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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서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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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과 글을 통해 사람과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필사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꾸준히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2:06: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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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글을 통해 사람과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필사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꾸준히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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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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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슬라는 헛간에서 바구니 하나를 더 찾아왔다. 어제 보니 어차피 오늘 산딸기를 따고 나면 더는 딸 수 있는 것들이 남아있지 않을 것 같았다. 강을 건너는 것도 숲으로 들어가는 것도 오늘은 혼자였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하슬라는 숲이 주는 적막감에 불현듯 보석을 빼앗기던 날이 떠올랐다. &amp;nbsp; '아니야, 여기는 안전해.'&amp;nbsp;  그날도 그랬고, 오늘도 사람이라고는</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1:00:06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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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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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물에 세수 한 라온은 자신이 가진 옷 중에 가장 깨끗한 옷을 꺼내입었다. 나무를 하러 가는 길인 데다 지게까지 지어야 했지만, 하슬라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하슬라도 몇 벌 없는 옷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꺼내입었다. 단조로운 하늘색 원피스였지만 작은 들꽃으로 수가 놓아져 있어 진한 녹색 빛의 숲과 잘 어울렸다. &amp;nbsp; 돌다리에 찰랑찰랑</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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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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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휴재합니다 죄송합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01:00:26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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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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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빵을 이렇게 만든다는 말이지?&amp;quot;  매디는 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붓고 있는 하슬라를 향해 짝다리를 짚으며 말했다. 눈대중으로 요리하던 매디는 다양한 크기의 그릇을 가져와서 하나하나 계량하며 재료를 넣고 있는 하슬라가 답답해지던 참이었다. &amp;quot;배고픈 사람 어디 속 터져서 기다릴 수나 있겠니?&amp;quot;  &amp;quot;빵은 발효도 해야 해서 오래 걸리지만 머핀 같은 건 금방 만들</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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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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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무 하러 다녀올게.&amp;quot;  &amp;quot;나무가 저렇게 많은데 또 산에 가게?&amp;quot;  &amp;quot;앞으로 화덕에 쓰려면 저거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아서. 비가 오지 않아 요즘 같은 때에 나무를 해 오는 게 나도 덜 힘들거든.&amp;quot;  &amp;quot;그럼 같이 가. 나도 도울게.&amp;quot;  &amp;quot;네가? 힘들 텐데.&amp;quot;  &amp;quot;잔가지라도 주워 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차피 오늘은 식당도 닫는 날이잖아.&amp;quot;  &amp;quot;그래.</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01:00:11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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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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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가 지면 매디는 시내로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집으로 갔다. 만약 하슬라가 없었다면 라온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온은 하슬라는 집 안에 혼자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 차라리 들짐승들이 들어오는 것은 나았다. 농작물이 망가지긴 하겠지만 문을 열고 나오지만 않으면 되니까. 하지만 낮에 있던 사건이 또 일어나서는 안 됐다. 손님들의 대부분은 매디와 친</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01:00:07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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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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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 여자는 뭐야?&amp;quot;&amp;nbsp;  &amp;quot;뭐긴 뭐야?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지 보면 몰라?&amp;quot;&amp;nbsp;  한창 바쁜 점심시간 가끔 들르던 사내 하나가 하슬라를 가리키며 음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amp;nbsp;  &amp;quot;예쁜데. 드디어 얼굴로 손님 좀 끌어보려고 한 건가?&amp;quot;&amp;nbsp;  &amp;quot;입 닥치고 먹기나 해. 쫓겨나기 싫으면! 그리고 너, 손님들한테 웃지마.&amp;quot;&amp;nbsp;  매디는 음식을 나르고 있는 하슬라의 뒤통</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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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1화</title>
      <link>https://brunch.co.kr/@@eywG/74</link>
      <description>&amp;quot;넌 이름이 뭐야?&amp;quot;&amp;nbsp;  라온은 시치미를 뚝 떼고 물었다.&amp;nbsp;  &amp;quot;하슬라에요.&amp;quot;&amp;nbsp;  &amp;quot;난 라온이야. 어차피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말 편하게 해도 돼.&amp;quot;&amp;nbsp;  &amp;quot;네. 아니, 응.&amp;quot;&amp;nbsp;  &amp;quot;그런데 나 어디서 본 적 없어? &amp;nbsp;  &amp;quot;죄송해요. 어제는 경황이 너무 없어서 얼굴을 보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amp;quot;&amp;nbsp;  &amp;quot;말 편하게 하라니까.&amp;quot;&amp;nbsp;  라온은 아쉬우면서</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1:00:11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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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40화</title>
      <link>https://brunch.co.kr/@@eywG/73</link>
      <description>&amp;quot;이건 또 뭐야?&amp;quot;&amp;nbsp;  매디는 가게 앞에 쓰러져 있는 담요 덩어리를 발로 툭툭 차보았다. 꿈틀거리던 담요 덩어리에서 사람의 얼굴이 빼꼼히 나오자 매디는 인상을 찡그렸다. &amp;nbsp;  &amp;quot;어디 잘 데가 없어서 남의 가게 앞에서 이러고 있는 거야? 아가씨 술 마셨어? 집이 어디야?&amp;quot;&amp;nbsp;  하슬라는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밀어 올렸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건장한 사람이</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1:00:17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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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9화</title>
      <link>https://brunch.co.kr/@@eywG/71</link>
      <description>하슬라는 걷고 또 걸었다. 흙먼지가 일어 신발이 제 색깔을 잃어버렸다. 왼쪽 발목이 시큰거리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무릎으로 올라왔다. 종아리를 두드리고 허리를 주무르면서 하슬라는 생명의 땅을 바라보았다. 덩굴에 가려 성의 꼭대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amp;nbsp; 절뚝거리기는 했지만 쉬지는 않았다. 아프다는 핑계로 쉬었다 가는 붙잡힐 것이 분명했다. 누군가 어깨를 짓누르</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01:00:06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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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어요3 - 나만의 생크림 케이크</title>
      <link>https://brunch.co.kr/@@eywG/72</link>
      <description>어제는 까페 창에 붙어 있는 케이크 사진이 제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초콜릿색 시트에 빨간 리본이 묶여 있고 맨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놓여 있었어요. 당장이라도 안에 들어가 케이크를 사 가지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스무살 즈음 제 소원은 생크림 케이크 3호를 사서 혼자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이었어요. 잼과 생크림이 사이사이 스며있는 부드러운 시트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wG%2Fimage%2FyOhPx7JzB38DTbeweCfR01GyEC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1:00:10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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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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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 아무도 하슬라가 없어진 것을 몰랐다. 그녀의 방을 청소하던 시녀가 제나에게 쓴 편지를 가지고 올 때까지도 그랬다. 제나가 편지를 읽고 그것을 바론에게 급히 가져다준 후에야 하슬라가 성을 빠져나가 인간 세상으로 갔다는 것을 알았다. &amp;nbsp; &amp;quot;당장 병사들을 풀어 하슬라를 찾으라고 해라!&amp;quot;&amp;nbsp;  바론은 흥분하며 하슬라를 찾으라 명령했지만 힐조가 바론의 손을</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1:00:06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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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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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에라와 아란의 결혼 발표가 있었다. 결혼식은 하에라가 스무 살이 되는 해 5월로 정해졌다. 따라서 하슬라의 결혼도 서두르게 되었다. 후계자가 아닌 자식은 스무 살이 넘으면 결혼을 한 후 성밖을 나가는 게 관례기는 해도 힐조는 이전보다 훨씬 더 급했다. 소문이 생각보다 더 빠르고 악의적으로 변질되고 있었다. 소문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당사자를 치</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01:00:38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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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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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란은 더 이상 정원에 가지 않았다. 성안에서도 하슬라를 피해&amp;nbsp; 다녔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슬라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이 마음이 하슬라의 출생 때문인지 그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것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하에라와의 결혼 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피해 다닐수만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루하루 피가 말</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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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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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문은 돌고 돌아 아란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아란은 '인간의 아이'라는 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러웠다. 그토록 고고한 왕인 바론이 왕후가 아닌 인간 여자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아이를 데려다 키웠다는 것일까? &amp;nbsp; 아란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당장 하에라와의 결혼을 막을 방법도 없는데 이런 소문까지</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1:00:28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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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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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하슬라, 우리 도망갈까?&amp;quot; &amp;nbsp; &amp;quot;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amp;nbsp;  부드러운 담요에 누워 아란의 팔베개를 하고 누워있던 하슬라가 벌떡 일어났다. 따사로운 햇빛에 눈이 부신 하슬라는 손으로 차양을 만들며 아란을 바라보았다. &amp;nbsp;  &amp;quot;너도 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가서 우리 둘이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amp;quot;&amp;nbsp;  &amp;quot;무슨&amp;hellip;&amp;hellip; 일 있어? 그런 거</description>
      <pubDate>Wed, 19 Nov 2025 01:00:10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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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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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에라는 조금씩 의식을 되찾는 중이었다. 그래서 오가는 말들이 꿈일 줄로만 알았다. 아란의 말이 하슬라에게 닿았다. 하에라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따스한 온기였다. 하에라가 모르는 사이에 둘의 관계가 달라져 있었다. 친구여도 안 될 사이에 둘의 대화는 그 이상을 의미하고 있었다. 하에라는 식은땀이 계속 흐르는 와중에도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아란이</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01:00:13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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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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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번에는 하슬라를 데려가게 해주세요.&amp;quot;  비를 내리는 의식을 치르러 가는 길에 하에라는 하슬라를 데려가기를 원했다.    &amp;quot;안되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한 이유가 궁금하구나.&amp;quot;   바론은 언제나처럼 인자한 미소를 띠며 하에라에게 물었다.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하슬라를 데려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amp;quot;제나보다 편할 것 같아서요</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01:00:32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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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 31화</title>
      <link>https://brunch.co.kr/@@eywG/63</link>
      <description>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내리는 족족 쌓이는 눈 때문에 망설이던 하슬라는 망토를 뒤집어쓴&amp;nbsp; 채 정원으로 나가보았다. 생각보다 차갑지도 춥지도 않았다. 하슬라는 몸을 낮춰 눈을 뭉쳐서는 들판으로 던져보았다. 눈송이가 굴러가면서 점점 커졌다. &amp;nbsp; '눈사람을 만들어야겠다.'&amp;nbsp;  하슬라는 눈덩이를 굴리고 굴려서 제 허리까지 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작은 눈덩</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1:00:36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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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슬라30화</title>
      <link>https://brunch.co.kr/@@eywG/60</link>
      <description>하슬라는 도서관에 있는 암막 커튼을 모조리 젖혀 놓고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갑자기 많은 빛이 쏟아져 들어온 도서관은 다른 공간이 되어 버린 듯했다. &amp;nbsp; &amp;quot;하슬라, 뭐 하고 있어?&amp;quot;&amp;nbsp;  &amp;quot;너 마침 잘 왔다. 커튼을 다 떼어서 바닥에 내려놔 줘. 손이 닿지 않아.&amp;quot;&amp;nbsp;  &amp;quot;그 정 쯤이야. 대청소라도 하려고 하는 거야?&amp;quot;&amp;nbsp;  &amp;quot;도서관이 너무 어두컴컴한 것 같아서</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01:00:03 GMT</pubDate>
      <author>백서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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