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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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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고 쓰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02:06: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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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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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커뮤니티의 명암</title>
      <link>https://brunch.co.kr/@@eAgR/14</link>
      <description>사람들 심리는 다 비슷비슷하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고, 더 궁금하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나도 처음 가슴에 멍울이 잡혔을 때 네이버에 검색을 했고, 엉뚱한 답변에 안도하며 몇 달의 시간이 버렸다. 암을 진단받은 이후에는 유방암 관련 카페에 가입을 했다. 다들 그런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하다.  암 관련 커뮤니티에는 암에 걸린 당사자 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9xNpgFsyMJBob8yWTeZH0dx3R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Sep 2022 07:02:01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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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비밀이라는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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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암환자가 되면 한 가지 고민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다. 물론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게는 알리는데 그 외 범주의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오픈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나는 나의 사정을 알리는 데에 별로 거부감이 없었던 터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진단을 받은 지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엄마가 당부하셨다. 친한 친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gBNXd3EevrTxVKUhfDE8uIBgyX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5:25:59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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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엄마의 진심&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eAgR/12</link>
      <description>어느 날 피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대기실에서 옆에 계신 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분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오셨는데 가족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것 같았다. 대화를 하다가 그분이 나에게 혼자 온 거냐고 물어보시길래 항상 혼자 온다고 했더니 그분이 대뜸 그러셨다. &amp;quot;어머니가 되게 강하신 분인가 봐요.&amp;quot; 내가 왜냐고 물어보자 그분은 '이렇게 젊은 딸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i35GMOcKR1EBDvl020dh2L_2i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Sep 2022 07:26:07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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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ENFP의 병원 생활</title>
      <link>https://brunch.co.kr/@@eAgR/11</link>
      <description>병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 다른 이들이 아픈 몸을 고치려고 한 장소에 머물러 있다. 사람이 몸이 아플 때에는 예민해져서&amp;nbsp;타인에 대해 열려있는 마음을 갖기가 어렵지만, 같은 처지의 사람인 걸 서로 확인하면 의외로 쉽게 마음을 여는 곳도 병원이라는 장소다.  D병원에서는 누군가가 내 병문안을 와줄 때만 가발을 쓰고, 평상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ChxyhzEOOW5ddkENjkmxu8wtvO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10:08:10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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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D병원 305호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eAgR/8</link>
      <description>항암 기간 동안 대학병원에서 항암 주사를 맞고 집에서 하룻밤을 잔 뒤, 다음 날 D병원에 입원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병원에서 매번 305호 끝자리를 지정석처럼 내주셔서, 나중에는 입원하는 게 숙소에 들어가는 느낌처럼 점점 친근해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회에서는 만날 접점이 없는&amp;nbsp;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D병원은 5층짜리 중형병원이다. 그곳에는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h8P4teI4jY1QwkLkjJATw4aLhU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Sep 2022 06:50:53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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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09. 눈물겹게 웃긴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eAgR/10</link>
      <description>커트 머리로 지낸 지 일주일이 넘어가니 두피가 거의 보이도록 머리가 빠져,&amp;nbsp;하루하루 지날수록&amp;nbsp;골룸을 닮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이제는 삭발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골룸 같은 상태로 미용실에 가는 건 너무 부끄러워서 엄마께 집에서 깎아달라고 부탁했다. 삭발을 위해 거실에다 의자를 놓고, 목에다 천을 두르고 앉았다. 우리 모녀는 뭔가 의식을 치르듯 고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1jzlfQlyiTzpbSQr2VOAv0j_jK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Sep 2022 03:59:15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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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어느 순간에만 만날 수 있는 자아</title>
      <link>https://brunch.co.kr/@@eAgR/9</link>
      <description>유방암의 항암 주사는 꽤 센 약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환자들이 말하길 혈액암 다음으로 강한 약이라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 후유증도 다양하다고 했다. 약의 종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나는 2기에 고위험군 환자라 '공포의 빨간약'으로 불리는 항암제를 피하지 못했다.  보통 항암제를 맞은 후 2주 후부터 탈모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게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dNY73V57MvOwHIe8ofkxj2cSv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Sep 2022 02:20:44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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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세 번째 산을 준비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AgR/7</link>
      <description>수술 상처가 덧났던 트러블로 인해 항암 스케줄이 몇 주씩 밀려 다시 조정되었다. 9월 마지막 주에 암 환자가 되었고, 10월 초에 수술을 받았고, 방사선 치료는 다음 해 1월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이제 무시무시한 항암치료가 남았다. 세 개의 산 중에 가장 큰 세 번째 산이다. 항암이 다가오던 시기에 나는 여러 가지 준비를 시작했다.  - 가발 방사선 치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YZZeszUil71epiyv4AfhMJtRNL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Sep 2022 13:46:07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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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바다 소금</title>
      <link>https://brunch.co.kr/@@eAgR/6</link>
      <description>감시 림프절 제거 수술 부위를 다시 절제한 이후 2주 동안 인간 봉제인형의 시간이 지나갔다.&amp;nbsp;2주 동안이나 벌어져있던 피부는 그동안의 방사선 치료로 조금 딱딱해져 있어 봉합이 쉽지 않다고 하셨다. 펠로우 선생님은 최대한 예쁘게 꿰매 주고 싶은데 상황이 이래서 상처가 조금 미워질 것 같아 미안하다고 하셨다. 거기다&amp;nbsp;봉합을 했는데도 며칠이 지나도록 피부가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UZ-I0ZUHdLY8YDPFshVhOvuO2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Sep 2022 14:34:01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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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인간 봉제 인형</title>
      <link>https://brunch.co.kr/@@eAgR/5</link>
      <description>퇴원 후 2주 만에 외래 진료로 교수님을 만났다. 다행히 겨드랑이에서 절제한 림프절의 추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아 전이는 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 전이가 없어 암 사이즈가 4센티 정도 되지만 2기를 받았다. (0기에서 4기 사이 딱 중간이다.) 대신 젊은 환자라 재발률도 높고 짧은 시간에 암이 커진 것으로 보여 항암치료는 해야 하고, 먼저 방사선 치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SVh0Hwtp90deMorAtd-l0eNb9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14:53:58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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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해바라기 꽃 한 송이</title>
      <link>https://brunch.co.kr/@@eAgR/4</link>
      <description>수술 날은 곧 다가왔고 나는 수술 전날 입원을 했다. 많은 대학 병원들이 그렇듯 다인실에는 자리가 없었고, 나는 2인실로 들어갔다. 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한강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높은 층수에서는 한강이 보였다. 내가 입원한 암 병동은 16층에 자리하고 있어 병실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침대가 창가 쪽에 있어 밤에도 야경을 쭉 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SwZTtYF3wazQC2CXXNCnb0jEW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13:28:37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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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3인칭 관찰자 시점</title>
      <link>https://brunch.co.kr/@@eAgR/3</link>
      <description>대학병원에 처음으로 다녀온 날. 암 진단받은 다음날 밤도 자려고 누웠더니 낮에 잘 참았던 눈물이 또 터졌다. 검사도 받아야 하고, 수술도 받아야 하고, 그 후에 무시무시한 항암치료도 기다리고 있다는 게 현실로 와닿아서 인지 어쩐지 불안하고 슬퍼졌다. 자려고 누웠다가 침대 밑바닥에 제대로 앉았다. 티슈&amp;nbsp;한 통을 다 쓰도록 눈물 닦고 코를 풀다가 문득 그런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qjQ4BAiRXg2Ugbs_z8LQskrUt0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12:42:21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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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쿨함은 가족력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eAgR/2</link>
      <description>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마냥 슬펐던 감정 이외에 걱정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엄마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는 것이었다. 계속 훌쩍거리고 있는 내가 차분하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오빠에게 부탁했다. 모든 상황을 대신 전달해달라고. 그리고 아마도 내가 집에 도착하기 전 엄마는 오빠의 연락을 받았을 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는 덤덤한 표정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ZBt3v7JHzGvQ8dwuNcQ5gpR9f1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12:41:53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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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서른둘의 가을, 암이 찾아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AgR/1</link>
      <description>서른두 살의 가을, 딱 이맘때쯤이었다. 한 두어 달 전에 처음 왼쪽 가슴 윗부분에 멍울이 만져졌다. 그즈음 왼쪽 가슴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이었나 싶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검색했더니 아프면 암이 아니란다. 그럼 그렇지. 나 아직 서른둘인데 이게 암 일리가 없다. 그렇게 마음 놓으니 순식간에 두 달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 만져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gR%2Fimage%2FTR_UJOiMfy9kqdf5uKEFtFu9X0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12:41:22 GMT</pubDate>
      <author>달빛소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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