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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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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은 꽃을 본 적 없고 꽃은 눈을 마주한 적 없지만 그것들은 닮았다. 마치 서로 얼굴도 모르는 모두들처럼</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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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6 Apr 2026 17:32: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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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은 꽃을 본 적 없고 꽃은 눈을 마주한 적 없지만 그것들은 닮았다. 마치 서로 얼굴도 모르는 모두들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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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결말은 하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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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amp;rdquo;다른 길을 걸은듯해도 결국은 한 곳에서 만난다. &amp;ldquo; 나는 그 말을 듣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허무? 희망? 사실 둘 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뭐다 말할 수 없었다. 내가 말하는 주제와 다른 의미에서 말한 거겠지만 어찌됐건 뭘 어떻게 해도 현재로선 그 &amp;lsquo;한 곳&amp;rsquo;에 도달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저 답답했다. 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UkGzcFatQAqsgWy9wcc2j48Vh1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8:54:08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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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 배터리 - 꽉 찬, 또는 비어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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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검사를 진행하신다면 학습하게 되어 45만원을 날리시니 읽지 마세요-  모종의 계기가 생겨 내 인생에 전혀 관계없던 '풀 배터리'라는 지능검사를 진행했다. 목적은 일단 날 아는 것. 자력으로 없애지 못하는 특약점을 찾아내서, 공략하고 고정된 사고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수치로 본다는 것은 그걸 뜻했다고 믿고 싶었다.   일단은 그런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EGXXj3yE9lSGMhWJItrI_S7-T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4:35:53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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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에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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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를 타고 가다 보면 난 무의식적으로 먼 곳을 보게 된다. 초점이 향하는 습관처럼 아직 오지도, 닿지도 않은 나중 일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눈은 한 번에 하나밖에 보지 못한다. 내가 먼 곳을 쳐다보면 가까이 있는 것은 잔상으로만 존재하며 반대로 바로 앞만 보면 세상에 온통 색상밖에 남지 않는다.   분명히 선택권이 주어졌지만 본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qGRuiyc4sP2dfpXQVSIA_qhZxl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3:03:24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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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자로 그림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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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게 된 이유다.  &amp;lsquo;글자로 그림 그리기&amp;lsquo; 아직도 난해한데 이게 2년이 지나고도 여전하다.  글 외에 하는 일은  그림으로 글자 쓰기이다. 인물을, 캐릭터를 그려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사랑하게 만드는 일. 아직도 차고 넘치도록 부족해서 글자 쓰는 법도 겸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잘 모르겠다. 인터넷이란 무궁무진한 곳에서 아직까지도 글자로 뭘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Ho7nm2legVEQ5TAH9z97rxSWi04.jpeg" width="474"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0:17:56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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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물리법칙에 휘둘리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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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란 단어를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나요 가짓수만으로도 수천 가지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 이기적입니다. 나만 생각하죠 내 과거, 미래, 현재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 세 시점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 떠올랐어요. 어디에도 있는 그건 물론 제 진심 깊은 곳에도 있었습니다. 없다고 생각한 오만으로는 그닥 덮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의 형태는 다양하</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5:50:28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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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것들은 그렇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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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의미는 한쪽면을  사람은 양쪽면을  제대로 바라봐야만 한다.  의미 있는 행동은 검증하다 보면 목적지로 향할 수밖에 없기에 이윽고 진리라고 불리지만 사람은 많은 진리를 품고 있는 존재라 그렇다.  타인을 제외한 대게의 것들은 단점과 장점을 함께 저울질해야 더 좋다.  그래서인가? 답은 답으로써 인정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모순을 기대했던 것을.  어떤 때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OcCqD7TP63aAB3B2nu0icJayif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09:02:12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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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식 - 내 뇌는 내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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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수영 생초짜가 2개월이 지났고 일수로는 4주 차가 된 시점에서  80퍼센트의 힘을 낸 기록은 자유형 50m! 물론 나만의 힘으로 한 거 아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시간 반 동안 몇 번 쉬고 헤엄친 결과로 4일 전은 기억도 안나는 약 1000m를 50퍼센트의 전력만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됐다.  꿈을 꾸는 건가? 그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sJCdrkalPpLZrWqdjPhiEdGJms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9:50:01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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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태양, 아지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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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보다 내일이 쌀쌀한 날이다. 그런 계절에 여름을 상상하게 되는 건 이상한 건가.  여름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이런 질문이 날라오면 문득 대답하게 되는 단어들이 각자의 옷장에 있을 것이다.  3개월 전만해도 여름 한가운데가 아니었나 자. 나의 경우엔 제목에 적힌 단어를 떠올렸다. 나는 순간의 전경에 따라오는 상징적인 현상 내지 사물을 먼저 떠올리지만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_6_W1pH8FZgCO9UQnBYbEleFf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01:47:57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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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대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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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것은 한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이렇다 할 목적이 없다.  감상으로 표현하자면 결말로 나아가기 위한 책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책의 초반을 읽을 때 (소설을 읽으면서는 이례적으로) 정말 이렇게까지 내용에 집중이 되지 않는 게 '맞는 걸까'라고 정해버렸다.  그러나 이 감정은 전체 페이지의 7분의 1을 넘어서며 서서히 사라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f1AxGZ5Iom-0HIcz2EDttnfmPQo.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Jun 2025 12:23:46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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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가지 생각-고통의 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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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내 눈높이로 타인을 판단하면 안 된다  - 어떤 사람이든 일대일로 대면해 보기 전까지 난 그 사람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재해를 뺀 모든 불합리함은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 행동이 있으면 결과를 항상 생각하고 이득으로 작용하는지, 왜 이득인지 따지면 오류는 줄어든다.  - 행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i4ridyRv2-Z-ZlwO0yc-dVORZ0w.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Jun 2025 14:48:09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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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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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책에 다음의 문제가 있다.   반짝이는 보물보다 귀하면서도  동시에 사람을, 나아가 사회도 죽일 수 있는 것의 이름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였었다.  그 퀴즈의 답은 정답이다.   이 문제를 두고 난 고민했다. 마치 신생아가 된 것처럼 어떠한 것도 하지 못하겠다는 감정이 밀려들었다.   답을 정하고, 형태를 확정하려 애썼는데  그런 사고가 답에서 멀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fw_0O1XpiS6s2AyGGwT7l78Uw1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Apr 2025 08:11:22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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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개의 나 - 훌쩍 떠나지 못한 여행. 시즈오카 어느 구석에서의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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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여행에서 얻은 것은.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 아닌 내 이름이 기억나지 않게 하는 것이었음을 다시 새기며 그것은 또 하나의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밑의 글은 그 장소, 그 시점에서 떠올린 생각들이다.  아무것도 아닌 생각의 끈이 결국 끝까지 남았다는 것에 이것이 그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DxZvXDgvv4MQD7L0RIac6wjd0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Dec 2024 03:11:15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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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성의 실험장 - 어쩌다 보니 열심히 살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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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구, 우주. 그리고 그 어디에서든지 오늘도 자랑스럽게 숨 쉴 생명들. 결국 그저 늘어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걸까? 그렇게 별거 아닌 이유는 아닐 텐데.  요즘의 상상의 방향성은 회의적인 시선에서 고개를 돌려  조금이라도 더 거시적으로 나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려 하다보니 문득 여기까지 닿았다. 생명은 왜 존재하는 걸까? 그보다 우리는 왜 약할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2BLHd6AJ6Bt4X9M18J6MQ3Y-JF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Oct 2024 09:06:17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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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는 이들에게만 열리는 영화 - 조커: 폴리 아 되 (공유되는 정신의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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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조커 폴리아되에 대한 감상인만큼  스포일러는 따라온다)   모두가 매일매일 해야 하는 것이지만 각자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진 것은 뭘까? 그건 수면이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 그렇지만 벌레를 잡으려면 꼭 일찍 행동케 하는 그것. 그 벌레가 나타나는 시간을 설계한 것이 우리 사회이기에 여기 포함되며 충실히 살아가기 위함을 가르치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R9QPY8M48SL6vKvMamiQ-k51XVA.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Oct 2024 11:32:32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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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했던 그날 언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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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4년 8월 29일 짬짬이 글을 쓰려 키보드를 타이핑하며 한 글자, 한 글자를 화면에 띄울 때마다  이질적이라 느낄 정도로 많은 것들이 굳혀진 상태로 시간이 조금은 지났다 생각이 드는 시점이 찾아왔다.   그래서인지 글도, 그 무엇들도 드랍하고 그렇게 계속 꾸준히 내려만 놨다 하나라도 움켜쥐려는 것의 무게를 얕보아서일지, 아니면 스스로가 휴식이라 정의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WL_CxvlzUWvPDju7p66lS2NHRss.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Aug 2024 09:56:58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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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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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느다란 햇빛이 눈을 적시는 시간인 오후 두 시쯤의 텁텁한 공기를 맡으며 나는 어디론가 걸어간다. 마침 여름이다. 요즘은 대충 이런 느낌으로 계절이 흘러간다. 바쁘게 눈과 뇌를 굴리며 기어간 언덕 너머에는 굽이굽이 펼쳐진 각자의 지옥. 무언가 잊었다는 것을 잊은 채로 뉘엿 넘어가는 해의 정수리.  후덥지근할 때쯤이면 어느새 코로 넘기기 힘든 서릿발 같은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1LpdD25hdHLtezSN2JW9zQ3euT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Jun 2024 12:51:43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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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바람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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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랑비가 내리던 건 어제부터였다.  어제는 갑자기 소화해야 하는 정보량이 내 뇌에 쑤셔 박혀서 그게 별것 아님에도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냥 잤다. 그리 일찍 잔 것도 아니었지만 오늘은 매일같이 꾸던 개꿈을 꾸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눈앞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단지 몇 분뿐일 느낌일지라도 혐오스러운 어제로부터 재빨리 벗어나서인지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64jWiNEmLHWChULvXlvej4Rm9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May 2024 22:05:22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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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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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만의 특장점. 여러 가치들이 복잡미묘하게 얽혀있는 이 사회의 현주소에서 살아갈만한 또 하나의 이유  우리가 감성이라 칭하는 윤활제, 제동기, 가속기 그 무엇이 되든 간에 아무튼 그것 감정이 없다면 감성 또한 없었고 지성이 없다면 표현할 길조차 없었을 우연 그런 우연 속에 내가 살아왔고 우연의 감사함또한 우연찮게 느꼈으니 감성이 풍부한 것은 죄목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NPWfc0DCpgYX9B6KyyvPgIm170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Apr 2024 13:36:02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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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렌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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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탁한 필터를 뚫고 이따금씩 어딘가의 표면에 맺히는 렌즈가 하나 있다. 겨우 한 방울에 불과한 감정의 투시 그럼에도 그 한 방울은 원래부터가 세상의 빛을 보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다만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 난 눈물이 많았었다 그리고 지금도 많다. 쉽게 내보이는 눈물에서 이제는 남들은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만 다르다.  그것은 유리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lEg7KTiC-2knpN5_SajYLTvtC6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24 06:20:20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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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플레임 - 재점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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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너무 답답해서 노래방을 찾아갔어. 마이크를 건너는 멜로디가 잠깐동안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해 줬어.  숨이 차서 느껴버린 너무나 익숙해져서 깜빡했었던 산소의 맛이다. 지금 내뱉는 숨조차도 어김없이 추억의 먹이가 되어 소화되겠지. 그러고 보니 새삼 가득하게 차올랐던 눈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소화되긴커녕 밑에서 곰팡이가 되어 넘실거리네.  한순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Yk%2Fimage%2F7Gm6o8OTvSo4uNSE9kZlYOIha6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Apr 2024 14:39:08 GMT</pubDate>
      <author>휴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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