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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걸음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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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라는 관념의 틀을 깨고 나니 모든 것이 분에 넘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 평범한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27: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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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라는 관념의 틀을 깨고 나니 모든 것이 분에 넘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 평범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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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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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올린지 한달이 넘었네. 남편에게서 별다른 소식이 없기도 했고, 회사일이 바쁜시즌이라 글 올릴 여유가 없었다.  며칠전 보험사에서 톡이 왔다. 남편의 자동차 보험 사고 보상관련 내용이었다. 차주는 남편이지만 보험 계약자가 내 명의라 나에게도 보내준 것 같다. 남편 소식을 궁금해 하던 차라 내용을 찬찬히 살폈다. 사고시간 새벽 다섯시 반. 대인 사고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Wo%2Fimage%2Fmh2xRwOMKmeYkeX7fNK5rSJ5Z4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6:00:01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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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명절도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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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절이 되면 항상 나는 며칠 전부터 변비와 두통이 있었다. 전혀 가정적이지 않은 남편과 시월드에 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스트레스였기 때문이다. 시부모님 댁도 아니고 종갓집인 큰 아버님댁으로 가면 나와 동서는 하루 종일 손님맞이 상차림에 바빴다. 집안을 통틀어 며느리가 우리 둘 뿐이니 어쩔 수 없었다.  얼굴도 모르는 손님들이 와서 큰 아버님께 세배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Wo%2Fimage%2FwV7YbGeJlXy7NtBa04aacbJgDF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7:53:23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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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정신과 환자다.</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84</link>
      <description>별거의 가장 큰 소득은 나와 남편의 객관화였다. 남편과 한집에 살면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별거 한지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 불안상태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처음 별거를 시작할 무렵 나를 무겁게 짓눌렀던 감정은 측은지심과 죄책감이었다. 싸우더라도 집에 있어야지 내 손을 떠나면 남편이 형편없이 망가질 것 같았다. 몰골은 노숙자보다 더 허름한</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16:00:00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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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같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살 거 같아</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83</link>
      <description>아들은 병이 깊다. 신장이식과 갑상샘암 때문만은 아니다. 질병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이 아들의 성격이 돼버렸다. 그러니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안 좋은 경우가 늘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낙심한다. 그걸 나무랄 수 없다. 이식하기 전에는 한 번도 몸이 가벼웠던 적이 없었고, 이식하고 살만해지니 찾아온 갑상샘암과 수술 후유증으로</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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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아. 나 돌봄 중독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82</link>
      <description>정신과에 들렀다. 남편이 집 나가기 두어 달 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처음엔 매주 다니던 것이 지금은 약도 많이 줄었고 기간도 3주에 한 번꼴로 간다.  정신과라는  곳이 상담을 깊게 하기는 어렵기에 약처방을 위한  것이고 기껏해야 10분도 채 안되어 진료실을 나온다. 그러나 10분 남짓 되는 상담시간을 나는 잘 활용하는 편이다.  -요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Wo%2Fimage%2F5qPFj4jztQwNY1guv4rEGD10zf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16:00:03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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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녀는 100% 부모책임</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9</link>
      <description>아들은 요즘 정신과와 상담소를 동시에 다니고 있다. 불안증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많이 버거운 모양이다. 이틀 전 아들과 함께 교회에 가면서 요즘 근황에 대해 물었다가 아들에게 뜻밖의 소리를 들었다. 자신에게 있는 불안의 원인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어릴 때 나의 부재 때문이라고 했다.  아들이 초등학생 때 나는 가정에 불충실한 사람이었다. 그때</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6:00:00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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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의 득과 실</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5</link>
      <description>그동안 남편이 꿈에 나타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웬일인지 꿈에 보였다. 꿈에서도 남편은 바람을 피웠다. 연예인처럼 젊고 예쁜 여자가 남편의 내연녀라는 불가사의한 일이 꿈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웠다. 남편은 내연녀의 손녀를 봐준다고 토닥토닥 다독이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놈에 TV는 꿈에서도 껌딱지다) 나는 바람피운 남편의 행동보다 아기를 돌봐주는 모습에 몹시</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6:00:00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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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쌍한 나쁜 놈</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80</link>
      <description>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무슨 일 생기면 가족인 나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오겠지 하며 지냈다. 가끔씩 집으로 날아오는 차량 관련 범칙금 납부서를 보면서 '살아 있군' 했다.  유일한 생활반응이었던 범칙금 납부서가 오지 않은지 두 달째다. 며칠 전 은행에서 체크카드 발급과 관련된 우편물이 왔다. 집에 없으니 우편함에 넣고 가라고 해 놓고는 갖고 가지 않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Wo%2Fimage%2FuvoDxdnt4vdnAAoWqALNooOx5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0:00:19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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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내쫓아도 마음은 놓지 못해</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8</link>
      <description>남편이 나간 지 5개월. 그동안 남편은 나에게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다. 나도 자동차 검사 안내문처럼 꼭 필요한 것만 사진으로 찍어 보냈을 뿐 다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집으로 배송된 남편의 체크카드도 아들에게 갖다 달라고 전화 한번 하더니, 아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그대로 우편함에 보관되어 있다. 아쉬운 게 없는 모양이다.  한</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8:00:52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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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은 나, 속인 그 -환상의 궁합</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7</link>
      <description>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지만 나는 가끔 남편의 휴대폰을 훔쳐봤다. 사생활에 대해 남편이 전혀 이야기 하지 않으니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다. 나에게 말해봤자 잔소리 들을게 뻔하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잔소리 들을 행동만 하고 다니니 나는 더 궁금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봤던 폰 내용에 대해서 묻거나 따지지는 않았다. 그건 휴대폰을 훔쳐봤다고 자수</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6:00:06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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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오르면 지는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6</link>
      <description>남편과의 별거가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외박이 체질인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거나 본인이 궁지에 처할 때면 잠수를 탔고, 내가 수소문해서 연락이 닿으면 마지못해 들어오곤 했다. 짧게는 이삼일, 길게는 열흘정도까지 갔던 것 같다.  툭하면 집 나가는 것이 나도 지겨워서 한 번은 찾지도 않고 연락할 생각도 안 했더니 그대로 6개월의 별거가 되었던 적이 있다. 6개</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16:00:05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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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의 두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4</link>
      <description>남편과의 별거가 나에게 해방일지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까지 자유로운 건 아니었다. 언젠가는 남편과 재결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날을 위해 매일 기도했다. 남편에게 믿음이 생겨 술, 담배, 도박의 중독이 끊어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 달라며 기도 노트를 한쪽씩 써 나갔다. 그러다 보니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남</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16:00:02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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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남편 없는 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3</link>
      <description>부부 사이가 안 좋으면 자식과 지나치게 밀착된다고 한다. 남편에 대한 믿음도 없고, 대화도 안 통하고, 공유할만한 게 점점 없어지니 나는 남편 자리에 딸을 앉혀 놓았다. 딸과 가까워질수록 남편은 나에게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갔고, 남편과 나누어야 할 모든 것들은 자연스럽게 딸의 몫이 되었다. 여행, 나들이, 산책, 운동, 식사뿐 아니라 직장이나 모임에서 생긴</description>
      <pubDate>Wed, 19 Nov 2025 15:00:08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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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 당신 자리는 없어.</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2</link>
      <description>남편과 별거를 시작하니 가슴 한편에 커다란 돌덩어리 하나 올려놓은 것처럼 무거웠다. 이걸 애증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별거생활이 몸 편한 만큼 마음이 따라 주지 못했다.  남편이 혹시라도 술김에 찾아와 고성방가 하며 행패라도 부리면 그땐 어쩌지? 경찰에 신고하고 접근금지 신청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자기 관리도 안 되는 사람이 먹고</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16:00:05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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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 싸놨어. 가져가</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0</link>
      <description>석 달의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꼴도 보기 싫은 남편을 오늘 하루만 견뎌보자 하는 마음으로 날짜를 손으로 꼽으며 지내자니 마치 출소를 앞둔 죄수처럼 더디기만 했다. 지루하게 또 한 달이 지나고 마지막 한 달전 남편에게 또 문자를 했다. 이번에도 단호하게.  -한 달 남았어. 잊지 않았지?  여전히 남편은 내 문자에 무응답이다. 답장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Wo%2Fimage%2Fxm5M_7OHFvt0EI9gl7IOg_L0a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15:00:03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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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석달 전</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71</link>
      <description>남편이 보증금을 마련할 3개월이 지나면&amp;nbsp;&amp;nbsp;약속한 대로 순순히&amp;nbsp;집을 나갈까. 절대 아니다. 나는 약속이라 생각하지만 남편은 그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기술을&amp;nbsp;썼을 뿐이다. 남편은 여느 때처럼 나의 일시적 화풀이쯤으로 생각해서 별일 아니라고 치부한 것 같다. 그러나 기대-실망-포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던 나는 이번에야&amp;nbsp;말로&amp;nbsp;어떤 식으로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description>
      <pubDate>Wed, 29 Oct 2025 15:00:07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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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나를 보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69</link>
      <description>35년을 함께 살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것이 있다. 남편은 내가 끈기가 없는 것을 알기에 '저러다가 말 것'이라고 여기고 눈앞에 있는 상황만 피하려 한다. 나는 '말해봤자 그때뿐'이라고 확신하며 포기하기 일쑤다. 남편이 제멋대로 사는 것에 내가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상담사는 부부 문제의 이유는 내가 끈기 없기 때문이 아니라 단호하지 못해서라고</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16:00:04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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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 이혼해</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67</link>
      <description>&amp;quot;좀 앉아봐. 얘기 좀 하게&amp;quot; 남자들은 아내의 이 말을 가장 두려워한다지. 남편도 그럴까?  리모컨을 잡고 누우려고 각을 잡던 남편이 잠깐 멈칫하더니 식탁에 와 앉았다. 나를 마주 보지 않고 왼쪽으로 비스듬히 앉아서 내 시선을 피했다.  &amp;quot;나 이렇게는 못살겠어. 옆집 아저씨라고 해도 당신처럼 그러지는 않을 거야. 돈 벌어서 혼자 다 쓰고 노름까지 하면서 집</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15:00:11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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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꿀 수 없다면 과감하게</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66</link>
      <description>신경정신과 진료받을 때 가장 귀찮은 건 초진이다. 이런저런 검사와 설문지를 작성하다 보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생활기록부처럼 나에 대한 상담일지 같은 걸 갖고 다녔으면 좋겠다. 그러나 병원도 돈을 벌어야 하고, 무엇보다 남의 의견이 아닌 자신이 살펴야 할 게 있을 테니까.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방문했다. 차갑고 건조한 인상의 데스크 직원</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16:00:03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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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제 그만 버리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dzWo/165</link>
      <description>우울이 서서히 나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정도였던 것이 점점 무기력에 빠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눈앞에 쓰레기가 있어도 그걸 바로 옆에 있는 휴지통에 넣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빨래나 설거지처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몸을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했다.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도 그대로 두었고, 음식물 쓰레기도 날파리가 날아다니면</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15:00:05 GMT</pubDate>
      <author>한걸음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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