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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eEPx</link>
    <description>우울증과 동거 중인 로스쿨생. 솔직한 글을 씁니다. 술술 읽히는 글을 씁니다. 하지만 깊고, 씁쓸합니다. 언젠가는 달콤해질 날을 기다리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1:47: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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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과 동거 중인 로스쿨생. 솔직한 글을 씁니다. 술술 읽히는 글을 씁니다. 하지만 깊고, 씁쓸합니다. 언젠가는 달콤해질 날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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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 한 번 보기 힘드네. - 졸업시험에 떨어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eEPx/22</link>
      <description>그렇다. 졸업시험에서 떨어졌다. 사실 떨어졌다는 말을 쓰는 것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졸업시험 한 과목을 아예 응시하지 못했기에 과락이 났다. 당연하게도.  전국의 로스쿨 3학년생들은 6월, 8월, 10월에 전과목 모의고사를 치룬다. 그리고 그것으로 로스쿨 졸업시험을 갈음한다.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최소 점수나 기준은 다르다. 우리 학교는 점수가 높은 두</description>
      <pubDate>Mon, 13 Nov 2023 12:40:06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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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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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것도 아닌 일상 - 2023년 6월 3일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9</link>
      <description>'우울증 완치' '우울증 극복'  네모난 검색창에 그런 글자들을 넣어 엔터를 누른다. 다양한 의원 광고들과 극복 후기담들이 함께 나온다. 추리고 추려 괜찮은 글을 읽어보면 모두 내가 아는 이야기이다.  '운동을 해라.' '햇빛을 쐬자.' '일기를 쓰자.'  다 아는 이야기. 하지만 실천하지 못한, 혹은 실천하려다 실패한 이야기. 나는 더욱 우울해진 채로 인</description>
      <pubDate>Sat, 03 Jun 2023 04:34:2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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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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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지 않기 - 2023년 5월 11일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8</link>
      <description>브런치에 마지막 글을 올린 지 반년이 되어간다. 나는 여전히 휴학 중이고, 이제 이번 학기 휴학이 끝나면 로스쿨 재학생에게 주어지는 2년의 일반휴학 기간이 끝난다. 복학을 해야 한다는 말인 동시에, 더는 휴학을 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이제 정말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한다.   내가 그러한 준비가 되었느냐 묻는다면 전혀 아니다. 조금 나아지</description>
      <pubDate>Thu, 11 May 2023 08:35:55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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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0점 맞추기 上 - 복학 버프와 재휴학</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7</link>
      <description>휴학기 1년은 빠르게 흘렀다. 그동안 나는 나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 이제 무언가 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사랑하는 가족이 나를 지지해주었고 애인이 옆에 있어주었으며 친구들도 나를 응원했다. 그렇게 3월을 맞이했다.   힘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꽤 훌륭하게 1학기를 마쳤다. 성적은 로스쿨에 입학한 이후 최</description>
      <pubDate>Wed, 07 Dec 2022 10:36:1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7</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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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사람은 혼자 살지 못한다. - 나의 탈출기</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6</link>
      <description>처음엔 방의 창문으로 시작했다. 방을 24시간 컴컴하게 하던 암막커튼을 쳐내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이 방을 계약할 때 가장&amp;nbsp;마음에 들었던 넓은 창이 그제야 제 기능을 했다. 해가 들어오고 방 안이 밝아졌다. 바람이 드나들고 공기가 개운해졌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조금, 알 것도 같았다.    그다음은 집 앞 카페였다. 여자 사장님 혼자 하시는 작은 디</description>
      <pubDate>Thu, 01 Dec 2022 06:43:2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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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SOS : 긴급구조요청 - 암흑의 휴학기</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5</link>
      <description>그렇게 휴학이 시작됐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라 하던 친구들을 만나는 일도 힘겨웠다. 약속을 잡으면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핑계로 자주 파투를 냈다. 각자의 일로 힘들고 바쁜 친구들에게 굳이 내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다 풀었지만 오해가 쌓이고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다.    방에 있던 암막커튼을 단</description>
      <pubDate>Fri, 18 Nov 2022 07:40:46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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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식사를 합시다. - 휴학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2</link>
      <description>그 무렵 나의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정점을 찍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릴 적부터 앓고 있던 아토피가 말 그대로 내 몸에 &amp;lsquo;창궐&amp;rsquo;했다. 얼굴은 온통 붉어지고, 때때로 진물이 나고, 간지러움에 밤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건강은 더욱 나빠졌고 컨디션은 당연히 떨어졌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다가</description>
      <pubDate>Mon, 31 Oct 2022 03:06:4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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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나는 왜 하필 공부를. - 2020년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1</link>
      <description>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덕분에 나는 더욱 방에 틀어박혀 살았다. 만약 그때에 대면수업에 출석해야 했다면 나의 휴학은 더욱 빨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불 속에 누워서 어플만 켜면 출석이 되는 시스템은 내가 1년을 더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1년을 꾸역꾸역 버틴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참</description>
      <pubDate>Thu, 27 Oct 2022 02:33:3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1</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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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교수님 저 좀 휴학시켜주세요. - 1학년의 마침표</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0</link>
      <description>2019년은 정말이지 정신없이 지나갔다. 로스쿨 입학, 동기와 선배들과의 술자리, 첫 이별, 첫 자취. 그리고 방황. 정신과를 다니고 있긴 했으나 그리 성실한 환자는 아니었다. 약을 까먹을 때도 많았고 약이 떨어졌는데도 병원을 찾지 않기도 했다. 그러다가 견딜 수 없이 힘들어질 때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이 되었다. 1학년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Px%2Fimage%2F2LaaTptxTj0xbzB5WhC1u_G_b1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Oct 2022 04:19:1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10</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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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지적 사치' 부리지 말아라. - 압박감의 실마리</title>
      <link>https://brunch.co.kr/@@eEPx/9</link>
      <description>내가 그런 압박감을 가지게 된 건 내가 20살 때였다.   내 첫 번째 수능 점수는 내 기대에 못 미쳤다. 내가 고등학교 내내 &amp;lsquo;나는 여대는 안 가!&amp;rsquo;라고 외친 걸 비웃기라도 하듯 한 여자대학교만 나를 합격시켜주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여대에 진학했다. 청소년기 내내 공학만 다닌 내게 여대의 분위기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평소보다 훨씬 낮았던 수능 점수에</description>
      <pubDate>Thu, 13 Oct 2022 02:30:58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9</guid>
    </item>
    <item>
      <title>07.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라고? - 도저히 낫지 않던데.</title>
      <link>https://brunch.co.kr/@@eEPx/8</link>
      <description>하지만 이별엔 이유가 있었다. 나를 자주 울게 했던 그 친구의 습관과 성격은 나를 또 울게 만들었다. 나는 힘들 때 사람이 필요했고, 걔는 힘들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가 크고 작은 다툼을 할 때마다 걔는 내 옆에 없었다. 잠수를 타는 시간도 있었다.   다시 만나보기로 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걔는 동생의 병원에 함께 가주어야</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08:00:48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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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혼자만의 시간 - 자유와 방임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eEPx/7</link>
      <description>부모님이 서울에서 2시간 거리로 귀촌을 하셨다. 동생은 기숙사에 살고 있었고 나는 넷이 살던 그 넓은 집에 혼자 남았다. 엄마, 아빠의 가구가 빠지고 나니 집 안의 모든 소리가 공허하게 울렸다. 엄마와 통화를 할 때면 메아리처럼 내 목소리가 돌아오는 느낌에 내가 혼자 있다는 게 절실하게 느껴졌다.   곧 로스쿨 합격 발표가 났고, 나도 그 집을 두고 학교</description>
      <pubDate>Mon, 10 Oct 2022 05:35:0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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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정신병원을? 내가? - 치료의 첫 발걸음</title>
      <link>https://brunch.co.kr/@@eEPx/6</link>
      <description>그 이후로 힘든 날이 많아졌다. 처음은 몸이 힘든 게 아니라 마음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 힘듦이 몸에까지 전해졌다. 심장이 자주 두근거렸다. 크게 뛰기도 했다. 항상 100m 달리기를 하고 난 후처럼 지쳤다. 불안증의 시작이었다.     그 무렵 만나던 남자 친구가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권유했다. 처음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amp;lsquo;내가</description>
      <pubDate>Sun, 09 Oct 2022 09:00:05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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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벼랑 끝에서 - 2018년 초</title>
      <link>https://brunch.co.kr/@@eEPx/5</link>
      <description>* 자살사고에 트리거가 있는 분들은 주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이었다. 그날 내 옷차림을 아직도 기억한다. 빨간 후드티에 검정색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휴학 중이었지만 일이 있어 학교를 가야 했다. 10여 분을 걸어 지하철역에 거의 도착해 역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역 앞 왕복 4차선 도로였기에 차들</description>
      <pubDate>Sat, 08 Oct 2022 04:29:0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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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어느 날 갑자기 下 - 세상이 나에게로 무너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eEPx/4</link>
      <description>엄마의 유방암이 발견될 때 쯤, 나는 법학 관련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로스쿨 입시를 위한 스펙을 쌓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1년의 휴학을 생각하는 중이었고, 그 휴학의 시작인 여름방학을 그때까지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amp;lsquo;잘&amp;rsquo; 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 뭐든 &amp;lsquo;잘&amp;rsquo; 해내야 하는 삶이었기에 쉬는 시간도 살뜰하게 &amp;lsquo;잘&amp;rsquo; 쉬어야만 했다.</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09:28:2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4</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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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어느 날 갑자기 上 - 세상이 나에게로 무너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eEPx/3</link>
      <description>나는 그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엄마와 늦은 밤 소파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이었다.    &amp;ldquo;나 여기 좀 만져 봐 봐.&amp;rdquo;    엄마가 이상하다는 듯 한쪽 가슴을 계속 만지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나는 손을 뻗어 엄마가 가리킨 쪽을 만지작거렸다. 안에 우둘투둘한 혹이 있었다. 손으로 만져졌다. 그날 나는 밤새도록 인터넷 검색을 해</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05:04:1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eEPx/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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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그땐 몰랐지. - 2014년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eEPx/2</link>
      <description>반수에 성공했다. 수능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서울대는 아니지만 꽤 좋은 학교에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대학교에서 캠퍼스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기 때문에 21살의 나는 아주 신이 나 있었다. 동기들과 어울려 학교 앞을 누비고, 동아리도 들고, 선배들과 술자리도 자주 가졌다. 나는 꽤 사회성이 좋은 편이었고 동기들보다 한 살이 더</description>
      <pubDate>Wed, 05 Oct 2022 09:28:1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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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요즘 나는 그래. -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EPx/1</link>
      <description>나는 교육열이 높다고 소문난 서울의 학군 좋은 동네에서 자랐다. 성실히 공부하여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또 성실히 공부하여 내로라하는 명문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또 부단히도 성실히 공부하여 수도권 소재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남들이 보기엔 참으로 탄탄대로 같은 인생일 것이다. 하지만 나를 이렇게 본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아빠의</description>
      <pubDate>Wed, 05 Oct 2022 09:11:1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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