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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일맨</title>
    <link>https://brunch.co.kr/@@eUwY</link>
    <description>수의사입니다. 겁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안주하는 것을 싫어하고 도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11년의 공무원 수의사 삶을 마감하고 소동물 임상수의사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1:18: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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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사입니다. 겁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안주하는 것을 싫어하고 도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11년의 공무원 수의사 삶을 마감하고 소동물 임상수의사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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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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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약한 나를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하는   작고 차디찬  무서운 괴물</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1:55:31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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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기적&amp;quot;을 겪고&amp;hellip;</title>
      <link>https://brunch.co.kr/@@eUwY/202</link>
      <description>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였던 고양이가 8일 만에 오늘 집으로 돌아갔다.   &amp;quot;이건 기적입니다&amp;quot; &amp;quot;하늘이 도우신 것 같습니다&amp;quot;  내 입에서, 드라마에서나 듣던 대사가 튀어나왔다. 내 짧은 지식과 경험으론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결말이었다.   '예후가 좋지 않다, 마음의 준비하셔라&amp;hellip;' 안 좋은 이야기만 줄기차게 했던 내 입이 부끄</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5:10:40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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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業)과 원(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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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굳이 나를 찾아온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대체 그 이유가 뭔지 아니 됐고. 몰라도 되니  이제 힘들지 않게 하기  진짜 원인을 알아야만 방향을 정할 수 있어 다만, 과잉.되지 않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적당히 해결하려고 하면 다시 올까 걱정과 근심  제대로 찾았다 자신해도 본래 예상보다 더뎌지면 빠진 건 없나 불안과 떨림  그의</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2:15:0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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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짐승에 올라타</title>
      <link>https://brunch.co.kr/@@eUwY/199</link>
      <description>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호랑이. 보다는 작은 짐승에 올라타  때로 즐겁겠으나 때론 억지로 달려볼 용기가  그대에겐 있는가  떨어져 죽지만  않는다면 내릴 때까지 기꺼이. 타야지&amp;hellip;</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03:57:0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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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회 말고, 동네 호프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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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회 카페에서 차를 마신다  듣고 싶지 않은데 들린다  옆 테이블 세 남자의 대화  알고 싶지 않은데 알게 됐다  대략적인 직업과 나이   외국 여행 경험으로 시작해  스크린골프 약속을 잡기도 하고  술, 담배 얘기도 얼핏 들린다  세 다른 중년 남성은 왜 모인 걸까  불편할 필요가 없는데 왜 난   터놓고 말할 상대가 없어서  일하느라 바쁜데 이렇게라도</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2:22:01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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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점을 찾아야겠지&amp;hellip;</title>
      <link>https://brunch.co.kr/@@eUwY/197</link>
      <description>편안한 노후를 위해 대비해야 한다  땅이 아닌 하늘에 쌓는 삶 살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공중 나는 새도 먹이시는데 걱정 말자   세월이 빠르니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당장 내일 죽을지 모르는 인생, 누리며 살자   ... 접점을 잘 찾아야겠지?</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00:47:5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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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고르기는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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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려웠던 시간은 선물을 주었다  지식의 근육은 더 견고해지고  경험의 인대는 더 부드러워졌다  숨 고르기는 그만할 때가 됐다   진짜를 위해 달려가려 한다  방향이 확실하고 의지가 있으니  이제 겁먹지 말고 뛰어들어라  숨차겠지만 땀 흘리며 즐겁게 가라</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1:47:41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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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궤변</title>
      <link>https://brunch.co.kr/@@eUwY/194</link>
      <description>&amp;quot;돈 받는 만큼만 일한다&amp;quot;  과거 일했던 부서의 옆자리에 앉았던 동료가 밥 먹듯 했던 이야기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아주 합리적이고 쿨해 보이는 MZ의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궤변이 없다.   저 말을 하는 사람의 속내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분명 지금 자신이 얻는 경제적 소득에 비해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6:30:37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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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치인이 드러나는 예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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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배 중 정치인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amp;hellip; 늘 하는 생각이지만 오늘은 좀 글로 남기고 싶단 생각이 든다. '높은 사람이 손님으로 왔으니 소개하는구나'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젠 보면 볼수록 불편하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amp;hellip;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보았다. 첫째는 정치인은 왜 교회에 올까이고, 둘째는 교회에선 예배 중에 왜 정치인이 왔다고 광고할까.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Y%2Fimage%2F8LdsylDKucVFR-DWnjVzUQjXXo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3:28:34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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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한 통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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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만에 놀러 가려고 마음먹고 쉬는 날, 너무 추워서 야외행은 포기했다. 대신 아이와 중고책방에 왔다. 아이는 최근 재미 들린 원피스에, 나는 우연히 발견한 재밌어 보이는 책에 푹 빠졌다.   &amp;quot;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amp;quot;  의료 현장에서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의사이자 경제학자들의 책이다. 이제 20% 정도 읽었는데, 인의에 관한 내용이지만 참으로 흥미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Y%2Fimage%2FztxtfbkhwfXQL5VJ_j1BDO3t4P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5:07:35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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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울 수 없는 좋은 낙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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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들은 부모의 말은 아이의 뇌리에 박혀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되어 평생 따라다닌다 하더라  그래서 최고로 좋은 것을 아이에게 심어주려고 한다  일이 술술 잘 풀릴 때는 큰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참 지독하게 외로울 때  잠들기 직전 꿈나라 가기 전 부모가 귓가에 속삭인,  학교 갈 때 출근할 때 구호처럼 힘차게 외치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Y%2Fimage%2FPUyKNO_hcaUyhSx8o68XnG3zn3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8:41:54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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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이는 한 가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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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글에 아무 관심이 없다고 해도  떠오를 때마다 어설프게 끄적인다   내 아들이 지금 내 나이가 되었을때  젊은 아빠가 서툴게 쓴 글을 보며    조금은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약간은 힘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06:21:33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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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과 함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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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특별한 과거는 기억이 되고  소중한 기억은 추억이 되고   지금은 곧 추억이 되고 있다.</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11:57:4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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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편하지만 불편한 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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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 보는 게 없는 1차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로서, 여러 진료 영역 중에 참으로 편하면서도 불편한 진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치과 진료이다.   편한 이유는 (아이가 입을 볼 수 있게 해 줄 만큼 착하기만 하면) 입을 벌려 치아를 보는 것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장 치아를 보는 것 말고 더 할 게 없다는 말이다.   추가</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09:30:3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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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만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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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쁘면 힘들어 쉬고 싶고 놀면 무료해 일하고 싶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압박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 하니  하루를 그저 성실히 살아내어 충만한 인생으로 꼼꼼히 채워가자</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07:51:2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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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title>
      <link>https://brunch.co.kr/@@eUwY/184</link>
      <description>겨울처럼 성긴 잎은 보통 희지만 어울리지 않게 때로 붉고 까맣다  모진 세월을 이겨낸 가지들은 말라 약한 바람에도 초라하게 펄럭인다  뽀얀 복숭아 같이 매끈하던 열매는 거친 논바닥처럼 온통 깊게 패였다  연둣빛 새싹들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울창한 거목들은 거만하게 내려본다  살아낸 것만으로 칭송받아 마땅한데 쓸모없이 자리만 지킨다고 핀잔이다  아직은 아니라</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4:41:08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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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컬레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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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도  또 걷고 뛰는 사람들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곧 도착하는데  왜 굳이 움직이려고 하는 걸까   저마다 사정이 있을 것이다  약속 시간에 맞추려고 애쓰는 것일 수도  급한 성격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빠른 흐름에 저도 몰래 이끌려 가는 것일 수도&amp;hellip;   학교에서는 머리 싸매고 질주해야 하고  사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5:13:26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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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틀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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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는 의도치 않게 지치는 한 주였다. 특별 새벽 기도회 때문에 몸이 피곤한 것과는 별개로, 귀한 생명의 죽음을 이틀 연속으로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 친구는 18세가 넘은 노령의 작은 강아지였다. 지인의 반려견으로, 지난 5월 유선 종양 수술을 이겨내고 잘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설사를 많이 한다는 이유로 내원한다는 소식을 들었고,</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7:29:4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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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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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글에서 드러난 아름다움을 실제로 가진 당신을 말입니다  당신을 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이미 살고 있는 당신을 말입니다  당신의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당신처럼 되고자 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그 말을 말입니다  당신을 다시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당신처럼 되기 너무 힘이 들지만 다시 만나면 힘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3:17:4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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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의 층</title>
      <link>https://brunch.co.kr/@@eUwY/182</link>
      <description>한 장 한 장 천천히 조심스럽게 놓여  마흔 겹이나 쌓였다  느리지 않았던  그 사십의 퇴적은 나도 모르게 이어진다  그 두꺼운 층이 하나 더. 내려다볼 게 많아도 참 속히 왔다 할 게다  그때 중하지 않을 것에 지독히도 집착했었더면 그 쌓임이 회의로다  내 짧은 세월의 층이  곧고 아름다울 수 있게 반듯한 것들만 놓으련다</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2:54:52 GMT</pubDate>
      <author>예일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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