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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경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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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반세기 만에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꿈을 이룬 과정과 함께 제가 키우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 제리, 보리와의 이야기를 엮은 글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2:43: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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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반세기 만에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꿈을 이룬 과정과 함께 제가 키우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 제리, 보리와의 이야기를 엮은 글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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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화 : 안락사를 시키라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egle/114</link>
      <description>제리, 보리가 입양된 지 몇 개월이 지나자 어느덧 중성화 수술을 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  저렇게 어여쁜 녀석들이 태어나 2세도 한 번 가져보지 못하고 수술을 받게 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입양 순서대로 제리가 먼저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집에 돌아와 일주일 정도 상처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목에 둥그렇고 푹신한 헝겊 보호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29ek10G70WIEaVN6ShtRF61aJu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1:22:52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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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화 : 보리의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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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정말 죽다 살아난 끔찍했던 며칠의 시간이 지나갔어.  구역질에다 배가 뒤틀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지.  나는 몰랐어. 그저 장난 삼아 끈을 가지고 논 것뿐인데 느닷없이 왜 그것이 한없이 나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 것일까? 귀신에 씐 것처럼 그 녀석은 뱉어내면 낼수록 내 몸속으로 기어들어왔단 말이야.   그 뒤로 무엇이든 먹으면 모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MuPCut4ofuaJ948acUrXXhR3G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2:17:08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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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 옥동자를 출산한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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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보리가 침대 밑에 어마어마한 양의 토사물을 쏟아 놓았다. 하루 종일 몇 차례나 계속 심하게 먹은 것을 토해 냈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몸을 혀로 계속 닦아내기 때문에 삼켜진 털을 토해내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토하는 양이 많고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보리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했다.  그 길로 보리를 데리고 응급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qmTNsxskK4I2N4SoAn-cdUGr6u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18:07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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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 제리의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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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처음 입양된 시기에 팬데믹인가 코로나라고 하는 녀석이 왔었다고 해. 엄마는 물론이고 누나와 형 모든 식구들이 거의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 종일을 함께 보냈어.  그러니 코로나가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고마웠어. 왜냐하면 모두가 나와 함께 놀고 싶어서 줄을 설 정도로 태어나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살게 되었으니까 말이야. 난 지금도 가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tZfQqBi5UdXiBhgTQhnGGbcY_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7:42:35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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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 미술 공모전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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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삼십여 년 간의 공직생활 은퇴를 한 해 앞두고 뒤늦게 그림을 시작한 화가 지망생이었다. 예순 가까운 나이에 화가 지망생이란 말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상처받던 유년시절 유일하게 위안이 되어준 미술이 내게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기에 가능했다.  아홉 살 무렵,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사립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나는 늘 등록금 독촉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i2MAru99CY-8qHt8rYPZHGvBI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13:32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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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 보리의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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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맞아! 그렇다니까! 이제야 엄마가 내 맘을 좀 알아주는군!  그동안 나의 억울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그래, 이제야 조금 마음이 풀리네.  그동안 모두가 나를 문제냥 취급했지만 나는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었어.  나도 고양이 세계에 서열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 그래서 처음엔 제리를 진짜 형처럼 의지 했었지.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2VQ9brFJX0wYD1Lq8DiiHB_0m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35:29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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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 제안을 받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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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나른한 주말 오전 시간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이틀 전 늦은 시간 출판사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메일을 여는 순간 이제는 정중한 거절의 메시지에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긴장과 두려움으로 가슴이 쿵쾅쿵쾅... 젊은 시절 보았던 소설가 박범신 님의 표현대로 '가슴에 기차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일에는 그동안 너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gQSpgy9Kr2wpMcD7whcwHfV1g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1:49:56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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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 무법자  ㆍ  불효냥 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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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리를 통해 고양이를 처음 경험한 나는 잘 몰랐지만 보리야말로 전형적인 고양이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다. 낯을 심하게 가려 사람들에게 쉽게 곁을 주지 않았으며 집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상당히 독립적이었다. 길고 늘씬한 다리를 이용하여 서랍이나 방문을 여는 등 무엇이든 혼자 척척 해 나가고 심지어 사람 흉내를 내며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를 터치할 정도로 영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S-AHhBWSoLlVfh0MaHrrfZxb3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26:19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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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 제리의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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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리가 나보다 점차 커져가면서 나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날이 많았지.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저 높은 곳에서 빤히 내려다보는 보리를 보면 형으로서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는 기분이었어.&amp;nbsp;그러나 어쩔 수 없었지. 어차피 안 되는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거야. 그 대신 보리보다 내가 월등한 것이 있기에 나는 자신만만할 수 있었어.  하나는 나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DClx1HhpPChbJDlolmy8ZX5F91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2:15:41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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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앞다리가 짧아 슬픈 짐승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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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리와 보리는 같은 먼치킨 품종의 고양이다. 그러나 같은 품종이라 해도 둘의 외모는 크게 차이가 났다. 제리의 다리 길이는 보리의 삼분의 일에 지나지 않을 만큼 짧았다.  제리가 보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5개월가량 형이었기 때문에 늘 보리에게 짓궂게 장난을 걸었고 보리는 언제나 수세에 몰리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길고 늘씬한 다리를 가진 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YDfi84vJuj1QJzZhcIUHD2CXFu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30:24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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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화 : 보리의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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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는 늘 나를 걱정하는 듯했어.  사실은 나는 지극히 정상이었거든. 보통 고양이들의 전형적인 성격이 바로 나라고. 그런데 바로 자기가 형이라는 이유로 허구한 날 나를 가르치려 드는 제리 때문에 나는 자꾸 비정상적인 문제아 취급을 받게 된 거야.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좋았어. 굳이 가족이나 제리도 크게 필요치 않았어.   하루는 엄마가 나와 제리를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5pB8BO2rbV2WhJpfHFHxhif6i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57:50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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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 제리의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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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야 고백하지만 나는 보리를 처음 만난 그날을 잊지 못해.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다 이곳에 와서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부족함 없이 살고 있었지만 나 혼자 뭔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거든.   보리를 처음 보고 나와 다른 생김새에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 같은 존재가 우리 가족이 되었다는 사실에 반가움이 더 컸지. 생김새의 차이 따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KwwjL2lVnzNMx9X_hzE5pSIZdG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0:09:45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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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 개냥이와 시크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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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으로 입양된 이후의 제리의 삶은 그야말로 천지개벽하듯 달라졌다.   제리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우리 집에 오기까지 파란만장한 시간을 겪었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몸무게도 4개월 고양이의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1kg을 간신히 넘긴 정도였다. 어느 한 펫샵의 작은 우리 안에서 다른 고양이 십여 마리와 함께 발견된 제리의 모습은 처참했다. 며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e_UBqaVKPy8Q40tKMoKma6PxE2E.png" width="435"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4:32:54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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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 : 보리의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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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나는 보리라고 해.  몇 년 전 나는 억울하게도 엄마 고양이의 따뜻한 품에서 젖을 빨다 말고 누군가의 억센 손에 붙잡혀 이 낯선 집으로 오게 되었지. 자다가 홍두깨라고 나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이었어. 그날 밤을 나는 잊을 수가 없어. 지금은 엄마 집사지만 그때는 그저 내게 낯선 사람일 뿐인 여자와 첫날밤을 보내게 된 것이었지. 침대가 있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h1MRh1EaIr2Xz32g1YXyWIsIQto"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23:01:02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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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화 - 제리의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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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나의 이름은 제리야!   아니, 말하자면 이제 제리가 되었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는 걸? 내가 이곳 아담한 주택으로 입양되어 엄마와 함께 살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지어진 이름이니까. 엄마를 만나기 전 나는 서너 번 입양과 파양을 반복했어. 그때마다 이름도 바뀌었지. 진짜 엄마, 아빠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야. 엄마와 누나와 형이 있는 이 집</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0:30:35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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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 화 - 고양이에게 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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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리가 입양된 후 우리 집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평소 크게 대화가 없었던 가족들이 서로간 할 말이 무척이나 많아졌다는 것이다. 몇 달 전 남편이 직장 근처인 여주로 이사, 텃밭을 가꾸며 살게 되어 허전했던 집 안에 다시금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귀가하면 방문을 닫고 들어가 식사시간이 되어서야 얼굴을 내밀곤 했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bxWAnlCjNdn--ArnjUiTBhO0n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0:12:45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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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팬데믹의 봄, 새 식구들을 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gle/76</link>
      <description>2020년 봄, 삼십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나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사건 앞에서 하루하루 의욕이 없고 울적함만 더해갔다. 은퇴 일 년 전부터 어린 시절 꿈이었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더이상 학원을 다닐 수 없었고 새로 시작한 피아노도 마찬가지였다.   집에 가만히 있자 하니 답답했고, 거기다 아주 가깝게 지내던 친구와의 관계마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kU6EBO458qg7HkH5p0jnAbWRsf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1:58:21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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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왔습니다. - 새로운 글 연재를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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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브런치 스토리 독자 여러분!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미술 작가로서 앞 뒤 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지난 3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난해 말 갑자기 국내 모 잡지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저의 그림 한 점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더군요. 그림을 시작한 지 만 10년, 화가로 등단한 지 5년 만에 처음</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04:01:16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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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 이제 그만 편히 쉬셔요 - 16년간 요양원 생활 끝에 임종하신 시어머니를 보내 드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egle/72</link>
      <description>&amp;ldquo;이제 편한 세상으로 가셔서 편히 쉬셔요 어머니&amp;hellip;&amp;rdquo;  하얀 바탕에 은은한 보랏빛이 도는 돌 판 위에 마지막으로 시어머니께 인사말을 남겼다. 다시 한번 눈물이 시야를 가리는 것 같았다. 가엾어라 우리 어머니&amp;hellip;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엾은 어머니를 병마 없는 천국으로,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amp;hellip;  지난 7.25 이른 아침 시어머님이 떠나셨다는 연락이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UvimN7eVffzED0eOoUtD7N1-Xks.jpg" width="275" /&gt;</description>
      <pubDate>Fri, 18 Aug 2023 09:45:40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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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회 준비로 뜨거운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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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내 생애 첫 개인전으로 올 한 해의 문을 열었다. 습한 장마가 이어지고 무더위에 지치는 요즈음, 지난 1월 첫째 주 엄동설한에 개인전과 개막식 세리머니인 음악회 준비에 분주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만 해도 무더위를 조금은 식힐 수 있는 것 같다.  두툼한 외투로 무장하고 일주일 내내 매일 아침 전시장에 나가 2층 전시장 입구에 걸린 나의 대표작이 인쇄된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le%2Fimage%2F-z5IIgLlmjtu0FN1KOZyOGGd0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Jul 2023 05:53:44 GMT</pubDate>
      <author>김경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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