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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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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유하고 사랑하는 세계에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9:05: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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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하고 사랑하는 세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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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창문의 모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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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리 덧칠해도 외로움만이 짙어지고 외로움은 무슨 색인지 너는 알고 있니 오랜 시간 쓸어내리지 못한 찬장 위 먼지같이   어둠 속 어슴푸레 흘러내리는 창문의 네모난 빛같이   외로움은 창문 모양인가  아무리 두드려도 돌아보지 않는 이   어떤 단어는 두 개의 마음을 삼키고 뱉지 않는다  사랑에 슬픔에 목을 멘다  愛悅 과 哀咽 아무도 사랑은 슬픈 것이라고</description>
      <pubDate>Sun, 30 Jun 2024 12:32:35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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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하게 눈을 감는 것이 무엇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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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걷잡을 수 없는 심연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의 눈에서 코에서 입술에서 내뱉는 한숨에서  편하게 눈을 감는 것이 무엇일까요  놓칠 수 없는 손을 꼭 붙잡고 매일 같은 길을 걸으며 나는 종종 스쳐 지나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혹여 이조차도 실례를 범할까 급하게 시선을 주워 주머니에 찔러 넣습니다  우리 사이로 커다란 버스가 통과합니다 찰나의 순간</description>
      <pubDate>Thu, 09 May 2024 01:00:00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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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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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이 자꾸 추워지고 의문이 늘어난다 나를 잡아먹는 밤이 손가락을 다 접어도 이제는 더 셀 수가 없다 같은 장면을 보고 울었다는 사람을 찾았다 가만히 있는데 눈물만 쏟아졌어요 저도요 당신이 무슨 잠옷을 입고 자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같은 걸 보고 울었군요  부드러운 걸 씹어도 습관처럼 오른쪽 어금니에 힘을 준다 맞닿는 순간 두통이 시작되는 걸 알아서 일지도 몰</description>
      <pubDate>Sun, 31 Mar 2024 10:42:13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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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말라고 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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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라지 않아도 눈이 멀까 두려운 빛이 드리우고 마침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민낯 글자에는 생채기가 군데군데 맺혀있는 핏방울도 내가 너무 싫어 눌러쓴 문장들은  다시 보니 이토록 가엾기도 하단다  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말아라 그러나 어둠 속에서만 적을 수 있는 슬픔 그치지 않고 작대기마다 눈물이 흘러내리고  아아 끌어안아 소리 없이 울다 보면  아주 작은 구</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10:00:58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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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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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득하게만 느껴졌던 지금의 내 나이. 이때쯤이면 1인분의 몫을 톡톡히 하는 '진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으나 여전히 내 인생에서 정리된 건 하나도 없는 현 지점, 스물다섯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두발을 그네처럼 휘적이던 중학생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처음 들었을 때, 마치 그 숫자는 평생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자신의 열다섯이 더욱 영원</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3:08:01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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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과 기도는 우리를 구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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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새카만 커피와 커스터드 크림이 겹겹이 발라진 케이크를 포크로 조심스레 떠먹으며 생각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무작정 활자들을 적어 내려간 적은 많지만 그렇게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쓰고 싶어서? 너무 단순하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뭐,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소재를 떠올리거나 영감</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3:02:51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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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구건조증</title>
      <link>https://brunch.co.kr/@@eJY4/9</link>
      <description>하얀 창 위로 마우스 커서가 깜빡거린다.  도대체 그동안 글을 어떻게 쓴거야. 신경질적으로 책상 위에 놓여진 다 식은 커피를 들이켰다. 카페인도 내성이 생기는지 한모금 마실 때 뇌 끄트머리까지 관통하던 짜릿함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나에게 충전이란 진하게 내린 커피 한모금에서부터 시작됐는데 머그컵 가득 채운 액체를 남김없이 털어넣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Y4%2Fimage%2F9D5456IhZQV_jFUwg-BKKQKnCs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2:45:26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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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둔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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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랑이 있다.  그렇다는 건, 내가 준 적도 없는 사랑인 셈이다.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주 거리가 먼 손녀에 속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amp;lsquo;우리 강아지&amp;rsquo;라 불리며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지는 밥상이나 배부르다며 손을 내저어도 끝없이 이어지는 간식거리들은 나와 상관없는 완벽한 픽션이었다. 두툼한 솜이불처럼 폭폭한 관계는 영원히 내가</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2:36:48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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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과 비행기와 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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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산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최대한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야 무릎이 앞좌석과 닿지 않을 수 있다. 1시간 남짓한 시간을 위해 선택한 저가 항공사는 눈감아주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옆 사람과 부딪히고, 원치 않은 숨소리가 매우 밀접하게 공유되며 상당히 좁은 간격 때문에 게걸음으로만 좌석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amp;mdash; 그래도 1시간이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Y4%2Fimage%2FoHoGocQBIKLlepdRzxzN5usO5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2:26:17 GMT</pubDate>
      <author>유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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