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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미련</title>
    <link>https://brunch.co.kr/@@eqU8</link>
    <description>행복, 불안 같은 추상적인 것에 이미지를 만들고싶습니다. 사회의 여러 현상이나 특정할 수 없는 자연의 온갖 작은 것을 구체화시키는 글쓰기를 추구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3:30: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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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불안 같은 추상적인 것에 이미지를 만들고싶습니다. 사회의 여러 현상이나 특정할 수 없는 자연의 온갖 작은 것을 구체화시키는 글쓰기를 추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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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길 - 에어컨 바람은 살갗을 에이 듯 날카로우나 마음에 닿지 않고 겉돌기만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5</link>
      <description>에어컨 바람은 그냥 바람이 아니다. 바늘처럼 가늘고 송곳처럼 강하다. 몸을 쪼갤 대로 쪼개어 공기 본래의 성질을 빼앗은 탓이다. 서로의 어깨에 매달리고 부딪히며 저들끼리 한가로이 살다가 사람들에 의해 몸피를 바꿨다. 냉매라는 낯선 놈을 만나 사람에게 유용한 것으로 다시 태어나야 했다. 인간이 만든 기술이 그들을 마구 흩어놓았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얼음처럼</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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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주의자 - 비열하게 돈을 만드는 그들은 잠자던 인간의 폭력성에 불을 지핀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9</link>
      <description>귀청이 찢어질 듯한 함성소리. 피투성이가 되어 맞고 있고 다른 한쪽은 잡은 기회를 놓칠 세라 죽일 듯 달려든다. 상대는 눈두덩이가 부어 앞이 안 보이는지 링을 잡고 비틀거린다. 자비란 없다. 맹수처럼 약한 곳을 골라 상대가 거꾸러질 때까지 발로 차고 주먹질이다. 피투성이가 될수록 관중들의 함성소리는 하늘을 찌른다. 쓰러지는 줄 알았던 상대가 다시 일어나려</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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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사랑 - 두 개의 기둥</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2</link>
      <description>애끓는 감정이 수위를 위협할 때 고백을 한다. 다행이다. 상대의 눈빛에서도 참아왔던 사랑이 알알이 쏟아진다. 사랑의 꽃 잔치가 시작되고 위태롭게 일렁이던 잔물결이 너울지듯 춤을 춘다. 황금 들녘처럼 사랑이 익어 둘은 애초에 하나였던 듯 자연스럽다. 서로에 취해 너를 위해서라면 내가 죽어도 충만할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한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도 유지하려면</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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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속으로 - 숨은 그림 찾기</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0</link>
      <description>모임이 있어 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낮게 내려앉은 햇살이 차창에 부딪혀 미끄럼을 탄다. 뭉근한 가을 햇살에서 은은한 아로마 향이 난다. 로즈메리였다가 라벤더였다가. 긴장한 어깨가 스르륵 낮아지고 고개가 절로 뒤로 기운다. 따스하다. 이내 있을 불편한 만남도 걱정이 없다. 넉넉한 가을 품에 이대로 안겨 까무룩 쪽잠이라도 자고 싶다. 차를 길 가장자리에 세워두고</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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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는 - 은막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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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향이란 원형의 그리움이 잠자는 요람이 아닐까. 그렇다고 고향을 단순히 &amp;lsquo;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amp;rsquo;이라는 그리움의 사전적 의미로는 설명할 수 없다. 애타는 마음에는 몇 곱절의 간절함이 내재해 있지만 고향의 이미지에는 &amp;lsquo;애타는&amp;rsquo;에 배인 강렬한 붉은색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amp;lsquo;애타다&amp;rsquo;, &amp;lsquo;간절하다&amp;rsquo;의 질감은 강렬한 원색이 어울리지만 고향과 원색의 조합은 어쩐</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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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울다 - 기울기에 따라 햇빛도 유감한지 빛을 더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3</link>
      <description>감각은 생각보다 훨씬 큰 능력치를 발휘한다.&amp;nbsp;멀리서 다가오는 아들의 그림자를 좇다보면 어느새 난 아들 곁에 있다.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함께 탄 이웃에게 가벼운 눈인사도 잊지 않는다. 현관문이 열리고 아들의 목소리가 내게 닿는다. &amp;quot;엄마.&amp;quot; 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품 넓게 끌어안았다. 기둥처럼 듬직한 아들이 한아름이다. 품이 좁아 안타까운 나</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2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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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길 - 말이 아니라 몸으로 더 선명하게 전달되는 커다란 울림</title>
      <link>https://brunch.co.kr/@@eqU8/31</link>
      <description>고양이 걸음으로 슬그머니 나가시는 아버님. &amp;lsquo;별일 없겠지&amp;rsquo; 하다가도 새벽 시간이라 염려와 안도가 두 갈래로 달음질이다. 선잠에 빠져있는데 들어오셨다. 드르륵,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코골이가 요란하다. 한 시간 남짓 지났을까. 기계처럼 일어나 또 장화를 신는다. 아버님의 시계는 다시 한낮이다. 아버님이 밤잠 설치는 데는 이상기온 탓이 크다. 마른장</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2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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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은 발톱 - 여물지 못한 새끼&amp;nbsp;보호하느라 살집을 놓지 않는 묵은 발톱이길 바랐을 테지</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4</link>
      <description>식탁 모서리에 정면으로 부딪혔다. 순간 발끝의 통증이 가슴을 조여 왔다. 엄지발톱에 멍이 들었다. 발톱 안에는 삐죽거린 피가 그대로 말라 시꺼멓게 변해갔다. 사람들 앞에 서면 샌들 밖으로 드러나는 발톱이 미워 나도 모르게 엄지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거무죽죽한 발톱으로 여름을 보내야 했다. 분기쯤 버텼나. 기어이 떨어져 나갈 모양이다. 차가운 밤공기를 가둘</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2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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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말 말 - 장어구이 한 점이 허공에 둥둥 떠 있다가 다시 접시에 풀썩 주저앉기를 반</title>
      <link>https://brunch.co.kr/@@eqU8/30</link>
      <description>평생 쓸 수 있는 말의 양이 정해져 있는가. 못 다 하고 가면 억울해 죽을 양으로 뒤늦게 그녀의 입은 바빠졌다. 굳게 다문 놀부의 곳간 같았던 그녀. 들려오는 소문에 일일이 대꾸했다면 지레 지쳐 나가떨어졌을지도 모른다. 참고 또 참아 오늘에 이른 입은 부화가 더딘 병아리처럼 인생 막바지에 새로운 세상을 사는 듯 소란해졌다. 고향집을 수리하여 축하연을 가졌다</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00:12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guid>https://brunch.co.kr/@@eqU8/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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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류 - 무시로 빠져드는 깊은 수렁은&amp;nbsp;살아있기에 감당해야 하는 원죄 같은 것</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8</link>
      <description>거미가 공중곡예를 한다. 창밖 허공에서 기지개를 켜기도 하고 맛난 먹이를 쩝쩝거리기도 한다. 길이 아닌데 길을 내고 바닥이 없는데 견고하게 섰다. 창 안과 밖을 자유롭게 넘나 든다. 어느새 내게도 훅 들어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4차원의 세계가 완벽하게 재현되고 있다. 거미는 여름만 되면 대가족을 데려와 시위를 한다. 그들은 한 낯의 열기</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02:53:34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guid>https://brunch.co.kr/@@eqU8/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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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 - 화려한 퇴장이 낯설지 않은 순정한 시간으로 내게 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7</link>
      <description>그녀는 지하 깊은 곳에 갇혀있다. 지상의 것들은 찾아볼 수 없는 어두운 곳에서 그림자처럼 산다. 햇살은 잊은 지 오래다. 아무리 태양을 떠올려보아도 눅눅한 몸은 좀체 마르지 않는다. 절망하고 태양을 잊은 듯 사는데 어디선가 빛이 칼날같이 스며든다. 눈이 부셔 바라볼 수가 없다. 실눈을 뜨고 다시 응시한다. 지상을 잇는 바늘 같은 틈새로 햇살이 소나기처럼 내</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02:44:58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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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호박 - 자기를 부정하고 얻은 가치가 얼마나 가슴 저미는 아픔이었을지~</title>
      <link>https://brunch.co.kr/@@eqU8/26</link>
      <description>비닐집 속 애호박을 본다. 딴짓을 하던 중 손에서 미끄러져나간 그것은 쿵, 땅바닥에 정면으로 충돌했다. 살짝 실금이 간 듯했으나 비닐을 벗겨보니 조각난 살점들이 많다. 비닐집에 기대어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었으나 상처는 이미 커 손써 볼 도리가 없다. 그런데 안타까움보다 후련한 이 기분은 뭔가. 상처가 난 후에야 맛보는 짜릿한 해방감! 생의 끝자락에 찾아온</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02:08:24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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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벽 - 나도 그들도 서로에게 정물화가 되어 왁자한 거리를 스치듯 지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9</link>
      <description>헐거워진 승강기 안이 저들끼리 아우성이다. 찌걱찌걱 덜커덩 쿵 얼른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열림 버튼을 찾아 손이 내달리는데 찾을 수가 없다. 가슴에 펌프질이 가팔라지는 걸 느끼면서 비상벨을 찾는다. 역시 대답이 없다. 두려움이 밀려온다. 뒷걸음질 치며 벽을 더듬는다. 엉덩이에 걸려든 차가운 철제 벽을 확인하고 토하듯 짧게 숨을 뱉는다. 손을 뻗으니 생명</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02:07:15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guid>https://brunch.co.kr/@@eqU8/1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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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 가락지 - 분홍은 시작하는 여린 것들에게나 어울리는 순수성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7</link>
      <description>헐거운 살갗이 가락지 무게가 버거운지 이리저리 떠밀려 다닌다. 마른 장작 같은 엄마의 손가락에 반지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빙글빙글 돈다.&amp;nbsp;&amp;ldquo;걸리적거리지 않아요? 빼고 있지 그래.&amp;rdquo;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엄마는 들은 척도 않는다. 돌아가실 때까지 가락지는 묵묵히 엄마 곁을 지켰다. 엄마의 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부쩍 엄마가 그립다. 핑크 뮬리처럼 부드</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02:02:00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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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세월을 읽다 &amp;nbsp; - '그래 오늘만큼만, 딱 이만큼만이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6</link>
      <description>새벽을 가르고 저벅저벅 그녀가 온다. 먼 곳의 그녀가 문 밖 가까이서 서성이고 있다. 애써 귀를 막고 고개를 가로저어도 어느새 문 앞! 드러나는 실루엣이 살 떨리게 싫다. 얼른 일어나 세수를 한다. 차가운 물에 마틀마틀한 살결이 정돈되길 바랐건만 더 무끈해 졌다. 거울 속 그녀는 오늘 하루만큼 가까이 다가와 태연히 나를 맞는다. 나는 또 오고 가도 못하는</description>
      <pubDate>Mon, 17 Oct 2022 03:14:26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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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델타 - -일상을 기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5</link>
      <description>타이밍이 절묘하다. 이제 다시 시작할까 하는데 섣부른 판단이라는 듯 또 급습이다. 조이고 훌치고 덮쳐온다. 몸피를 바꾼 그놈은 금쪽같은 시간을 훔치고 있다. 물러날 때를 기다려왔건만 일터인 호프집으로 노래방으로 굶주린 사자처럼 달려든다. 주인도 종업원도 당황하긴 마찬가지다. 서로를 잇는 줄이 끊어지고 눈물의 서곡이 시작됐다. 뿔뿔이 흩어져 각자도생이라니.</description>
      <pubDate>Mon, 17 Oct 2022 02:57:43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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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울다 - 기울기에 따라 햇빛도 유감한지 빛을 더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4</link>
      <description>감각은 생각보다 훨씬 큰 능력치를 발휘한다. 멀리서 다가오는 아들의 그림자를 좇다 보면 어느새 난 아들 곁에 있다.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함께 탄 이웃에게 가벼운 눈인사도 잊지 않는다. 현관문이 열리고 아들의 목소리가 내게 닿는다. &amp;quot;엄마.&amp;quot; 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품 넓게 끌어안았다. 기둥처럼 듬직한 아들이 한아름이다. 품이 좁아 안타까운</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2:10:38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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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길 - 지구가 아프면 우리는 죽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qU8/11</link>
      <description>에어컨 바람은 그냥 바람이 아니다. 바늘처럼 가늘고 송곳처럼 강하다. 몸을 쪼갤 대로 쪼개어 공기 본래의 성질을 빼앗은 탓이다. 서로의 어깨에 매달리고 부딪히며 저들끼리 한가로이 살다가 사람들에 의해 몸피를 바꿨다. 냉매라는 낯선 놈을 만나 사람에게 유용한 것으로 다시 태어나야 했다. 인간이 만든 기술이 그들을 마구 흩어놓았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얼음처럼</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1:53:07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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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은 발톱 - 홀로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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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탁 모서리에 정면으로 부딪혔다. 순간 발끝의 통증이 가슴을 조여 왔다. 엄지발톱에 멍이 들었다. 발톱 안에는 삐죽거린 피가 그대로 말라 시꺼멓게 변해갔다. 사람들 앞에 서면 샌들 밖으로 드러나는 발톱이 미워 나도 모르게 엄지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거무죽죽한 발톱으로 여름을 보내야 했다. 분기쯤 버텼나. 기어이 떨어져 나갈 모양이다. 차가운 밤공기를 가둘</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1:49:48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guid>https://brunch.co.kr/@@eqU8/10</guid>
    </item>
    <item>
      <title>요즘 사랑 - 두 개의 기둥</title>
      <link>https://brunch.co.kr/@@eqU8/4</link>
      <description>애끓는 감정이 수위를 위협할 때 고백을 한다. 다행이다. 상대의 눈빛에서도 참아왔던 사랑이 알알이 쏟아진다. 사랑의 꽃 잔치가 시작되고 위태롭게 일렁이던 잔물결이 너울지듯 춤을 춘다. 황금 들녘처럼 사랑이 익어 둘은 애초에 하나였던 듯 자연스럽다. 서로에 취해 너를 위해서라면 내가 죽어도 충만할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한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도</description>
      <pubDate>Wed, 28 Sep 2022 22:37:49 GMT</pubDate>
      <author>박미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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