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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푸른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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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에서 일상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3:23: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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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일상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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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너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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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도 없는 외딴섬. 나는 이 섬에 홀로 서 있다. 내가 볼 수 있는 건 오직 바다와 하늘뿐이다. 짙은 회색빛 세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 깊숙한 곳까지 검은 곰팡이가 핀다. 검은 점들이 번지고 흩어지며 영역을 넓힌다. 적당히 쿰쿰한 냄새를 들이마시며 내 몸의 일부인 양 살아가기로 했다.   나는 처음부터 그 점들을 걷어낼 생각이 없었다. 검은 형체가 퍼져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yIaOUgTsujndln1N5Tj02L8Na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01:27:20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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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그리고 푸른글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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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푸른 글방 매거진 입니다함께 글을 쓰는 글벗들과 제주에서의 삶을 이야기합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o8e1dweXp6K44cAfMcdayclmkB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Nov 2025 01:55:35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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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나'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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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샤넬 가방을 팔까?&amp;rdquo;   제주행을 결심한 후 나는 친구에게 가방을 팔겠다고 했다. 가방 팔아서 소고기나 사 먹겠다는 내게 친구는 절대 안 된다며 막아섰다.   &amp;ldquo;안돼, 절대 안 돼. 나중에 후회할 거야.&amp;rdquo;   &amp;lsquo;후회. 과연 그럴까. 어차피 저승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데, 이깟 가방이 뭐라고.&amp;rsquo; 이삿짐센터에서 귀중품은 따로 보관하라는 연락을 받았다</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3:38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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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같은 이별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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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괜찮은 이별은 없다.  각자가 다른 모양으로 통증을 느낄 뿐, 이별의 고통이 다르지 않다. 아빠를 떠올리면 후회되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가슴을 치게 만드는 건 &amp;lsquo;서로에게 더 나은 이별일 수는 없었나&amp;lsquo;였다. 쫓기듯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맞이하는 이별이 아니라 천천히 삶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온전히 가족과 생의 마지막 대화</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3:38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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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 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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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늘부터 바로 항암 시작하시죠.&amp;rdquo;   담담한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을 뒤로하고 아빠와 나는 진료실을 빠져나왔다. 이어지는 간호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쪽으로 가서 예약을 하고 저쪽으로 가서 수납을 하고 항암 주사는 몇 층으로 가야 하는지. 미로 같은 대학병원을 휘저으며 다녔던 그날의 기억이 눈을 감을 때</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3:38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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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 너를 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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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가 집 안까지 흘러 들어왔다. 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이었다. 나는 화장대에 앉아 휴대전화로 날씨를 검색했다. 작은 비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지금 밖에 내리는 비는 의외로 많은 양이었다. 섬나라 날씨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불투명한 인생과 닮아있었다. 자동차에 시동을</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3:38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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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NFP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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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번의 사계절이 지나고, 이제 나는 쓰는 사람이 되었다.  그 시작은 글쓰기 수업이었다. 우리는 제주의 동쪽에 있는 서점, 소심한 책방의 한쪽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 둘러앉았다. 책이 가득 쌓여있고 종이 냄새가 폴폴 날아다니는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였다.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만나 매주 서로의 글 한 편을 나눠 읽었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서로를 알아갔다.</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4:33:37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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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그리고 나의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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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 탁자 위에 &amp;lt;브런치&amp;gt;라는 책이 놓여있다. 나는 주저 없이 표지를 넘겼다. 그리고 두 번 째 손가락으로 첫 페이지를 밀어 넘겼다. 사락거리는 종이 소리와 잉크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amp;lsquo;프롤로그&amp;rsquo;라는 네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지난 3년의 시간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인생의 첫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 대학병원 진료실, 아빠에게 내려진 말기 암 판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AA3AEvcDjwJvxHV9-_fjk703c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13:08:59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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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끝나기를 기다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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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대 전화가 울리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편의점에서 콜라 한 병을 사서 탄산이 터질 만큼 달렸다. 오빠와 나는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아빠가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는 시간. 그 시간의 처참함을 다시 떠올려본다.   온갖 라인이 아빠의 생을 꽉 쥐고 있었다. 기계는 쉴 새 없이 소리를 내며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모니터 앞에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Y22DotaQL25pCylIaK3DuMX2b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10:06:44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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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을 얼려두는 냉장고 - 이제는 슬프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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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는 슬프지 않다.   눈물은 무엇일까. 어떤 상태로 멈춰있다가 어떤 자극 때문에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일까. 그냥 나오면 좋겠는데 온몸을 감싸는 통증과 알 수 없는 감정의 회오리 속에서 터져버리는 걸까. 마음속에 꽁꽁 얼려두었던 눈물이 언제부터 다시 흐르기 시작했는지 생각해 본다.    나는 울지 않기로 했다. 아빠의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동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xIZUC_-UuBhNOvfVi4k0Zp-It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1:58:47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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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처한 그리움 -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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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이 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이사를 결심했다. 아마 아빠의 흔적들을 보기가 힘들었을 거다.&amp;nbsp;이사한 집으로 처음 갔던 날.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무너지고 말았다. 그곳에는 온통 나를 난처하게 만드는 아빠의 빈자리가 보였다. 한 사람의 빈자리라는 것이 이토록 뭉쳐진 상태 그대로 덩그러니 놓이는 것인지. 지금 내&amp;nbsp;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tipddPxYHxDC81Db4gWWIu-1j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1:03:46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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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혈실 앞에서 - 흔적도 추억이 되는 순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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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적도 추억이 되는 순간이 있다.    집을 나서는 마음이 무겁다. 등본을 떼러 동사무소로 걸어가는 동안 애꿎은 하늘만 바라봤다. 동사무소 앞에 있는 작은 부스 안으로 들어가 서류를 발급하는 기계 앞에 섰다. 이름을 누르고 주민번호를 눌렀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작은 체크박스 몇 개를 클릭하고는 마지막으로 결제 버튼을 눌렀다. 이제 몇 초만 지나면 아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3JS37uhjW_5GmRgW1Em3MuHRy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0:01:02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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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그리고 온기 - 당신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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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발인이 끝났다. 집으로 돌아오니 주방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하얀 쿠쿠 밥솥 아빠가 주신 마지막 선물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5개월이라는 모래시계. 그 안에서 쉴 새 없이 낙하하는 모래를 어떻게든 손으로 움켜쥐고 싶었다. 나는 그렇게 해서라도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간절함만 남은 나는 점점 작아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jUmfSg-my4G_ZBFiUf-2eaHKV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9:49:43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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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층 - 사라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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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amp;quot;생각보다 별로 안 높네?&amp;quot;    14층이었다. 평소처럼 창문을 열고 등교를 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그러다 문득 아래를 바라보았다. 아찔한 높이였지만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섭지 않았다. 나는 창문 가까이에 서서 지긋이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빠가 지냈던 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0ThQQtLy3JPg9bnOKh-Cy681P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9:09:39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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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잡은 손 -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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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amp;lsquo;지금 손을 잡을까?&amp;rsquo;    병상에 누워 의식마저 희미해져가는 아빠를 바라본다. 그 순간 나는 갈등했다. 다 큰 딸이 다시 아빠의 손을 잡기란 생각보다 어려웠다.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한 걸까. 아빠가 가진 인생의 모래시계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침대 가까이로 다가가 아빠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런데 막상 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bF5ZicIPJT5PwFzt1b9KyMxM_2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40:02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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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가장자리 -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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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있다.    아빠가 치료를 받고 퇴원하던 날이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병원 로비에 커다란 트리가 세워졌다.  '곧 크리스마스네'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12월 22일. 나는 로비에서 퇴원하는 아빠를 기다렸다. 병원 로비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좀 다른 분위기가 났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D6BFpbWHrAd228n1vPUpl9R9bK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21:21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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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콜라 - 결단이 필요한 날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LC/839</link>
      <description>결단이 필요한 날이 있다.    핸드폰이 울렸다. 액정에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두 글자가 보였다. 식탁에 마주 앉아 있던 오빠와 나는 엄마의 전화를 받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나는 달리는 동안 나는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면 어떡하지. 아빠가 정말 죽으면 어떡하지. 나는 어떤 얼굴로 아빠를 봐야 할까. 어지러운 생각들이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cdQ3KnlZ7LZdi2isYzxj2yn0G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7:26:28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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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4시 - 불현듯 침범하는 기억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LC/838</link>
      <description>불현듯 침범하는 기억이 있다.    눈을 번쩍 떴다. 어두운 공기를 더듬어 손끝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든다. 나는 한 쪽 눈만 겨우 뜬 채로 액정을 바라본다. 새벽 4시. 아빠가 돌아온다던 그 시간이었다.    아빠는 낚시를 좋아했다. 베란다 한편에는 낚시 장비가 가득했다. 바닷물이 튀어 적당히 짠 냄새가 배어 있던 도구들. 작은 낚싯바늘을 넣어둔 플라스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zpX2sNcReQ6qK4QPaw5Krpe9Gr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6:33:51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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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갑고 딱딱한 - 물러설 수 없는 순간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LC/837</link>
      <description>물러설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피할 수만 있다면 힘껏 도망치고 싶었다. 도무지 마주할 용기가 나지를 않았다.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장례 절차가 생경했다. 장례식은 지금껏 내가 알고 싶지 않았던 세계였다. 이제 그 문을 열었을 뿐인데 어떤 것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은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들었고 아빠의 장례식만 아니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wWwIm_HdafK4EyO4y8R6GOYMj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3:57:01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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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지 안에 든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eQLC/832</link>
      <description>&amp;lsquo;지금 손을 잡을까?&amp;rsquo;            병상에 누워 의식마저 희미해져가는 아빠를 바라본다. 그 순간 나는 갈등했다. 다 큰 딸이 다시 아빠의 손을 잡기란 생각보다 어려웠다.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한 걸까. 아빠가 가진 인생의 모래시계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침대 가까이로 다가가 아빠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LC%2Fimage%2F8_GZguKIu_hGcBVGtUvk0cxcZ7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Oct 2024 15:11:07 GMT</pubDate>
      <author>여름의푸른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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