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혜투</title>
    <link>https://brunch.co.kr/@@dmlD</link>
    <description>2년차 클라이머. 처음으로 좋아한 운동이 볼더링이다. 가만히 누워 지내다가, 플라스틱 돌을 붙잡고 일어났다. 벽과 삶 앞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이야기를 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01:57:3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2년차 클라이머. 처음으로 좋아한 운동이 볼더링이다. 가만히 누워 지내다가, 플라스틱 돌을 붙잡고 일어났다. 벽과 삶 앞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이야기를 쓴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lD%2Fimage%2Fc2tfpDVTvPxWTkAhok08EgdGL7E</url>
      <link>https://brunch.co.kr/@@dmlD</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볼더링,&amp;nbsp;존재하기_ 부유하는 몸으로 - 벽, 돌, 길 10</title>
      <link>https://brunch.co.kr/@@dmlD/12</link>
      <description>두 발을 땅에 딛고 서 있어도 불안했다. 희미하고 무른 몸은 곧 무너지거나 쓸려나갈 듯 위태로웠다. 한눈에 봐도 마른 나는 &amp;ldquo;네가 클라이밍을 한다고?&amp;rdquo; 같은 의아함과 신기함이 섞인 반응을 종종 마주한다. 약한 몸에 대한 불안감은 대체로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심어준 것이었다. 가녀린 여자아이들이 으레 듣는 소리가 있다. &amp;ldquo;이렇게 하면(두 동강 내는 시늉과 함</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23:00:02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12</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노래하기_ 암장의 플레이리스트 - 벽, 돌, 길 9</title>
      <link>https://brunch.co.kr/@@dmlD/11</link>
      <description>고3이 되자 학교는 점심시간을 없앴다. 밥을 먹고 나면 둘셋씩 팔짱을 끼고 운동장 트랙만 빙빙 돌던 아이들은, 이제 분주히 양치하고 자리에 앉아 영어 듣기 문제를 풀어야 했다. 하지만 볕을 쬐며 마음 편히 쉴 유일한 시간을 그렇게 버릴 순 없었다. 견디지 못하고 나는 이탈했다. 문제집을 준비하지 않고 시작종이 울리기 전 슬그머니 나갔다. 그리고 각 반을 순</description>
      <pubDate>Tue, 06 Jan 2026 23:00:04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11</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문제 풀기_ 혼자 하는 운동을 같이 한다면 - 벽, 돌, 길 8</title>
      <link>https://brunch.co.kr/@@dmlD/10</link>
      <description>처음 클라이밍을 배우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혼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혼자서&amp;lsquo;만&amp;rsquo;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때의 나는 다른 사람보다 점수가 얼마나 높게 나오는진 신경 쓰지 않았다. 이것을 푸느냐, 못 푸느냐가 중요했다. 항상 눈앞에 놓인 문제와 싸운다고 생각했다. 시험은 혼자 치르고 결과도 혼자 감당하는 거랬다. 친구들이 수학문제 풀이방법을</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23:00:03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10</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구매하기_ 암벽화의 간택 - 벽, 돌, 길 7</title>
      <link>https://brunch.co.kr/@@dmlD/8</link>
      <description>운동을 하려면 일단, 장비가 예뻐야 한다.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삶을 추구하는 나 같은 경우에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고 싶어야 겨우 나갈 마음이 생긴다. 게다가 갖기 전에 탐나던 물건도 내 것이 되면 점점 익숙해지며 아름다움에 무뎌진다. 그러니 최대한 내 취향에 부합하는, 가장 예뻐 보이는 장비를 사야 한다. 첫 강습용 수영복도 첫눈에 들어오는 디자인만 보고</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1:00:04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8</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버티기_ 물린다면 존버 - 벽, 돌, 길 6</title>
      <link>https://brunch.co.kr/@@dmlD/7</link>
      <description>볼더링장의 풍경을 떠올려볼까. 쉬운 문제 몇 개로 몸풀기를 끝낸 뒤 약간의 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경사는 심하지 않으면서, 너무 단순하진 않고, 잘 잡힐 것 같은 홀드로 구성된 마음에 드는 문제를 발견한다. 홀드를 노려보며 벽 앞에 서 있으면 크루원이 다가온다. &amp;ldquo;뭐 하시려고요?&amp;rdquo; &amp;ldquo;저기 검정 빨강이요.&amp;rdquo; 검은색 홀드, 빨간색 난이</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1:00:02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7</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응원하기_ 훈수 환영, 나이스 대환영 - 벽, 돌, 길 5</title>
      <link>https://brunch.co.kr/@@dmlD/6</link>
      <description>클라이밍장에서 가끔 보이는 티셔츠 뒷면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다. &amp;lsquo;훈수 환영, 나이스 대환영&amp;rsquo;. 일행이 아니더라도 벽에 붙은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박수 쳐주는 사람들이 바로 클라이머다. 때로는 격의 없고 즐겁게, 때로는 긴박하고 간절하게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분류해 보았다.  (칭찬형) &amp;quot;나이스, 좋아&amp;quot; 클라이밍장 곳곳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다. 나</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01:00:04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6</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균형 잡기_ 흔들리는 밸런스 - 벽, 돌, 길 4</title>
      <link>https://brunch.co.kr/@@dmlD/5</link>
      <description>클라이밍의 기본자세는 삼지점이다. 손과 양발이 삼각형의 각 꼭짓점을 이루며 골반에 무게 중심을 둔다. 이동하기 위해 한 점이 떨어지면 재빨리 다시 균형을 잡는 일이 거의 전부다. 어쩌면 클라이밍을 &amp;lsquo;잡기 놀이&amp;rsquo;로 부를 수도 있겠다. 홀드 똑바로 잡기, 자세 정확히 잡기, 그리고 균형 잡기. 곡예사의 아슬아슬한 몸짓을 보며 경탄하듯,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제</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01:00:04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5</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추락하기_ 매트 위로 낙하 - 벽, 돌, 길 3</title>
      <link>https://brunch.co.kr/@@dmlD/4</link>
      <description>꿈속에서 나는 추락하고 있었다. 어디에도 부딪히지 않고 끝없이 떨어질 뿐이었다. 얼마나 더 깊이 내려가야 바닥에 닿을까. 불안 속에 허우적거리다 가야 할 곳과 가누어야 할 몸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허공에 부유하는 채로 나를 내버려 두었다. 힘은 빠지고 눈이 감기자, 오히려 편안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자는 것도 지겨워 슬며시 일어나 보니 땅도</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4</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길 찾기_ 루트 파인딩하는 법 - 벽, 돌, 길 2</title>
      <link>https://brunch.co.kr/@@dmlD/3</link>
      <description>내 삶도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다면 좋겠다. 목적지와 지도가 선명하면 좋겠다. 그럼 덜 헤매고 덜 아득할 텐데. 인생과는 다르게 볼더링은 스타트 홀드와 탑 홀드가 존재한다. 둘 사이에 놓인 홀드 몇 개만으로 길을 찾는 과정을 &amp;lsquo;루트 파인딩&amp;rsquo;이라고 한다. 벽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손을 휘젓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열정적인 루트 파인딩 중이구나 여기면 된다. 쉬운</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1:00:15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3</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시작하기_ 무지갯빛 홀드 앞에서 - 벽, 돌, 길 1</title>
      <link>https://brunch.co.kr/@@dmlD/9</link>
      <description>볼더링: 리드, 스피드와 함께 스포츠 클라이밍을 구성하는 종목. 주로 실내의 4~5m 벽을 줄 없이 오른다. 홀드: 인공암벽에 설치된 돌. 문제: 같은 색의 홀드만 이용해 정상까지 가는 것.  클라이밍장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amp;lsquo;예쁘다&amp;rsquo; 아닐까. 한눈에 봐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재미있는 모양의 홀드가 어서 나를 잡아보라</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08:56:31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9</guid>
    </item>
    <item>
      <title>볼더링, 시작하기_ 무지갯빛 홀드 앞에서 - 벽, 돌, 길 1</title>
      <link>https://brunch.co.kr/@@dmlD/2</link>
      <description>볼더링: 리드, 스피드와 함께 스포츠 클라이밍을 구성하는 종목. 주로 실내의 4~5m 벽을 맨몸으로 오른다. 홀드: 인공암벽에 설치된 돌. 문제: 같은 색의 홀드만 이용해 정상까지 가는 것.  클라이밍장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amp;lsquo;예쁘다&amp;rsquo; 아닐까. 한눈에 봐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재미있는 모양의 홀드가 어서 나를 잡아보라</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05:53:38 GMT</pubDate>
      <author>혜투</author>
      <guid>https://brunch.co.kr/@@dmlD/2</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