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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gon바두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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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까운 존재에 친절하게, 다른 사람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amp;quot;나&amp;quot; 자신에게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일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17:13: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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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존재에 친절하게, 다른 사람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amp;quot;나&amp;quot; 자신에게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일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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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윷놀이, 춤추는 별 - 자원봉사, 춤추는 신뢰의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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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히 인생이나 정치를 바둑이나 장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치밀한 수 읽기,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묘수, 그리고 마침내 '외통수'를 불러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은 어딘가 효율적이고 명쾌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발 딛고 선 시민사회 영역도 과연 그러해야 할까요?   바둑과 장기는 철저하게 폐쇄적이고 정적인 세계로, 대국자 두 명은 침묵 속에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rH3zf-Onf4j3EBedlQDJZZxTtJ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0:00:12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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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가 사라진 신체 - 방어기제라는 이름의 환상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dvwo/72</link>
      <description>조직과 생명체는 태생적으로 '경계'를 긋는 일에 집착합니다. 안과 밖을 가르고, 아군과 적군을 분류하며, 유익과 해악을 판별하는 그 날카로운 선이야말로 생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견고한 방어기제는, 사실 생명을 지탱하는 흐름을 막아서는 거대한 관성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신체 내부의 면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JzJL-6naWzgcVwhrA3EV4DrfJh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2:59:08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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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으로만 부는 바람 - 부박한 삶의 궤적 끝에 새겨진, 지워지지 않는 존재의 터무니</title>
      <link>https://brunch.co.kr/@@dvwo/70</link>
      <description>우리는 가끔 길 위에서 길을 잃는다.  물리적 좌표를 놓쳐서가 아니라, 내가 발 딛고 선 이곳에 나의 지분이 전혀 없다는 서늘한 자각이 들 때 그러하다. 그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곳을 떠올린다. 그 종착지는 대개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수렴되곤 한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고향은 단순히 행정 구역상의 주소지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곳은 물리적 공간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JqQ3lrtiWsCpHDB57IQB2IIANf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00:19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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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연의 궤적을 베어내는 우연의 칼날 - 정해진 운명을 넘어 나만의 삶을 선택하는 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9</link>
      <description>삶은 필연의 기하학입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수직적 계보는 탄생 이전부터 설계된 둔중한 각본이며, 우리는 그 예견된 맥락 속에서 저마다의 욕망으로 생의 무늬를 그리며 주어진 운명을 주체적인 서사로 바꾸어 내고자 몸부림칩니다. 그것은 정해진 궤도를 도는 행성의 운명처럼 안온하면서도 묵직한 구속입니다.  그러나 이 견고한 설계도에는 반드시 균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L8A1qAkoWsnKlSvaeNMXPCwwbM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0:48:41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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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낸 자리에 놓는 다정 - 기혐오의 거울을 깨고 타자에게로 건너가는 다리</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7</link>
      <description>이삿짐을 옮기며 비워낸 자리에 다정함을 놓기로 했다. 그것은 단순히 온화한 성품을 갖겠다는 수양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실존을 붙들기 위한 사투(死鬪)에 가까운 결심이었다.   세상의 소란을 방패 삼아 내면의 뜰을 방치했던 지난날은, 비겁한 정당방위에 불과했다. 부모의 생일과 아내의 기념일들은 늘 '바깥'이라는 거대한 소음에 밀려 실존의 변두리로 나뒹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iESK49y0nRoTGw7HsQM3r40pPl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7:16:38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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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의 심연, 바람으로 차오르다 - 비움과 타자와의 조우를 통한 존재의 기투(企圖)</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6</link>
      <description>삶의 무게를 덜어내기로 한 결단은 스스로를 가두었던 견고한 외벽으로부터의 탈피이자, 고립된 자아를 넘어 세계라는 심연으로 자신을 기꺼이 던지는 실존적 기투(Projection 앞으로 되어갈 존재)였습니다.   집을 줄이고 짐을 비워내며 완주 은교리에 당도했을 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비워진 공간은 결코 허무의 심연이 아니며, 그 빈자리는 선물처럼 찾아온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G9Gdxq6FG3eUP5yo__F8mAw1M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3:01:52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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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식의 주도권은 사물에 있다 - 텍스트의 성채에서 실존의 광장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5</link>
      <description>책장을 비워 단 열 권의 본질만을 남기려던 시도는 처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중복된 도서 몇 권을 솎아냈을 뿐, 나머지는 다시 무거운 박스에 담겼습니다. 그 실패의 지점에서 나는 비로소 대면했습니다. 나의 동작과 목소리, 사유의 지층에는 이미 로맹 가리와 레비나스, 아렌트와 카잔차키스의 흔적이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들은 단순한 지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79kdbia-txOsIzmRupxNN4e3u0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1:18:18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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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초록의 기투, 연대하는 생명의 문장 - 바이오필리아와 생명의 그물망이 건네는 구원</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4</link>
      <description>어느 날 아침, 창밖의 연둣빛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단순히 계절의 순환이 주는 안도감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에드워드 윌슨이 &amp;lsquo;바이오필리아(Biophilia)&amp;rsquo;라 부른 본능적 이끌림이자, 콘크리트라는 폐쇄적 성채에 갇힌 실존이 기어이 세계라는 광장을 향해 내뻗는 &amp;lsquo;생존의 기투&amp;rsquo;입니다.  우리 몸속에는 숲의 그림자와 잎사귀의 흔들림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ZSfsOVuz3PvjqVkWY6qPikBGX4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37:55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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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온기의 연대 - 외로움의 시대를 건너는 다정한 안부</title>
      <link>https://brunch.co.kr/@@dvwo/63</link>
      <description>우리는 연결되어 있으나 고립된 시대를 삽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의 소음 속에서 정작 마음의 허기를 달래줄 온기는 실종되었습니다.  매일 밤 천장 위로 번지는 막연한 소외감을 견뎌내야 하는 이 차가운 계절에, 우리를 다시 숨 쉬게 하는 것은 거대한 성취가 아닌 아주 작고 사소한 환대입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타자를 향한 조건 없는 '친절'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Kb_Qzil9vrRuScFcCaBbDsUiz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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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고민이 절박함을 만나 - 무한의 무한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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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결정적 도약은 재능이 아닌 '절박함'이라는 극점(極點)에서 시작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우주의 질서를 파헤치기 위해 문제를 오래도록 껴안았던 것처럼, 절박함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서 영혼의 시냅스를 깨웁니다.  파스칼 키냐르의 문장을 빌리자면, 그것은 &amp;quot;언어 이전의 심연을 응시하는 자의 간절함&amp;quot;과도 같습니다.  이 내밀한 뜨거움은 타인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0bbUSVs1CR-aU6undbDOd6aZzP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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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네시스, 설득이 필요 없는 결정의 감각 - 체험의 밀도가 빚어낸 단호함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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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리스토텔레스는 보편적 원리를 넘어 가변적인 현실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실천적 지혜, &amp;lsquo;프로네시스(Phronesis)&amp;rsquo;를 지적 덕목의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화려한 수사학이 아니라 바로 이 &amp;lsquo;체험에서 우러나온 단호함&amp;rsquo;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한나 아렌트가 경고한 &amp;lsquo;사유의 부재&amp;rsquo; 상태에 빠져 타인의 논리에 자신을 내맡기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uDcPAzW3S2v7qU9RVaQiuysOGa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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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력은 잘 못이 없다 - 투사적 오류, 존재적 겸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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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색을 통해 직관이 날카로워지고 영혼이 고양될수록 우리는 역설적인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나의 시야가 맑아졌으니 타인의 망막도 투명할 것이라 믿는 '투사의 오류'입니다. 그러나 내가 심연을 들여다볼 때 누군가는 표면의 물결에 집중할 뿐이며, 내가 도달한 높이는 누군가에게는 숨 가쁜 고산병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각자가 고립된 우주입니다. 다를 수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FJNvSgP53MNS1lDqNL7w2_-oZH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5:00:25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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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 혼자 산다&amp;quot;는 거짓말 - 외로운 건 싫은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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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흔히 '혼자'라는 단어를 고립과 연결 짓곤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단 한순간도 진정으로 혼자인 적이 없습니다.   물리적 거리가 떨어져 있을지언정, 우리의 마음과 삶의 궤적은 언제나 타인과 촘촘히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홀로 있음의 품격, 신독(愼獨)​옛 선비들이 강조했던 신독(愼獨) 사상은 &amp;quot;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J0jaIU7zanfaaItJPOFyogTDBr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2:37:10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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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 나로 산다는 건 - 아타락시아, 순수 주격의 회복</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8</link>
      <description>세상은 우리를 온전한 하나로 두지 않습니다. 이름부터 시작해 수많은 사회적 직함들은 우리를 조각내고, 타인의 문장에서 평가받는 '목적격'의 자리로 몰아넣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춘 쓸모 있는 목적어가 되려 분투할수록 생동하는 자발성은 마모됩니다. 진정한 깨달음은 이 모든 껍데기를 벗겨내고 '나 100%'의 순수 주격을 회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사르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JU320v1c8Gp1-yB_at7Zbi4EEr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53:43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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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존재의 가장 늦은 시작 - 아무개 하고 이름 부르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7</link>
      <description>세상에 별처럼 많은 사람의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경이로운 세계가 도처에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평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익명의 군중일 뿐이지만, 내가 진심을 담아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치 멈춰 있던 시계태엽이 돌아가듯, 상대는 나의 다정한 부름 속에서 비로소 고유한 생명력을 얻고 새롭게 태어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FLURKq5yg7TDjKBENHeer2rZH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4:13:07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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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혀를 포기하는 능력 - 조언, 부재의 장소</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5</link>
      <description>성벽은 돌이 아니라 공포라는 진흙으로 빚어진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침범당하는 존재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규범, 그리고 무엇보다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부드러운 폭력들이 들이닥칠 때 영혼은 본능적으로 빗장을 건다.   그것은 악의가 아니라 아직 파괴되지 않은 작은 방 하나를 지키려는 마지막 몸부림이며, 침묵이 죽음처럼 두려운 자들만이 쉼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SmLvlgRf8qPHKMj-alkWFUMkU9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3:43:59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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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호 경외의 생태계 - 당신이 나보다 월등하다는 인정의 역설</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4</link>
      <description>관계의 핵심은 닮음이나 보완이 아니라, 상대가 나보다 월등한 해결력을 가졌음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겸손이 아닌, 상대의 세계관을 존중하는 적극적인 지적 설계입니다. 이 역설이 작동하려면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조건 없는 &amp;lsquo;긍정&amp;rsquo;입니다. 이는 의견에 대한 동조가 아니라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입니다. &amp;quot;당신의 판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p8XX5v06k3CmoLxU6VKn3nmT4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2:30:21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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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의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는 법 - 직관과 상상력, 그리고 &amp;lsquo;나&amp;rsquo;라는 주체의 선언</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3</link>
      <description>나이가 들어도 일터는 여전히 소란스러운 파도가 치는 곳입니다. 업무의 무게보다 힘겨운 것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이며, 매 순간 닥쳐오는 도전에 응대하는 방식입니다.  나는 정교한 계획표 대신 수많은 경험이 농축된 지혜인 '직관'을 믿기로 했습니다. 치밀한 계산보다 빠른 삶의 변수들 속에서, 내 안의 내비게이션에 몸을 맡기는 것이 가장 명확한 길임을 알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pGiigL91B_TdbVFworReQ_tFWW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7:00:05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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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 위에서 읽는 생존의 문법 - 십자화과와 국화과가 쓴 실존의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dvwo/52</link>
      <description>생태숲해설가로 15년을 보내며 들판에서 맞이한 봄은 평화로운 풍경이 아닌, 지독하리만치 치열한 생존의 전장이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부동(不動)의 숙명을 안고서, 도망칠 발 대신 &amp;lsquo;맛&amp;rsquo;이라는 화학적 병기를 갈고닦아온 식물들의 응전은 그 자체로 거대한 실존의 문장입니다.  우리 식탁을 채우는 십자화과와 국화과 군단은 이 전장에서 각기 다른 문법으로 생을 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vT5j56grzQGVlQQE9uHKLdJ3s3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5:26:47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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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이순(耳順)의 결단 - 소음이 사라진 자리, 명징하게 깨어나는 주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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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스칼 키냐르는 &amp;quot;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자는 소음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amp;quot;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견고해지는 것은 고집이 아니라, 내면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확신의 다른 이름입니다.  지천명(知天命)의 시절, 우리는 소명을 발견했다는 안도와 그 대가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방황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 앞에 선 자존심은 망설임의 그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wo%2Fimage%2F_ojpxPk04VrUUZ6wDu4g9K0f1_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12:48:54 GMT</pubDate>
      <author>agon바두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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