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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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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윤재의 브런치입니다.  노을이 붙잡으면 가던 걸음을 멈추겠습니다.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을 잊지 않겠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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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5 Apr 2026 16:28: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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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재의 브런치입니다.  노을이 붙잡으면 가던 걸음을 멈추겠습니다.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을 잊지 않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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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해진 삶과 멈춰 선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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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미 급한 것일까요  봄꽃 상당수가 한꺼번에 우리들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차분하게 순차적으로 보면서 봄을 길게 바라보면 좋으련만... 꽃 보려는 마음을 바쁘게 만드네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조팝나무꽃 등이 한꺼번에 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산책길에 길가의 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언제 이렇게 피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YuGFaD3eKh2K_lVdDAYqJaYv_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4:06:56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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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만난 내 곁의 그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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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술관의 문을 밀고 들어가 실제 작품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설레지만, 종종 책이라는 작은 창을 통해 먼저 그림을 만나기도 합니다. 손바닥만 한 지면 위에서 펼쳐지는 세계. 그 축소된 풍경 속에서도 어떤 그림들은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쿵, 하고 심장을 건드리거나, 짠&amp;mdash; 하고 감각을 깨우는 순간처럼. ​  오늘 만난 내 곁의 그림이 그렇습니다. ​ ​ 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c6APwwdmHcbnoFuXczWS_oPkLLU.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7:27:02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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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을 견딜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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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라면 먹고 갈래요? &amp;ldquo;  오래전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 에서 나오던  노래가 한동안 제 마음에서 요동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여 여러 가수들이 부른 노래 &amp;quot;봄날은 간다&amp;quot;를 듣고 또 들었었지요. ​  최근에는 모 종편에 나온 차지연 씨의 &amp;quot;봄날은 간다&amp;quot;를 들으며, 객석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울던 그녀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1Iqw58jtyYm2WCN24Vhi6YGzbH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3:06:14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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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운 네트워크 : 사실과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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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마리의 비둘기가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하거나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었을까요?   ​ ​  유발 하라리는, &amp;ldquo;거짓말을 한 번 하면 그것은 거짓말로 남는다. &amp;nbsp;하지만 거짓말을 천 번 반복하면 그것은 진실이 된다&amp;rdquo;라고 말한 나치 괴벨스의 말을 통해 거짓말, 가짜 뉴스, 음모론 등이 계속 반복되면 사람들은 결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ehef-8zGaSYyO5aQzuLxoKiDPuE.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9:02:22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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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세컨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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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야 세컨드&amp;nbsp;1&amp;nbsp;&amp;nbsp;&amp;nbsp;&amp;nbsp;누구를 만나든 나는 그들의 세컨드다,&amp;nbsp;라고 생각하고자 한다&amp;nbsp;부모든 남편이든 친구든&amp;nbsp;봄날 드라이브 나가자던 자든 여자든&amp;nbsp;그러니까 나는 저들의 세컨드야, 다짐한다&amp;nbsp;아니, 강변의 모텔의 주차장 같은&amp;nbsp;숨겨놓은 우윳빛 살결의&amp;nbsp;세컨드,가 아니라 그냥 영어로 두 번째,&amp;nbsp;첫 번째가 아닌, 순수하게 수학적인&amp;nbsp;세컨드, 그러니까 이번,이 아니라 늘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WKi7V4ejtODmXUFo1qfPecFzyjE.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2:43:23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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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개 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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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개 알아? -오은   알고 싶은 사람이 있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뚱뚱한 애? 시 쓴다는 애? 철학책만 읽는 애? 긴장하면 말 더듬는 애? 또 다른 아무개와 사귀었다는 애? 또 다른 아무개한테 결국 차였다는 애?  아무개에 대한 말들이 아무렇게나 흘러나왔다 아무개가 아무 개라도 되는 듯이 개 잡듯 물어뜯고 헐뜯었다 뜯긴 자리는 비열한 웃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rVjXVwhFzexjePXB3jt0Wjfa2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2:00:18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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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비쌍곡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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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3월의 교정은 희비쌍곡선이다.&amp;rdquo;  중학교였는지 고등학교였는지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기억은 3월 새 학기처럼 초기화되었어요. 아무튼 아침 조회 시간, 수필가로도 활동하시던 국어 선생님이 교단 위에서 말씀하셨지요.  &amp;ldquo;3월의 교정은 희비쌍곡선이다.&amp;rdquo; ​ 그때는 솔직히 &amp;lsquo;쌍곡선&amp;rsquo;이 더 무서웠을지도 모릅니다. &amp;nbsp;수학도 어려운데 감정까지 곡선이라니. 인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HNW6FkBkdWQjidqhsSsBuJ29d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3:05:52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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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대한 개츠비를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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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년 6월부터 읽기 시작한 영어소설 &amp;lt;위대한 개츠비&amp;gt;를 이제 곧 덮습니다. 마지막 장을 읽으며 나는 하늘을 먼저 떠올렸지요. ​ 개츠비가 죽고, 소설의 화자이며 참여자인 닉(Nick Carraway)은 동부를 떠나려 합니다. 그가 바라본 웨스트 에그의 밤은 맑지 않습니다. 공기는 눅눅하고, 달빛은 힘이 빠져 있습니다. 집들은 그대로 서 있는데도 어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4N3pfXWDPQ2d4lmKGJQCe9aUgc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1:52:25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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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기억하는 일 - Elenor the grea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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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섣달 그믐날 늦은 밤이었습니다. 새해를 몇 시간 앞둔 시간, 사촌 시동생에게서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유쾌하시고 긍정적이시며, 조카며느리들 중에 아마도 저를 제일 예뻐하셨던(제 생각에&amp;hellip;) 시고모님의 별세 소식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해의 &amp;lsquo;시작&amp;rsquo;을 준비하던 밤, 저는 한 사람의 &amp;lsquo;끝&amp;rsquo;을 먼저 마주했습니다.  새해 첫날, 새해맞이 일련의 의식을 마치고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OUZ1Im-JMDVUknjT4b_7JWppoU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6:26:08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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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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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사랑 - 고재종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R7lKUJh25W6_hZPvRX9-rAGW2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1:55:58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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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린 2,840개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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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페르시아의 수도는 어디지?&amp;quot; &amp;quot;그들은 무슨 언어를 쓰지?&amp;quot;  페르시아인이라는 주장을 검증하려는 독일군 장교의 질문입니다.   독일 작가 볼프강 콜하제(Wolfgang Kohlhaase)의 소설 &amp;lt;언어의 발명, Erfindung einer Sprache&amp;gt;을 기반으로 한 바딤 페를만(Vadim Perelman) 감독의 영화 &amp;lt;페르시아어 수업, Persian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S3tivUd9VmoEJK139wZccW-Yd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0:37:15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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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나를 제일 사랑하는지 말해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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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잃고 나서야 보게 되는 인간.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리어왕』은 왕의 몰락을 다룬 비극이지만, 그 중심에는 두 노인이 있습니다. 왕이었던 리어와 귀족이었던 글로스터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았으나, 놀랍도록 닮은 방식으로 무너집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은 단순한 가족 갈등을 넘어, 권력과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SuKtvrR9hc35zNZ3Ih0UooReY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1:38:22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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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울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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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렬한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  여성의 얼굴은 분해되고 조각났습니다. 관객은 캔버스 속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의 고통을 읽습니다. 눈물은 날카로운 선과 각진 형태 속에서 부서집니다.    파블로 피카소, &amp;lt;우는 여인, The Weeping Woman&amp;gt;, 1937,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 소장   &amp;lt;우는 여인, 1937&amp;gt;은 게르니카 폭격에 대한 항의의 의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U9BSs9Ss5bvAgEhY9dFARO8hGm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0:21:00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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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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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를 시작한 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달력 위의 숫자로만 보면 짧은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처음 이 플랫폼에 문장을 올리던 날의 손끝 떨림과, &amp;lsquo;과연 누가 읽어줄까&amp;rsquo;라는 소심한 기대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나는 글을 잘 쓰고 싶었다기보다, 그저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쓰게 된 것이지만요.  그러나 내게 이 1년은 시간을 세는 단위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RZRIsMu1G__8m-S5CyD6O_Aliz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00:09:04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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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시인이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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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 사건은&amp;nbsp;1969년&amp;nbsp;2월로 거슬러 올라가 내가 케임브리지에 있을 때 일어났다&amp;rdquo; 호르헤 보르헤스의 단편 &amp;lt;타자 The Other&amp;gt;의 첫 문장이다.  1969년 케임브리지에서 일흔의 보르헤스가, 1914년 제네바에 사는 열다섯의 보르헤스를 만나면서, &amp;lsquo;사건&amp;rsquo;은 시작된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 사실과 기억, 동일성과 타자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르헤스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Ei1kaww8aIDXiCH_L-T7sqlb8f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7:19:58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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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이삼촌과 동백꽃 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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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백은 다시 핍니다. 피고 지는 일은 자연의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다릅니다. 지는 법을 기억하는 것이 피는 일만큼 중요합니다.   제주에 가면 바람이 먼저 말을 건네곤 합니다. 바람은 늘 같은 방향에서 오지만, 그 속에 실린 이야기는 제각각입니다.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읽고 나서부터는 제주도 바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mYDxFoKeegcsOeIkvmR4cR0_QL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01:58:55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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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어둠을 다정한 말씨로 - 그믐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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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다림과 회복의 시간에 조용히 그리고 살며시 건네는 시.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늘 조용히 셈을 하곤 하지요. 이루어진 것보다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먼저 떠오르고, 기대했던 장면 대신 낭패와 후회의 얼굴들이 하나씩 고개를 들기도 하고요. 애써 괜찮은 척해도 마음 어딘가엔 &amp;ldquo;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amp;rdquo;라는 물음이 남기도하고. 그 질문은 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O3D0nkWDL7v54z_XgalhAnmobd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00:17:50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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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한 돌에 빗물이 스며드는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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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내가 날씨에 따라 변하는 걸까,&amp;nbsp;아니면 날씨를 핑계로 마음이 모습을 드러내는 걸까.&amp;rdquo;  일기예보는 습설이 내릴 것이라며 통행과 보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안내했었습니다. 예보와 달리 눈은 적게 내렸고 그에 앞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아주 오래전 연극 &amp;ldquo;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것 같소?&amp;rdquo;를 보고, 그 팸플릿을 한동안 책상 위에 올려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m73RT9LgzgLs1UM4943QIlFE8lo.png" width="361"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0:57:28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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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의 행복 - Dolce far nien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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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olce far niente&amp;rsquo;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달콤한 즐거움&amp;rsquo;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달력의 마지막 장을 바라보게 됩니다.종이가 얇아지는 것처럼 마음도 얇아지고, 숫자들이 왜 이렇게 빠르게 앞서가는지 잠시 서늘하기도 합니다. 집 대청소라도 해야 새해를 좀 더 단정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괜스레 마음만 바빠질 뿐입니다. 역할과 책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3mvn9jbmvPFu3Ozwvb48XxTXwI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1:58:52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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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알던 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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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매와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법이 있나요?   &amp;ldquo;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살아갈 삶이 충분히 남아 있다&amp;rdquo;라고 치매를 안내하던 그녀 웬디 미첼(Wendy Mitchell, 1956~2024).   웬디 미첼 , 사진 출처 Alzheimer's society   치매 진단 후 조기 은퇴를 하고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을 산책하며, 야생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3K%2Fimage%2F9yRlbtIzGNjfys9pfWahypzakW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06:48:31 GMT</pubDate>
      <author>윤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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