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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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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정의 결'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씁니다. 늘 머무르며 흐르는 글로 만나려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3:35: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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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결'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씁니다. 늘 머무르며 흐르는 글로 만나려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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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앗! 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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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온 첫날밤. 나는 엄마와 아빠의 이불을 번갈아 가며 누워서 잠을 잤다. 이불은 푹신했고, 향기롭고 따뜻했다. 엄마의 향기와 아빠의 체취가 편안하게 다가왔고, 내 몸은 나른하게 긴장이 풀렸다.  '에취!'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재채기가 나왔다. 한 번이 아니었다. 괜찮다가 갑자기 재채기가 나왔고, 재채기가 나올 때마다 내 다리는 휘청였다. 변을 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jJVO1ratlL6qvSur6MKzuKoghN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2:13:09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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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굳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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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곳이라면서 왜 모두 함께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이유를 만들고 핑게를 대고 조건을 만들어가며 누군가는 버리고 가려고 하는 걸까? 결국은 우주를 떠도는 먼지가 되거나 원자가 될 뿐일 텐데 왜  굳이 헐뜯고 싸우고 이간질하며 이기려 드는 걸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FGcHDuaKcpzSX_OYUw1SoyjT6x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8:13:24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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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운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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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저씨를 만난 이후 배 고픈 날은 없었다. 호기심에 들어간 창고의 문이 닫혀 나오지 못해서 갇혀있던 날이나, 이상하게 나를 좇아다니는&amp;nbsp;어른 고양이를 피해 밤 새 숨어있어야 했던 날을 빼고는 나는 아침 6시와 저녁 6시가 되면 아저씨를 만나러 갔다. 아저씨도 한두 번쯤 저녁에 늦게 온 날은 있었지만, 늦게 온 날도 내 이름을 부르고 기다렸고, 나는 열심히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HgtF6GaVWfDLikFm8tRPnrPaKY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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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용감한 사냥개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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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 품에 안겨 집에 도착한 날, 내가 살게 된 이 집에는 엄마아빠 외에도 네 식구가 더 있었다.  할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너무 말랐다고 하셨다. 엄마 젖도 못 얻어먹었냐고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셨다. 언니는 품에 안고 나를 귀엽다 이쁘다 쓰다듬어 주었다. 오빠는 이 날 만나지 못했다. 군대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휴가 나와서 나를 본 오빠는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RjpMk7fq-HBgxLGMqN1Zsx3kN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1:32:18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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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뮈로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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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더운 8월 어느 날이었다. 엄마는 나와 동생을 데리고 어느 빌라의 필로티 주차장으로 왔다. 엄마와 처음 오는 곳이었다. 넓은 길에서는 조금 들어와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지나다니는 사람도 자동차도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엄마는 나와 동생을 두고 떠났다. 따라 가려했지만 엄마는 눈빛과 하악 하는 소리로 우리에게 말했고, 우리는 따라갈 수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doEmsmVR2_iDUd-gn9yj4fZrYp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9:58:39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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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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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컥. 덜컹.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언니는 익숙하게 어딘가로 들어갔다가 손에 사료 봉투를 들고 나왔다. 투명한 집안에는 지금 80마리 정도의 친구들이 있었다. 이 곳에선 늘 비슷한 냄새가 났다. 밥 냄새, 오줌 냄새, 그리고 나도 잘 모르는 어떤 냄새. 여기 온 첫날부터 맡았으니까 이제는 그냥 여기 냄새였다.  좁은 공간은 나뉘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qt1le8CvMJ7P46LXGgpQGPEuA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3:15:11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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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린 게 틀린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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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 두려움이 어디서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묻지 않는다.두려움은 이미 그 곳에 존재하고, 피해야 한다는 감각도 몸 속 어딘가에 이미 새겨져 있다.  학교에서는 정답을 가르친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교육이 기능하려면 비교 가능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동일한 문제, 동일한 시간, 동일한 채점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oSWXAg5_XK6_1Ap8k7MRjsSvb_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2:18:06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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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그랑주 점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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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일이라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행복이와 까뮈의 밥은 언제나 내가 챙겨야 한다. 그렇게 오늘 아침도 다른 날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시작됐다.   두 아이의 아침을 챙겨 먹이고 나서야 책을 꺼내 들었다.  나에게 책을 읽는 시간은  바깥으로 향해 있던 감각을 다시 안쪽으로 돌려놓는 시간이다.  그렇지만, 그 시간조차 완전히 나에게 속해 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tbH5rM-_03fu3kCf1gYtv08_p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2:05:14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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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리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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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아내와 나 모두 잠을 설쳤다. 까뮈와 행복이가 분리공간의 철망을 사이에 두고 밤새 움직였기 때문이다. 철망이 흔들리고 바닥을 긁는 소리가 이어졌다. 멈추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서로를 보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어제 저녁, 나는 까뮈와 행복이가 서로 마주할 수 있도록 분리공간의 문을 열어두고 곁에 앉아 있었다. 까뮈는 잠시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vxCh-j8S-69kDk4W72vyU8Cvro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2:12:36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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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가능성은 어디로 사라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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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익숙한 언어로 사회를 설명한다. 누구나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생각은 명확하며, 서로 다른 의견이 부딪칠 때 갈등이 생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가려내면 언젠가는 정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대상을 하나의 형태로 붙잡고, 그 형태를 기준으로 이해하는 데 익숙하기에 이 방식은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되었다. 그렇다 보니 사람에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JLfFh38WKXHQa9xw9IFg7LeUis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8:19:46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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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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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5시. 알람은 맞춰놓았지만 그 소리로 하루가 시작되는 날은 많지 않다. 먼저 깨우는 것은 행복이의 분주한 움직임이거나  몸을 기대며 건네는 작은 접촉, 어떤 날은 분리된 공간에서 들려오는 까뮈의 덜컹거리는 소리와  밤새 이어졌을 울음의 흔적이다.  나의 아침은 언제나 소리가 먼저 도착한다.  잠든 의식은 빛보다 느리게 깨어나고,  그래서 나는 늘 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kC-uS40YlQltBgh5w8JcrVWsL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2:26:19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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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리지 못한 현실 - 현실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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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르포 나비 한 마리가 날아간다. 날개의 색은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도가 바뀌는 순간 전혀 다른 색으로 드러난다. 어떤 방향에서는 선명한 파란색이지만, 다른 방향에서는 그 색이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 변화는 나비의 색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 날개 표면의 미세한 구조가 빛의 특정 파장을 반사하고 나머지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파란색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43FaFr85PjgNbG6aki37lAp8Hf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2:29:23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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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진 가능성 위에서 움직이는 세상 - 관측할 수 없거나, 0에 가까운 것들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방식에 대하</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71</link>
      <description>벽을 향해 공을 던진다. 공은 벽에 부딪혀 튕겨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과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 말은 옳다. 그러나 정확하지는 않다.  공이 벽을 통과할 확률은 0이 아니다. 우주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초마다 한 번씩 던져도 일어날까 말까 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없는 것이 아니다. 다루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 구분이 오래 마음에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MZhOvDsBllf2xORkAV79e7mXV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2:02:43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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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종종 모르겠다라고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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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질문을 받으면 예전보다 조금 더 오래 침묵하게 된다. 바로 답할 수 있는 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말들이 너무 쉽게 하나로 정리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늦게 말한다. 혹은 말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하나의 문장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그 말이 나오기까지 머물렀을 감정과, 그 말 뒤에 남겨질 기류가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JVB5uoDHedP7FurVICgnFH6ZT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2:12:26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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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래된 철학 전집을 읽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68</link>
      <description>내 책꽂이의 가장 높은 곳에는 오래된 31권짜리 철학 전집이 꽂혀 있다. 1978년에 출간된 세계 사상 대전집. 철학자나 주요 주제들을 묶어서 만들어져 있고, 원문의 완역본이 아닌 발췌와 해설로 구성된 교양 철학 전집이다. 2단으로 된 세로 읽기 구조이고, 번역 또한 지금처럼 정확하거나 깔끔하지 못하다. 이 중 몇 권은 오래전에 읽었지만 누구의 철학이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J1ON3gY18RMh0tRtJQQmbSvsbO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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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르지 않은 다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67</link>
      <description>지난 토요일의 날씨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의 날씨는 상쾌하다. 아침을 누르던 겨울의 무게도 봄햇살의 따스함에 향기가 되어, 하루의 시작을 상큼함으로 채운다.  그래서 일지는 모르지만, 근무하는 토요일이라 출근을 하는 아내를 태워다 주면서 퇴근길에&amp;nbsp;만나 행복이와 함께 산책하자는 약속도 잡았다.  집에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를 한 잔 내려 테라스로 나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paP6_fj22tde6e05Go6LUgz4yx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6:36:32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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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생각하는 정답이 내겐 오답일 수 있습니다 - 나의 답은 수많은 답중의 하나일 뿐</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66</link>
      <description>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이렇게 표현 하면서도 늘 이 말이 성립하는지 여부에는 의문을 가진다. 단지 내가 지금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표현 할 뿐이다.  우리 어머니는 나와는 사뭇 다른 생각의 방식을 가지고 계시다. 그래서일까.  어머니는 나에 대해 무척 잘 안다는 믿음을 가지신다. 그리고 그 믿음 속에서 하시는 사소한 일들이 내게는 늘 오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8tZwaGLyuhQKrjJf9dNyDn5mLR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5:49:53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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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려 있는 사소한 책방이 되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65</link>
      <description>우리 동네에는 작은 책방이 하나 있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참고서와 문제집이 더 많이 쌓여있는 독특하다거나 특별한 무엇을 품은 곳도 아니다.  문 앞을 지나다가그냥 한번 들어가 볼 수 있는 곳. 들어가 보면구석에 몇 권의 책들이 놓여 있고잠깐 서서 책장을 넘겨보다가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나올 수 있는 무심한 듯한 그런 책방이 있다.  브런치에 멤버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GTiwi8W6KYTqrPeH6kkan-34-X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2:29:25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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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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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복이는 나와 함께 있으면 유난히 생기가 돈다.  행복이는 식구 모두를 좋아한다.밖에 나갔다 오면 달려나와 냄새를 맡고 꼬리를 격하게 흔들며 반긴다.하지만 잠시 후엔 좋아하는 쫀득쿠션이나 가까이 있는 식구들 곁에 엎드려 잠을 청한다.  그런데 나와 함께 있을 때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내가 나타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인형을 물고 와 내게 쿡쿡 들이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mLLRR_D-CNsQmPP4ORZiCZ5izE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3:02:00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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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그 다음날</title>
      <link>https://brunch.co.kr/@@eCpR/263</link>
      <description>아침 6시. 행복이의 분주한 움직임 소리와까뮈의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평일이면 이 시간에행복이와 까뮈가 아침 식사를 한다.  그래서인지오늘도 그 시간에 나를 깨우는 듯했다.  일어나자마자행복이와 까뮈의 밥을 챙겨주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라떼의 약을 먹였다.  그리고 지난밤 라떼가 먹은 식사량과배변 상태를 확인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9TKMOqbCK67NcjiiHxptl_nEBd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2:16:34 GMT</pubDate>
      <author>늘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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