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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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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흐물흐물  또 물렁물렁 살아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59: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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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흐물흐물  또 물렁물렁 살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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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간 속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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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와 한참 유치할 시절에 매일매일이 특별하던 날.  그때의 나는 어땠을까. 네가 보기에 무슨 표정을 하고 어떤 표현을 하며 어떤 손짓을 했니.  네게, 나도 모르는 내가 남긴 것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속이 뒤틀리면서도  그래, 너도 그 정도는 곱씹고 있겠구나 싶어.  너를 생각하는 일은 늘 그렇듯 별거 아니게 시작돼.</description>
      <pubDate>Wed, 16 Apr 2025 09:00:10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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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장지뿐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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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치 갓 세탁을 한 걸 자랑이라도 하듯. 새하얗고 빳빳하게 풀을 먹인 침구를 자랑하는 호텔에 갈 때면 방문객들의 잔상이 떠오르곤 한다.  찝찝함.  그와는 정반대로, 자로 재기라도 한 듯 가지런히 놓여 있는 칫솔, 빗, 치약, 면도기 세트를 볼 때면 기분이 묘해진다.  늘 그랬다.  화장실 거울 앞에서 가쁜 숨을 고르던 그 순간에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description>
      <pubDate>Mon, 14 Apr 2025 09:00:08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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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행성 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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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언제나 아무런 소식 없이 도착하더라  그러니까 말하지 않아도 늘 너를 받아드릴 준비를 했었지   네 마음은 한참을 지나고야 단숨에, 아주 빠른 속도로 존재감을 여실없이 들어내며 안착했어  가끔 너는 내게 의문을 품었지 자신보다 스스로를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나는 그저 너 를 조금 더 오래 기다렸을 뿐이야</description>
      <pubDate>Fri, 11 Apr 2025 09:00:11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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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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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네   네가 유독 좋아하고 내가 지독하게 고독해했던 그리고 우리의 추억을 가장 많이 남겼던 겨울을 지나 드디어 봄이야.    지난겨울 그러니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힘이 들었어. 작업을 하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을 하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을, 이런 내 평범한 생활을  평범하지 않게끔 조각조각 내버렸지. 나라는 사람은 잊</description>
      <pubDate>Mon, 24 Mar 2025 08:06:52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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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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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이를 시험에 든다는 것. 아 이건 뭐랄까 평생에 걸쳐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달콤한 하나의 유희다. 초반 서너 번은 상대도 적당히 발맞춰 기쁘게 응해줄 것이다. 응당 연인 사이에서 할법한 애정 어린 투정 정도로 치부될 수 있기에. 그러나 이제  정도는 심하게 그리고 빈도는 더 잦게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된다. 거의 대부분 상대가 먼저 지쳐 떨어질</description>
      <pubDate>Fri, 25 Oct 2024 10:11:48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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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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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사 후 본가에 내려온 후로는 시간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언제 왔는지 오늘이 며칠이고 무슨 요일인지 모른다. 아니 관심 없다. 이제 더 이상 매달 켈린더에 빼곡히 일정들을 쑤셔 넣고 형광펜으로 중요 표시를 하고 마음을 졸이며  기한을 맞출 필요도 없다. 지금의 나는 제멋대로 일어나 씻고 대충 손에 잡히는 옷을 입고 커피를 사서 느적느적 걷다 산책로 벤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hJ%2Fimage%2FGdNLKg_8jAmyzRqGgmDmbLvbis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May 2024 09:04:17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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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티 라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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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 뒤편 산책로 양가로 나무가 빼곡하게 자라 쭈욱 뻗은 길을 늘 좋아했는데 말이야  초 중 고 대학생 그리고 이십 대 중반까지 뺀질나게 드나드니까 한편으로는 뭐랄까 평생 이 동네에 들러붙어가지고  뻔한 풍경화의 배경처럼 남을 것만 같아 기를 쓰고 도망쳤거든  결국엔  어느 곳에 속 할 틈도 없이 이리저리 차이다 이곳저곳 나를 떼어주다  한참을 빙빙 돌다</description>
      <pubDate>Thu, 02 May 2024 15:47:31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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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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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난이란 뭘까 한다.  요 근래 부쩍 관리된 손톱 머릿결 구두 겨울옷  같은 것 들을 떠들어대는데 정말 부유한 사람들 있잖아.    여름 방학 때 아니 분기별로 가족들 모두가  해외여행을 턱턱 다녀오는 그런 부잣집. 관광명소에나 팔법 한 앙증맞은 열쇠고리를  반에 뿌리곤 상기된 얼굴로  비행기를 무려 열 시간이나 탔다고 떠들어대는 그런 애.  가난을 받아들</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06:59:59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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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e spin with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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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글감은 너야  돌고 돌아 다시금 너야   시시해 , 고유명사인 네게  그 어떤 수식어를 맞붙여봐도 부족해   그런데 자꾸 맴돌아 난  그럴 수밖에 없게 해   내 글감은 오랫동안 너였어  아마 한동안은 너일 거 같아</description>
      <pubDate>Thu, 09 Jun 2022 12:44:31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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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당신을 닮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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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그런 날 있잖아 술에 쩌든 당신이 그 새벽에  의식도 없는 채 골목골목 들려서 과자니 빵이니 공통분모도 없는  온갖 주전부리를 한 움큼 안겨주는 날 실은 거기에 정신이 홀딱 팔려서  단 한 번도 네 몫의 생각을 품은 적이 없었어 저만 좋아라 하는 단팥빵만 몇 만 원 치를  사 왔다며 툴툴거리기 바빴다 나는   이젠 그런 날이 있더라 나도 드디어 당신을</description>
      <pubDate>Wed, 18 May 2022 12:03:21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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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꼭 복숭아 같다는 생각을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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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 처치곤란     말랑하니 달아빠진 8월의 복숭아            목에서 강아지풀이  살랑대는 것만 같은데 말야 아 별수 없지  무르기 전에  꼭꼭 다 먹어치우는 수밖에    곧 그 계절이 와 빠짐없이 설렌다  버거울지 알면서도</description>
      <pubDate>Tue, 17 May 2022 11:46:53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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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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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닐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뜻 말고도 평범하고 흔한, 별 특징이 없는이라는 의미도 있대.     나는 꼭 바닐라 같은 사람이야.  서른한 가지 맛들이 색깔 별로 가득 차서 스스로를 한껏 뽐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베이지 색을 띠고 있는     나는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 어쩌면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나 봐. 사람이라면 누</description>
      <pubDate>Thu, 05 May 2022 11:13:45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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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는 야옹  - 수많은 길고양이들을 그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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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돼지야 나는 너를 만나기 전과 이후로 나뉜다 알고 있니?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너와 치즈가 그 추운 겨울에 내 코트 밑단을 서성거렸어. 어쩔 줄을 몰라서 한참을 서있다 후다닥 캔이랑 물을 사 왔는데 온데간데없더라. 고양이는 매번 그런 식이지만 그때의 난 아무것도 몰랐기에 무지 섭섭했어. 나는 금세 정을 주는 편이 거든.           너는 유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hJ%2Fimage%2F9TmyAY83wCcCYZEWTZbJ4uUpU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y 2022 10:05:16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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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애  - 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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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 나는 그걸 몰랐다  그 계절에 나는 나물 무쳐서  꼭 먹어야 한다고 김에 싸서 입에 넣어주는 거 다녀올게 하는데 제철과일 통에 칸칸이 채워 남들 주지 말고 너만 먹어하던 거  그거 다 사랑인 줄 몰랐다 그 계절에 나는 걸로 나를 채워주는 거 나 이제 혼자 살아 보니 얼추 알겠다</description>
      <pubDate>Sun, 01 May 2022 05:55:37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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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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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ay 1   오늘 시간 어때요? - 좋아요  영화 같이 볼래요? - 공포영화 좋아하는데 괜찮아요? 잘 못 보는데 그래도 노력해볼게요  &amp;bull;&amp;bull;&amp;bull;  - 어땠어요? 좋네요 견딜만했어요 -내가? 영화가?(웃음)  Day 17 - 우리 다음에 또 만날까요? 우무 씨랑 나랑 이제 &amp;lsquo;우리&amp;rsquo; 에요?   맛도 없는 커피를 홀짝이고 밥을 먹고 술을 들이키고 초여름 밤에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hJ%2Fimage%2Flfzzzf1AuValqMLAajaA5Tm50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pr 2022 12:33:21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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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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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어떤 어린이였던가  씩씩한 /목소리가 큰 /장난기가 많은 /잘 웃는과 같이 아이다운 수식어를 붙이기가 민망한 애였어.  3월엔 꼭 몸살이 나서 끙끙 앓는 유독 예민한 아이였지 새로운 친구, 선생님,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매년 해치워야 할 큰 미션과 같았어 한 달을 꼬박 전투태세로 임하니 아플 수밖에  타고난 기질 탓인가  이런 예민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hJ%2Fimage%2FN-fDvZfZz4gY3OSaUdZcUUwJy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pr 2022 10:37:40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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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글을 쓰고 싶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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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언제부터 글을 쓰고 싶었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해    일기를 쓸 때면 매번 착실히 달리는 코멘트가 좋았나. 우리 우무는 참 착한 어린이구나 /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도록 해요/  즐거운 주말을 보냈구나/  하는 무미건조한 문장에 군더더기 없는 글씨체를 한참을 보곤 했어. 그런데 그마저도 머리가 크고 나니 확인 도장을 꾹 찍어버리고 말더라. 나는</description>
      <pubDate>Sun, 24 Apr 2022 15:04:17 GMT</pubDate>
      <author>우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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