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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백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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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집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여름은 사랑의 천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8:42: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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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집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여름은 사랑의 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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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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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 사랑도 아닐 때까지 사랑을 한다  네가 물들인 내 밤이 너무 많다  전국적으로 별일 없이 해거름이 옮아가고 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야경을 바라본다  내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행복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울겠지  지난 주말에는 시외버스를 타고 외지의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다  가만히 쓰러진 기린을 구경했다    -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창비, 202</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13:10:44 GMT</pubDate>
      <author>최백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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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터글로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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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을 배운 이후로 미안하다는 말보다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많았다  세상 모든 곳이 다 오락이어서 캐릭터들이 죽는데 플레이어가 동전을 계속 넣었다  어느 주말 오후 흰 캔버스를 세우고 멍하니 그리워했다 있는 것들만 죽여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아침 그 사람을 웃으며 안았다 손끝으로 상대방의 생명선을 끝까지 따라가본 사람은 죽을 때까지 같이한다는 비극을 믿었다</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13:10:03 GMT</pubDate>
      <author>최백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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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6번째 신 대멸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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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꽃이 추락하는 날마다 새들은 치솟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창밖엔 하얀 유령들만 날렸다  네 평 남짓한 공간은 개의 시차를 앓고 핏줄도 쓰다듬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은 파도의 주파수가 된다 그럴 때마다 불타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누구나 살아 있는 동안 심장 끝에서 은하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안다 늙은 항성보다 천천히 무너</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13:09:06 GMT</pubDate>
      <author>최백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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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18번째 여름을 축하해</title>
      <link>https://brunch.co.kr/@@eKiQ/7</link>
      <description>키스를 하면 멀리서 누군가 죽어간다는 말이 좋았다  나는 신이 만든 세상에 있다  너의 우주와 밤의 빛이 공전으로 맞물려 회전하고 있다면 자전은 입술의 방향계일까  숨을 참아도 돌아오지 않는 과거가 있고 현재의 미래와 미래의 현재가 같은 몽타주 위에 멈추는 것처럼, 흰 꽃과 검은 옷으로 붉어지는 혀는 없다  문득, 지구가 몸속에서 또 심장을 밀어내었다  지</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13:08:01 GMT</pubDate>
      <author>최백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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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iQ/6</link>
      <description>나를 번역할 수 있다면 뜨거운 여름일 것이다  꽃가지 꺾어 창백한 입술에 수분하면 교실을 뒤덮는 꽃 꺼지라며 뺨 때리고 미안하다며 멀리 계절을 던질 때 외로운 날씨 위로 떨어져 지금껏 펑펑 우는 나무들 천천히 지구가 돌고 오늘은 이곳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단 한 번 사랑한 적 있지만 다시는 없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과 너의 종교와 아무도 찾아</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13:07:10 GMT</pubDate>
      <author>최백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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