18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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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 내 누군지 아니? -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66</link>
      <description>우리나라 최고 대학인 한국대 의대 1학년인 그는 영재학교 출신이다. 전국의 중학교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국제중학교 출신이다. 그 국제중보다 등록금이 더 비싼 사립초등학교 출신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 출신이지만 그건 뭐 굳이 자랑할 게 못 된다. 더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조상 중 영의정쯤은 수두룩하고 더더더 거슬러 올라가면</description>
      <pubDate>Mon, 07 Oct 2024 23:49:10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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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비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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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윤리 시간에 배웠다.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감정을 배제하고 물질적 가치만 고려하며 개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합리적이며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칸트니 데카르트니 하는 분들은 곧장 무덤 속으로 귀가하셨지만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그녀의 머릿속에 남았다. 이기적인 것은 나쁜 거라고만 생각했던 그녀에게 합리적인 것이 이기적일 수 있다는 설명</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03:13:06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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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는 눈, 비밀번호에는 비밀번호</title>
      <link>https://brunch.co.kr/@@ddo9/162</link>
      <description>된장찌개에 넣을 두부를 썰다가 손만 씻고 달려왔다. 그녀는 허리를 숙여 지갑을 쥔 손과 아무것도 쥐지 않은 손을 양쪽 허벅지 위에 올리고 숨을 골랐다. 어린이집 앞에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휴, 늦지 않았구나. &amp;ldquo;할머니! 할머니가 왔네!&amp;rdquo; &amp;ldquo;아이고, 우리 건우! 내 새끼!&amp;rdquo; 엄밀히 가계도를 따지면 건우는 그녀의 새끼가 아니라 그녀</description>
      <pubDate>Fri, 13 Sep 2024 03:26:50 GMT</pubDate>
      <author>김진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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