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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잠수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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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의 행간에서 삶의 의미를 건져내,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옮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5:16: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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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행간에서 삶의 의미를 건져내,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옮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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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진 지팡이를 위한 애도 - -&amp;nbsp;구사일생 불갑산 종주기, 그리고 잠시 닻을 내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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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몇 해 전, 불갑산행을 마치고 동행했던 분들과의 추억을 남기고자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직후의 감정이 담겨 다소 거친 부분이 있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산을 오르는 기분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리산 뱀사골의 벅찬 감격으로 일주일을 살았고, 불갑산을 기다리며 일주일이 행복했습니다. 하늘은 양치기 소년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oMRJhPYHbR_jXu6l7oA_iuK1S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1:45:26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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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 반숙으로 익어간 시간, 8분 - - 운명을 바꾼 수돗가 진학 상담</title>
      <link>https://brunch.co.kr/@@exKO/90</link>
      <description>&amp;ldquo;8분이에요. 따-악 8분.&amp;rdquo;        부부 모임을 끝내고 돌아서던 후배가 한 번 더 당부했다. 살림 야무지기로 소문난 그녀가 달걀을 반숙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을 일러준 것이다. 내가 아침마다 낫토에 달걀을 비벼 먹는 걸 알고 하는 소리였다. 나는 고개를 돌려 알아들었다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러고는  확인 도장을 찍듯 그 숫자를 머릿속에 꾹 눌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o4bdJs3RkfCHRaIyz4lvoIKbdS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45:53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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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않음'을 지우다 - - 인정 욕구를 뽑아낸 진짜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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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읽지 않음&amp;rsquo;    연초, 브런치에 올린 글 하나가 뜻밖에 조회 수 팔천을 넘겼다. 며칠 뒤, 한 NGO 단체로부터 홈페이지에 싣고 싶다는 메일 한 통이 날아들었다. 원 세상에, 진열장 속 보석 같은 글이 수두룩한데 길섶의 돌멩이 같은 글을 집어 들다니. 황송했다.   군말 없이 원고를 보냈어야 했다. 내 브런치 주소를 남겨달라는 꼬리를 매달다니. 더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zmJ5gCkZ8wwjjkc4qiO2hOFNvn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1:08:31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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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 강이 풀리는 시간 - - 어머니의 겨울이 지나가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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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낡은 미닫이문을 밀었다. 비릿한 생선 내와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열기가 훅 끼쳤다. 내가 앞장서고 노모가 뒤따랐다. 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눌어붙은 유리창으로 겨울 볕이 기웃거리고 있었다. 동태전골로 소문난 집답게 대낮부터 소주병을 비트는 사내들의 수선스러운 농지거리가 뿌연 수증기 사이로 어지럽게 오갔다.                   냄비 속 탕이 끓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qWZtk-P-5OAQoSLmaGT0XVizs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1:14:55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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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기울어진 집이다 - - 삐걱거리는 몸으로 다시 쓴 생(生)의 건축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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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붕괴는 예고 없이, 늘 왼쪽에서 시작됐다.         내 몸의 균형은 오래전에 무너졌다. 고장 난 부위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왼쪽으로 쏠려 있다. 선천적 유약함과 후천적 부주의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정직한 청구서를 내민다. 야속하게도 그 독촉장은 어김없이 내 몸의 좌측 우편함으로만 배달된다.   유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통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cT58tsi0UmgoNUsGq-Cp3TZ277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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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가방이 눈을 맞고 있다 - - 우리는 결코 빈손으로 태어나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exKO/84</link>
      <description>재활용 수거장 구석, 바퀴 하나가 닳아빠진 여행 가방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한때는 누군가의 설렘을 싣고 낯선 도시의 골목을 누볐을 몸이다. 이제 제 소임을 다하고 입을 굳게 다문 빈 가방을 보고 있자니, 마치 오래된 족자를 펼치듯 옛말 하나가 사락, 떠오른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       흔히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FQJ19Z1xpumrV-NNlqJRmv3JL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1:15:43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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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우리는 저마다의 &amp;nbsp;겨울을 &amp;nbsp;건너고 있다 - - &amp;quot;퇴직하면 뭘 할 거야?&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exKO/81</link>
      <description>해가 바뀌었다는 것은 핑계였고, 사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싶어 모인 자리였다. 굴비의 짭조름한 살을 발라 흰쌀밥 위에 얹으며 우리는 서로의 무탈함을 확인했다. 식사를 마친 뒤 위층 카페로 자리를 옮겨 둥근 탁자에 둘러앉았다. 우리 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쌍화차가 한 잔씩 놓였다.  따뜻한 찻잔을 만지작거리다 무심코 친구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어느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teHS-xY17xuNwNMfqt804BSJ6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1:04:07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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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우린, '스뎅' 혹은 '양은'이었다 - - 스뎅과 양은 사이, 그 잔인했던 점심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exKO/80</link>
      <description>후각은 생각을 압도한다. 기억의 심장부로 곧장 내달리는 감각이기 때문이다. 베란다 구석, 잊고 있던 사과 상자를 열자 시큼하고 들큼한 냄새가 콧속을 파고들었다. 그것은 겹겹이 봉인된 시간의 빗장을 단숨에 열어젖혔다.   어느 작가는 마들렌 한 조각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길어 올렸다지만, 나는 이 퀴퀴한 악취 속에서 애써 외면해 온 그 시절을 맞닥뜨린다.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sb2spiRfCxCqIVBbzJjuHAb2A1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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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인플레이션 시대를 &amp;nbsp;살아가는 지혜 -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기적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9</link>
      <description>&amp;quot;인간이란 항상 있는 기적에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amp;quot; 앙드레 지드, 『새로운 양식』에서(박웅현, 『문장과 순간』 재인용) 침대 밑 어둑한 구석, 종이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그 안엔 장모님이 보내주신 고구마들이 웅크리고 있다. 청소기를 밀다 상자 모서리를 툭, 하고 건드릴 때면 그 닫힌 어둠 속의 깊은 고요를 상상하곤 한다.  상자 안에선 어떤 &amp;lsquo;사건&amp;rsquo;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pkQLvMAwz1o4nXPWilrOdaGcA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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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허리보다 긴 욕심은 잘라내기로 했다 - - 2026년 새해, 내가 하지 않기로 한 딱 한 가지</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6</link>
      <description>새해를 앞둔 이맘때면 서점 매대에 다이어리가 수북이 쌓인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첫 페이지에 &amp;lsquo;무엇을 더 할 것인가&amp;rsquo;를 적어 넣느라 분주하다. 더 일찍 일어나기, 더 많이 걷기, 더 치열하게 살기. 마치 지난 한 해의 후회를 &amp;lsquo;더하기&amp;rsquo;라는 말로 메우려는 듯하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6년, 나는 조금 다른 목록을 적어보려 한다. 무엇을 더할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ZO9uop8EraCca--bsGUnMPMLv3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01:00:28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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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린 0.5초의 습관 - - 탁월함은 반복된 일상의 흔적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5</link>
      <description>&amp;quot;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이란, 특정한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amp;quot;                         - 아리스토텔레스       운전대를 잡은 손에 땀이 배었다. 마트에 가는 길, 문득 가스불을 끄지 않고 나왔다는 생각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급히 집으로 차를 돌렸다. 마음은 이미 주방 가스레인지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xl8pz_zWlDDwtAiOaaF4-Xl8l3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1:00:14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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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 통로가 악기가 된 순간 - - 각자도생의 도시에 흐른 화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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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터미널 지하상가.  좁은 통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발걸음 사이로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왔다. 「베사메 무초」, 「백만 송이 장미」, 「비 내리는 영동교」, 「시월의 멋진 날에」, 「유 레이즈 미 업」. 누구라도 제목만 들으면 선율을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이다.  국적을 알 수 없는 한 쌍의 외국인이 들려주는 연주 덕분에, 북적이는 상가&amp;nbsp;한복판이 순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GSJ2NHnrZkiM60yELlmQb1NPqj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00:34:28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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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표 하나, 새로운 문장이 되다 - - 숨표와 마침표로 읽는 인생의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exKO/42</link>
      <description>책 한 권을 커다란 체에 담아 흔든다면 어떻게 될까. 화려한 수식어, 현란한 문장들은 그물망에 걸리겠지만, 그 틈새로 빠져나와 바닥에 우수수 쏟아지는 건 아마 가장 작지만 단단한 알갱이, 수천&amp;nbsp;개의 마침표일 것이다. 어찌 보면 글을 쓴다는 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흐름을 끊어내고 적절한 자리에 점을 찍어 가는 일인지 모른다. 더는 찍을 점이 없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WAj9L7MuRNimw-NPil4LDAELD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12:00:13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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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에서 낚아 올린 것 - - 죽음을 기억할 때 비로소 삶은 품격을 얻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2</link>
      <description>낚시 가방을 올리다 허리를 삐끗했다. 자고 나면 낫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통증은 깊어졌고, 결국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동네 사우나를 찾았다.  사실 나는 대중목욕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이들과 발가벗고 섞이는 어색함도 그렇거니와, 그곳 특유의 대화들이 불편해서다. 중년 사내들이 모이면 으레 나오는 건강 비법들. 아마씨가 관절에 좋다느니, 플랭크가 최고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uXxH42XtVE3n0qiI3u2t9bLhtMU.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01:05:17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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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빨리 달려 꽃을 보지 못했다 - - 멈추지 못해 놓쳐온 삶의 꽃을 다시 바라보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1</link>
      <description>내가 사모하는 정공채 시인의 시, &amp;lsquo;간이역&amp;rsquo;은 이렇게 시작한다.  피어나는 꽃은 아무래도 간이역 지나치고 나면 아아, 그 도정(道程)에 꽃이 피어 있었던가.  시인은 묻는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 온 그 작은 간이역마다 꽃이 피어 있지 않았냐고. 지나고 나서야 &amp;quot;아, 거기에 꽃이 있었던가&amp;quot; 하고 뒤늦게 탄식해 본 적 없냐고.  인생길에서 꽃을 마다할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RUxGwpWLAhwmoxOPmDq1inTSN6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01:00:20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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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짓는 마음으로 글을 짓다 - - 따뜻한 밥 한 그릇 같은 문장을 당신에게 건네며</title>
      <link>https://brunch.co.kr/@@exKO/70</link>
      <description>아무래도 전기압력밥솥을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갓 지은 밥에도 찰기가 없고, 고무 패킹을 갈아 끼워 봐도 영 신통치 않다. 헐거워진 뚜껑 틈으로 열기와 증기가 새어 나오는 걸 보니, 십 년 세월을 버텨온 녀석도 이제 제 할 일을 다한 모양이다.  낡은 밥솥을 정리하며 생각한다. 새 밥솥을 들인다고 해서 저절로 맛있는 밥이 지어지는 건 아닐 테다. 윤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s8rxaciGtWWT3qzNu0_9QakpS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Nov 2025 01:00:14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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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달력의 동그라미 속에 있다 - - 기다림이라는 씨앗을 심는 일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exKO/69</link>
      <description>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을 찾아 헤맨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알랭의 행복론을 뒤적이고, 세네카의 지혜에서 길을 찾으려 하며, 염세적인 쇼펜하우어의 통찰까지 빌려와 행복의 비밀을 풀어보려 애쓴다. 마치 어딘가 숨겨진 보물지도라도 있는 것처럼.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다.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어렵고 복잡한 철학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bjCQgmuk9Ap1ZL_RmLzywuJo2m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0:26:55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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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엔, 쓸쓸해지기로 했다 - -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법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exKO/65</link>
      <description>햇살은 부드러워지고 바람 끝은 차가워졌다. 계절의 온도가 낮아질수록, 감정의 온도 또한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여름 내내 바깥세상을 향해 뻗어 나가던 마음이, 가을이 오면 서서히 안으로 방향을 튼다. 세상의 소음이 줄어들고 들떠 있던 기운이 잦아들면, 비로소 내면의 목소리가 또렷해지는 시간. 가을은 그렇게 온다.  생(生)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P_j6JtQOR8_0pOABq2DBAN4Ub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Oct 2025 01:07:36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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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한다던 카페가 문을 여는 이유 - - 우리 동네 작은 카페의 위대한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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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아파트 정문 앞에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이던 건물을 개조해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일 때, 나는 그 앞을 지나며 응원보다는 걱정을 먼저 했다. 장사의 기본은 수요인데, 이 일대엔 삼백 세대 남짓한 아파트와 요양병원 하나가 전부다. 유동 인구도 없는 골목 어귀.  '손님이 얼마나 오겠어. 금세 문 닫겠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eZxXx7wyf3_meCM_1P0yPLN6H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01:09:15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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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보다 무서운 모기 - - &amp;lsquo;따닥&amp;rsquo; 한 방이면 해결될 걱정을 끌어안고</title>
      <link>https://brunch.co.kr/@@exKO/45</link>
      <description>TV에서는 몇 시간째 붉은 자막과 함께 특별 재난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창문은 거센 비바람에 덜컹거렸고, 빗줄기는 마치 영업 끝난 가게 문을 억지로 열어달라는 취객처럼 유리창을 요란하게 두드려 댔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태풍이 불어도 내일의 출근은 예정되어 있었으니까. 바깥의 소란을 애써 외면하며 잠을 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KO%2Fimage%2FnEfVXbhxkdiIxMmqsxGdwWbqsd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01:04:55 GMT</pubDate>
      <author>노란 잠수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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