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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얀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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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맛을 기꺼이 경험하고 관찰하며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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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May 2026 10:03: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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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맛을 기꺼이 경험하고 관찰하며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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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가족 상장수여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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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이 커갈수록 가족이 한 공간에 있어도 각자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먼 곳으로 가족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작은 노력으로도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연말에서 연초사이 우리 집에서는 매해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일명 '김가족 상장수여식'라고 불리는 행사다.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oKQz1EUIn-DeZJdQDsajUd3WB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7:20:20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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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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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물기 가득 머금은 스펀지 인간이라도 된 것처럼 툭하면 눈물이 터질 때가 있었다. 사소한 자극에도 가슴이 아리면서 감정이 터져 나왔다. TV 볼 때 말고는 좀처럼 울지 않는 나인데 한 달 내내 울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던 시기였다. 식탁에서 일어나시다가 뒤로 넘어지신 것이 화근이었다. 내장 출혈이 생긴 줄도 모르고 며칠을 지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21kmb2MoUq8H7uZGW10ZMZjfa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12:18:20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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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이 있는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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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 온 지 10년이 넘어간다. 고등학생 큰딸이 7살 때 이사 왔으니까 벌써 그렇게 되었다. 원래 살던 동네는 아이들 키우기에는 그다지 환경이 좋지 않았다. 청과물 시장이 인접해 있는 대로변이라 골목마다 트럭이 많이 다녔고 소음과 매연도 심했다. 큰딸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아이 키우기 적당한 곳을 찾아 이사 가고 싶었다.  육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ug5bkpSCB35FsMrSUJ7Vxvv7KU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14:51:52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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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로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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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주로 잿빛 기억들이 먼저 떠오른다. 엄격한 집안 분위기, 식구가 많아 불편했던 기억, 형제들의 다툼 등. 이런저런 기억들이 음울한 기운을 내뿜으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고 나서는 작지만 파스텔톤 추억들도 몽글몽글 떠오른다. 키우던 강아지, 연못의 주황빛 금붕어, 나무에 올라가 놀던 추억들이 그것이다. 잿빛 기억 속 이 따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Bh4cGgF6ngRd0n8DB_UaLabMG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08:43:19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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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은 만큼만 일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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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받는 만큼만 일해. 누가 알아준다고 그래?&amp;quot; 남편에게 종종 듣는 말이다. 일에 대한 내 열정이 과하다는 뜻이면서, 받는 월급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일 것이다.&amp;nbsp;소방관과 변호사의 가치를 급여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급여의 많고 적음으로 일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다.&amp;nbsp;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할 뿐이다. 이것저것 재면서 살기에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CiGGzPXzhIeoCQ_YsVh55pdWp7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04:49:20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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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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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근무하는 중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도서관 문을 열기까지 아이들은 운동장을 가로지르고 수십 개의 계단을 올라와야 하기&amp;nbsp;때문이다. 정문에서 가장 먼 별관 4층이니 선생님들도 이동하기 힘들다고 도서관 수업을 꺼리는 편이다. &amp;quot;헉~헉~, 선생님 너무 힘들어요. 제발 도서관을 1층으로 옮겨주세요!&amp;quot; 도서관에 오는 모든 아이들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A7VztCafVazvr1-WByPe0UDy4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Nov 2025 07:00:10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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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두 번째 이름, 얀느 - 「세상의 모든 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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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교 시절,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온라인 채팅이 한창 인기였다. 친구가 하던 것을 구경만 하다가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었다. 친구의 닉네임은 '뱃살공주'였다. 백설공주의 패러디 같은 그 이름이 우스워 나도 '턱살공주'로 정했다. 순전히 재미로 지은 이름이라 그 닉네임을 오래 쓸 수는 없었다. 일단 나는 턱살이 없었고, 공주와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으니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nz-SeKxP9PnwSw6MTFhzOLTAE1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5:44:12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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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눈(Eye)의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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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나는 유난히 TV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요술공주 밍키, 은하철도 999, 달려라 하니 같은 TV 만화가 어찌나 재밌는지 TV에서 하루 종일 만화만 방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상상하곤 했다. 그러니 요일마다 몇 시에 어떤 만화를 하는지 꽤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 밖에서 뛰어놀다가도 만화 시작 15분 전에 들어와서 TV 앞에 경건한 자세로 앉아 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MJWIK1NM0FT5zOuo-EqxbjI7m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3:46:06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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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주정에서 깨달은 문학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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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MT를 갔다. 과 전체 MT로 선후배가 가까워지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그날 친해진 선배가 누구였는지 기억에 없고, 오로지 종이컵으로 연거푸 마시던 소주만 기억에 남았다. 첫 잔은 매우 썼지만 두 잔, 세 잔 마실수록 술술 넘어가던 소주, 급기야 주변이 늘어진 테이프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다음은 기억에서 사라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mOuTDayUARfo47iK2e6KYDJly3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Sep 2025 15:54:39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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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중년을 위한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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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 수요일, 이미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 만들어 둔 안내문 하나만 서가에 붙이고 퇴근하려고 의자 위에 올라섰다. 6단 서가 꼭대기에 붙여야 해서 까치발로는 수평을 맞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안내문을 붙이는데 의자가 휘청거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누운 채로 정신이 들었다. 아마 의자가 뒤로 넘어지면서 떨어졌나 보다. 팔, 다리를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FM2HNMlujPjhNhY2TFMrb0dM_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12:41:37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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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을 잘 못합니다만 - 딱히 고민은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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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한때 애청했던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가 있었다. 네 명의 패널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느 날 내가 좋아하는 패널인 김도인이 &amp;quot;우울한 일상을 일주일 만에 탈출하는 방법&amp;quot;에 대해 알려 준다고 했다. 돈 한 푼 들지 않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말이다. 그것은 바로 '예스맨 운동'이었다. 짐 캐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JRwEaqGpzt1nZiAI2qKBWLhGP8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16:36:03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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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운을 나누어 주지 않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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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무 살, 대학 생활을 유난히도 혼란스럽게 시작했다. 수영할 줄 모르는데 바다에 던져진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넘치는 시간과 고삐 풀린 자유를 감당하는 것이 벅찼고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불안했다. 전까지는 집과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따랐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니 부담스러웠다. 교양 선택은 뭐고, 필수 선택은 뭔지, 강의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e5nQ0Xx_51q4oR3CMw7y1hYMo2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1:01:21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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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살리는 일 - 연민, 배려, 동정에 관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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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뉴스에서 전쟁, 사건, 사고, 유명인의 사망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영화에서나 보던 사건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언론에서는 앞다투어 자극적인 기사들을 내보낸다. 기술의 발전으로 육체는 훨씬 편해진 것 같은데, 주변의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처럼 암울하기만 한 것일까. 그래도 나는 믿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adtnhXTUXxccDidLE_vU2or6B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Aug 2025 07:49:07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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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날, 우리들의 원시인 대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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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어릴 적 기억에는 유독 뜨거운 햇볕 아래서의 추억들이 많다. 현기증 날 것 같은 뜨거운 태양볕 아래 흙먼지 피어오르는 길 위에서, 아지랑이&amp;nbsp;이는&amp;nbsp;아스팔트 위에서, 뜨겁게 달궈진 냇가&amp;nbsp;혹은 바다의 뜨거운 바위 위에서 나는 부지런히 무언가를 관찰하고, 소리 지르고, 누군가와 걷거나 뛰었다. 수많은 추억들 중 유독 꽈랑꽈랑한 볕아래서의 기억들이 남아있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1-tWIOkyPuUBCzReFg_VievRz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15:00:31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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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만 번의 삶, 한 번의 생 - 「백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글.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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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를 낳고 일을 그만두었다. 야근이 잦은 회사를 다니기에는 아이도 나도 감수해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여기저기 맡기면서 미안해하고 눈치 보며 키우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10년을 경은엄마로, 경은어머니로, 경은에미로 분주하게 살았다. 첫째가 유치원 갈 때 즈음 둘째가 태어났기에 더욱 그랬다.          남편은 외벌이가 힘들다며 스트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lKX4g1V1x-eZBLjR72Wxlg__R4.JPG" width="482" /&gt;</description>
      <pubDate>Fri, 25 Jul 2025 13:55:45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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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곰스크는 어디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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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4년 어느 날 TV리모컨을 돌리다가 MBC&amp;nbsp;베스트극장&amp;nbsp;단막극 &amp;quot;곰스크로 가는 기차&amp;quot;라는 드라마를 시청했다. 1800년대 말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amp;nbsp;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가 나의&amp;nbsp;흥미를 끌었기 때문이었다. 아내 역의&amp;nbsp;채정안은 아름다웠고 남편 역은 처음 보는 배우였지만&amp;nbsp;연기가 좋았다. 그 배우가&amp;nbsp;엄태웅이었다는&amp;nbsp;것을 훗날에야 알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yfxhf8rVa-Pjge_djn0TJZt7kC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03:26:01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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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얼리티 서바이벌 딸부잣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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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집에 한 부부와 여섯 딸이 살았다. 남편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못 나왔지만, 손에서 책과 신문을 놓지 않는 사람이었다. 농사일하면서도 세상의 흐름을 잘 읽고, 말솜씨도 좋아 동네 사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아내는 묵묵하게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며 가정을 지탱했다. 두 사람은 아들을 원했지만, 여섯째도 딸인 것을 보고 아들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i-vjchRNpIC3th7-qm3Bh9ffaL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6:11:08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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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알못 엄마의 레시피북 - 딸을 위한 레시피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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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되면 저절로 만능 요리사가 될 줄 알았다. 여러 가지 김치와 장아찌를 뚝딱 만들어 냉장고를 풍성하게 채우며 살게 될 줄 알았다.&amp;nbsp;하지만 그런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게 아니었다.&amp;nbsp;부엌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amp;nbsp;게다가 요리에 꼭 필요한 재능이 하나 있는데,&amp;nbsp;바로 &amp;lsquo;감&amp;rsquo;이었다.&amp;nbsp;그 감각이 없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29kPu6Al1hlaUVDM28sDSewxG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Jun 2025 14:36:05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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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치 2레벨짜리의 2NE1 콘서트  - K컬쳐 덕후 가오리 언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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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얀느야, 올해 10월에 2ne1 콘서트가 열린대. 티켓을 구할 수 있을까?&amp;quot; 지난해 7월 가오리 언니로부터 카톡이 왔다. 콘서트가 3개월 후에 열리는데, 그 예매를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은퇴한 줄 알았던 2ne1이 콘서트 연다는 소식도 놀라웠지만 언니가 그것을 보기 위해 하와이에서 서울로 올 각오를 했다는 것도 놀라웠다. 모처럼 언니의 부탁이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pQQ6kaI_aRu88i0ku5eJLouLRG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Jun 2025 04:45:57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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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 컬처 덕후, 가오리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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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일 월드컵이 있던 2002년 12월 하와이로 어학연수를 갔다. 집과 회사를 오가며 반복되는 일상이 못 견디게 지루해 매일 밤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간지 반년도 안되어 나는 완전 하와이 인싸가 되었다. 현지인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친구들이 만나자고 매일 연락 왔다. 우연한 기회로 한국어 클래스에서 봉사를 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수강생들은 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gl%2Fimage%2Fv5JWm7g22q67TG2Kow2-0v1tf_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May 2025 08:32:25 GMT</pubDate>
      <author>얀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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