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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LS</title>
    <link>https://brunch.co.kr/@@e4Tp</link>
    <description>어떤 것도 될 수 있는 WLS</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2:14:4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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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것도 될 수 있는 WL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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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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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분노의 대상에 대해 숭고해지고 싶은 마음에 뒤이어 처참하리만치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뒤따라오는 것은 내게 있어 참으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나는 너처럼 야비하지도, 비겁하지도, 이기적이지도 않다는 마음으로 우아하게 상대를 무시하고 나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 뒤에는 상대가 어쩔 도리가 없을 만큼 모든 것을 잃고 슬퍼하고 후회하도록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한번</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8:04:17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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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5]</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8</link>
      <description>지금의 로봇 엔지니어는 로봇 작가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작가. 과거 writer라고 쓰였지만 이제는 story developer라고 불리는 그 직업. 작가가 손으로 무언가를 쓰기 보다는 작가가 제시한 몇 가지 키워드나 간단한 문장들을 바탕으로 AI가 여러 버전으로 이야기를 만들면 작가는 그 중 하나를 골라 그 다음 단계의 이야기를 또다시 고</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11:02:02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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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4]</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7</link>
      <description>이토록 여러 감정에 휩싸여서 울게 되다니. 왜 하필 엄마는, 왜 하필 로빗이랑, 왜 하필 아빠를 닮게 해서는, 왜? 왜! 도무지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입에 주먹을 쑤셔 넣고, 이빨이 손을 파고들도록 악물었지만 그래도 우는 소리가 새어 나와 결국 이불을 이빨이 떨리도록 깨물고 울어댔다. 문밖에 있는 엄막, 아니 로빗이 들을까봐, 로빗이 내가</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11:46:38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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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3]</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6</link>
      <description>남편이 떠난 후 나를 살린 것은 CM(Customized Medicine)으로 제조한 항불안제와 로빗이 음료 스테이션에서 만들어 준 뉴트리션 드링크뿐이었다. 겨우 연명할 정도의 영양소만 섭취하면서, 항불안제 용량을 계속 늘려가면서 나에게 남은 것은 보기 싫을 정도로 드러나버린 갈비뼈, 점점 생기와 총기를 잃어가는 아이, 그리고 로빗이었다. 계속 내 옆에 있</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11:51:26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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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2]</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5</link>
      <description>안전, 순응, 정확, 신속, 만족. 이 다섯 가지가 로빗을 만들 때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웠던 가치이다. 어렸을 때 인공지능이 상용화되는 것을 목격한 순간부터 AI가 로봇이라는 몸체를 지닌 채 인간 세상의 조력자를 거쳐 이젠 지배자나 다름 없는 이 세상이 올 때까지 나는 이 다섯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AI는 인간의 조수로 쓰이고 있었지만 실질적으</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11:57:24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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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11]</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4</link>
      <description>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급격하게 말을 잃어 갔다. 로빗과도 나와도 거리를 두고,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젠 로빗과 함께 등교도 하지 않았고, 모든 것 도움을 거부했다. 사춘기가 온 아이들이 AI 내니에게 자신의 모든 속마음을 간파 당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저러는 경우들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중학생이 되더니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아</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10:42:50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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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0]</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3</link>
      <description>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아이보다 아내를 사랑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는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 것처럼 이전에는 알 수 없던 사랑의 종류를 마주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컸던 아내에 대한 사랑이 빛 바라거나 구식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함께 만들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낳아준 아내에게 한없이 고맙고, 여자로</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09:55:12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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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9]</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2</link>
      <description>CM(Customized Medicine, 개인 맞춤형 약물)은 생물학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있어 획기적인 발명이고, 발전이었다. 한국의 신약회사 TMUM(Take Me to the Universe Medicine)에서 개발한 기술로 같은 효과를 내더라도 개인의 질병 정도, 신체와 장기 크기, 유전자 지도, 체질 등을 활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적화된 용</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9:50:10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2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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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8]</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1</link>
      <description>내 아들의 말간 얼굴이 나를 죄스럽게 만들 때가 있다. 그 시간은 잔인하고, 고통스럽고, 외롭다. 자식의 그토록 고운 얼굴을 보고서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이 나말고도 또 있을까. 그저 행복만 해야 할텐데 이런 감정이 온당할까. 그런데 어쩔 수가 없다. 엄마로서 자격 상실이라고 해도, 잘 되지가 않는다. 참는 것이.  스태시오포비아(Statiophobia).</description>
      <pubDate>Tue, 15 Jul 2025 11:37:33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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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7]</title>
      <link>https://brunch.co.kr/@@e4Tp/20</link>
      <description>정말이지 개같은 하루였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이 짓밟아 뭉개지다니. 내 인생 14년 만에 정말 제대로 겪는 좌절이었다. 아빠가 떠나갔을 때도 슬펐지만,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인간을 잃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내 첫사랑이 이런 모습으로 끝날 줄은 몰랐다. 사람을 잃었다고 해야 할까.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나는 너무나 인간적인 그 모습</description>
      <pubDate>Wed, 09 Jul 2025 10:54:55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2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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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6]</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9</link>
      <description>나는&amp;nbsp;깜깜한 방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조용히 눈물만 뚝뚝 흘렸다. 소리가 나면 로빗이 우는 소리를 감지하고는 바로&amp;nbsp;방문을 열고 들어올 것이다. 그래서 입술을 꽉 깨물고,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숨도 얕게만 쉬면서 눈물만 흘렸다. 눈을 떠봤자 아무것도 안 보이는 이불 속인데도 방금 봤던 그 장면이 너무 끔찍하고 싫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감은 눈 사이</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11:15:21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19</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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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5]</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8</link>
      <description>소득별 AI 구독료 격차 점차 커져... 최대 2000배 격차 (AI데일리, 2040.4.5.) 취약 계층 AI 구독료 지원 서비스 지역별 격차 커 (주간로봇, 2040.4.5.) AI로 공부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 양육, 가사, 노동 대리부터 연애와 결혼까지 (로봇IN, 2040.4.6.) [칼럼] 휴머노이드 기술의 퀀텀점프, 인간의 퇴화 (월간 휴머노</description>
      <pubDate>Mon, 23 Jun 2025 15:10:32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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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4]</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7</link>
      <description>&amp;quot;그립지도 않은데 기억해서 뭐 해.&amp;quot;  일순간 굳은 눈으로 나의 생일 케이크를&amp;nbsp;바라보며 엄마는 말했다. 3년 전, 아빠가 나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갔던 날 우리는 결국 놀이공원에 가지 못 했다. 아빠는 집 앞 공원 벤치에 나를 앉혔고, 나에게 놀이공원에 갈까 물었다. 나는 우리 둘 중 누구도 놀이공원에 가고 싶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저었다. 아</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09:48:45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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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3]</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6</link>
      <description>3학년쯤부터였다. 엄마와 아빠의 대화가 줄어들고, 웃음이 줄어들고, 우리집의 행복이 줄어든 것은. 사랑이 줄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자식인 나에 대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세 명이 서로 주고 받던 사랑에서 한 쌍의 사랑은 줄어든 셈이니까. 아빠는 엄마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엄마</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15:26:09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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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2]</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5</link>
      <description>그래서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로빗이다. 13개월쯤 됐을 때 혼자 걷겠다고 걸어보다가 엄마가 뜨거운 커피잔을 올려 놓은 간이 테이블을 건드려 쏟을 뻔 했을 때, 위험을 감지하고 순식간에 달려와 나를 뒤에서 와락 안아준 것도 로빗이었다. 로빗은 엄마에게 그 장면을 녹화해 보여주어 엄마는 그 이후로 내가 깨어 있을 땐 아이스 커피만 마셨다. 나는 그렇게 로빗</description>
      <pubDate>Wed, 04 Jun 2025 11:46:10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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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빗 [1]</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4</link>
      <description>&amp;quot;오늘은 너를 '녹차'라고 부를래.&amp;quot; 나의 말에 로빗은 입술을 한번 씰룩이고는 개고 있던 빨래를 마저 갰다. &amp;quot;그래, 알았어. 좋을대로. 근데 너, 수학 숙제는 다 했어?&amp;quot; &amp;quot;아니, 하는 중이지.&amp;quot; &amp;quot;아까부터 한 시간째 잡고 있던데. 두 페이지 짜리를. 뭐 어려운 거 있어?&amp;quot; &amp;quot;아니, 그냥 하기 싫어서.&amp;quot; &amp;quot;얼른 해. 그래야 이따가 발레 학원 가지.&amp;quot; &amp;quot;아</description>
      <pubDate>Tue, 27 May 2025 11:51:30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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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상상</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3</link>
      <description>하루 용돈이 300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맞벌이를 하시던 엄마는 아침마다 나를 학교 앞 큰길에 내려주며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100원짜리 동전 3개를 매일 용돈으로 주셨다. 엄마가 직접&amp;nbsp;오후 간식을 따로 챙겨주실 수 없으니 하굣길에 군것질이라도 하라는 의미라는 게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그러면 어린 나</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11:41:27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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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너 스타일</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1</link>
      <description>어렸을 때부터 마이너 기질이 좀 있었다. 일단 키부터 독보적으로 컸기에 못된 남자애들은 나를 '자이언트'라고 부르며 놀려댔다. 아동인데도 아동복을 입지 못 했고, 덩치값을 하라는 주변의 말에 어린이 같은 동심 기르기 보다는 애늙은이 소리를 듣기가 일쑤였고 성숙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다 보니&amp;nbsp;딸 셋 있는 집의 늦둥이 막내 딸인데도 다들 첫째 아니냐며,</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10:05:24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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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르던 햇빛</title>
      <link>https://brunch.co.kr/@@e4Tp/10</link>
      <description>짠하다, 애달프다, 마음이 쓰인다. 셋 중 내 감정이 무엇이었을까 생각을 하다가 셋 다 해당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어제 나의 아홉 살짜리 조카를 떠올리며 들었던 생각이다. 그와 동시에 그 나이만 했을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든 생각이기도 하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약 10년 정도 일을 그만두었던 언니가 직장을 다시 구하려 아침 일찍부터 교육을</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05:37:11 GMT</pubDate>
      <author>WLS</author>
      <guid>https://brunch.co.kr/@@e4Tp/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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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4Tp/9</link>
      <description>나는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있다. 맑고 투명한 눈. 온도를 알 수 없게 뜨거움과 시원함을 오가는 눈. 자그마한 육체에서 그 어떤 신체부위 보다도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눈. 그 눈을 바라보고 있자면 나조차 투명해지는 듯했다. 마음에 잠긴 솔직한 말을 다 끌어냈고, 앓던 마음도, 가벼운 마음도 나누고 싶어졌으며, 초라할 때도 자신있게 그의 눈이라면 응시</description>
      <pubDate>Thu, 15 Sep 2022 17:06:00 GMT</pubDate>
      <author>WL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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