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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은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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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기대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물결과 햇빛이 만나 아름답게 부서지는 윤슬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3:28: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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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기대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물결과 햇빛이 만나 아름답게 부서지는 윤슬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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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시간을 건너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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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듯한 봄에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했다. 여전히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미련이 가득한 생각이 밀려온다. 아프지 않았더라면. 우리에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예측된 이별이라 그 순간이 와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자만했는데 봄에 이별을 하고 차가운 바람이 그 봄날의 온도를 밀어내는 이 순간에도 마음속엔 미련이 가득하다.   하루는 꿈속에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vUz_BUUGVmUsyqhPdPeeVSRJA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Oct 2022 12:54:20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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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이 내게 가르쳐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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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론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가진 것을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내가 쥐고 있는 소중한 무언가를 놓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를 썼지만 꼭 쥐고 있던 주먹을 펼쳐보았을 때, 이미 그것은 사라지고 없었다. 내겐 아버지가 그런 존재였다.  아버지가 떠난 지 곧 100일이 다 되어간다. 유난히 아버지가 생각나는 날이면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을 재생하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H_wyx7zFwY26wJTjsFIkvhpfbq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Jul 2022 13:25:56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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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그렇지 못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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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거름이 질 무렵 어둠이 빛을 조금씩 밀어내기 전 찾아오는 황홀한 순간을 애정 한다. 때로는 쨍한 오렌지빛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을 띈 우아한 분홍빛 하늘이 찾아오는 그 순간을 나는 애정 한다. 상념에 빠지는 날이면 지나간 시간 조각들이 고개를 들고 내게 조심스레 다가온다. 오래된 기억 속에서도 명징하게 떠오르는 순간의 대부분은 황혼 무렵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BAnGSgp-bz2XiyZv-rpq5QKtR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Feb 2022 02:45:41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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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이기적이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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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의 품 안에 파랑새가 날아들었다. 2021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과 달리 아버지는 2022년에도 어김없이 떠오르고 지는 해와 달과 함께하고 있으며, 그런 자연의 품 안에서 깨어나고 잠들고 있다. 담당 교수님조차 아버지처럼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혹여 폐암 환우분께서 혹은 폐암 환우를 가족으로 둔 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치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nyXJsqX0zZBwh-7oF4T3eVTY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Jan 2022 04:08:26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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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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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m8YsYoxpfNjTJ6DLILr-oG-nn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Jan 2022 04:10:07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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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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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xhwMd6dnc1scxJdckmVMRs6JE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an 2022 06:10:17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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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관심과 무관심, 그 양극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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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암과 함께 아버지를 갉아먹던 독한 항암제에도 끝내 내성이 왔다. 치료를 시작한 지 15주 만의 일이었다. 3주 간격으로 다섯 차례 치료를 받았으나 아버지 몸 곳곳에 퍼져있는 암세포는 아랑곳하지 않고 뿌리내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제주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위드 코로나로 다시금 관광시장에 활기가 도는 시기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6t_AFY1SH3Ib8NMp0zjKJPKpF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Dec 2021 06:20:51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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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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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OQr2rWjgjdiCoFHahmChpqWZG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Dec 2021 10:37:57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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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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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GrzC4oU8HrJDRS5D9VCO1x4Y8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Dec 2021 03:30:22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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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9. 딸아, 영정사진을 골라주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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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amp;rsquo;에서 김범석 교수님은 말한다. 기대여명을 알게 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특별한 보너스라고. 나 역시 아버지가 특별한 보너스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불가능했던 퇴원이 현실이 되었고 요원하게만 느껴졌던 퇴원의 날이 마침내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의 절반을 병원에서 지내고 나니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D65gR1fomGq4bDo35D2gR6YcIX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05:18:47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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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가족인데 이것도 못 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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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제 말 잘 들으세요.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닐 수 있어요.&amp;rdquo; 쌍꺼풀진 큰 눈을 가진 교수님이 나의 눈을 바라보며 어렵사리 입을 떼었다.  &amp;ldquo;저희 친정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참 많은 욕을 하셨어요. 네년 때문에 암에 걸렸다는 말도 하셨고 심지어 엄마에게도 이년아 저 년아 하고 돌아가셨어요. 나를 사랑했던 우리 아빠가 맞나? 이런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nkLsbZADlIkPI5fyF2PMDHFH9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Nov 2021 04:22:52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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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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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V9nYSUWNBw-OIY9K2zkEcyjKn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Nov 2021 04:12:08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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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이 밤의 끝은 어디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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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는 24시간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였다. 아버지의 24시간 중 나는 밤을 지켰다. 그 밤은 안개가 내려앉아 축축한 숲길을 맨발로 헤매는 것처럼 깊고 길었다. 이정표가 되어주는 북극성이나 희미한 달빛 한줄기 존재하지 않는 숲 속에 버려진 나는 오늘 밤은 부디 아무 일 없길 바라고 또 바랐다.  세상이 내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데서 온 배신감, 눈을 뜨고 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t4Cb4CZvC2rTJ72u5t3Js-T87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Nov 2021 05:40:43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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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언제나 당신 곁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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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표적치료제에 모두 내성이 생기고 임상 치료에 들어갔으나 차도가 없었다. 임상 치료를 위해 아버지는 하루에 수십 알의 알약을 삼켰으나 결과는 무의미했다. 효과 있는 약제가 투여되지 않은 탓에 아버지에게 한차례 고비가 왔다. 가정용 의료기기로 아버지의 바이털 사인을 확인하니 맥박이 60부터 150까지 널을 뛰고 손발이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아버지는 119 구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7ZBf5DD-xxS60jbeOLo559YN1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Nov 2021 02:53:02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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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뇌전이 종양, 이제 안녕 - 다시는 보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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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콧구멍이 커서 절개 안 하셔도 되겠네.&amp;rdquo; 환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신경외과 교수님은 가벼운 농담을 하셨다. 뇌하수체 제거를 위해 코를 통해 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하는데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비인후과에서 코를 살짝 절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교수님은 수술 경험이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아버지를 다독여 주었고 이어 말씀하셨다. &amp;ldquo;상황이 썩 좋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Fd4bgpUNtF3HSvA-iydlqcdO6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Nov 2021 00:50:01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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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실명(失明) - 봄꽃을 볼 수 없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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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습니다.&amp;rdquo; 흔들리지 않겠다 마음먹고 병원에 왔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하필이면 전이된 종양이 시신경과 매우 가까이 붙어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amp;lsquo;이것 봐라. 안 쓰러지네? 그래 네가 어디까지 버티나 보자.&amp;rsquo; 세상이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 링 위에 내던져진 나는 가드를 올리고 필사적으로 공격을 피해 보지만 계속해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cHuZDNEkqsubyV8Gh_jtIUzBb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Oct 2021 11:45:50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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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이레사와 타그리소 그리고 내성 - 나를 지켜주던 것들과의 작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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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뒤 조직검사를 받았다. 간단한 조직검사라고 하면서도 의료진은 보호자인 어머니에게 각종 부작용이 적힌 안내문을 건네었다. 기흉, 출혈, 사망&amp;hellip;. 사망이라는 단어는 다른 부작용 안내와 달리 크고 굵게 적혀있었다. 물론 사망이 드물게 있는 일이라는 것도 알고 보호자 동의서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그리고 서명할 수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_vZ5DsmXnhh9dTRMukwpGp1Qh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Oct 2021 01:54:26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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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육아휴직 그리고 폐암 - 인생에 찾아온 쉼표</title>
      <link>https://brunch.co.kr/@@de4x/1</link>
      <description>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빈 킥보드를 끌며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킥보드를 타고 어린이집에 등원을 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에 어색함이 밀려온다. 보통의 워킹맘들이 그러하듯 매일 아침 감은 머리를 다 말리지 못한 채 축축한 머리를 대충 동여 묶고 아직 아이에게는 이른 시간에 곤히 잠든 아이 곁으로 간다. 아침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쌔근쌔근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4x%2Fimage%2Fi-1qVtohXi5QLfGYenXRoZMjH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Oct 2021 08:34:29 GMT</pubDate>
      <author>나은빛</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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