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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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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21회 내일을여는작가 신인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가. 작고 사소한 것과 쓸모없는 것들에게 귀 기울이고 있다. 공저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 공저 [종이배에 별을 싣고]</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2:36: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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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1회 내일을여는작가 신인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가. 작고 사소한 것과 쓸모없는 것들에게 귀 기울이고 있다. 공저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 공저 [종이배에 별을 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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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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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혼을 담는 화분의 무게는 얼마일까  누렇게 시든 난초잎이 병든 영혼 같다고 생각할 때 금 간 화분을 들고 네가 분갈이를 하러 나갔다  네가 분갈이를 하는 동안  아픈 영혼의 뿌리를 뒤집어쓰고 슬픔을 구우면 여름 노래가 흘러나오고 세계의 책장을 넘기면 활강하는 새가 빛나고  창밖 빛이 입 안으로 들어올 때 네가 분갈이를 한 난초를 데리고 돌아왔다 절대 깨지</description>
      <pubDate>Sun, 15 Jun 2025 14:55:23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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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가 모래를 부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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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래가 모래를 부를 때  조 희   식탁 위에 모래 한 알 올려놓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신발 속에서 나를 찔러댔던 모래  모래바람을 건너와 웅크리고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을 가까이 대자 모래가 반짝였다  빛은 여러 갈래의 길을 해산했다 눈을 감아도 환했다  태초부터 진통과 빛이 하나인 듯 사실처럼 눈이 부셨다  제 무게를 쪼갤 줄 아는 바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khoRcMSVLAiQNhinl2MB4XeDqM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Jan 2025 00:07:27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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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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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걷는 사람 / 조희 ​ ​ ​ 나는 걷는다 사람들 사이를 빠져 나와 ​ 구름은 걷는다 산봉우리의 븕은 고백에 귀 기을이며 ​ 강물은 걷는다 물컹한 물살에 햇빛을 심으며 ​ 바람은 걷는다 담장 너머 감나무의 홍시를 곁눈질하며 ​ 계절은 걷는다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 ​ ​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3tc1_G0l2iHvr3u8nVDfaMH41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00:00:37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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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오산의 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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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오산의 계단 ​  조희 趙曦  은행나무가 신의 계시처럼 손을 흔들 때 계단에서 은행잎을 껴안고 뛰어내라는 새 반쯤 깨진 사람 같고 나를 찾아오지 않는 당신을 찾아서 계단에 까만 돌로 서 있었다. 바람은 나를 모래언덕으로 옮기려 했다. 오랜 줄다리기에 지친 두 손을 털고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나에게 물을 주기로 했다. 계단을 오르며 돌이 돌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gWViyxUvjWB0k4vEMTWXUkpGx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Dec 2024 23:33:15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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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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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초  조희  흘러오는 것과 흘러가는 것 그 사이에 머뭇거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갈 때마다 나를 붙드는 것이 있다.  물에 홀린 것도 아닌데 무슨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물속에 잠긴 혀가 발목을 삼키는 때가 있다.    리토피아 2024 겨울호 49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yD2_tEZmrFaSYjRArbIAaGQWBl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Dec 2024 15:58:02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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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의 편의점 - -마곡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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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속의 편의점 -마곡역에서  조희 ​  파도 끝에서 하얗게 메밀꽃이 필 때 꿈속의 편의점 문을 연다 ​ 장마당에서 어제 죽은 꽃제비가 주먹밥과 사발면을 먹고 있고 학교가 아닌 일터로 향하던 아이들도 노트와 연필을 손에 쥐고 새의 손을 잡고 뛰어나간다 북송되기 전 급행열차에서 목숨 걸고 뛰어내렸던 여자는 어린 아들을 위해 과자와 아이스크림 같은 미래를 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4W3yiXeF7WR_Kgqz8FH9vONY0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Nov 2024 01:02:37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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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를 사랑하는 완벽한 방법 -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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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를 사랑하는 완벽한 방법  조희 ​ ​ 겨울 산책길이었다. 성내천을 따라 무작정 걷다가 위례신도시까지 가 닿았다. 급격히 찌는 살 때문에 걷기 시작했지만 이른 아침 매서운 바람이 나를 스치고 지나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일 뿐이었다. 겨울풍경을 망각의 배경으로 넘기면 내가 살아 있는 것 같았다. 문득 가로등에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aWmHr4EkIAknf5EwnSFqzLL5t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Nov 2024 13:54:44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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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꽃 -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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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꽃  조희   그것이 싹이 날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느 날 싹을 틔우더니 쑥쑥 꽃대가 자랐다. 윗동만 남은 무에서 새순이 줄기처럼 자라는 것을 보면 가슴 속 어디선가 잃어버렸던 기운이 솟는 것 같기도 했다. 한편으론 옆구리가 시리기도 했고 트림을 할 땐 매운 무 냄새가 났다. 튼실한 무 하나를 숭덩숭덩 잘라서 무국을 끓여먹고 볶아서 무나물 해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jR2KZS8MCeDYtBlH0QgxtB9bN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Nov 2024 04:01:28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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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파와 반지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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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양파와 반지  조희   양파는 반지를 만드는 중이다. 바깥은 초록의 계절. 양파는 바다에 의자처럼 떠 있기로 했다. 의자는 네 발 달린 짐승. 잔뿌리를 모으면 양파의 몸이 뜨거워졌고 파도가 끈적거렸다.  해안선 따라 기차가 달려갔다. 기차는 검은 창문으로 숲을 감췄다. 양파는 기차 창문에 붙어서 흐느적거렸다. 양파는 창문 안으로 들어갔다. 창문 속은 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6owVgy7ITeMJCKVeZ9O2HERz48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Nov 2024 02:40:36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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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거리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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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거리  조희   그곳은 두 눈을 가리고 울고 싶은 그림자를 품고 산다  새들은 구부린 팔꿈치 각도를 그리며 날아다니고  무거운 중력에 이끌리어 손바닥에 적어 놓았던 주소를 잃고 오거리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시계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빈 몸을 휘감던 미역줄기가 사각거렸다 떼어낼수록 단단하게 엉겨 붙던 미역 물감을 엎질러도 하나의 길이 떨어지지 않는  죽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X6NvpwK15erNVoqoIvNg2eQc_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09:01:41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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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 파는 사람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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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과 파는 사람 ​ 조희   트럭이 꾸역꾸역 검은 비닐봉지를 낳고 있어요 아파트 담벼락 옆으로 사과밭이 펼쳐졌다니까요  한 사내가 사과 궤짝에 앉아 타임머신을 돌리듯이 껍질을 깎고 있어요 나선형 껍질을 따라 사과밭 둘레길을 걸어요 그 하얗던 열일곱 살 허벅지 같던  굴러가는 시간 위에서 사과의 안과 밖은 모호해요 겨우 지나오니 걸어온 길이 보이더군요 사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69pH_8j6VWm6_a4_cWNXLW39Z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08:50:23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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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의자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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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의 의자 ​ 조희 ​ ​ 못이 박혀야만 의자가 의자일 수 있어요 ​ 의자 아닌 다른 것으로 말할 수 없는 창가 구석에 있는 빈 의자 창밖에는 사과나무가 어른거려요  두텁게 쌓인 먼지가 슬픔을 절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요 일요일에는 의자 아닌 망각을 배워요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전망 좋은 방을 빨리 구하겠죠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 요일을 낭비해 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t15e4y1VsBcGqp2w7OpAwkVAE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5:32:16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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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널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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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터널 ​ 조희 ​ 하나의 터널을 지나면 또 하나의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주먹 쥐고 태어나 주먹 펴고 사라질 때까지  한순간에 다리가 붕괴되고 한순간에 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병실에서 내 안의 터널을 지날 무렵이었다 사고로 무릎이 부러져 엎드리지도 못하고 두 팔로 얼굴을 감싸고 울고 있을 때 어디선가 터널 안으로 돌멩이들이 날아왔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p0TkbEtevat6iZDatBXdj5gQ18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15:14:19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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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류 - 이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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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석류  조희  흰 눈이 슬픔을 덮을 때 마당가에 있는 나무에는 석류가 매달려 있다 도무지 쪼개질 것 같지 않은  나의 시작은 단단한 껍질에서부터였을까  참새 떼가 겨울빛을 몰고 날아다니고 석류가 오래된 생각을 털며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다  석류잼을 만들기 위해 칼을 들고 서 있을 뿐인데  나는 석류잼을 만든다  석류의 붉은 방들을 알알이 두드리면서 지난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zf5v-4mKLAOcwv-odhkUK7Dvt2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08:44:43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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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강 -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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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활강  조희  함박눈이 내렸다  네트를 넘으며 속도를 위해 몸을 기울이면 탁구공이 나보다 먼저 날아가고 나는 상자에 담긴 채  상자에 담기지 않는 빛들을 너와 나의 탁구대 사이에 둔다  빛이 잠든 밤의 일이었다  바닥에 떨어지기 전의 새는 활강에 익숙하다  시간의 내부는 언제나 빠르고 젖은 숲 바깥의 시간을 떠올릴 때 손바닥을 펴면 한 움큼의 빛이 웅크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ZZxldpvMshPp3T6gmm_0TjwO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8:55:46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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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는 어제의 얼굴로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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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도는 어제의 얼굴로 오지 않는다  조희   파도는 바위가 늘어선 해안에 도착한다. 파도가 하나 태어나면 하나의 파도가 무너진다. 파도는 파도의 깊이와 높이대로 너울거린다. 파도 속으로 파고 들었던 어떤 바람은 불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파도는 파도의 흔들리는 손톱자국이다. 파도는 파도가 바다를 일으킨다는 것을 안다. 파도가 높은 지붕이 되면 바다에 무슨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PsXvGrdL_vGpH0tdOqQ6xypZW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00:39:07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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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안룰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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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러시안룰렛 / 조희    식탁에 둘러앉은 다섯 사람  북극에선 빙하가 녹아내리고 터키는 땅이 갈라지고 일본 해변은 쓰나미가 휩쓸고 가고 하와이에는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한반도는 극한호우에 잠기고  모두 치명적인 순서 ​ ​ https://namu.wiki/w/%EB%9F%AC%EC%8B%9C%EC%95%88%20%EB%A3%B0%EB%A0%9B  영화&amp;nbsp;디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DIRLepTmIVfJg_LOO7Yy203UZo0.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Oct 2024 00:15:25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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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할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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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할린  조희   너에게는 오래 전일이다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얼굴  자주 깜박하니까 잊지 말라고 꿈에 나타나 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면 바다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잖아 일 년의 반은 꽁꽁 얼어 있잖아 먼 곳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 ​ 나 혼자서는 너를 읽을 수 없어 나 혼자서는 나 혼자서는 문고리를 잡고 소리치다 잠이 깨면  어떤 날은 너를 외면하고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OLMsEMLKhd9x6YHoU1kgt79UbV4.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01:11:18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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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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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서리에 대하여 ​ ​조희 ​ 너를 버리고 골목을 빠져나오자 모서리가 보였다  모서리는 의자에 앉은 흰 눈이 녹는 시간 겨울을 견디는 자작나무 내 몸을 뚫고 피어날지 모르는 찔레꽃 똑바로 보지 말아요 눈이 마주치면 눈을 감는 버릇이 있어요 나는 습지에 있었고 장마가 시작된 날이었다빗방울의 손톱들이 흙을 할퀴며 흘러가고 시금치를 데치다가 &amp;lsquo;시&amp;rsquo;라는 글자를 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GJ1XEqk8uyOfUkg7eDBBlVZ4R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Sep 2024 14:27:42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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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할린 아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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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할린 아리랑        조희             시계가 나를 깨운다       눈을 뜨면 브이코프* 공동묘지로 가는 길목 녹슨 회중시계 하나가 눈 속에서  빠꿈이 흰 눈이 쏟아지는 하늘을 보고 있다       하마터면 짓밟을 뻔했다 부레를 꿈꾸는 부서진 초침과 시침    녹슨 회중시계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머리칼을 쓸어 넘기듯 눈을 털었다  누군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aZ%2Fimage%2F-BPmqahRpJ0Ml8zDDuooTi50LwA.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Sep 2024 19:46:09 GMT</pubDate>
      <author>조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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