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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뼘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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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필집 &amp;lt;꽃을 세우다&amp;gt; 수필과 소설을 씁니다. 짧지만 따뜻한 글을 통해 돋을볕처럼 비추는, 바람처럼 흔드는, 비처럼 젖어드는 글 세상으로 함께 가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9:13: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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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집 &amp;lt;꽃을 세우다&amp;gt; 수필과 소설을 씁니다. 짧지만 따뜻한 글을 통해 돋을볕처럼 비추는, 바람처럼 흔드는, 비처럼 젖어드는 글 세상으로 함께 가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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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치국수를 &amp;nbsp;말다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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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다. 빠꼼이에 서리서리 담는다. 서리서리라는 말을 좋아한다. 국수, 새끼, 실 따위가 헝클어지지 않도록 둥그렇게 포개어 감아놓은 모양을 뜻한다. 뜻보다는 말맛이 좋다. 이 말이 좋아서 잔치국수를 해먹는가, 그런 생각도 한다.  물이 끓어오른다. 국수를 한 줌 잡아 빙 둘러 넣는다. 가는 국수 가닥이 부챗살처럼 빙그르르 퍼진다. 그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wScbXW40PMuM8N-6t8653nFit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Nov 2025 13:55:34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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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을 따는 시간 - 수필 발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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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실바람이 불 때마다 겨자 빛으로 물든 느티나무 이파리들이 후두두 떨어진다. 한때 푸르른 그늘을 만들어주었던 나무 아래로 아이들이 낙엽 비를 맞으며 지나가는 시월의 끝자락, 우리는 김 선생님 집으로 향했다. 몇 년 전 월항리에 터를 잡은 선생님 집은 누런 들판을 앞자락에 두고 우람한 감나무 아래에 얌전하게 들앉아 있다. 담벼락에 그려진 세 편의 벽화시는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T-cU48H4mq1ehaxuwDmVYJm_i9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1:57:04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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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를 안 했다고? - 소소한, 따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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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갱년기를 모르고 지나갔다.  30대에 시작한 운동을 지금까지 중단한 적이 없으니 그 덕을 톡톡히 봤다.  ​ 운동할 결심 또는 운동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왜 그러지?  갱년기를 겪은 사람들의 다양한 증상을 들을 때면 어? 난 아닌데.  그랬던 걸 반성한다.&amp;nbsp;(요즘 부쩍 반성 모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럴 만한 이유에 대해&amp;nbsp;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w3p7LgZbi1BmTahyeeSsy8A581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1:13:02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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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원을 돌며  - 소소한, 따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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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와우! 집 근처에 공원이 있다는 걸,  그렇게나 원했던 흙길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좋던지. 작은 워킹 파크다.  말 그대로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놓은 곳이다.   논두렁 밭두렁으로 가던 산책길 코스가 공원으로 바뀌었다. 원으로 이어진 길을 한 바퀴 돌면 850보 정도 된다. 보통 8~10바퀴 정도 돌았다.  요즘은 맨발로 걷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TxugxLBpZMRhsPpAikVE5MZ3Hw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0:52:48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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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5 - 2024 김장생신인문학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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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같이 산에 다녀요.&amp;rdquo; 퇴직했으니 운동 삼아 다니자는 아내 말을 그는 한마디로 잘랐다. &amp;ldquo;동네 여자들하고 다닌다며, 하던 대로 해.&amp;rdquo; 아내가 죽고 난 뒤, 그는 동네 산을 미친 듯이 오르내렸다. 짐승처럼 산을 뛰면서 아내의 냄새를 찾아 벌름거렸다. 아내의 흔적을 뒤졌다. 그런 몇 달이 지나자 끓어오르는 염증이 무릎관절을 비틀어놨다. 담배는, 그랬다. 평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2TwAYjUqTPMlX2g_HrSS4Z6vU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08:43:36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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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4 - 2024 김장생 신인문학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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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하루였다.&amp;nbsp;늦여름 저녁의 숙지지 않은 빛살이 부챗살처럼 번지는 낡은 담장 위에서 능소화가 농염한 미소를 흘리고 있다. 그 아래 차를 댄 그는 집 쪽으로 걸어가면서 알 수 없는 안도감을 느꼈다. 세월만큼 부스러지면서도 오래 살아 숨 쉬고 있는 집. 걸핏하면 원룸을 지어대느라 허물고 불도저로 밀고 먼지와 소음이 넘치는 동네에서 그래도 집이 스스로를 잘 지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bWbfqjwAL-hk98JK6NswA6fpW4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Oct 2024 08:14:49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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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3 - 2024 김장생신인 문학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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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작년에는 할머니가&amp;nbsp;그랬는데. 자기 생일이라고.&amp;rdquo; 놀란 그가 중이를 쳐다봤다. 아, 매워. 중이가 양념 묻은 입술을 벌리면서 하하거렸다. &amp;ldquo;할머니가 말이냐? 너한테?&amp;rdquo; 아이가 주억거리면서 붕어처럼 뻐끔거렸다. 그때마다 그의 가슴을 찌르는 말들이 퐁퐁 튀어나왔다. &amp;ldquo;할머니가 자꾸 날 잡았어요.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amp;rdquo; &amp;ldquo;집이 싫다고?&amp;rdquo; 그가 신음처럼 내뱉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kTHjZdPn79JpMybobU6XH2ORg5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Oct 2024 01:29:52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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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찔레 2 - 2024 김장생 신인문학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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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달궈진 차&amp;nbsp;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서 열기를 식히고 있을 때 불쑥 중이가 나타났다. 그러잖아도 찔레 사료를 주려던 참이었다. 어지간히 심심한 모양인지 아이 편에서 먼저 인사를 했다. 푸른색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한 중이 손에는 핸드폰만 들려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탓하듯 물었다. &amp;ldquo;또 찔레만 혼자 뒀냐?&amp;rdquo; &amp;ldquo;뭉치라니까, 왜 자꾸 남의 개 이름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hxqxC7ypwXKT1O8oj7s0Wywrp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Oct 2024 02:06:02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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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 1 - 2024 김장생 신인문학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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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깊은 밤,&amp;nbsp;그는&amp;nbsp;개 짖는 소리에 깼다. 창문을 열었다. 골목 어귀 편의점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늘어선 담장과 지붕의 각들을 풀고 있었다. 개 짖는 소리는 그의 가슴을 쩍, 갈라놓고 더는 들리지 않았다. 한 번도 개를 기른 적이 없고 흔해 빠진 그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소리의 여운이 묵직했다. 그날 이후, 그는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sVHblo5Op-EJZ4uFoAJ_FBmmH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Oct 2024 01:56:45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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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곰탕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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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집이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 그날 밤, 방안의 풍경만 떠오른다.  두터운 솜이불이 보인다. 우리는 이불 밑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막냇동생이자 유일한 아들이었던 갓난쟁이만 따로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날, 밖에서 놀다 들어왔는데 누군가가 말했다. 너네 엄마, 아기 낳았어. 그 말을 들은 어린 소녀가 신발을 벗다가 약간 멈칫하고 있는 그림이 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lKkHGuGpYsjnlqxgdwLn-sW9Sn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12:37:19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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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쌀과 꽃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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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 8시에야 산책을 나갔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2단지, 그 옆으로 3단지가 있다. 어제, 오늘 이 외곽을 세 번 정도 돌았다. 4단지까지 있는 이 아파트에서 3단지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단지마다 특색이 있지만 그런 말을 들어서인지 잘 꾸며진 것 같았다.  3단지 가장 큰 평형에 사는 한 가족이 떠올랐다. 전에 우리 교회를 다녔던 이들이다. 두어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xvfp387nu6EzzSXrNJBRK02Zty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Sep 2024 13:47:01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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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 풍경, 가볍거나 무겁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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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윤동주 시인의 산문 &amp;lsquo;달을 쏘다&amp;rsquo;의 일부이다.  나의 누추한 방이 달빛에 잠겨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는 것보다도 오히려 슬픈 선창(船艙)이 되는 것이다. &amp;nbsp;창살이 이마로부터 콧마루, 입술, 이렇게 하여 가슴에 여민 손등에까지 어른거려 나의 마음을 간지르는 것이다. 옆에 누운 분의 숨소리에 방은 무시무시해진다. 아이처럼 황황해지는 가슴에 눈을 치떠서 밖을 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cHasW_UMNVTzQ1nuUh1o2JucL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Sep 2024 06:15:36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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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수제비를 끓이며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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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안 해서 그렇지, 공부? 그까이 것, 했다 하면 전교 1 등인들 못하겠어? 많이들 그러셨죠? 네, 저는 항상 그랬어요. 그런 생각이 가득하니까 제가 공불 참 잘한 줄 알았어요.(이하 생략)  내가 안 해서 그렇지, 요리? 그까이 것, 껌이야. 만날 그랬지요. 특히 저는 감자 수제비를 정말 잘 만들어요. 손에 밀가루 하나 안 묻히고 엄청 쉽게, 엄청 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B4RV8-hWqhiDf_zAHsDSexERR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Aug 2024 08:05:16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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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두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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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도 어김없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추석 선물로 자두를 보냈다.  십수 년 전,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었다. 과하지 않은 선물을 고민할 때 큰 동생이 자두를 권했다. 교인 중에 자두 농사를 짓는데 정말 크고 달고 맛있다고 했다. 자두 선물이 생소했지만 동생이 하도 큰소리를 쳐서 선물로 보냈다. 내 것까지 사 먹지는 못했다. 비싸서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vEVSDdBDpvFsSySHlzDnwsRCx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Aug 2024 07:47:32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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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싼 무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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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인이 직접 텃밭에 심어 수확한 무라고 보내줬다. 고마운 마음으로 무나물도 하고 생채도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남은 무들이 좀 새들거렸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섞박지를 급하게 담갔다.  깨끗이 씻어 무를 써는데 또 그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무를 썰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긴 하다.  재작년 초여름, 출근하려고 급하게 주차장으로 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IHfbSVs04IRI7DlUh_xp38qJd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l 2024 01:54:30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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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짬뽕 맛있나요? - 맛에 담긴 시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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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자꾸 짬뽕 이야기를 한다. 남동생과 가천에 바람 쐬러 갔다가 우연히 먹게 된 어느 중국집 짬뽕이 너무 맛있다는 거다. 내가 말했다.  &amp;quot;그 집 짬뽕이 특별히 맛있는 게 아니라 엄마가 좋아하는 아들과 같이 간 것 그리고 모르는 곳에서 헤매다 한참 배고플 때 먹은 음식이라 맛있는 거지.&amp;quot; 엄마가 완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amp;quot;정말 맛있다니까.&amp;quot;  밀가루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4FVzLeAJo93lpHOh23aa0rXIU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l 2024 01:45:14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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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하게 성장의 의무를 다하듯 - 따뜻한, 소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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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혜진 소설 '경청'에는 길고양이 '순무'가 등장한다. 그 소설에 나오는 한 구절이 마음에 훅, 들어왔다.  &amp;quot;성실하게 성장의 의무를 다하듯 순무는 고통 속에서도 잘 자란다.&amp;quot;  그 대목에서 한 아이가 떠올랐다. 십수 년 전, 중2 담임을 할 때 우리 반 아이다. 엄마는 안 계시고 아빠와 오빠랑 살았다.  무기력한 아버지와 경제적 독립이 안 된 오빠랑 단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nSSkz_K1bNBT-lYNqWIgvybDy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May 2024 04:35:23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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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남자들  (집에 남은 자, 역사에 남은 자!)  - 따뜻한, 소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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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다낭으로 떠나던 날 아침(출발 편)  불현듯 떨리기 시작했다. 여행을 준비하던 나날들이 무심했다. 엄마의 걱정도 성가시기만 했다. 그런데 더럭 겁이 난 것이다. 여자 둘만의 자유여행, 잘하는 걸까? 남편에게 같이 가지 않는다고 성질을 냈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는다. &amp;quot;비행기 사고 나면 어쩌지?&amp;quot; 어이가 없는지 남편이 웃었다. 그리고 군고구마와 과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Ic4hg0pjhhyE_P6ASpatj6GCshg.jpg" width="288"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an 2024 15:39:53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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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자들(feat. 후에, 호이안) - 따뜻한, 소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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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정의 마지막 날이다. 5시 40분 기차를 타기 위해&amp;nbsp;캄캄한 새벽, 긴 스카프를 두르고 '후에' 역으로 향한다. 사진 한 장 찍을 겨를 없이 빈 역사를 두리번거리다가 플랫폼으로 간다. 잡화점들이 즐비한 낡고 오래된 플랫폼에서 다낭행 기차를 기다린다.  '후에'에서 '다낭'까지 기차를 타기로 한 것은&amp;nbsp;형님의 참신한 기획이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침대칸으로 독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yt6lQhbHUkFdtyzGJa294gn6A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an 2024 11:51:50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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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풀 뜯어먹는 소리 - 한 뼘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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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에서 내려오는 길, 목에 벌레가 떨어져서 비명을 질렀다. 반사적으로 털어냈는데 가늘고 작은 벌레가 콕, 찌른 것 같았다. 뭔지는 알 수 없었다. ​ 그때부터였다. 목이 가렵고 따끔 거렸다. 별로 예민하지 않아서 뭐에 물려도 조금 긁다가 마는데 이번에는 심했다. 나는 모기나 벌레가 잘 타는 사람이다. 산에 가면 만날 모기랑 벌레에 뜯기고 온다. ​ 동생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3w%2Fimage%2FeaynTYvE7krJJd2kbVVfQ6rqB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Oct 2023 05:00:40 GMT</pubDate>
      <author>한 뼘 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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