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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미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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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 볼가지 잡고 필사하며 생각 붙들기 하는 김미애의 브런치입니다. 문예지, 시집, 소설, 수필 등 100권 넘게 교정을 보았고 현재진행형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12:24: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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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볼가지 잡고 필사하며 생각 붙들기 하는 김미애의 브런치입니다. 문예지, 시집, 소설, 수필 등 100권 넘게 교정을 보았고 현재진행형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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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상 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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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상 하는 사람 별의별 사람 중에 외상 하는 사람들이 또 외상을 달아놓고 간다. 돈에 맞춰서 가짓수를 줄이거나 당장 안 사도 될 물건은 빼면 될 텐데 무조건 사고 기어이 꼬리를 달아놓고 간다. 수중에 만 원짜리가 있으면서도 지폐를 헐면 푼돈이 된다며 100원 단위는 무조건 외상 하는 사람도 있다. 외상을 할 때 자기가 어디 사는 누구이며, 연락처 정도는 예</description>
      <pubDate>Thu, 01 Aug 2024 20:40:21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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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소원 - 할아버지의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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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소원&amp;nbsp;/김미애 지난 일기장을 뒤적거리다가 구청에서 민원안내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썼던 페이지에서 멈췄다. 주름 가득한 얼굴에 눈자위가 붉어졌던 한 할아버지의 딱한 사연에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amp;quot;내가 나이를 많이 먹어논께 눈도 침침하고 뭘 잘 몰라서 그란디 이거 쪼까 봐줄라요?&amp;quot; 얼굴에는 살아온 흔적이 훈장으로 남은 주름이 가득하고</description>
      <pubDate>Fri, 15 Mar 2024 20:36:01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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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질없는 미련 - 마지막 단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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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질없는 미련/김미애 옆집 담장 너머로 노랗게 익어 손을 뻗으면 곧 닿을 듯 주렁주렁 매달린 단감을 보자 십수 년 전 어느 가을이 생각난다. 친정엄마가 가게 앞에 내놓고 팔아보라며 단감 네 포대를 따다 주셨다. 30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정들었던 친정집이 소방도로 공사로 인해 완전히 헐리게 되는 바람에 텃밭의 감나무에서 마지막으로 수확한 단감이다. 엄</description>
      <pubDate>Fri, 15 Mar 2024 20:29:19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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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색 선글라스의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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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색 선글라스의 남자/김미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거리가 한산했다. 손님도 뜸하다가 한 남자가 가게 앞에서 얼쩡거렸다. 검은 가죽점퍼를 입고 밤송이처럼 짧게 자른 깍두기 머리를 애써 숨기듯, 차양이 있는 모자를 눌러 쓰고 있었다. 햇살이 맥을 못 추는 엄동설한에, 더욱이 다저녁에 하늘색 선글라스까지 썼다. 그 남자의 한 손은 바지 호주머니에 쑤셔박혀 있</description>
      <pubDate>Fri, 15 Mar 2024 20:13:11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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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전 예찬 -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동전을 들여다보다가...</title>
      <link>https://brunch.co.kr/@@eBtp/29</link>
      <description>동전 예찬   퇴근길에 탔던 38번 시내버스가 조대 앞 승강장을 막 벗어나 횡단보도 앞에서 정차하고 있을 때였다.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다가 보도블록 바로 아래, 차도에 동그랗게 생긴 것이 눈에 띄었다. &amp;lsquo;으잉! 저것이 뭐다냐?&amp;rsquo;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다시 봤더니 100원짜리 동전이었다. &amp;lsquo;오메! 아까워라! 기사 양반한테 비상 깜빡이를 켜놓고 기다려달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Ro33Jz3AI_PuOGfijRZD1G5LJs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Oct 2022 05:26:22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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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미의 안부를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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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미의 안부를 묻다 / 김미애 점방 셔터를 열기 위해 허리를 굽히거나 무심코 빗자루로 출입구 주변을 쓸다가 어김없이 메주콩만 하게 뭉쳐진 흙 부스러기를 보게 되곤 했다. 셔터 아래와 보도블록 경계의 틈 사이에 생긴 구멍이 점점 커지고, 한 무리의 개미가 그 틈을 드나드는 것을 보면 그 뭉쳐진 흙 부스러기는 개미들이 땅속에 집을 짓느라 지상으로 운반했던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cKfpUSainAYv-ORjZCHSojdNq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06:58:24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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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산에 가다 - 주부 외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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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 든 아줌마들끼리 며칠 분량의 곰국을 찜통 가득 끓여놓고 &amp;lsquo;묻지마 관광&amp;rsquo;을 떠날 때 &amp;ldquo;어디 가냐?&amp;rdquo;라거나, &amp;ldquo;언제 오냐?&amp;rdquo;라며 묻는 남편이 &amp;lsquo;간 큰 남자&amp;rsquo;라는 우스갯말을 듣기는 했지만, 내겐 가까이에 살면서 함께 수다를 떨 친구도 없고, 이렇다 할 모임도 없다 보니 핑계 삼아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 무얼 한다거나, 어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dCw1tgFTmrhXku04SsZRgxZFrac.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06:44:22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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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조 일지 - 빈둥거리는 며느리 일자리 알아보시는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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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 초, 여자와 그릇은 밖으로 내돌리면 깨지기 마련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시어머니께선 내가 돈푼이라도 번답시고 밖으로 나다니는걸 영 마뜩잖아하셨다. 남편도 맞벌이에 회의적이었다. 더욱이 내가 직장에서의 바쁜 업무 때문에 아무래도 살림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었고,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시댁의 기일이나 명절에 좀 더 일찍 내려가서 음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Z3nloTc_lBTJbxcEwHmYvBMZtj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05:57:25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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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법 체류 서생원과 한 판 - 자취 시절을 회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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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취 10년 동안 다섯 번을 이사했지만 이사 갔던 집마다&amp;nbsp;방 구조가 실용적이지 못하여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방을 구하러 다닐 때마다 안목이 없는 나를 엄마가 동행하여 함께 둘러보았으면서도 둘 다 눈은 폼으로 달고 다녔나 보다. 촌티가 줄줄 흐르는 알록달록한 꽃무늬 벽지로나마 새로 도배가 되어 있는 빈방을 봤을 때는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zkIdQ5KoDDLDT14b57t00T9jk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04:39:59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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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리산 산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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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까운 산에 바람 쐬러 가자는 친구들의 권유로 보성 초암산에 갔다가 산 정상의 맛을 알게 된 남편과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하러 전국의 많은 산을 다녔다. 가까운 산은 당일치기로 다녀오는데 먼 지역의 산은 주로 차박을 했다. 1박 2일, 2박 3일은 기본이고 9박 10일까지도 차에서 먹고 자고 산행을 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남편은 먼저 산에 대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gurwCgfjfxtUTqaqnk-7rchSp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10:11:04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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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둣집을 찾아온 불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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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 상가에 있는 '천냥생만두전문점'을 인수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한 초등학생이 전 주인아줌마의 안부가 궁금해서 그런다고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가게를 내놓으려고 셔터에 '임대'라고 써 붙여 놓으면 그때마다 단골 아이들이 가게를 못 내놓게 하려고 붙여 놓은 종이를 자꾸 떼어내곤 하더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다. 그런데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LFDsr-LJpSLEwjcbx8n4tkSBm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Oct 2022 14:02:11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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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 엄마 - 자식들 뒷바라지에 등골 휜 울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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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년 전,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보다 젊었을 때, 서른을 바라보는 딸이 행여 시집을 못 갈까 봐 애를 태우고 한숨이 끊이질 않으셨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무릎을 치며 &amp;ldquo;아이고오!&amp;rdquo;라는 장탄식이 절로 나왔다고 하던 엄마다. &amp;ldquo;어야, 어디 괜찮은 총각 있는가 봐보란 말시!&amp;rdquo;를 입에 달고 윗동네 아랫동네로 발품 팔고 다니셨다. &amp;ldquo;다른 집들은 총각이 서로 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Kb3xmVcE_hHTBvV54YrZRGOER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Oct 2022 02:10:35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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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앉아서 주고 서서 받다 - 괜히 빌려줬다가 낭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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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앉아서 주고 서서 받다  내가 정한 원칙 중의 하나가 돈거래는 하지 말자, 이다. 가진 게 없으니 빌려줄 것도 없고, 남한테 손 내밀며 아쉬운 말을 할 입이 없으니 빌리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남한테 빌려주고 나면 왜 돌려주지 않을까, 받을 때까지 신경이 쓰인다. 그럴 땐 차라리 그냥 줘버린 셈 치고 포기를 해버려야 속이 편하다. 그래도 아까운 마음이 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yVxRp6v1_tpb-y1fqs70hBpwG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11:33:56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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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방에서 술판 벌이는 할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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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년여 동안 생활의 터전이었던 점방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 후, 잔여 보증금과 권리금을 떼이고 지금의 점방으로 옮겼다. 다들 장사할만한 자리가 아니라고 말렸던 곳이라 마음을 비우고 왔지만 실제로 이전 점방보다 고생은 더 하면서도 매출이나 마진이 형편없으니 흥이 나질 않는다.  이전 점방은 에어커튼의 틈 사이로 나오는 냉기만으로 여름나기에 충분했는데 새로 옮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r3XT50Wqwqp_bI5MCV57e3AHp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Oct 2022 20:21:10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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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 TV 보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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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0년대 중반, 우리 동네에 흑백 TV가 들어왔지만, 우리 집은 80년대 초에 컬러TV 시대가 도래할 때까지도 잡음이 심한 라디오밖에 없었다. 집에 TV가 있으면 거기에 한눈을 파느라 공부는 뒷전이게 된다는 엄마의 우려감이 작용하기도 하였지만, 우리 집 형편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TV를 전혀 못 봤던 건 아니다. 골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MzGpqKvlX1TdGKhq3sS1dXIsVi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13:14:47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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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 밖은 위험하다  - 모기와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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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불 밖은 위험하다 우리는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고 다른 집에 비해 전등을 일찍 끈다. 결혼 초에는 적응이 안 되었는데 이젠 누워서 캄캄한 상태로 TV를 잘 본다. 거실 창문 너머로 바로 보이는 도로교통공단, 녹음이 짙은 뜰이 우리 정원처럼 보기 좋은데 건물 3층 높이까지 자란 나무들 때문에 모기들이 극성이다. 한여름에는 모기가 피서를 가는지 찬 바람 불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SodG3QB75QIAPWBs1d55dbxVr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Oct 2022 07:50:11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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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 재활용 봉지를 나눠준다더니</title>
      <link>https://brunch.co.kr/@@eBtp/19</link>
      <description>재활용 봉지를 나눠준다더니/ 김미애 &amp;ldquo;쓰레기 분리수거 규정이 강화되어 지금부터 약 5분에 걸쳐서 한 달 사용분의 재활용 봉지를 나눠주려고 하니 한 분도 빠짐없이&amp;hellip;&amp;hellip;.&amp;rdquo; 점방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한 달분의 재활용 봉지를 나눠준다는 말에 솔깃하여 밖을 내다보았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느라 골목골목을 누비는 승합차의 지붕 위에 설치된 확성기에서 나는 소리</description>
      <pubDate>Sun, 02 Oct 2022 17:37:52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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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물 벗은 바람' 시 필사  - 지리산 산행기</title>
      <link>https://brunch.co.kr/@@eBtp/17</link>
      <description>허물 벗은 바람  지리산 밑둥에서 올라온 바람 노고단 고개 돌아 시암재 쉼터에서 땀내 풍기며 절어온 세상 욕심을 뿌리 깊숙이 감추었다가 뱀마냥 허물 벗어 놓는다  산자락에서 익어온 독경소리 휘어져 감겨온다 등선들의 자애로운 몸짓 속에 흐르는 지리산의 온정이 바람이기에 바람다워야 하고 바람다워야 하기에 바람이어서는 안 되는 무거운 상처를 다독여 준다  세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VrScHHVVih77hqlv1uAueZ02x0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9:45:13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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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집 필사 중 - 『나의 이름을 묻는다』중 '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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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도  이젠 더 이상 섬일 수 없다 다만 그 뜨거운 이름 간직하며 한숨 몇 조각 떨구면 부서진 가슴이 육지 한켠에 매달려 있다  갈매기의 살가운 부빔도 호작호작 간질이는 파도의 위로도 한스런 몸부림일 뿐 눈물 속에 걸터앉아 추억의 현 두드리는 마도의 절규 출처: 김미향 시집 &amp;lt;나의 이름을 묻는다&amp;gt;  작은 섬이면서도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마도, 생김새가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L1hJVRyxLr1QvZbeTyOSMIBtI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22:03:25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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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시집 필사 중 - 『나의 이름을 묻는다』중 '강태공 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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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태공 선생  아래층 정 선생은 환생한 강태공 교로리 바다 뿌윰한 안개 속에 뚝심 좋게 밑둥 깊숙이 드리운다 치밀한 바람의 공작도 오선지 위를 톡톡 튀는 파도의 넉살도 넉넉히 가슴에 안고 미끼 걸어 인생을 낚는다 홀로 서서 노을이 된다  아래층 정 선생은 노을 속에 놓아준 월척 낚으러 세월을 헤치며 바다로 간다 저만치 허물어진 썰물의 잔해가 질척하게 두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tp%2Fimage%2FpUxFBD9WjE2E-vhmrcfqTAGcm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05:40:24 GMT</pubDate>
      <author>김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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