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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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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실험적인 문장 해체와 통속적인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자유분방한 소설가. AI 발전에 대한 두려움과 인간 예술의 소멸이라는 주제로, 파편화된 서사와 실험적 언어를 구현하고자 노력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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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3 Apr 2026 01:35: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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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험적인 문장 해체와 통속적인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자유분방한 소설가. AI 발전에 대한 두려움과 인간 예술의 소멸이라는 주제로, 파편화된 서사와 실험적 언어를 구현하고자 노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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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손을 잡고, 새로운 계절로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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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양의 나라 스페인의 뜨거운 올리브 나무 아래서우리는 오랫동안 머물렀지요.당신에게는 평생의 숨결이었던 이 땅을 떠나9월의 선선한 바람을 따라 한국으로 가려 합니다. 열여섯 해 전, 내가 고국을 떠날 때처럼당신도 지금 낯선 세상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음을 압니다.기역과 니은, 낯선 소리가 담을 쌓고모든 풍경이 어색하게 다가올까 봐 겁이 나겠지요. 하지만 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mcvz6wxk1K_f7s0Yfh1uD7NkC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8:48:34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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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자 소리와 당신의 얕은 숨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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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의 일요일은 고요히 흐르고모니터 위로 깜빡이는 커서는내 마음의 맥박처럼 분주하게 깜빡입니다.마감을 앞둔 원고 위로 지독한 사랑의 문장들이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 끝에서 터져 나옵니다. 깊이 잠들지 못한 채 곁에 누운 당신,간간이 뒤척이는 당신의 얕은 숨소리는규칙적인 타자 소리 사이를 파고들어허구의 숲을 헤매던 내 문장들에비로소 생생한 온기를 불어넣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66UOO3_I7MdpBsm4C9PiNyBrJ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9:38:15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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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후안의 불꽃보다 뜨거운 우리</title>
      <link>https://brunch.co.kr/@@eMP2/1234</link>
      <description>알리칸테의 하늘은 바다를 머금어 푸르고산 후안의 공기는 축제의 열기로 달궈진 날,그 화려한 소음 속에서도 나의 세상은오직 당신 곁에서만 고요하고 평온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나누어 먹은 소박한 햄버거와알디의 장바구니에 담긴 소소한 일상의 조각들,특별할 것 없는 그 일들이 당신과 함께여서어떤 예술적인 조형물보다 빛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길 위에는 모자를 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EXuezMoHjz6Yp-Lqo_gbucyJW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6:09:22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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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먼지, 그리고 당신이라는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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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기 중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창틀이며 방바닥 구석에는어느새 노란 가루가 먼지처럼 내려앉아 있습니다.우리는 가끔 재채기를 하고 눈을 비비며보이지 않는 봄의 흔적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나는 책상 앞에 앉아 4월의 끝을 쫓습니다.원고지 칸칸이 쌓이는 글자들은구석진 바닥에 쌓이는 꽃가루를 닮았습니다.이 문장들이 언젠가 찬란한 이름이 되어당신의 고단한 어깨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d3GrlXOvo0y-LP6uciTUAOfem9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4:53:44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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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멸의 축복, 사랑의 현존(現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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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낮새도록 무겁게 내려앉았던 하늘이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주룩주룩, 창틀을 때리는 규칙적인 타악기 소리에 맞춰나는 펜을 들어 상상의 숲을 거닌다. 내 문장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이름들,그들은 저마다의 뜨거운 태양을 품은 주인공이었으나마지막 마침표 뒤로 조용히 몸을 감춘다.빛나던 눈동자도, 간절했던 손짓도결국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수채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R4ngNhdNXPdMpT1v9deqH-IoJ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5:34:41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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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아름다운 문장은 당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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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엔 일요일의 빗줄기가회색 리듬으로 세상을 적시고나의 좁은 서재 안에는아직 태어나지 못한 문장들이 소란스럽다. 무명(無名)이라는 이름의 고단한 펜촉이흰 종이 위를 위태롭게 유영할 때부엌에선 당신이 지피는 온기가생선 굽는 고소한 향기로 번져온다. 이야기를 엮는 일은 신비로운 고통이라한 줄의 진실을 얻기 위해 밤낮을 헤매어도문득 고개 돌려 마주하는 당신의 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Po7v6Gazs-S2fyFLkHGUtM3uZ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5:25:09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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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아가는 계절, 사랑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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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리칸테의 눈부신 햇살을 등지고당신의 휴일을 따라 나선 길아시아 식품점, 좁은 선반 사이로고향의 향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장바구니에는 고추장의 붉은 약속과간장의 깊은 사연, 당면의 긴 기다림이 담깁니다불고기 향기 속에 당신의 눈동자가 반짝이고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빨간 김치가오늘의 주인공처럼 품에 안깁니다 식탁 위, 보글보글 피어오르는 김치라면의 김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_Q5GZo8rv-MXzrJs_Sp-vTVHp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9:13:20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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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랏빛 문장을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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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 한구석, 작은 화면 속에는당신이 가슴으로 낳은 일곱 명의 아들들이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춤을 춥니다.그들의 노래에 당신의 눈동자가 반짝일 때나의 원고지 위에는 이름 모를 질투 대신당신을 향한 깊은 미안함이 먼저 고입니다. 지구 저편, 뜨거운 함성이 대기를 가르고세계의 무대마다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는데당신의 간절한 마음은 여전히 이 작은 방 안,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StOBNRR1ff2CCiIId0Rg5sZRS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7:21:40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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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로 쓰는 우리의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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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고지 칸칸마다 채워 넣은 것은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당신과 나의 내일이었습니다.몇 번의 계절이 낙방의 아픔으로 저물었어도나의 펜촉이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가장 완벽한 문장인 당신이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쓰라린 불합격의 통보들은오히려 우리 사랑을 더 단단하게 벼리는 불길이었고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의 서문일 뿐입니다.나는 오늘도 당신이라는 영감을 빌려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lr5w3xj8JAdrZSfG3xDul5Lhv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5:02:10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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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을 닮은 당신과 걷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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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당신의 휴일 위로봄은 어느새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들판마다 제각기 피어난 이름 모를 꽃들과축복처럼 쏟아지는 새들의 맑은 노랫소리,구름 한 점 없이 투명한 저 하늘은꼭 오늘 우리 마음을 닮아 있습니다. 뺨을 스치는 바람은 아직 조금 차갑지만등 뒤로 쏟아지는 햇살이 어찌 이리 다정한지,그 온기가 꼭 내 곁에 선 당신의 손등 같아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DVsDSck-28nlCe_KTWMcL-4od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9:18:41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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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장 아름다운 귀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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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8년의 낯선 바람 속에서나는 한 그루의 이방인으로 서 있었습니다어디에 뿌리를 내려야 할지 몰라유럽의 돌담길마다 그리움을 심으며열여덟 번의 사계절을 흘려보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굽이쳐 흐르고강산이 채 바뀌기도 전의 일들부터지금 이 순간의 공기까지 모두 기록해보지만그 긴 시간의 끝에서 내가 발견한단 하나의 가장 눈부신 문장은 당신이었습니다. 낯선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jycaZ35G8PWG-TOy9SMJW1zZX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5:52:12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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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라는 문장 위에 나를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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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월의 바람은 아직 차가워기다리던 소식 대신 빈 손을 쥐어주었지만나는 슬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내 삶은 언제나 미지의 바다에 돛을 올리는 일이었으므로. 식품의 향기를 만지던 손으로0과 1의 세계를 20년 넘게 항해하고독일의 하늘 아래서 새로운 길을 찾던 그날들,그 모든 치열한 선택의 끝에서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은 당신이었습니다. 스페인의 뜨거운 햇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_iPgIsUw5wQU-7muV7iECuQKl3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4:28:44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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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에 차려낼 진심의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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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우리는 &amp;lsquo;한국&amp;rsquo;이라는 이름의 빵을 나누었습니다.당신 손에 들린 커다란 햄버거는 넉넉했지만그 속엔 내가 아는 고향의 불향도,오랜 기다림이 빚어낸 깊은 맛도 없었지요. 흉내만 낸 김치 버거의 낯선 맛에우리가 함께 쓴웃음 지었던 그날처럼,세상은 가끔 이름만 빌려온 가짜들로우리의 미각을 속이곤 합니다. 하지만 아내여, 너무 서운해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znGjzcosY73LcKl8NFC9Ss2PN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1:23:35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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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장보기는 당신을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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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후안(San Juan)의 햇살이 마트 유리창에 부서지는 오전,나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천천히 물건을 고르는 동안당신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알리칸테(Alicante)의 소음 속에서누군가의 오늘을 정성껏 계산하고 있겠지요. 진열대 사이를 묵묵히 걷다 보면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뒷모습 위로먼 곳에서 애쓰고 있을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ZRujR8y5bz1Pg6Iapa_XGrScR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0:05:46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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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을 가르는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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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은 이토록 무심하게 푸른데창밖의 나무들은 온몸으로 비명을 지릅니다.당신이 집을 나선 새벽의 고요를 기억합니다.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달려간 그 길 위로이제는 사나운 바람이 주인이 되어 앉아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시련은 문장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당신이 마주할 바람은 내 펜 끝으로 멈출 수가 없어나는 오늘 몇 번이고 쓰던 원고를 덮고창가에 서서 보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PhKF0ctqT5RXR57Gen7AqCeKc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2:22:49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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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고지 위에 피는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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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감이 휩쓸고 간 보름의 빈자리달력의 숫자는 어느덧 3월의 끝을 향해성급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멈췄던 문장들을 깨우는 내 손끝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창밖의 계절은 서둘러 꽃을 피우려 하고나는 하얀 화면 위로 두 편의 세상을 쌓아 올리며막막한 서사(敍事)의 늪에 빠질 때마다가만히 마음속에 당신의 이름을 적어봅니다. 우리의 내일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당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EH7CU1d_knUOYQtTXW1lC3dot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8:45:13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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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빛나는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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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독했던 어둠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무겁던 숨결 사이로 맑은 아침이 찾아옵니다.열에 들떠 헤매던 긴 밤의 끝에서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나를 지키던 당신의 기도였습니다. 아픈 것은 나였는데마른 입술을 적시며 애태우던 것은 당신이었고,희미한 정신 속에서도 나를 붙들었던 건약봉지보다 따뜻했던 당신의 고운 손이었습니다.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건강이란 단순히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ejCIEjbs-t_EHxw0o0tkzZrZGu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1:02:11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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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의 숲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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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공기를 가르며 당신이 나선 길문소리 뒤로 밭은 기침 소리 머무는데이주일 넘게 우리를 옥죄던 독한 열기는여태껏 식지 않고 몸속을 맴돕니다. 서로의 아픈 이마를 짚어주며 견딘 시간당신의 지친 어깨가 안쓰러워 마음이 시리지만나는 이 고통 너머에서 불어오는서늘하고 달콤한 가을바람을 이미 듣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의 계절은 9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jIU5eyqyYDO7RHZm1Cd0hutx-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9:29:41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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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고요한 잠 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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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이 어지럽다며 힘겹게 눈을 감고,무거운 몸을 이끌지 못한 채한없이 깊은 잠 속으로만 빠져들던 당신.대신 아파줄 수 없는 못난 마음에내 가슴은 수없이 무너져 내렸소. 오늘 아침, 황급히 찾은 응급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그 아픈 주삿바늘을 묵묵히 견뎌내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내 눈엔 어찌나 안쓰럽고 애처로웠는지. 이제야 겨우 한숨을 돌리고내 곁에 고요히 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d3mMC3N-YEpAL0pjf01aR57Ll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9:30:13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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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돌아오는 오후 두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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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두가 단잠에 빠진 토요일 새벽 다섯 시,콜록이는 숨소리를 애써 삼키며당신은 무거운 현관문을 나섰지요.나란히 앓고 있는 얄미운 감기에도쉬지 못하고 일터로 향하는 그 뒷모습이내내 열이 나는 이마보다 더 뜨겁고 아프게 맴돕니다. 창밖을 보니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금방이라도 차가운 빗방울을 쏟아낼 듯잔뜩 찌푸린 구름을 조마조마하게 올려다보며,나는 그저 속절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P2%2Fimage%2FDSXbi5t57Et-My1wBAqlIs9Ky1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0:31:55 GMT</pubDate>
      <author>남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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