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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화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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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가. 에세이스트. 사랑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언제나 상처 입은 자들의 편입니다. 앞으로 쓰일 저의 글들도, 사랑에 부상 당한 이들에 관한 넓고 아득한 탐구가 될 것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5:13: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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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가. 에세이스트. 사랑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언제나 상처 입은 자들의 편입니다. 앞으로 쓰일 저의 글들도, 사랑에 부상 당한 이들에 관한 넓고 아득한 탐구가 될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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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顯現, 순수박물관 - 독서록 9 - 오르한 파묵의 『순수박물관』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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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에는 이 소설이 &amp;lsquo;부잣님 도련님 케말이 단 하나 갖지 못한 장난감, 퓌순&amp;rsquo;에 대한 얘기라 정의했다. 그러나 사랑놀음에 흠뻑 빠진 세상 물정 모르는 부유한 케말에게 연민이 생기기 시작한 건, 칠 년 동안 퓌순의 집을 찾아가는 그와 함께하면서였다. 케말의 칠 년을 작가가 마치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겠다고 작정한 것처럼 집요한 묘사와 설명을 함으로써,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LDOeDRro45K1a-TJGYKyg9PKZW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2:05:52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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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하게 파고드는 사랑의 헛수고 - 독서록 8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읽고 -</title>
      <link>https://brunch.co.kr/@@dfXe/82</link>
      <description>사랑을 하는 일, 그것도 여행자를 사랑하는 일보다 더 무용한 것이 있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 일이 반복되면, 그것은 힘을 가진다. 아주 작고 희미했던 사랑은 그 무수한 쓸모없음으로 인해 점점 빛을 발하고, 마침내 별이 된다. 그 반짝이는 헛수고가 하늘을 가득 흐르는 은하수가 될 때, 여행자는 자신에게로 흘러들어온 그 별의 행렬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7b32RqwqRyyTwIHHxf3cZOsCmh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2:29:06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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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 - 짧은 소설1</title>
      <link>https://brunch.co.kr/@@dfXe/80</link>
      <description>사월 하순의 바람이 만개한 벚나무를 흔들자, 방사형의 흰 꽃들이 일제히 가지를 이탈했다.&amp;nbsp;물끄러미 창밖을 보던 수연은 머그잔을 입으로 가져가 커피를 마저 마셨다. 꽃들은 붉은 수술을 흔들며 야리야리하게 허공을 떠다녔다. 수연은 앞치마 끈을 조이며 일어섰다. 점심 장사를 시작할 시간이었다.  경기가 나쁘니 장사가 안되니 해도, 어쨌거나 점심시간은 바빴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ipCYBkeeOuME-Y55Bs_CnVYD-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02:11:23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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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민적 사랑의 전복顚覆, 춘향  - 독서록7</title>
      <link>https://brunch.co.kr/@@dfXe/78</link>
      <description>『열녀춘향수절가』를 읽고  &amp;lsquo;처음&amp;rsquo;이 주는 상징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 &amp;lsquo;처음&amp;rsquo;이 기쁨이든 상처든 간에, 그것은 이제 이전으로는 절대로 되돌아가기 힘든 &amp;lsquo;사건&amp;rsquo;이 되어 인생을 강타한다. 수많은 &amp;lsquo;첫&amp;rsquo; 중에서도 &amp;lsquo;사랑&amp;rsquo;이라면, 사랑 중에서도 &amp;lsquo;육체&amp;rsquo;를 나눠 가진 &amp;lsquo;정인&amp;rsquo;이라면, 살아생전 그보다 더한 무게로 삶을 장악하는 낭만적 문제는 좀체 없다.  『열녀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yKywIjn7GhrFTgqSym3mEPq-M2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12:40:04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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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squo;과학&amp;rsquo; 뒤에 숨은 남성적 편견 - 독서록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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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루시 쿡의 『암컷들』을 읽고 -&amp;nbsp;고등학교 때 내 친구는,&amp;nbsp;아빠가&amp;nbsp;바람피운 얘기를 엄마가 아무에게나 하고 다녀서 창피해 죽겠다고 내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꼭 친구의 엄마가 아니어도, 남편이나 누구 아빠의 바람은 세간에 흔한 스토리다. 그러나 여자의 바람에 대해서는 나는 거의 들어본 바가 없다. 들었다 해도 남자에 비하면 아주 미약하다. 나는 늘 궁금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rmM1g_hW-r2shLWQvYKwio_tw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Jun 2025 04:38:43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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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6) - 에세이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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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학년이 되자 아들의 학교생활은 조금 나아졌다. 1학년이 기초를 다지고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라면, 2학년은 말 그대로 학교가 내세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이끄는 세계인이 되는'길에 좀 더 다가가는 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기초를 다지는 1학년에 &amp;nbsp;이미 기초를 다지고 온 다른 아이들과 두드러지게 비교가 되었던 아들은, 각종 토론과 정책 동아리활동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QgrisK38yNSjHc94m6kdlGIiFa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Mar 2025 14:11:34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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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 (5) - 에세이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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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시장에서 구입한 과일과 호텔 옆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들고 발코니로 나갔다. 아들이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잭푸르트와 두리안, 그리고 아들이 좋아하는 망고와 망고스틴의 포장을 벗기고 나는 베트남의 대표맥주 사이공의 뚜껑을 땄다. &amp;quot;내일은 뭐 할까?&amp;quot; 차갑고 알싸한 맥주의 탄산이 기도를 타고 내려가며 입 안에 쓴맛을 남겼다. 어느새 여행은 막바지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eTdwjD7_FtjOaQn0ATfi01tsbG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Mar 2025 13:51:28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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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 (4)  - 에세이17</title>
      <link>https://brunch.co.kr/@@dfXe/74</link>
      <description>오전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막 잠에서 깬 도시가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았다. 사방으로 긴 줄기를 뻗어 그늘을 만든 나무 아래엔 동네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무성한 나뭇잎 틈새로 부서지는 햇살이 그들 머리 위에서 빛났다. 늦은 아침을 해결하려는 관광객들이 어슬렁 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기다렸다는 듯 음식점의 알전구에 반짝반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ieVVf7wLW6m33CkSsB4lDD8Qd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5:25:01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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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 (3)  - 에세이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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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엔 주로 산책을 했다. 숙소를 나와 20분 정도 걸으면 올드시티 초입에 닿았다. 옛 도시의 모습이 유산으로 남은 마을로 아들과 손을 잡고 걸었다. 쉼 없이 경적을 울려대는 오토바이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작고 큰 상점마다 매단 비단 등 아래를 지날 때,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흰색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친구와 수다를 떨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Bxae1kBdwzhpiF5j3ItrBPpQzh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Feb 2025 06:44:20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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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 (2) - 에세이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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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낭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깜깜한 밤이었다. 짐을 찾은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앉아 베트남 유심으로 바꿔 끼우고 서둘러 게이트를 나섰다. 도착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러 사람들 속에서, 30년 전쯤 여행사직원이 엉터리로 등록한 내 여권이름을 든 청년을 발견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가끔 드러나는 이국의 거리를 40분 정도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방에 들어서자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3uE55yCnfSsHo-OhzrFMoHUu_T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an 2025 05:20:44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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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탯줄을 자르며 (1) - 에세이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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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삶에서 가장 힘든 일은 육아였다. 그중에서도 아들을 키우는 일이었다. 내가 처한 환경이나 아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란 사람 자체가 한 생명을 돌보고 키우고 성장시키는 일에 적당하지 않아서이다. 나는 나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었고, 운 좋게 그것을 지지하는 가족과 살았고, 그래도 된다고 말하는 남자와 결혼했다. 그러나 육아는, 전혀 성질이 다른 문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SjU9sassDzZ85NfCvPtRH7nkY6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an 2025 06:28:08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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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보다 깊은 연민, &amp;nbsp;사랑으로 가는 첫걸음 - 독서록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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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립로스의 『죽어가는 짐승』   70대에 접어든 문학 교수 케페시가 자신의 60대 문학 교수 시절을 회고하며 독백(정확하게는 자신의 집 소파에 앉은 누군가를 향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인 소설이다.  그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고, 수업 기간에 눈여겨본 콘수엘라와 관계를 맺기 위한 지난한 과정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mBXdMac0BmrGdETK55RY10qVeX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00:25:10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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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영혼을 사랑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위대함 - 독서록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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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F. 스콧 피츠재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amp;lsquo;위대한 개츠비&amp;rsquo;는 너무나 유명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소설처럼 여겨졌고, 실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십여 년 전쯤 바즈 루어만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 주연의 영화로 『위대한 개츠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UURoD2MlMMjRTW2iiwLGNvYld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Aug 2024 01:14:02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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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특별한 숙박, 청춘이라는 별장 - 독서록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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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특별한 숙박宿泊, 청춘이라는 별장 -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고  인생에서 인상적인 특정 장소를 생각할 때 같이 고려되는 것은, 시기와 함께했던 사람들 그리고 경관이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사카니시 도오루가 존경하는 건축가 무라이 슈스케와 여름 별장에서 설계사무소 직원들과 보낸 한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때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9lACWKdro72wsnjtqJL_xy3r9v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Aug 2024 04:05:52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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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과 외로움을 견디는 당의정, &amp;nbsp;당신의 이름 - 독서록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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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박준, 을 읽고  병은 사실 완쾌라는 것이 없다. 감기만 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우리가 진료를 받거나 약국으로 달려가는 이유는 약을 얻기 위해서다. 약은 자주 콜록대던 기침과 줄줄 흐르던 콧물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완전히 회복되진 못하더라도 어지간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앞으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xlPFxRcKxHS9-_K2f0hmRlXEu0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l 2024 02:13:45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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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하고 다정하게, &amp;nbsp;나에게도 타인에게도  - 독서록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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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읽는데 전화가 울렸습니다. 오전 10시쯤이었지요. 발신인은 A였습니다. 나지막이 흐르는 쇼팽의 선율과 갓 내린 커피를 음미하던 저는 탐탁잖았지만 어쨌든 받았습니다. A가 주관하는 행사에 제가 참여하기로 했는데, 어떤 부분의 보완을 요구하는 전화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행사는 A의 필요에 의한 부탁이었고, 그것은 그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p7WbIiEfb6LBHbAHrmUJombkDJ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l 2024 03:45:04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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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각오 - 에세이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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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의 각오   말했는데? 꽃이라고. 우리 집에는 남편이 바짝 긴장하는 날이 두 번 있는데, 내 생일과 결혼기념일이다. 그래서인지 생일이 아직 몇 주나 남았음에도 남편은 뭐가 갖고 싶냐고 벌써 여러 번 내게 묻는다. 그때마다 나는 꽃이라 했는데, 그는 자꾸 흘려들었다. 남편이 이마에 주름을 밀어 올리며 크고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나를 본다. 그 눈은 이렇게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tm89HaRO7c4JBK2c49SmBV4_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un 2023 17:29:18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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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소설가가 된다 - 에세이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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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게 소설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amp;lsquo;그렇게 아버지가 된다&amp;rsquo;는, 어린 아들,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가 6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다른 아이와 바뀌었다는 병원의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친아들이건 아니건 료타는 이미 한 아이의 아버지인데, 영화 제목은 왜 &amp;lsquo;그렇게 아버지가 된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d4lGbWa89_JQdSmnDbjTTrXU9_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Mar 2023 13:53:03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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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체발향 - 에세이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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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체발향    백화점에 갈 일이 거의 없는 내가 거의 유일하게 거금을 쓸 때가 있다. 바로 향수를 사들일 때다. 나는 꽃이나 과일 향뿐 아니라 젖은 흙과 가죽에서 나는 어떤 축축한 기운이 밴 몽환적인 냄새를 좋아하는데, 원래부터 그런 냄새를 좋아했는지 자라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최상의 향기를 찾아 백화점 이곳저곳을 떠돌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ilfSWqitFksyCUbgM4QozLVEh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Mar 2023 08:52:05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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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흘긴 눈 - 에세이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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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운 흘긴 눈  소설 쓰는 사람들과 허름한 술집에 모여 소설 쓰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들을 늘어놓으며 열을 올리는데, 가만히 듣고 있던 소설가 하나가 말했다. &amp;ldquo;모두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며 남은 여자가 회상하는 형식이네요.&amp;rdquo; 정말 그랬다. 말하려던 작품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 또한 정확하게 그런 식이었다.   &amp;lsquo;그리운 흘긴 눈&amp;rsquo;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Xe%2Fimage%2FRLAEWvb1a3bbQ7zbiJP6zcAW-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Mar 2023 14:31:29 GMT</pubDate>
      <author>이화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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