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늦청</title>
    <link>https://brunch.co.kr/@@doIF</link>
    <description>서툰 청춘이 본 세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4:06:13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서툰 청춘이 본 세상을 기록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bebijN%2FbtrfnbsiJbd%2FueNWCqvxhlMqVf11HMDZIK%2Fimg_640x640.jpg</url>
      <link>https://brunch.co.kr/@@doIF</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무제 23.12.15</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8</link>
      <description>몹시도 춥던 재작년 12월의 어느 날.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잔뜩 취한 나를 그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부축해주었다. 그간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던 날들이 많았던 우리였기에 나는 그의 품이 편안하면서도 동시에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는 우리 사이가, 어느 순간 멀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내 마음을</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4:40:30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8</guid>
    </item>
    <item>
      <title>곰팡이 핀 사랑에 관하여 25.09.10</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7</link>
      <description>늘 가던 동네 빵집에서 이상형을 보았다.  친절하고, 또 이뻤다.  눈맞춤과 목소리와 친절한 태도가 내 마음 한 쪽을 건드려서 나는 빠르게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꼈다.  집에서 나는 메모지를 꺼내, 나의 마음을 담백하게 적고, 번호를 적었다.  친해지고 싶다는 뻔뻔스러운 말을 종이에 옮겨 적으니 그럴싸한 편지가 되었다.  글씨체는 엉망이었고, 볼펜 똥이 번</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4:22:28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7</guid>
    </item>
    <item>
      <title>현상(現像)으로 본 현상(現象) 23.06.25</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6</link>
      <description>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하다가, 지인이 올린 빛바랜 사진 몇 장을 보게 되었다. 채도가 낮은 사진. 노이즈가 심하게 낀 사진. 그것은 바로 &amp;lsquo;필름카메라&amp;rsquo;로 찍은 사진이었다. 최근 1~2년 전부터,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더니,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이제는 가까운 주변 지인들까지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잘 나온 사진을</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5:43:24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6</guid>
    </item>
    <item>
      <title>휴식의 애로사항 25.12.12</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5</link>
      <description>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편안함은 마음의 불안함을 동반한다 창밖의 사람들도 계절도, 태양도, 지구도 모두 분주한데, 홀로 정적인 나 멈춰 있는 육체와 달리 감정은 다이나믹 쉼의 행복과 쉼의 슬픔 사이를 리드미컬하게 왔다 갔다</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5:08:40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5</guid>
    </item>
    <item>
      <title>가을이 짧다고 해서 25.10.24</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4</link>
      <description>사라져가는 가을을 보러 나갔다. 얼마나 주변이 변했는지, 얼마나 걷기 좋아졌는지 내 몸으로 느껴보려고. 무거운 몸, 귀찮은 마음 이끌고 집에서 길로 길에서 공원으로. 흐르는 강에 닿는 햇살들, 나처럼 산책하러 나온 오리들, 한껏 센치해진 행인들의 표정을.  보라한다. 다들 내게 젊을때 많이 채우라 한다. 나가라 한다. 느끼라 한다. 세상을. 내가 모른다는</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39:15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4</guid>
    </item>
    <item>
      <title>여름의 노량진 25.08.01</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3</link>
      <description>진해진 비린내와 약해진 활기 태양을 뚫고 수산시장에 들어서자 진한 비린내가 코에 훅 들어왔다. 죽은 생선들과 죽을 예정인 생선들이 보였다. 몇몇 상인들은 표정이 꼭 어항 속 물고기들처럼 생기를 잃은 듯 했다.  보양식 민어의 보양력 햇살 밝은 초장집에서 민어를 먹었다. 기대했는데, 맛은 그닥 그랬다. 여름이지만 소주와 맥주를 말아 먹었다. 늘 그랬듯 취하려</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33:28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3</guid>
    </item>
    <item>
      <title>백일홍의 계절 25.07.25</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2</link>
      <description>꽃을 키워 보고 싶었다.  이미 다 키워진 꽃이 아니라, 씨앗부터 한 송이의 꽃까지 키워내고 싶었다.  다이소에서 백일홍 씨앗과 화분과 배양토를 샀다.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아 화분에 흙을 채워 넣고, 그 흙에 흠뻑 물을 주고, 씨앗을 여러 군데에 심었다.  잘 클 수 있을까? 걱정되는 마음과 며칠 후 싹을 틔워낼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햇볕이</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31:11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2</guid>
    </item>
    <item>
      <title>참기름록 26.03.01</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1</link>
      <description>최근, 참기름의 매력에 빠졌다. 원래 내게 참기름은 수많은 식재료 중 하나였다. 고기 먹을 때 별 생각 없이 종지에 담는 소스, 찜닭 시킬 때 동봉 되어 우리 집에 와 책상 한구석에 버려지는 존재였다. 그런데 최근, 경동시장 횟집에서 만난 참기름은 달랐다. 그건 이전에 내가 알던 참기름이 아니었다. 방어가 놓이기 전, 밑반찬을 세팅하는 순간, 참기름장에서</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27:18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1</guid>
    </item>
    <item>
      <title>민들레 홑씨 25.11.03</title>
      <link>https://brunch.co.kr/@@doIF/10</link>
      <description>민들레 홑씨는 바람을 따라 날아간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바람에 의해 제 길이 정해지는 걸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같은 &amp;lsquo;날아감&amp;rsquo;이지만, 민들레 홑씨의 이동은 새의 날갯짓과는 다른데, 그 차이는 자유의 유무에 있다. 민들레 홑씨는 바람에 통제당하고, 새는 바람을 통제한다. 날아다닌다고 모두가 자유로운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민들레 홑</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12:01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10</guid>
    </item>
    <item>
      <title>서른 즈음에 26.01.04</title>
      <link>https://brunch.co.kr/@@doIF/9</link>
      <description>서른이 되었다. 어영부영. 크게 이룬 것 없는 상태로. 후회와 실망 여러 개를 가지고. 나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성질을 띄며 나의 신경다발에 내리치는 형벌 같아서, 나는 12월 31일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제야의 종을 치자마자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게 아니꼬왔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조금 불편했다.</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3:07:33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9</guid>
    </item>
    <item>
      <title>겨울이 떠나갔습니다. 25.03.15</title>
      <link>https://brunch.co.kr/@@doIF/8</link>
      <description>겨울이 떠나갔습니다. 우리는 어제보다 많은 햇살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로 우리는 세상의 불친절함을 견디기 수월하겠지요.  잿빛건물과 칙칙한 골목길이 시야에 들어 오는 전부였는데, 이제는 건물과 골목 사이사이에 자그마한 꽃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의 표정 또한 저 꽃처럼 화사한 것만 같습니다.  삶은 힘겹습니다.</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2:56:40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8</guid>
    </item>
    <item>
      <title>해가 진다는 이유로 25.11.20 - 타이베이에서 감성 이빠이 03</title>
      <link>https://brunch.co.kr/@@doIF/7</link>
      <description>대만 여행의 셋째 날. 나는 단수이로 향했다. 노을이 그곳에서 예쁘게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노을을 보러 굳이 어딘가에 찾아간 적이 있었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행에서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보고 싶어하기에, 기꺼이 시간까지도 보러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창밖의 하늘색이 점점 바뀌는 게 느껴졌다</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2:53:47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7</guid>
    </item>
    <item>
      <title>어떻게 소원하지 않을 수 있겠어 25.11.22 - 타이베이에서 감성 이빠이 02</title>
      <link>https://brunch.co.kr/@@doIF/6</link>
      <description>대만 여행의 둘째 날. 소원비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대만에서 소원 빌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대만의 소원 성지로는 스펀이 유명한데, 내 몸만 한 천등에 소원을 적고 기찻길 위로 날려보낼 수 있는 곳이다.  소원을 크게 적고 하늘 높이 날려보내면 분명 이루어지지 않을까? 나는 스펀에 도착하자 마음이 천등처럼 부풀었다. 바라는 것들을 고심한 뒤, 붓에 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IF%2Fimage%2F9gSP1fHe2fkotEXbX3wGTuuZS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14:10:01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6</guid>
    </item>
    <item>
      <title>대만의 오토바이는 낭만을 싣고 25.11.22 - 타이베이에서 감성 이빠이 01</title>
      <link>https://brunch.co.kr/@@doIF/5</link>
      <description>대만 여행의 첫째 날. 난 이곳의 모든 게 새로웠다. 그저 길거리를 걷고 있을 뿐인데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간판의 모습에 눈이 휙휙 돌아갔다. 이국적인 향이 코끝을 스쳤고,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들렸다. 낯선 땅에 왔구나. 도착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난 대만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대만다웠지만 그중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IF%2Fimage%2FVRbXJAo3CPAtadVYkh05yVq9a2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14:04:43 GMT</pubDate>
      <author>늦청</author>
      <guid>https://brunch.co.kr/@@doIF/5</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