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유로파</title>
    <link>https://brunch.co.kr/@@ebcP</link>
    <description>여행하는 연재 노동자. 많은 것을 보고 겪다 유로파에서 마지막을 맞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09:27:27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여행하는 연재 노동자. 많은 것을 보고 겪다 유로파에서 마지막을 맞고 싶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2DwxfIvVAOeINtFouu52sSa_So4.jpg</url>
      <link>https://brunch.co.kr/@@ebcP</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500일의 딸기우유 - &amp;lt;플립&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8</link>
      <description>누군가 툭 치면 울어버릴 것 같던 날. 기억으로는 모의고사를 아주 못 봤던 것 같다. 지금은 별일 아니지만 당시에는 세상이 무너질 것 같던 어느 날. 그 애가 뭣도 모르고 내 필통을 활짝 열더니 필기구를 후드드득 바닥에 떨어뜨렸다.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듯이. 컴퓨터 사인펜까지 모조리. 눈물이 똑 떨어졌다. &amp;ldquo;하지 말라고! 오늘 기분 안 좋다고 했잖아.&amp;rdquo;</description>
      <pubDate>Sat, 27 Apr 2024 03:01:11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8</guid>
    </item>
    <item>
      <title>죽은 작가의 사회생활 - &amp;lt;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7</link>
      <description>조직생활 8년차, 텀블러를 바꾼 지는 네 번째. 노트북의 ㄹ과 ㅓ의 오돌토돌 튀어나온 부분을 쓱싹쓱싹 만져본 뒤 본격적으로 메일 확인.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와 마우스와 키보드를 만져대다가 퇴근. 앞으로 남은 조직생활이 얼마나 남았지. 20년쯤? 아찔하다. 이만하면 조직생활을 청산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나는 바른생활이나 슬기로운생활 말고 즐거운생활이</description>
      <pubDate>Sat, 27 Apr 2024 02:59:13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7</guid>
    </item>
    <item>
      <title>톰과 갓생러의 행방불명⚽︎ - 영화 &amp;lt;넥스트 골 윈즈&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6</link>
      <description>&amp;lsquo;오 주여, 올해는 뭔가 잘못됐습니다. 이미 시작했는데 어쩌죠. 나무아미타불 관셈보사알-.&amp;rsquo;  연도가 바뀌면 알차게 살겠다며 멋들어지게 계획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성을 들여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험생 부럽지 않은 일정을 촘촘히 세웠다. (파워 J가 극단적으로 N일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그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 월요일: 출근 전 영어수업을</description>
      <pubDate>Sat, 27 Apr 2024 02:57:09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6</guid>
    </item>
    <item>
      <title>그대들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amp;lt;리빙: 어떤 인생&amp;gt;과 &amp;lt;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5</link>
      <description>영화관을 나왔더니 손바닥 안에 폭격 같은 질문이 남아 있었다. &amp;lt;리빙: 어떤 인생&amp;gt;(2023)를 오전에, &amp;lt;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amp;gt;(2023)를 저녁에 관람한 날이었다. &amp;lt;리빙: 어떤 인생&amp;gt;의 주인공 윌리엄스 씨는 런던의 시청 공무원으로 관료주의의 현신 같은 존재였다. 어느 날 벼락같이 시한부 통보를 받고 그는 한편으로 미뤄뒀던 놀이터 계획서를 꺼내 든</description>
      <pubDate>Mon, 15 Jan 2024 13:48:08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5</guid>
    </item>
    <item>
      <title>RED #5 저항 - 레드로 (  )을 말하다. 그리고 그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3</link>
      <description>'왜?'라는 질문은 시뻘겋다. 그 자체로 반항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서부터 '왜?' 대신 수긍하는 방법을 배운 게 아닐지. 그게 바로 며칠 전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하던 팀원이 영상을 보여줬다. 크리스마스 때 아빠가 수염을 달고 빨간 모자를 쓰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AR 기술의 힘을 빌린다고 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을 촬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ZUlhE9mjMmMHXE6srRp_1OJA5M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Dec 2023 12:02:23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3</guid>
    </item>
    <item>
      <title>RED #3 크리스마스 - 레드로 (  )을 말하다. 그리고 그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2</link>
      <description>세상이 온통 빨갛다. 광택감이 강한 오너먼트와 타오르는 벽난로, 추워서 불그스름해진 뺨과 손가락이 가득하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캐럴은 사랑으로 만들어 뜨겁게 달군 마시멜로 같다. 지독하게 달콤하고 뜨끈하게 마음을 녹인다. 이 시기엔 9년 전 뉴욕에 있을 때가 떠오른다.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키스하는 연인들을 애써 무시하며 전광판 사이를 걷고 있을 때 불현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kdE2W15M7CipHbg6v6LdkGPI0v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Dec 2023 11:57:48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2</guid>
    </item>
    <item>
      <title>마녀와 일기 - 시선 #3</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1</link>
      <description>공연장에서는 BTS의 &amp;lt;Mic Drop&amp;gt;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분명 고대 그리스 비극을 창안한 연극이랬는데 BTS가 웬 말인가요. 심상치 않았다. 끝나고 직후의 감상은 이거였다. 찢었다. 방금 바닥에 마이크 떨어졌다. 내가 뭘 본거지?       메디아는 살갗 바로 아래까지 이아손에 대한 사랑으로 부풀어 차오른 풍선이었다. 그녀는 고향을 배신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qGahFwo7Uq65NLEAQz2ZRQFWE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Jul 2023 08:54:37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1</guid>
    </item>
    <item>
      <title>팬지꽃 - 닫다. 그리고 닿다</title>
      <link>https://brunch.co.kr/@@ebcP/8</link>
      <description>벽 아래 지하에서 종이의 윤곽을 더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오로지 양초 하나와 전등 하나만 켜고서 아주 오래된 폐지를 모아 묶는 사람이었다. 언제 어디에서 나온 종이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함부로 버리기에는 찜찜한 종이들이 하루에 한 번 그의 앞에 도착했다. 종이 꾸러미에는 꾹꾹 눌러쓴 편지와 할 일을 휘갈긴 메모지, 마스킹된 기밀 자료와 고백적 에세이 따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kw7UT4fHLpIn_ZiUtq_x3tNuR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May 2023 05:09:29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8</guid>
    </item>
    <item>
      <title>미술이라는 핑계를 대서라도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ebcP/9</link>
      <description>조용히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던 이들이 어느 날 모여 작당 모의를 했다. 고단한 본업을 끝내고서도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글을 쓰는 크루가 되어 프로젝트성 글을 써보기로 했다. 종목은 미술 에세이다. 미술은 모르지만 미술 핑계를 대서라도 글을 쓰고 싶은 마음, 그것도 꼭 함께 쓰고 싶은 마음으로.       첫 번째</description>
      <pubDate>Tue, 23 May 2023 05:02:35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9</guid>
    </item>
    <item>
      <title>얼음 눈 내리는 도쿄</title>
      <link>https://brunch.co.kr/@@ebcP/6</link>
      <description>어느 책에서 도쿄의 오래된 킷사텐에 대해 읽었다. (킷사텐은 우리나라로 치면 다방같이 옛 분위기가 나는 카페다.) 사장이 늙었는지 가게가 낡았는지, 모종의 이유로 킷사텐은 문을 닫았고 일하던 젊은 직원이 옆 동네에 킷사텐을 새로 열었다고 했다. 세시부터는 대화 없이 재즈를 듣는다고도 했다. 도쿄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의 문장에서도 느껴지는 젊은 직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UhWcJHYu4necwx99Ja7dWw8CM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May 2023 12:54:39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6</guid>
    </item>
    <item>
      <title>느린 골목을 걸으면</title>
      <link>https://brunch.co.kr/@@ebcP/5</link>
      <description>사직동엔 미뤄둔 고민을 현재에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것만 같다. 바깥의 속도가 덜 스며들어서일까. 조용하게 한옥 담을 왼편에 끼고 걷다 보면 수면 아래 있었던 생각들이 떠오른다. 바빠서 잊고 있었던 생각들. 잠시 멈춰 가만히 바라보면 선명해지는 생각들. 그래서 사직동의 이름은 토지와 곡식의 신을 뜻하는 한자(社稷)를 합쳐 만들었다지만 내게 사직동은 &amp;lsquo;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WQZ_E7SPDSD2F0A7TvpouwfOr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y 2023 11:50:07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5</guid>
    </item>
    <item>
      <title>멈춤, 멈춤, 멈춤</title>
      <link>https://brunch.co.kr/@@ebcP/4</link>
      <description>&amp;lsquo;정지(止まれ)&amp;rsquo; 사인이 유난히 골목마다 눈에 띄었다. 일방통행이나 30km/h 이하로 달리라는 표지판도 있었는데도 정지 사인만 볼 때마다 움찔거렸다. 마주칠 때마다 수집하듯이 필름 카메라로 담았다. 경고의 의미를 담은 &amp;lsquo;止まれ&amp;rsquo;가 차곡차곡 카메라 안에 기록되어 갔다. 멈추라는 표지판이 눈에 띈 건 인생에 멈춤이 필요해서였을까.  몇 주 전, 나는 뭐든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AMx0OU5528hGCOSGxdNRGwwt_j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May 2023 04:11:38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4</guid>
    </item>
    <item>
      <title>초를 켜놓고 하는 생각</title>
      <link>https://brunch.co.kr/@@ebcP/3</link>
      <description>캐리어 안의 짐을 다 정리하고 나서야 책상에 놓인 향초에 불을 붙였다. 단정한 향기가 퍼진다. 클라리 세이지 향이 은은하게 다가온 후에 차분해진 마음을 두드리듯 민트와 레몬 향이 한 스푼 닿는다. 마지막에 퍼지는 우드와 머스크는 상쾌하게 코를 감싼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정원의 향기다. 눈이 내리던 날 시모키타자와를 걷다가 향초 가게의 창문이 살짝 열려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7R1zB4F3NauK2vat6ITyj0quVA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May 2023 00:58:28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3</guid>
    </item>
    <item>
      <title>새 식구를 들였다. - 고요하고 분주하게.</title>
      <link>https://brunch.co.kr/@@ebcP/2</link>
      <description>새 식구를 들였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사내 이벤트를 자주 한다. 이번에는 몇 가지 미션을 하면 화분 하나씩을 줬다. 여러 가지 허브 중에 유일하게 작은 꽃을 맺고 있던 백리향을 골랐다. 한 손으로 화분 바닥을 움켜잡고서 집에 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걷는데 내 모습이 레옹 같겠다고 생각했다. 평일에 민낯으로 머리를 휘날리며 뜬금없이 백리향을 든 여자.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5cxuSqPJgHg6CvrTpvCokRfN5k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May 2023 14:33:01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2</guid>
    </item>
    <item>
      <title>틱틱...붐 - 커피 한 잔 값은 할만한 글이 써졌으면 좋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ebcP/1</link>
      <description>노트북을 켜고 자리에 앉은 지 2시간이 지났다. 바베큐 치킨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먹은 시간과 나루토를 본 시간을 빼면 1시간 30분쯤 됐을 거다. 유튜브에서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를 고른 시간도 빼야겠지.  &amp;ldquo;글이 안 써진다. 이렇게까지 안 써진다니.&amp;rdquo;  벌써 몇 주 째 쓰고 싶은 글이 없다. 써야 하는 글은 있는데 쓰고 싶은 글이 없다. 쏟아내고 싶어 안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cP%2Fimage%2FqP8JftC47tVu4vp--7M93Bl3CW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May 2023 12:16:46 GMT</pubDate>
      <author>유로파</author>
      <guid>https://brunch.co.kr/@@ebcP/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