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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모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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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07:17: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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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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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널링의 시대, 기록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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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마트폰이 일상을 파고들며 기록의 무대가 작은 화면 안으로 옮겨갔을 때, 어떤 이들은 종이로 된 다이어리의 퇴장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입력하고 지울 수 있는 디지털의 효율성 앞에서,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일은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기록은 생활의 중심에서 밀려나, 기술이 대체한 아날로그의 흔적으로 남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J_lhTPI4prT2ejCIfJMfWBGV-0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1:43:53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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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마음대로 안되지만 책상은 정리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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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정리 정돈' 콘텐츠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세계도 들여다보면 나름 장르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먼저, 비어 있는 공간을 물건으로 채워 넣는 리스탁(restock)이 있습니다. 팬트리 선반을 간식으로 채우고, 빈 용기에 세제나 커피 캡슐 같은 작은 물건을 딱 맞게 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zd-NPdnhi-ix5NZNh9Vn6wqvy4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2:14:50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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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의 겨울이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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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은 진작에 깬 지 오래지만 한참을 그대로 누워있었다. 비단 오늘뿐만이 아니다. 겨울이면 나는 이 패턴을 반복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왜 이토록 버거운지 모를 일이다. 척추를 세워 직립으로 서서 중력을 버티는 그 모든 과정이 귀찮다.  대부분은 그냥 눈을 감고 있다. 눈을 감은 채로 절대 완수하지 못할 거창한 계획을 세우거나, 지난날 뱉은 어리석은 말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__BY6gOJ4OR0pduDxdlOdwhNB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7:42:47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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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한국-늙은 개와 아스팔트 위를 걷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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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쪼개진 블록 사이, 금이 간 아스팔트 틈새마다 잡초는 올라와 있었다.  더럽고, 차갑고, 딱딱하고, 메마른―온통 회색빛 도시의 길 위로도 초록빛 움큼은 점점이 있었고, 내 늙은 개는 귀신같이 그것을 찾아내어 위로 오줌을 찍 갈겼다.     캐나다에 살던 지난 십일 년간, 우리는 침엽수로 빽빽한 숲과 푸르른 잔디와 반짝이는 호숫가와 낙엽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cFzswkvKomkVSGs8hHeSoiHUX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13:38:35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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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의 질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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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겟잇과 침대 시트와 이불커버를 벗겨 세탁을 했다. 건조기에서 막 꺼낸 침구에는 여전히 뜨듯한 온기가 남아있었고, 청결한 냄새가 났다.  깨끗이 갈아 끼운 침대 위에 기대앉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반쯤 열린 창 너머로 타닥타닥하는 빗소리가 들렸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 중으로 젖은 낙엽과 흙냄새가 옅게 퍼졌다.  이불이 바스락대며 피부에 닿는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qlM5R4YSdG-4I0tq-63i84z-L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3:28:11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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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통 없는 것 투성인데도 살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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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추를 씻으려는데 마땅한 그릇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냄비에 물을 받아 상추를 씻는다. 중간 크기의 낡은 편수냄비는 싱크대 하부장 구석에서 발견한 것으로 아마도 전 세입자가 쓰던 것 일테다. 냄비에 상추를 씻는다고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양푼이든 바가지든 동네 다이소에만 가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아니면 클릭 한 번으로 다음날 집으로 배송받으면 그만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JpXphCvfEGn4RcuhiHtm76o3i0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11:23:55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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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먹을 땐 더 먹고 싶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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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앞 마트에서 집어든 블루베리는 씨알이 어찌나 굵은지 포도알만 했다. 이 말은 전혀 과장이 아니어서,블루베리인지 포도인지 박스에 붙은 라벨을 한번 더 확인했을 정도다.  이곳의 블루베리는 철이 시작될 무렵에는 흔히 아는 정도의 크기지만, 여름이 깊어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점점 커진다. 가격도 차츰 낮아져서 한창일 때는 1킬로에 10달러도 하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Km4vRUVlg0o9XctpXMoTmGNQK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04:29:32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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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돌아가는 개와 그렇지 못하는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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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에 걸리는 건, 내 늙은 개다.  한국으로의 귀국은 녀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썩 반가운 일은 아닐 테다. 개는 경기도 성남의 어느 집 마당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반에 캐나다로 건너와 11년을 살았다. 아마 이곳을 자신의 평생 집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개는, 한국보다 캐나다에서 훨씬 행복했다.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숲, 그리고 목줄을 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bf3eun950o8SG9KUf8w6tHk3p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7:00:56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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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립된 시간을 버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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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대체로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 형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일에서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에, 늘 그런 종류의 연결고리를 맺지 않으려고 애썼다. 타국에 살면서는, 타인과 거리를 두기 위한 자발적 노력이 더 이상 필요 없어졌다. 이민을 고려하면서 이 점은 기대한 바 없지만, 어찌 보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낯선 땅에서 나는 완전한 이방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vCVTXGBPzPpGyyyBqgZAPHG188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17:52:44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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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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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풀 세탁기와 건조기는 집에 처음부터 딸려 있던 것들이었다. 그러니까 지어진 지 삼십 년이 넘은 아파트와 연식이 얼추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그 집에 살기 시작했을 때에도 이미 너무 구닥다리였으므로, 당장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었고, 조만간 그리 되리라 짐작했었다.  그러나 추측이 무색하게, 십 일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 문제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g1B5-4ETjLkZMB0gM73zEk-Su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6:58:52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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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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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봄, 텃밭에 상추를 심었다. 적상추와 청상추는 종자를 사다가 심었고, 로메인 상추는 씨를 뿌렸다. 상추들은 모두 잘 자랐다. 특히 씨를 뿌린 로메인은 자라는 속도가 빨라 종자로 심은 다른 상추들을 금세 따라잡았다.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겨울 동안은 내내 비가 내리지만, 여름이 되면 바짝바짝 마른다.  햇볕은 타들어갈 듯 뜨겁다가도 구름이 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U-h-R3XOF4RF404CGVyrUBOhBq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03:28:41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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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빔국수의 비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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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 S는 작년에 송도로 이사를 갔다. 나는 인천 쪽은 공항만 왔다 갔다 해봤지 다른 지역은 가본 적이 없었다. 송도도 뉴 타운이라는 것만 들어서 알고 있었을 뿐이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오르자 건너편 너머로 도시의 전경이 펼쳐졌다. 초고층 빌딩들이 유리벽을 번뜩이며 하늘 높이 솟아있었다.  도심에 들어서자 도로는 넓고 매끈하게 뻗어 있었고,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S7npX4JWp8cmEXsMRz96Ragj5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Jul 2025 23:03:44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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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포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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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장 초입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닭강정을 파는 가게 앞이다. 입구에서 기웃거리니 직원이 가게에서 먹고 갈 건지, 포장을 해 갈 건지 묻는다. 먹고 가면 줄을 설 필요가 없지만, 포장하려면 줄을 서야 한단다. 보통은 식당에서 먹는 사람이 많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반대다. 그럴 법도 한 게 닭강정은 갓 만든 것보다 식은 뒤가 더 맛있다. 심지어 냉장고에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twpai1i7SBVGKhxUGC1qFYGxY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02:04:20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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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반기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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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대전화의 비행모드를 끄자마자 알림음이 울렸다.  문자 메시지와 함께 사진 몇 장이 전송된다. 친구 S로부터 온 것이다.  고층 아파트 사이, 멀리 바다가 보이고, 하강하듯 낮게 날고 있는 비행기가 찍혀있다.  [지금 막 착륙했지? 이거 네가 탄 비행기 같은데] 방금 내린 비행기의 착륙 시간을 되짚어 본다. 사진이 찍힌 시간과 얼추 비슷하다. S가 거실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LhvOS5ujymW-YJ3dpKrLaPyzxo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Jun 2025 23:36:17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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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켜서 조금은 가벼워지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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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H와 나는 어느 대학원 부설 소설창작과정의 교실에서 만났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우리가 친구가 되리라는 걸 직감했다. 어떤 운명론적 예지는 아니었고, 내가 이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이란 걸 하겠구나,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고나 할까.  이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나는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데다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jOv9F6s_F4VCy4bJfiSZiAOlW3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02:13:57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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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돌아갈 준비가 된 것 같아</title>
      <link>https://brunch.co.kr/@@e8MA/238</link>
      <description>한국에 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시차 때문에 낮에는 비몽사몽 하다가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정신이 말짱해지는 것이었다. 실상 밤잠이나 다름없는 깊은 낮잠에서 깨어보니 바깥은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모두 외출했는지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텅 비었다,라는 문장을 떠올린다.  집도, 내 마음도 텅 비었구나.  마음이 텅 빈 느낌은, 어</description>
      <pubDate>Sun, 18 May 2025 04:09:27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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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산 티브이가 삶에 미치는 영향</title>
      <link>https://brunch.co.kr/@@e8MA/234</link>
      <description>티브이를 보지 않은지는 꽤 오래되었다. 집에 티브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거실에는 벽 한쪽을 꽉 채우는 대형 티브이가 걸려있다. 몇 년 전 언니와 형부가 구입한 것이다. 둘은 티브이를 들이고는 만족스러워했다. 큰 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나는 그것이 우리의 작은 집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검은 화면을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XBh5XVReFf1lds1u2SU8WUVcvT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May 2025 03:50:01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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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가장 귀여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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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휴가는 아주 즐거웠어요. 우리는 사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동굴을 구경하러 지하 200피트 아래까지 내려갔답니다. 동굴 안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어요. 기묘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사방에 솟아나 있었죠.  바위 사이사이 물이 고여 만들어진 웅덩이가 있었는데요&amp;mdash;그중 하나는 작은 연못만 하더라고요. 수면 위로 천장의 석순들이 비쳐서 마치 바닥에 또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s0Sj_TYUQj-DSbfyJDwm4PnrIl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Apr 2025 05:02:41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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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그냥 스피커 얘기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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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타국에 발을 디딘 지 꼭 2년째 되는 해였다. 학교 졸업식이 있었고, 정식으로 고용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며, 처음으로  월급을 받기 시작했다. 이 나라에 정착하기 위한 지난한 절차 중 첫 관문을 간신히 넘긴 셈이었다.  그 해 오월, 내 생일이 돌아왔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정도는 받을 만 하지. 지난날의 고생을 떠올리며 속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R3lqwYdy7JLtdtpNHg_UVje8Z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03:26:16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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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린 눈에 온기를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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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꾸 눈이 시렸다. 바람이라도 불면 시리다 못해 따가울 정도다. 이유 없이 눈물이 질금질금 나기도 했다. 증상을 검색해 보니 안구 건조증이라고 했다. 안구가 건조해지는 여러 원인 중에 노화로 인한 눈 기능 저하가 있었다. 나는 이 경우에 해당하는 듯하다. 눈이 노화하기 시작했다는 건 훨씬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겹쳐 보이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8MA%2Fimage%2FJYnGrjb7Y0JRvY3r-8Sn12Om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Mar 2025 01:54:44 GMT</pubDate>
      <author>모모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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