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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규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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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디저트를 설계하는 사람. 기술과 감성, 구조와 맛 사이의 균형에 대해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1:19: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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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저트를 설계하는 사람. 기술과 감성, 구조와 맛 사이의 균형에 대해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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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9일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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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명조차 꺼지지 않는 방인 데다 은근한 더위까지 더해져 한 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한마디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밤새 설쳐댄 꼴이었다. 아침 7시 26분쯤 눈을 떠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해 찜질방을 나섰다.  오늘은 안개가 많이 걷혔을 거라는 기대감에 다시 한번 차밭을 찾기로 했고, 내일 지리산 등반을 위해 구례까지 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VY1oAQXBaUCss7HzBSZQ4K7yOy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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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8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6</link>
      <description>눈을 뜨니 어느덧 오전 9시 30분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서둘러 침낭을 살피니 겉면이 눅눅하게 젖어 있었다. 밤새 침을 꽤나 흘리며 깊은 잠에 빠졌던 모양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잤으니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각이라 마음이 급해졌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침낭을 개어 넣고 서둘러 씻은 뒤 배낭을 짊어지고 유아방을 나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CTg5UbtaSem_fb3Ox-Q4pIoJc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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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과 모방의 애매한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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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창작과 모방의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 종종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나는 나 스스로를 크레이티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타인의 영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다. 그렇기에 자료를 더 찾아보고 타인이 일궈낸 결과물들을 들여다보며 기억 속에 저장하고 되새기려 노력해 왔다. 좋게 표현하면 현재에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는 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OacWRqxqX-6VpWC8S0ykz6RH3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15:09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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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7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5</link>
      <description>새벽 3시 30분 기상. 이번 여행을 통틀어, 아니 집에서도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이른 시간이었다. 고요한 수면실에 손목시계 알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둘러 침낭을 정리하고 탕에 들어가 짧은 샤워로 잠을 쫓았다. 짐을 챙기다 보니 어제 빨아둔 옷이 아직 눅눅했다. 아쉬운 대로 드라이기를 붙잡고 물기가 가실 때까지 정성껏 말렸다.  모든 채비를 마치고 찜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iIDSZ3z-tId0PhlVk7Ldg1vho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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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6일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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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 걸렸다. 아파트 옥상 노숙 생활도 어느덧 여섯 번째,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아침 일찍 옥상으로 올라온 어느 아주머니와 정면으로 마주치고 만 것이다. 다행히 아주머니께서는 생각보다 크게 놀라지 않으신 듯했다. 나를 발견하고 처음 내뱉으신 한마디는 의외로 덤덤했다. &amp;quot;아이고, 누가 여기서 자고 있네.&amp;quot; 나는 최대한 태연한 척하며, 여행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VURR9Eu1eWCN_GEoHqrk6yqWVlc"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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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5일 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2</link>
      <description>동쪽에 난 창을 통해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 덕분에 눈부신 아침을 맞이했다.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상가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은 뒤, 곧바로 한라산 방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산행을 앞두고 근처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 하나와 여행용 휴지를 챙겨 넣었다. 탐라수목원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삼각김밥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cpuAWsLbaTmLesC6A6NWCbyBb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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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4일 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1</link>
      <description>박스 없이는 감히 아파트 옥상에서 잘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겠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밤이었다. 간신히 신문지라도 구해 바닥에 깔아보았지만, 시멘트 바닥에서 무심하게 올라오는 한기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원함을 넘어 뼈마디가 시려 올 정도의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했던 밤이었다.  오늘은 목포 시내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오후 3시에 제주행 배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WIBvu8ajiFBUVhIxu1EB3eDHz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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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셰프 Chef</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4</link>
      <description>언제부터인가 미디어에서, 그리고 미식 담론 속에서 &amp;lsquo;셰프&amp;rsquo;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단어는 어느 순간부터 하나의 세련된 어구로 자리 잡으며, &amp;lsquo;요리사&amp;rsquo;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단어는 직업이 아닌 직함을 뜻한다. 셰프 Chef라는 단어는 좁게는 한 팀을 이끄는 &amp;lsquo;팀장&amp;rsquo;을 의미하고, 넓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SPUZQEw3O1UZeca5SUd_7mkEZ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4:24:08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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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3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0</link>
      <description>전도사님께서 보일러를 넉넉히 틀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후끈한 온기 속에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 7시 30분쯤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씻기 시작했다. 머리를 감고 있는데 전도사님이 다가와 잘 잤느냐며 안부를 물으셨다. 가만히 보니 전도사님은 아무리 봐도 그룹 소방차의 정원관을 닮으신 듯해 속으로 웃음이 났다. 씻고 나서 짐을 챙긴 뒤, 지도를 펼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g1HePy8n0HUcs9JURq98HpmP9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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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2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9</link>
      <description>박스의 효능을 실감하게 된 밤이었다. 날씨가 그리 쌀쌀하지 않았던 덕도 있었지만, 신문지보다는 확실히 포근했다. 짐 정리를 마치고 어제 화장실을 찾았을 땐 문이 잠겨 있었다. 배낭을 밖에 둔 채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에서는 문을 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볼일만 보고 다시 창문을 통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eEs7xjJxYncUIrVqPzeaaVBPg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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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1일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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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에서 깨어나 문득 시계를 보니 어느덧 9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서둘러 일어나 이불을 개고 씻은 뒤 밖으로 나서니, 새벽녘 내린 비에 산과 나무가 촉촉이 젖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공기다. 내가 나타나자 어미 개는 기다렸다는 듯 다시 짖어댔다. 대문 밖 철길 너머로 보이는 입암산과 내장산의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이 느껴졌다.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NKikf29SF0OymsbPwE3kdtjAN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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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파티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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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과 주방에서 버터, 달걀, 우유 그리고 설탕은 성역과도 같다. 특히 프랑스 제과의 역사는 곧 동물성 지방과 설탕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고지식한 미식의 중심인 프랑스에서 그리고 전 세계 제과 씬에서는 이 견고했던 성역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비건 파티세리'의 등장이다.  비건의 시작은 소비자의 건강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sJenf4M88z6W_aw0tbXgnOVwMU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3:33:09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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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20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6</link>
      <description>새벽 3시쯤, 곁에서 잠든 아저씨의 우렁찬 코골이 소리에 결국 잠이 깨고 말았다. 수건 세 장으로 겨우 몸을 덮고 자려니 감질나서 안 되겠다 싶어, 아예 침낭을 꺼내기로 마음먹었다. 잠시 밖으로 나오니 주인아저씨와 어떤 손님이 나란히 앉아 열심히 K-1 경기를 시청하고 계셨다. 시원하게 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수면실로 들어가, 침낭 속으로 몸을 푹 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_neLCjXMSvaN1vaqQpAHkjNEB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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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9일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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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불이 없어서인지 약간 서늘한 기운이 돌았지만, 아파트 옥상에서 노숙하는 것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9시쯤 일어나 한 시간 반 동안 여러 탕을 전전하며 느긋하게 목욕을 즐겼다. 마침 최희섭 선수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중계되고 있길래 잠시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목욕탕과 찜질방이 같이 있는 곳이라, 챙겨온 'GO'라는</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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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8일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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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숙소의 모든 방이 예배당 스피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도 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어김없이 귀를 파고들었다. 기도가 끝난 후에도 20분이나 되는 노래가 한 시간가량 반복되었는데, 마치 여러 곡을 한 곡처럼 교묘하게 편집해 둔 듯했다.  잠을 설치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다시 눈을 붙였다. 그런데 꿈속에서 기분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MZSJE1XGbmsT45O0mSIqRRXIW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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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7일 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2</link>
      <description>새벽 4시쯤 새벽기도가 시작되었다. 절묘하게도 유아방 스피커가 목사님의 마이크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덕분에 나는 2시간 동안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해야 했다. 잠에서 깬 건 7시쯤이었지만 일어나기 귀찮아 한참을 뒤척이다 8시 15분이 되어서야 몸을 일으켰다. 열악한 세면대에서 머리까지 감으며 씻고 대충 짐 정리를 하고 있으니, 동갑내기 아들이 밥을 가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pFhZRs4JTD8yBJ5lpqzAOb4Kh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9:00:05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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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6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19</link>
      <description>밤에는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던 옥상이 새벽이 되자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됐다. 신문지를 깔고 잤는데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마치 뼈속까지 스며드는 듯한 차가움이었다.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눈을 떠보니 어느새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이제 슬슬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었다. 짐을 대충 정리한 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Y2Xa7iW3TYiemg6cp9QKgNZDo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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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값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3</link>
      <description>언론에서는 한국의 빵값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가 이어진다. 통계 수치가 그렇다고 한다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고, 또 타지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보면 그 숫자는 어딘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매일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냄새로 하루를 시작하는 한 사람의 기술인으로서, 그 보도를 마주할 때면 묘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T3qfMkMSTstgrkLz5NRZRM429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2:48: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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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5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0</link>
      <description>어제 형님께서 6시 30분에 일어나신다기에 나도 그때쯤 같이 일어나게 될 줄 알았다. 당연히 깨워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먼저 일어나 나가신 뒤였다. 결국 나는 7시 30분쯤에야 눈을 떴다. 제법 늦잠이었다. 씻고 나와 이 집의 아들인 재현이와 함께 EBS 만화를 보며 밥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나니 슬슬 움직여야 할 것 같아 짐을 정리하며 지도를 펼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FOwgvm56_o08P-SHMjxgy3nIf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9:00:10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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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4년 5월 14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16</link>
      <description>어제 새벽 2시쯤, 아주머니의 아드님이 귀가하셨다. 워낙 늦은 시간이라 제대로 인사를 건네기도 애매해서, 나는 자는 척 가만히 누워 있었다. 그렇게 이리저리 뒤척이다 보니 어느덧 아침 7시. 조금 더 누워 있고 싶었지만, 보통 그 시간에 식사를 하신다는 말에 서둘러 일어나야 했다.  대충 씻고 나와서 어머니가 정성껏 빨아 말려주신 옷가지들을 배낭에 챙기며</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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