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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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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표지원 선정작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시집으로 &amp;lt;질문은 나를 위반한다&amp;gt; &amp;lt;인간 사슬&amp;gt; 그외 앤솔로지 다수 발간. 시와세계작품상 수상. 시와 리뷰를 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5:16: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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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표지원 선정작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시집으로 &amp;lt;질문은 나를 위반한다&amp;gt; &amp;lt;인간 사슬&amp;gt; 그외 앤솔로지 다수 발간. 시와세계작품상 수상. 시와 리뷰를 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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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실험의 3Rs 원칙 - 고통을 모른 척했던 우리들의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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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물실험의 3Rs 원칙   최규리     아버지는 서울대학 병원에서 거의 살았다   서울대학 병원이 아니면 죽어도 진료 안 받겠다고     진료실 앞에는 도깨비시장처럼 붐비고 시끄럽다   맨날 만나는 환자들끼리    어느 의사가 잘 하네 못 하네   대학병원 의사를 먹여 살리는 건 여기서 이루어진다    아버지는 자랑스럽게 하얀 침대에 누웠지   의사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cs8TYMB8rcPa9fY_T6d-AYOwoH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Nov 2024 19:08:10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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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스티벌 - 이태원 참사 2주기 희생자들을 추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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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패스티벌   최규리    들끓는 인파.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 광장에서 아기가 놀고 있다 서투른 걸음,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넘어진다. 기어가던 아기가 땅에서 손을 떼는 순간 직립 한다.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지  인간의 탄생은 손에 있다. 손은 행복했고 따뜻했어. 손과 손의 결합으로. 손에 이끌려 학원을 가고. 손으로 회사 출입문을 해제하고. 손으로 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UGrk8CNI9nf2MUneRJe0wTHwv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Oct 2024 06:00:37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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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중 키스 - 물속에 머물러 있는 나라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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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중 키스   최규리   모든 날이 여름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백치가 되는 일 깊이를 알 수 없는 수면 물이 열린 곳에서 맹세만큼의 부력으로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나는 햇살처럼 떠 있고 세상에는 질문들이 많아  설명할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아니, 틀렸어 알고 있어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고 그게 언어야  세상의 입술을 가지는 완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sASzgGb-uN9D6LupBi091GcvA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6:41:44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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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도둑 - 눈을 감고 나면 하나씩 사라지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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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 도둑  최규리   해변을 걷는다 기습 키스와 새의 시선으로  잠깐 폐허처럼 보이긴 했으나 네 개의 발톱은 바람의 방향을 바꾼다  먼바다와 사라지는 식탁 열매는 오지 않는다 갑자기 날아온 무수한 날개 물결의 흔적을 따라  우린 혀를 비틀며 자정의 굴레에서 머리를 쓸어내리며  맨발을 가진 공룡처럼 잃어버린 숲을 찾아 떠났고 커튼이 펄럭인다 열쇠를 찾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4DIpuEAKoSnEtrRhW0E84Qnog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6:29:56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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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압축된 감정 - 예상치 못하게 나오는 덩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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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압축된 감정  최규리    너는 튜브를 짠다  거대한 딸기잼을 식빵 위에 바른다. 끈적이는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꽃을 실현하려는 아침. 창문을 흔든다. 살짝만 눌러도 예상치 못하게 나오는 덩어리  끝에서 누르다가, 다시 앞에서 누르다가, 뭉툭해지고 찌그러지는 치약 매끄럽게 다독이는 일은 손이 많이 간다  귀찮은 일은 튜브 속에 가두자고 했다 목적지는 입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i5Lc0Lsc20TF9TIpEwIAduBKe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6:03:18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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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런들과 애착 이불 - 설득당하지 않는 햇살은 놓아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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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빌런들과 애착 이불  최규리   당신의 손은 뜨겁다 손톱부터 희뿌연 재가 된다 매일 밤 찾아오는 벌 떼의 울음소리와 말괄량이 삐삐의 괴력을 보유한 검은 피가 문밖으로 새어 나온다 펼쳐진 책장이 바람에 나부끼는 한가로운 오후는 바람직한가! 설득당하지 않는 햇살은 놓아주자 탁구공처럼 튀어 오르는 상처 입은 자의 지저귐을 마주 잡는다 줄무늬 옷을 입고 반복훈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gzcgnA2p_loYOwailL0A4Od3L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5:47:18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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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된 빛 - 사형수의 마지막 한 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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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비된 빛  최규리   가위를 들고 다닌다 X자 형태의 별을 날렸지 우리는 새를 키우지 않았네 새는 잠시 타인처럼 왔다 가는 것 날렵하게 오려진 세계에서 다음 날에도 서로 끌어안고 공중돌기를 했다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기에 개별적인 비를 맞았고 사형수의 마지막 한 끼처럼 소중한 식사를 한다 건반 위로 새가 날아 왔지만 페이지는 격렬하게 봉합되었다 사라진 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EN9PnlMxW75v71IAYmwUp2q1L1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5:31:16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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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랜시스 베이컨*이 저녁을 준비하며 - 깊은 고립은 잘 떨어지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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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랜시스 베이컨*이 저녁을 준비하며   최규리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칼을 뽑는다 간 떨어지는 이야기가 기다린다 복도를 걷는다 복도는 복도의 기분이 있다 어떤 방향인지 모르게 한다 문을 연다 실험실이다 주방이 필요했는데 상관없다 물컹이는 물체를 내려놓는다 맛있는 표본을 만들어야지 핀으로 사지를 고정한다 가슴에 선홍색 핏방울이 맺힌다 하얀 와이셔츠를 벗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u8Dm2q779NNwBcjcblRYI2dj9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5:16:33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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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릴리 릴리 - 정말 평범한 날이 되어버린, 심신 미약 상태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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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릴리 릴리  최규리   #  적의 없는 눈동자로 릴리 릴리 눈앞이 온통 하얘져서 낭만을 가지고 싶은 단순함이  백합을 꺾어 교실 창가에 꽂는다 선생님은 예쁘다고 친절하게 옷을 벗어주었다 과분한 사랑이다 여름이라 옷을 벗는 것이 맞다 하얀 칠판 위에 이름을 적는다   옷 벗는 아이 : 선생님 떠드는 아이 : 엄마 화장실 청소 : 앞에 앉았지만 한 번도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y4LjXxveB2R1f6o-HsbEiCp6z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02:06:13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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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룰렛이 돌아가고 나는 발랄하고 - 꽂히기를 간절히 원했던 날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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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룰렛이 돌아가고 나는 발랄하고   최규리    공중을 날아오를 때는 비장한 각오라든가 기적이라든가 하는 말은 거두자  표적이 되는 것 혹은 표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 양쪽 모두 동일한 감정으로 치닫고 이미 시작된 속도에 휘말려  어디든 튕겨 나가는 발랄함을 지녔다  자주 빗나가는 실수가 땅에 곤두박질치고  다시 한번만 실격을 기회로 만드는 재주가 탁월해서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YuModOdeoQPywjQQC7F4f7xFK_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00:28:56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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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것의 표면과 가을 도시락 - 잎이 나부끼는 것은 그대로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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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것의 표면과 가을 도시락  최규리 ​  신호 대기 중인 트럭 위에서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고 가는 사람아. 그 위의 댄스는 수상한 울음소리를 낸다. 저 이빨의 잔치, 이빨과 이빨의 우발적인 고통으로 적당한 기분을 유지한 채 아무 날의 저녁을 만든다. 스노우 사파이어가 아침을 반짝이게 하지는 않았지만, 이윽고 대형 괴물 쥐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QGp7L05x0mWiHbAPopvSI2QSE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00:05:53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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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발하는 물 - 코끼리마늘꽃이 회오리를 일으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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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폭발하는 물  최규리   맥주에서 하얀 수선화가 흘러 날개를 펼치려 한다  아니야 기다려!  백구는 달리고 싶고 세상에는 표본이 있지 사이렌이 노래를 하면  집어치우고 몽마르트르 언덕에 올라 발가벗고 몸에 페인트를 칠할까 개미핥기처럼 당신을 핥아 복숭아꽃을 피울지도 몰라.  가상화폐에 뛰어들어 죽음을 맛본다면 수선화는 호수를 깨고 말 거야 아무 데서나 담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tMphR0-PAJay8fwKrKlzh_HTx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3:57:55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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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리운전자와 안티고네의 매드 무비 - 골목은 매우 아득한 피와 봉인된 입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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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리운전자와 안티고네의 매드 무비  최규리    우리는 잠이 든다 전진하면서 잠이 든다 운전자는 능숙한 솜씨로 가로수길을 빠져나간다 창밖의 네온들이 긴 실뱀들을 풀어 놓는다 골목으로 접어든 순간, 쿵! 둔탁한 물체와의 강렬한 접촉 붉은 열매가 총알처럼 창문으로 날아들었다 뒷자리는 눈물로 가득 찬다 제발, 무덤을 주세요 대리자는 문을 열고 나간다 어둠 속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bkF2TilxbZqY9wxVoK4zEwAG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3:39:54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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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마찰 - 지침서들이 백지로 환원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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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마찰   최규리 ​ ​ ​ 내게 다가오는 거미 끊임없이 토해내는 선들 반대의 길을 걷는 빗금 비와 비들이, 비들을 몰고 와서 물의 저항으로 나아가려는 발들 건축물의 기울어짐과 바닥의 마음과 섬광은 획을 긋지 거미줄에 떨어져 결박당할 때 우리는 약속한 듯 멈춰서 서로 손을 떼지 못하고 회전해야 하는 길 위에서 폭풍의 무질서들 서로 선을 떼지 못하고 불규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o5l-udBdWV1t5Kt7_CLXNuE-g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3:23:47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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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벌레 사육기 - 붉은 가시덤불로 휘감는나의 찬란한 욕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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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시벌레 사육기   최규리   욕조에 물을 채웠죠 와인 한 병에 설탕 한 봉지 달콤 쌉싸름한 안개가 피어오르면 더욱 풍성해진 눈썹 잠시 휴면상태로 돌입합니다 온몸에서 자라는 슬픔은 더욱 풍성한 알을 낳고 진공상태에도 살아남는  우주 최강 생물 곰벌레의 생존을 닮으려 합니다 가시는 공격하지 않아요 빨간 장미 꽃잎을 하나씩 띄웁니다 부유하는 기억을 조합하여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g4_tWZpPmjF1m8eyfc5x5nHjF7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3:05:36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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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화 갈매기 - 무른 흙더미에서 시체여,&amp;nbsp;멈추지 말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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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낙화 갈매기     최규리     시체는 번개처럼 허공을 가른다 곤 모래시계처럼 부서져 내린다  무엇이 보입니까 다시 뒤집어 보세요 또 흩어집니다  선인장에서 유골이 돋아났을 때 삶은 감자안의 으깨짐을 경청한다  시체를 갖는 일은 설레고 시체와 사랑하는 일은 우아하다 그 매력적인 일을 그 완전한 사랑을  나의 시체여, 빨리 오세요  바다에는 백일홍이 가득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FsGWWXnX-OUrd0Bh34w3jFbMM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2:57:01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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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한 밤 - 신호의 전환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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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만한 밤   최규리    노루 떼가 요양원 밖으로 다급하게 뛰어나온다  길 위에는 어린나무들이 흰 나비를 맞이한다  빌딩의 붕괴가 유령처럼 가볍다  돌과 돌의 충돌 잔해들이 융단처럼 깔린 숲 회전문은 규칙적으로 돌아간다  폐허는 쉽지만 도무지 폐허를 만나기 어렵다  신호의 전환을 기다리며 허락된 벽을 찾는다  총알이 몇 군데 박힌 왼쪽 가슴 시간의 격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a3JQebIYfWuc7kL5FczhECiL_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2:15:12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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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돌 빼기 - 환대할 수 없는 순간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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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벽돌 빼기 ​  최규리   &amp;ldquo;그림자를 세우면 벽돌을 하나씩 주겠어요&amp;rdquo; 표지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림자를 세우려고 북적였다 다른 방향으로 걸었지만 달라붙은 그림자를 붙들고 뜯어내려는 사람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벽돌은 받아서 뭐 합니까? 그림자는 투명해요  유기된 아기가 벽돌처럼 배송된다 기쁜 손가락들이 장벽을 제치고 달려가는 불빛들  울지 않는 것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RI-NAFl7IdUjPjR9xJmJr7VjQ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2:05:22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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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방의 진화 - 빛과 가장 가까운 위치까지 왔다는 것을</title>
      <link>https://brunch.co.kr/@@e0Jk/14</link>
      <description>골방의 진화   최규리    송진 냄새가 납니다.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 얼마나 엎드려 있었는지 모릅니다. 바다 이끼처럼 고요한 날에도 가끔은 피비린내가 났어요 물고 뜯는 싸움은 전생이나 이생이나 아주 흔한 일이죠. 동네 싸움 구경하듯 놀라지도 않습니다. 바닥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먹이를 주워 먹으면 되지만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들소처럼 뛰어다니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Qvj3RTsLHZVDCxYKQx5SBzL33E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1:57:33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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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물도 그랬습니다 - 문고리를 잡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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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물도 그랬습니다  최규리   지하에는 금빛 부엉이와 황금색 해바라기가 몸을 비틀고 있다 끌어당길 수 있는 만큼의 표정으로 그 길에는 인형을 안은 여자아이가 문고리를 잡고 있다 아무도 열지 않는 정오에 피아노를 친다 흑백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만큼 노크를 한다 뱀과 지렁이는 곱게 자라서 손을 쓸 수 없게 됐지 다리가 없는 동물들은 재활 중이다 집을 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Jk%2Fimage%2FDd2F08h38ZZn_-1G9OUbkNHRC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21:50:20 GMT</pubDate>
      <author>최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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