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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구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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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읽을 수 있기에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2 Apr 2026 21:25: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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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읽을 수 있기에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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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겨울을 앓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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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lt;러브레터&amp;gt; (1995)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떤 계절이 붙잡고 있는 텍스트들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텍스트든 취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 시기와 텍스트가 일치해야만 비로소 완전해지는 것들. &amp;lsquo;그대여, 그대여&amp;rsquo;(1)라는 노랫말과 멜로디는 꽃이 필 때 쯤이어야 화사해지고, 진한 습기를 머금은 햇빛이 내리쬐야 세나와 미나미의 아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p45hdt-gE15Di92HrSKJK2cJnaQ.jpg" width="374"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an 2023 05:22:04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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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것들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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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서 칵테일이나 여러 음료를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꼴에 바텐더라고 아는 체하며 던져줄 수 있는 팁이 한 가지 있다. 음료를 만드는 과정에 10~20% 정도의 농도로 만든 소금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그것이다. 고작 한두 방울의 소금물로 뭐가 그렇게 달라지겠냐 싶지만, 음료에 따라서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약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LMzPcw_WcfNzpOzZNJDfkGKV-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Nov 2022 06:58:37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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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갓집의 감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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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갓집 마당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있다. 나름 대봉이라고 가지가지마다 보기 좋게 굵은 알이 잔뜩 매달린다. 수확은 나와 부친의 몫이다. 바구니를 매달은 긴 장대를 들고 하나 둘 낚아챈다. 어쩌다 놓쳐서 바닥에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그마저도 아까워 하는 할머니의 잔소리가 날아온다. 벌레 먹은 셈 치자고 너스레를 떨며 다시 장대를 부린다. 한나절을 그렇게 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mCbMGM5kQbt_EHax7ei-E5Jhy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Oct 2022 05:17:44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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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섬네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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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는 기억나지 않게 된 것이 더 많아진 오래된 겨울. 교복을 안 입어도 되는 날이면 종종 도시의 이곳 저곳을 쏘다녔다. 특별한 목적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혼자임을 주체하지 못할 때면 하게 되던 소박한 취미였다. 처음에는 집 근처 골목 여기저기를 누비다가, 나중에는 TV나 책, 노래가사에서나 보고 들었던 종로, 삼청동, 동대문, 강남, 압구정 같은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HpJl5f-R7v8LCKpy6quypOlf5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Sep 2022 06:33:12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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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표정을 만드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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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장소에서 바텐더로서 손님을 맞이하게 된 지 2년 남짓이다.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상이다. 가게의 구석 구석을 쓸고 닦거나, 여러 재료를 쓸 만큼만 나누어 차곡차곡 정리하거나, 묵묵히 얼음을 손질하거나, 술과 시럽을 만드는데 쓰는 과일을 만지작 거리며 손님을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던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반갑지 않을리가 없다. 가끔은 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a2Q5gCpIt19uxN3jG84hXGvkhw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Sep 2022 06:53:10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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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익숙한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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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일어나면 꼭 물 한잔을 컵에 따라 마신다. 세 번에 나눠서 꼭꼭 씹어 먹듯이 마시면 좋다고 들은 뒤로 그렇게 하게 된다. 출근을 하는 길엔 꼭 커피 한 잔을 산다. 조명과 음악을 켜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누군가는 창가에 둔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할 것이고, 조용히 앉아 종이 신문을 뒤적이기도 할 것이며, 어항 속의 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HsOXb4UzOeUmT4CSDykkn4A13K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Sep 2022 06:18:01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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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의 영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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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민음사 &amp;lt;한편&amp;gt; 2호 '인플루언서'를 읽고 -   교복을 벗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벤치에 앉아 일행을 기다리다가 어린 아이들이 놀고 있던 현장을 우연히 지켜본 적이 있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무언가를 정하고 있었다. 한 아이가 '나는 태연 할래!'라며 역할을 선점했다. 다른 아이가 그럼 '나는 윤아!'라고 하자 또 다른 아이가 '키는 내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CfmnsOAZx67r1rupl6D_CuQfb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Aug 2022 05:16:55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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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않고 친해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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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친척 어르신의 장례가 있어 진주에 다녀왔다. 새벽 일찍 출발하여 오전에 도착한 빈소에서 문상을 하고, 친척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니 시간이 붕 떠버렸다. 문상객들도 많지 않은 시간대였던 데다가, 딱히 할 것도 없어 구석에서 졸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작은아버지가 빈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자기 집에서 눈이라도 붙이고 오라고 제안을 했다.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P5OdGeqUb2cC0xFK-7saUFvcp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Aug 2022 06:46:32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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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아름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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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름다움은 요소 자체보다는 전체를 이루는 요소들의 조화로운 관계에서 나온다...미학적 완성은 조각 자체가 아니라 조각들 사이의 대화로 얻을 수 있다.&amp;quot;&amp;nbsp;- 매튜 프레더릭, &amp;lt;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amp;gt;中  언젠가 책에서 만난 이후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문장이다.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을 이루는 작은 요소들로 나눌 수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4yQXIG-JTH2m3yIaZsRWN1bSrm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Aug 2022 04:13:24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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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부터 쓰고 부르게 될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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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꾸준히 잡담이 오가는 한 단톡방의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는 A의 작업실 오픈이다.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3년차 직장인이 된 A는 대뜸 용산에 작업실로 쓸 공간을 계약했다고 알렸다. 아무것도 없는 10평 남짓의 공간을 자잘한 수리부터 인테리어까지 다 해야 해서 분주해보였지만, 자신의 취향으로만 채운 공간을 빚어간다는 즐거움에 꽤나 신이 나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HqjBb2rWoaYBy8YQ5QGdxgUAUc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Jul 2022 01:50:39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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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라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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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날 버릇처럼 들여다보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함께라멘데이'라는 계정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3주 동안 각지에 있는 50여 곳의 라멘집에서 각각 다른 아홉 그릇의 라멘을 먹고 스템프 카드에 도장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 굿즈를 선물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아직은 마니아틱하긴 하지만 엄연한 하나의 외식 문화로 자리잡은 라멘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보고자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7UwsQ-9T2FKIoCmNhbJCb8TiHi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Jul 2022 05:22:13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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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아세우고 몰아붙이는 것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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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고보면 되는 것이 없었던 한 주였다. 원래였으면 가게를 닫았어야 할 월요일에 영업을 한 것 부터가 무리수였다. 요즘 같은 시대에, 심지어 다음날이 휴일도 아닌데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지나가듯 이야기만하고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사장님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게를 열기로 했고, 결과는 참담할 정도의 매출 뿐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9UI%2Fimage%2F-VKUDgavUgYhP3XeiQLSFA6Kv-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Jul 2022 17:31:24 GMT</pubDate>
      <author>박구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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