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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 테라피스트 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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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과 일상에서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글로 옮기는 북 테라피스트 깽이입니다. 여러가지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8:41: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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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일상에서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글로 옮기는 북 테라피스트 깽이입니다. 여러가지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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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침밥을 노리는 작은 승냥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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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을 차릴 때마다우리 집에는 늘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나는 분명조용하고 건강한 아침을 시작하려고 한다.과일을 씻고,요거트를 꺼내고,구운계란을 그릇에 담는다.아주 평화로운 그림이다.적어도고양이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이상하다.부엌에서 봉지를 여는 소리,냉장고 문 여는 소리,그릇을 내려놓는 소리만 나면어디선가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HjYH-GOzVuQHAjKMc22qr5hFx3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25:14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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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주워 오는 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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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책길에 벚꽃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도 예쁘지만,다 떨어진 뒤 바닥에 소복하게 내려앉아 있는 벚꽃은또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붙잡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가지 끝에서 바람을 타고 있었을 꽃들이이제는 길 위에 조용히 흩어져 있었다.괜히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웠다.발끝 가까이에서작고 연한 얼굴로 흩어져 있는 꽃들을 보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9noGTmohMet2P3x44AwGJSsllu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34:02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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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산책 1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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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 밤의 끝이길 위에 조금 남아 있을 때나는 운동화 끈을 묶고조용히 집을 나선다 차가운 공기는말보다 먼저내 볼과 손끝에 닿고잠에서 덜 깬 하늘은조금씩 푸른 쪽으로마음을 바꾸고 있다 처음 몇 걸음은몸이 걷는 것 같고그다음 몇 걸음은생각이 걷는 것 같고조금 더 지나면마음이 따라온다 신호등 앞에 멈춰 선 새벽아직 붉은 불빛 아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L9J24-xQfjMPeZ_ky0Cl2JzQyP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9:00:18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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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 오지만, 손은 빼버리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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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흑미는 참 이상한 아이이다.늘 내 주변을 맴돈다.내가 방에 있으면 방으로 오고,주방에 가면 슬쩍 따라오고,어디 앉아 있으면 가까운 자리에 조용히 자리를 잡는다.그리고는 그 초롱초롱한 눈으로한참을 쳐다본다.꼭 말하는 것 같다.&amp;ldquo;엄마, 나 여기 있어.&amp;rdquo;&amp;ldquo;엄마, 나 안 보이냐.&amp;rdquo;&amp;ldquo;엄마 가까이에 있는 건 좋은데&amp;hellip;&amp;rdquo;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a1FGhURjHv9qYnZqnEKhkj6p_S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0:50:28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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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져달라고 말을 거는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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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둘째 흑미의 털을 빗겨주고 있노라면어김없이 첫째 온이가 다가온다.마치 기다렸다는 듯슬금슬금 가까이 와서는내 손이 닿는 거리 안에 몸을 들이민다.그리고는 말하는 것 같다.&amp;ldquo;엄마, 흑미만 해주면 어떡해. 나도 있잖아.&amp;rdquo;그 말이 들리는 것 같아웃음이 난다.흑미를 빗겨주고 있으면온이는 자기도 잊지 말라는 듯엉덩이를 밀고, 등을 들이밀고,은근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xvzqI3c9vGGWGdmBhyf6UTPixE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3:48:16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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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도 회복 중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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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원하면 거의 다 끝난 줄 알았다. 병원 침대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몸도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현관문을 열고,익숙한 냄새가 코끝에 닿는 그 순간에이제 정말 괜찮아질 거라 믿었다.  하지만 집은 병원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요구했다.  밀린 택배 상자를 옮기고싱크대에 쌓인 컵을 정리하고냉장고 안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vaaLkCAtgq1JyYqTMoa_SAcKEp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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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몸과 함께 살아가는 법 - 이전과 같은 일상은 아니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e5mx/246</link>
      <description>뱃속 장기들이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는 했지만몸은 여전히 아팠다.  수술 부위는 욱신거렸고등과 목은 근육이 뭉쳐 뻐근했다. &amp;lsquo;이 정도 통증은 정상일까.&amp;rsquo;&amp;nbsp;&amp;lsquo;지금 이 느낌으로 움직여도 되는 걸까.&amp;rsquo; 몸을 비트는 스트레칭이나큰 동작의 운동은회복 중에는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움직임은조금 걷거나,앉았다 일어나는 것 정도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r0RVmyLOAMyA-4sDApOuydgBT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0:00:06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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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몸과 함께 살아가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e5mx/245</link>
      <description>수술이 끝나면고통도 함께 끝날 줄 알았다.적어도 가장 힘든 순간은 지나갔다고믿고 싶었다.  하지만 몸은생각보다 오래 말을 걸어왔다. 수술 부위는 계속 욱신거렸고,등과 목은 단단히 굳어가만히 있어도 뻐근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싶었지만지금은 그러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움직임은아주 제한적이었다. 조금 걷기,앉았다 일어나기,손으로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3zgUywICr8UtW43GOvHGOTcTk9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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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회복에서, 나에게 맞는 회복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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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낡은 병실이었다.  침대는 오래됐고,공기는 늘 탁했다. 하루 종일 꺼지지 않는텔레비전 소리가병실을 채우고 있었다. 커튼을 치지 않으면나만의 공간은 없었고,커튼을 치면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실내 온도는내 몸 상태와 맞지 않았고,춥다고 느껴질 때도,덥다고 느껴질 때도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아프다고 말해도내 몸의 리듬은그 공간에 맞춰질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24ZPU2qDqG_p7CxkpVFtkacKbx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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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은 직선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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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술이 끝나면고비도 함께 지나갈 줄 알았다. 가장 힘든 순간만 넘기면 몸은조금씩 나아지기만 할 거라고생각했다.  하지만회복은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수술 다음 날 저녁부터였다. 몸은 추웠고,얼굴과 머리 쪽으로만열이 몰려왔다. 체온을 재면정상이라는 말이 돌아왔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각은 정상이 아니었다.  얼굴이 타오르는 것 같았고,뒤통수까지열이 차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g1vbr7XALqe8qNzIuF7R67wKXB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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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수술을 앞두고, 통증보다 먼저 온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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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입원은 두 번째였다.그래서인지 처음과는 조금 달랐다.  갑작스럽게 응급실을 통해 들어갔던 첫 입원과 달리,이번에는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노트북과 패드, 충전기와 일기장까지내 손으로 캐리어를 채웠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담낭 수술을 한 지도 두 달쯤 지나 있던 때였다.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었고,몸이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hncFnVvI0vBmOJCh9WG_frmw71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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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다시 수술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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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택 앞에서 흔들리던 마음  응급실에서 처음 받은 검사로&amp;nbsp;자궁 바깥쪽에 9센티미터 크기의 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amp;nbsp;담낭 수술을 위해 입원했고,&amp;nbsp;퇴원 전 다시 받은 산부인과 검사에서는&amp;nbsp;자궁 안쪽에도 혹이 있다는 결과를 들었다. 안쪽과 바깥쪽의 혹을 둘다 제거하기 위해서는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개복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Pv4Inx3F2vq-ZVkHzSg2PyVWi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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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은 끝났지만, 일상은 오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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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번째 수술은 오전에 진행됐다.&amp;nbsp;의사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간 수치도 다행히 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떨어져&amp;nbsp;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말에&amp;nbsp;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는 회복실이었다. 정신은 흐릿했고,&amp;nbsp;배는 많이 아팠던 것 같다.&amp;nbsp;힘들다는 감각만 또렷했다.  산소호흡기를 끼고&amp;nbsp;소변줄을 단 채로&amp;nbsp;하루를 거의 누워서 보냈다.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y45Te2pc5Fi7bCHwT_j918QS4a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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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은 예고 없이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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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돌아보면&amp;nbsp;몸은 이미 여러 번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그 신호들을&amp;nbsp;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을 뿐이다.  평소 오메가3와 비타민 같은 영양제를&amp;nbsp;꼬박꼬박 챙겨 먹는 편이었다.&amp;nbsp;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amp;nbsp;건강 코치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었기에&amp;nbsp;&amp;lsquo;내 몸은 괜찮다&amp;rsquo;는 믿음이 있었다.  근 1년 동안은&amp;nbsp;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amp;nbsp;컨디션도 안정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QNZ20XKhjs5WvO9uUCTC4-8b0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0:00:12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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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이 글을 쓰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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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프기 전의 저는, 몸이 이렇게까지 저를 멈춰 세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담낭 수술을 결정하던 날에도, 자궁 수술을 앞두고 있던 시간에도 저는 계속해서 &amp;ldquo;곧 괜찮아질 거예요&amp;rdquo;라는 말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회복은 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amp;nbsp;하지만 수술이 끝난 뒤에도 몸은 쉽게 일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tTE_UxtPZIB9bL3HPWhfoAlly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12:00:08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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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보다 먼저, 목소리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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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동 급식기 화면에온이 얼굴이 갑자기 크게 비쳤다.동그란 눈이 더 동그래진 채로.&amp;lsquo;어? 들렸나?&amp;rsquo;밥 앞인데도온이는 그릇보다 카메라를 먼저 본다.조금 고개를 기울이고,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서.이 소리&amp;hellip; 맞지?분명히 들렸는데.근데 왜 안 보이지?나는 화면 너머에서괜히 숨을 죽인다.잘 지내는지,혼자 있진 않은지,괜히 그 눈을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MrTKhigNWpAnK_MhLgBbBCYYB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12:00:16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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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을 비운 동안, 아이들은 이렇게 나를 기다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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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집에서는 누군가 대신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화장실도 치워주고, 밥도 챙겨주고,낯선 손길이지만 최대한 익숙하게.사진을 받아봤다.  흑미는 여전히 귀엽게 카메라를 봐주고 있었고,온이는&amp;hellip;조금 우울해 보이기도,조금 삐진 것 같기도 했다.이불 속에 숨어 있는 흑미.괜히 더 큰 눈으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amp;ldquo;여기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jtSEsnKpJ9fogomK-RtT1UBZQ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2:00:12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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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혼자가 아니었어 - 병원에 있는 동안의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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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집에 없던 며칠 동안,집은 조금 조용했다. &amp;ldquo;엄마 냄새가 좀 덜 나.&amp;rdquo;&amp;ldquo;그래도 밥은 나와.&amp;rdquo;우리는 그렇게아무렇지 않은 척하루를 보냈다.밥그릇 앞에서조금 망설이다가 먹고,화장실이 깨끗해진 걸 보고괜히 한 번 더 모래를 밟아보고.  &amp;ldquo;오늘은 다른 손이네.&amp;rdquo;&amp;ldquo;근데&amp;hellip; 나쁘진 않아.&amp;rdquo;전에 왔던 누나가 와서우리 이름을 불러주고장난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v2DIdizk9K9ZDqQwEEuxV16wh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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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미와 낚시놀이, 그리고 구경하는 온이</title>
      <link>https://brunch.co.kr/@@e5mx/234</link>
      <description>낚싯대를 꺼내는 순간흑미는 이미 알고 있었다. &amp;ldquo;그거지?&amp;rdquo;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눈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깃털이 살짝 흔들리자흑미는 몸을 낮췄다.아주 낮게, 아주 진지하게.그리고 속으로 말하는 얼굴이었다.&amp;lsquo;이번엔 안 놓친다.&amp;rsquo;  나는 소파 옆에 앉아조심스럽게 낚싯대를 움직였다.그러자 흑미가 한 발짝 다가오며분명히 말하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uJokDbsiEbY6Zji9msfP0KYtSs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2:00:15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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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집의 오후는 고양이 둘로 완성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5mx/233</link>
      <description>잠에 취한 흑미와, 생각에 잠긴 온이이 집의 오후는 늘 고요하다.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는 시간,햇빛이 방 안에 낮게 내려앉을 즈음이면흑미는 먼저 잠에 취한다.  흑미는 잠을 잘 때 온 세상을 내려놓는다.검은 몸을 둥글게 말고,마치 이불 속으로 스며들 듯 천천히 가라앉는다.눈꺼풀은 무겁고, 숨은 깊다.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mx%2Fimage%2FHQTpEN0KkQnsXXiht-wh5h1Wbt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북 테라피스트 깽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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