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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성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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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퀴어/공포 소설을 주로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21:37: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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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퀴어/공포 소설을 주로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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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브릿G에서 연재를 이어나갑니다 - &amp;lt;반려 레즈 투쟁기&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eA4v/40</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김성호입니다.  퀴어 장편소설 &amp;lt;반려 레즈 투쟁기&amp;gt;는 소설 연재 사이트 브릿G에서 연재를 이어나갑니다.  12화, 13화, 14화 수정된 부분이 있으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링크를 아래 남겨놓겠습니다.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s/?novel_post_id=223417  계속해서 뵙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11:13:25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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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4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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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 로컬 농수산물 센터 앞을 지났지만 옥수수 파는 할머니는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4년간 찾아오지 못했더랬다. 4년이란 세월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옥수수 할머니는 자리를 옮겼을 수도, 어쩌면 세상을 떠났을 수도 있었다. 나는 달지도 않고 맛있게 잘 익은 옥수수였는데. 나는 아쉬워하며 입맛을 다셨다.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떠났다. 이 동네엔</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00:32:27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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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3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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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 주애는 서울 홍대의 한 카페 위치를 알려주었다. 나는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오래 잤지만 개운치 않았다. 꿈자리가 사나웠다. 핸드폰을 찾아 한참 집안을 돌아다녔다. 안방만 제외하고. 그 방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한 번 닫은 이후로 다시는 열지 못했다. 새로 온 연락은 없었다. 어제 주애가 보낸 카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코</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03:22:21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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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2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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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를 맞이한 건 남편이었다. 그는 사색이 되어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거실을 서성거렸다. 나는 무슨 낯짝으로 집에 다시 왔냐고 조소했다. 남편은 아무말 없이 나를 빤히 바라보다가 소리쳤다. &amp;ldquo;그 사달이 났는데 어떻게 아버지로서 가만히 있어?&amp;rdquo; &amp;ldquo;&amp;lsquo;아버지로서&amp;rsquo;? 웃기다, 당신. 그런 말 할 자격 있기나 해?&amp;rdquo; 나는 그의 말을 하나도</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02:07:04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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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1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36</link>
      <description>14 백화점은 한산했다. 수요일,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분실물 센터를 찾아가 그 빨간 이어폰을 맡겼다. 직원은 친절했다.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재빠르게 일이 처리되었다. 나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시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남자 직원은 분실물은 한 달 간 보관되며 그 안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시 자동 폐기 수순을 밟는다고 설명해</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2:09:21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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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0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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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순애가 진희에게.&amp;rdquo; 나는 소리내어 읽었다. 그렇게 하면 조금 진정이 될 듯했다. 편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는 걸음마를 떼는 아기처럼 한 글자씩 느릿느릿, 그러나 정확하게 읽어나갔다. 첫 문장에서 순애는 자기 이름의 뜻을 아느냐고 묻고 있었다. 순애(純愛).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amp;lsquo;순수하고 깨끗한 사랑&amp;rsquo;이라는 뜻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자기 이름은 그</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01:03:19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guid>https://brunch.co.kr/@@eA4v/3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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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9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34</link>
      <description>&amp;ldquo;그게 무슨 말이야?&amp;rdquo; 정말 몰라 물은 것이었다. 순수한 의문이었다. 순애가 여자를 좋아한다니. 결혼까지 해 딸까지 낳았는데 그게 무슨 얘기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나는 이제 이 목소리가 나를 갖고 노는 것인줄 알았다. 끔찍한 거짓말로 사람을 구렁텅이에 처넣으려는 간교한 저의를 가진 말이었다. 나는 이제 속지 않는다, 고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정말</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03:34:38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guid>https://brunch.co.kr/@@eA4v/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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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8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33</link>
      <description>나는 흘러내린 머리칼을 뒤로 쓸어넘겼다. 이마를 짚었다. 열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 뒤통수를 망치로 두드리듯 골이 울리는 듯했다. 그때 추락한 충격이 뒤늦게 아릿한 통증으로 몸속 구석구석에 번져는 느낌이었다. 나는 핸드폰을 고쳐잡은 뒤 간신히 입을 열었다. &amp;ldquo;언제? 나는 왜 그걸 기억 못하지?&amp;rdquo; &amp;ldquo;그때 충격으로 기억이 일부 사라질 수 있다고 했으니까</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05:51:12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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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7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32</link>
      <description>뒤이어 나는 기억해낼 수 있었다. 워낙 독특한 향이었다. 지난날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나오는 길, 이어폰을 떨어뜨리고 나를 스쳐지나간 여자의 냄새였다.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형언할 수 없는 전율이 일었다. 그것은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하는 욕실 안 수챗구멍을 막은 머리카락 뭉치에 딸려나오는 각종 이물질과도 같은 기억이었다. 신경이 따끔거릴 정도로 충</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03:13:02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guid>https://brunch.co.kr/@@eA4v/3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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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6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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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교는 외관이 몇 차례 변화를 거친 모양인지 많이 변해 있었다. 예의 그 잿빛 콘크리트 벽돌 덩어리는 어디 가고, 알록달록한 외관과 증축한 건물 몇 개가 눈에 띄었다. 운동장엔 인조 잔디가 깔렸고 오래된 벽돌 담도 연두색 철제 울타리로 교체된 상태였다. 보고도 기억나는 게 딱히 없었다. 수업중인지 단순한 몇 개의 음으로 구성된 짤막한 종소리가 이따금 흘러나</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05:39:52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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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5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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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실을 받아들인 거야? 네 아들이 호모 새끼라는 사실을? &amp;ldquo;아니야. 호석인 아니야.&amp;rdquo; 내 목소리는 점차 커졌다. -부정하지 마. 변하지 못할 진실이야. 사실, 이것 말고도 알려주고 싶은 게 더 많은데, 참으려고 노력해볼게. 목소리가 킥킥 웃었다. 나는 신경을 긁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에 목덜미가 서늘했다. &amp;ldquo;정체가 뭐야? 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amp;rdquo; -네가</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5:21:39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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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4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29</link>
      <description>그 이어폰 생각이 갑자기 왜 떠오르는 걸까. 아니, 엄밀히 말해 나는 이어폰이 아니라 그 이어폰의 목소리가 전한 말에 신경이 쓰였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했다. 게이, 그러니까 요즘엔 퀴어라 그러나. 어째서 그런 말을 들은 걸까. 유튜브 영상에 잘못 녹음된 소리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었다. 아제르바이잔의 시골 아주</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03:56:32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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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3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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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창을 가린 커튼 사이로 비쳐드는 달빛을 뒤로 하며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움직였다. 집은 고요했다. 정적이 가둔 집안은 물 샐 틈 없이 하나의 어둠으로 응축된 상태였다. 발을 내딛을 때마다 소리가 가까워지고 커져만 갔다. 누구의 목소리일까. 어느 정도 소리의 윤곽이 잡힌 찰나 나는 그것이 아들 호석의 목소리임을 알아차렸다. &amp;ldquo;......형, 그럴 순</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9:43:10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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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2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27</link>
      <description>나는 잠시 멍해졌다.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걸까. &amp;lsquo;동성애자&amp;rsquo;와 &amp;lsquo;게이&amp;rsquo;라는 단어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다. 처음에 아무 형체도 갖추지 못한 그것들은 점차 평생 본 적 없는 괴이한 형태로 자라나 나를 잠식했다. 그것들의 의미조차 다시 따지고 톺아보아야 할 지경이었다. 나는 입술을 달싹였으나 어떠한 말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미</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9:42:26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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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레즈 투쟁기 1회</title>
      <link>https://brunch.co.kr/@@eA4v/26</link>
      <description>1 대장은 발레리나는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했다. 영화 얘기였다. 나는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스토리는 없고 너무 쉼 없이 액션만 이어져 꼭 과호흡이 온 느낌이라면서 그 애는 켁켁거리는 흉내를 냈다. 나는 작게 웃었다. 대장, 그 애, 그러니까 내 아들은 나와 걸음을 맞춰 걸었다. 속도와 보폭을 맞추는 그 애의 세심한 배려는 익숙한 한편</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9:40:06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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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편소설을 연재합니다 - &amp;lt;반려 레즈 투쟁기&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eA4v/25</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김성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장편소설을 연재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찾아왔지요.  장르는 퀴어/스릴러이며, 약 한 달 간 연재될 예정입니다.  매일매일 올라오니,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 유의하시고요.   김성호 드림</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9:38:50 GMT</pubDate>
      <author>김성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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