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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기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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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을 아껴 글을 쓰려 합니다. 소용을 다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잠들기 전 창밖을 바라보며 하루를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임기헌 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3:45: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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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아껴 글을 쓰려 합니다. 소용을 다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잠들기 전 창밖을 바라보며 하루를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임기헌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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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봄인사를 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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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방 속에는 텐트 하나와 노트북 하나, 그리고 엄마가 행여나 당 떨어질 때 먹으라며 한 움큼씩이나 쥐어준 누룽지 사탕이 들어있군요.  1,000km의 나 홀로 여정. 먼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아름다운 동해 바다의 해안선을 따라 강원도 최전방 민통선 마을까지 걸을 거예요. 울산, 포항, 강릉, 속초, 정동진 등을 거쳐 북한 땅과 인접해 있는 고성까지 닿는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e010fOCnIp2GLrYkJSLlTX2_UN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3:42:13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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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의 응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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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잘 들립니다 오바!!^^&amp;rdquo;하며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봤다. 어느 유튜브 시청자께서 1992년에 방영된 &amp;lt;질투&amp;gt;라는 드라마 영상에 남겨놓은 댓글에 대댓글을 단 셈이다. &amp;rdquo;2025년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amp;ldquo;라는 댓글. 수만명의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이 짧은 문장 하나. 괜히 뭉클했다. 우리 모두가 오늘까지 잘 버텨냈고, 이윽고 응답을 하고야 말았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NewvCxPiNlxPUlcvk4En-srTT3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15:06:17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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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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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누가 더 바쁠까. 마을버스 안에서 SNS를 훑다가 든 생각이다. 연말 모임 약속으로 바빠 죽겠다는 사람들. 행복한 비명을 SNS의 언어로 치환해 되도록이면 점잖게 녹여내려는 모습이다. '이보게 SNS 친구들이여, 여기 보시게. 날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려' 하는 목소리가 폰 안의 활자에서 음성으로 변환되어 들리는 듯하다. 그렇게 드레스와 턱시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7BvG_DMKsVcgNJaUC6RpwCv_LC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6:01:30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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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파랑주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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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여자친구가 있다면 나는 저녁을 함께 먹은 뒤 비좁은 쇼파에 같이 누워 쓰고있는 소설의 한 페이지에 관해 의견을 나눌거다. &amp;quot;이 부분 있잖아. 두 남녀가 아프게 헤어진 뒤 7년만에 다시 만났거든.&amp;quot;  『아무 말도 생각이 안나서 A군은 B양을 꼭 안아버렸다. 그제서야 웃는 B양. '떠올릴 때마다 닳아 없어지면 이별일까&amp;lsquo;하고 7년을 기다렸던 A군은 이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l97DOg-8lVnOB7ftASH0Hbjnki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3:06:10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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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세상에 잊어도 될 범죄는 없습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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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논리라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N번방 사건 가해자들도 다 용서가 되는가.  조진웅씨에게 당당하게 맞서라는 서울대 교수께, 은퇴 번복 후 돌아와서 모든 소년범들의 길잡이가 되라고 한 어느 변호사께 여쭙고 싶다. 한 분 더, 소년원은 죗값을 치르는 곳이 아닌 교화 장소이기 때문에 그곳을 다녀오면 모두 교화가 된다라고 기정사실처럼 말하는 당신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lQqN8e4gyE72Btu5TzE6r8Zb7y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5:43:28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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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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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달 머리를 자르러 가는 헤어샵의 동생이 머리까지 다 감고 나서야 무심코 툭 던진다. &amp;quot;오빠, 요즘 또 힘들어?&amp;quot;하고. 머리칼에 힘도 많이 약해진 것 같고, 얼굴 표정도 어둡다나 뭐라나.   &amp;quot;나야뭐 맨날 똑같지, 언제는 좋은 날이 있었나뭐. 연말에 소주나 한잔 하자. 연락줘. 간다~&amp;quot;하고 나는 짧은 대답을 건네며 샵을 나섰다. 것도 무뚝뚝한 말투로.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4tr-BU1KsRn75Ux28pwIU45DPh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08:31:23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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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득히 먼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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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물받은 고급양주로 혼술을 하자니 영 어색하다. 폰의 연락처 목록은 말끔히 지워버린지 오래고. 남아있다한들 딱히 연락할 곳도 없긴하다. 어제 미국에서 걸려온 선배의 전화는 얼마나 반갑던지. 모순이다.  겨울이 되니 혼자사는 집은 더욱더 휑해진다. 사람의 온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지상에 숟가락 하나 버젓이 들고 저녁밥을 찾아 헤매는 팔푼이가 된 기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d7G5NgTI242zlbD3nyAQ_040z9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12:50:56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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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아 멈추어다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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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amp;lt;나는솔로&amp;gt;와 &amp;lt;이혼숙려캠프&amp;gt;를 즐겨본다. 가게 운영시간에는 다른 뭔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그 두 개의 프로그램을 켜놓고 킬링타임용으로 즐겨보는 편이다.  &amp;lt;나는솔로&amp;gt;를 보고 있자면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는 연애세포가 발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학창시절 너무도 마음에 드는 여자 후배가 있었는데, 과연 걔도 나를 마음에 들어할까 싶어 수개월을 끌다가 고백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25BXC9eFcwOlUlhFKqRXSocoxb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9:02:59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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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을 오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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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을 참 좋아라했다. 오를 땐 분명히 힘든데, 어떤 매력에서인지 한평생 계속 찾게 된다. 20~30대에 그 빈도수는 정점을 찍기도 했다. 서울에 거주하던 당시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주말에는 무조건 산으로 향했으니 말이다. 때로는 평일에도 새벽4시 즈음 일어나 등산을 한 뒤 출근을 한 적도 있었다.  북한산, 도봉산, 청계산, 수락산, 관악산, 인왕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Ccqo4bu4KLGgvQqmqR0d9hPRhu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08:59:08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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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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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통 새벽2~3시 즈음 잠이 든다. 가게 일을 마친 뒤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10시, 씻고 책 원고나 기고 칼럼을 쓰다보면 새벽1시, 그리고나서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책을 읽고 넷플릭스를 보다가 주로 잠이 드는데, 새벽3시가 된다.   아침은 보통 알람을 맞춰놓지 않아도 7시가 되면 기가 막히게 눈이 떠진다. 바로 TV를 켜고 아침 뉴스와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BqCUxu8YbucyOhc6umk0lqocFe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05:04:48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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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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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고민 끝에 오늘 축구클럽을 탈퇴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동료들에게는 톡방을 통해 짧은 인사도 함께 남겼다.  안녕하세요, 임기헌 입니다.^^ 축구운동장이 아닌 톡방에서 별안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벌써 연말이 가까워오니 총회도 열리고 분위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게 보기가 좋습니다.ㅎㅎ 다름이 아니고 이즈음에서 저는 클럽을 탈퇴해야 될듯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FQZDO7_M3E2rzU8MULYBHPdzE0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12:20:01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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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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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2년 10월. 6주간 신병훈련을 받고, 5사단 중부전선 최전방 철책으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6.25전쟁 때 격전지 중 한곳이었던 &amp;rsquo;백마고지&amp;lsquo; 능선이 자리잡은 곳이다. &amp;rdquo;신병 받아라!!&amp;ldquo; 하며 군고참들의 관습대로 나는 새벽 무렵 내무반에 들어섰고, 어이가 없었던 고참들은 곧바로 갈굼과 얼차려를 시전 했으며, 나의 군생활은 그렇게 시작이 됐다.  그 시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mwSl_GkykHxBCgvYOHMGDmykFk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11:34:24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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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수고했어 김부장&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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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내는 설거지를 하다말고 이른 점심 무렵 작은 박스를 들고 퇴근한 남편의 모습을 보고 직감을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농을 던지고 손에 묻은 물기를 남편에게 털어내며 장난을 건다. 순간 정적이 흐르고, 아내는 남편을 와락 껴안으며 나즈막이 말을 건넨다.  &amp;quot;수고했어 김부장&amp;quot;  복받쳤던 아내는 울고, 그제서야 김낙수 부장도 &amp;ldquo;미안해&amp;rdquo;라는 말과 함께 참았던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brEdBra1Q_CJ3g3_twQEMSEbpY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7:29:36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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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건의 지평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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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rdquo;엄마, 나 가게 그만두고 석&amp;middot;박사 공부 좀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amp;ldquo; 하고 운을 뗐다. &amp;rdquo;비용은 내년에 아파트 팔고, 차 팔고, 투자 상품들 다 정리하면 7~8억 정도는 현금을 마련할 수 있을거 같고,, 한 5년 정도 공부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아&amp;ldquo; 하고 덧붙혔다.  엄마는 얘가 또 병이 도졌나,, 하는 식의 반응이다. 여튼 가만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2d8cdrDDpbY_9vMmh0yyvF_3OD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7:45:48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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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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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블랙 맘바&amp;rsquo;라고 불렸던 NBA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생전 &amp;lsquo;황제&amp;rsquo; 마이클 조던의 모든 기술을 따라하려 애썼다. 그의 혀 내미는 습관마져도 감쪽같이 베꼈던 것이다. 이 후 그는 조던을 잇는 후계자 반열에 올랐고, 조던 은퇴 후 &amp;lsquo;킹&amp;rsquo;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가 됐다.  학창시절을 마무리하고 수차례 낙방끝에 어렵게 대형 언론사에서 사회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DKaSfvxc9Nwxqo0tt25AGsNRh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06:46:57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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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친애하는 악플러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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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전 아는 동생과 술을 한잔 하는데 마침 안주가 떨어졌고, 본인이 배민을 통해 안주 하나를 더 시킨다고 해서 갈비찜을 주문해 맛있게 먹었더랬다. 그러다 문득 그 친구한테 너 그동안 배민에 쓴 리뷰 내역 좀 볼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망설임 없이 보여준다.   수년간 쌓인 리뷰 중 대략 10개 중 7개는 별점1개. 더러는 사장과 다투는 글들도 보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PXjHT2mC7rnOIDz1ILwWYT7Ni_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6:26:24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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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의 능을 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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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마침 APEC 기간, 경주의 능을 따라 걸었다. 걷다가 지칠때면 고대 신라를 연상케 하는 곧은 기와 장식의 커피숍에도 틈틈히 들려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사람이 싫어서 매번 혼자 떠돌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는 모순에 빠진다.  폰 기기를 바꾸고 3천명이 훌쩍 넘어가는 연락처를 클라우드에도 남지않게 모두 지웠지만, 상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EMmpgRXbN40NZPwIY9PUe6vZHJ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13:03:34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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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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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아침 가게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소 과격한 리뷰를 단 고객에 관한 글을 하나 올렸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해가 저물었고, 영상도 아닌 그 게시물에 관한 조회수가 30만회를 훌쩍 넘어갔다. 100만 유튜버도 하루이틀 상간에 해내기 힘든 조회수를 기록했으니 이야기 거리가 될만도 하다.  기사를 쓸 때나 책을 냈을 때도 이만한 관심이나 조회수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qXQmKmNBNIl4G_BdRbM-3Z-LNh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13:18:50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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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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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고의 책 제목을 하나 꼽으라면 &amp;lt;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amp;gt;라고 나는 강연에서나 지인들 사이에서 주저없이 얘기하곤 했었다. 어떻게 저런 제목을 창의해 낼 수 있었을까.  책을 처음 접한 건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개월째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나는 결국 정신의학과를 찾았고, 약을 처방받은 뒤 제주도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책도 몇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Pz9LNCP2Z-kksZyiyMalsk3JWW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6:15:37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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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너무하다 너, AI!!&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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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1&amp;gt;군사용AI가 인간 개입 없이 적국을 표적으로 핵공격을 결정한다. &amp;lt;2&amp;gt;처음 만난 이가 나에 관한 사소한 정보까지 꿰뚫고 있다. &amp;lt;3&amp;gt;기업은 사람을 더이상 고용하지 않는다. &amp;lt;4&amp;gt;영화나 드라마의 배우와 장소 모두가 AI로 대체 된다. &amp;lt;5&amp;gt;AI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를 입어 소송을 제기하려는데 정작 피의자가 없다. (형체도 없는 AI를 고소할 수는 없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eN%2Fimage%2Fg8jmnVb_Jt3euU6u3uNWPvfOyU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13:09:11 GMT</pubDate>
      <author>임기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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