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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반진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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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자질을 꽤 하다가 소설 &amp;lt;삼성동하우스&amp;gt;를 쓰면서 작가로 급발진. 사실은 백수. 짜릿한 장르소설이 목적지. 농담과 진담의 경계를 사랑함. 미국에서 주부로 활동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1:43: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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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질을 꽤 하다가 소설 &amp;lt;삼성동하우스&amp;gt;를 쓰면서 작가로 급발진. 사실은 백수. 짜릿한 장르소설이 목적지. 농담과 진담의 경계를 사랑함. 미국에서 주부로 활동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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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과 사는 남자 - 10년 전 청령포에 갔던 멍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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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결국 나도 어머니에게 끌려가 보게 됐다. 젊은 친구들도 많고, 나이든 냥반들도 골고루 섞여 있으니 천만은 무난할 듯. 부러운 마음에 몇 글자 찌끄려보면. 제목이 이준익의 &amp;lt;왕의 남자&amp;gt; 카피 버전인데, 아마 둘 중 하나일 거다. &amp;lsquo;카피면 어때, 영화에 자신있어.&amp;rsquo; 혹은 &amp;lsquo;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천만 영화에 얹혀 가보자.&amp;rsquo; 더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HvAWFOFNd-Bzo0AnO6GrNI5dGf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1:22:47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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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7 - 사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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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콤한 꿈과 악몽이 수없이 교차하며 나를 괴롭혔다. 땀에 흠뻑 젖어 눈을 떠서 사우나 수면실 벽에 붙은 시계를 쳐다봤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출근하면 잠깐 욕 한번 먹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다시 눈을 꾹 감았다. 잠이 오지 않았지만 억지로 잠을 청했다. 30분 간격으로 잠이 깼지만 절대 눈을</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3:20:56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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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6 - 사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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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1년 이용호 특검 취재는 KBS 입장에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SBS가 어마무시한 특종을 했고, 한동안&amp;hellip; 아마도 끝까지 &amp;lsquo;반까이&amp;rsquo;를 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던 거 같다.  수습인 나의 역할은 이른바 문지기였다.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멘트 구걸을 하는 &amp;lsquo;거지 역할&amp;rsquo;이었다. 각 언론사에는 그 거지 역할</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3:30:18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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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5 - 사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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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특정인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픽션.  역시 법원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입하던 1년차 시절이었다. 매일 아침 6시 정도에 중앙지법 기자실로 출근을 했다. 그렇게 일찍 출근하는 기자는 나밖에 없었다. 당연히 내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사수는 항상 목소리를 내리깔고 이렇게 말을 했다.  &amp;ldquo;당연히 KBS가 제일 먼저 출근해야지!&amp;rdquo;  하지만 본인이 일찍 출</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2:14:43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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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4 - 상도동 리포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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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부끄럽지 않았을 때가 있었을까 싶지만, 이건 기자생활의 첫번째 부끄러운 순간이었다는 점에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난다.  한 4년차 5년차, 여전히 꼬맹이 시절 사회부에 있을 때였다. 여느 때처럼 어디 기자실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지 않았을까. 캡한테 전화가 왔겠지.  -경래야, 너 어디냐. =00경찰선데요. -상도동에 좀 가 봐라. 리포트 하나 해야겠</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4:25:20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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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3 - 길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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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길눈이 좀 어두운 편이다.  수습 시절 법원 출입을 할 때였다. 중앙지법 기자실에서 사수(2년 선배)가 뭔가를 던지면서 말했다.  &amp;ldquo;야, 내가 어젯밤에 술먹고 00주점 앞에 차 놓고 왔거든. 나 어디 갈 데가 있으니까 나중에 회사 들어갈 때 찾아서 들어가.&amp;rdquo;  이렇게 대답했다.&amp;nbsp;&amp;ldquo;너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가 찾아서 들어가라.&amp;rdquo; 물론 상상 속에서.</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2:40:44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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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2 - 하늘에서 뉴스가 내린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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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 오피스 드라마를 보면 부하직원이 작성해 온 서류를 상사가 집어 던지는 장면이 클리셰처럼 자주 나온다. &amp;ldquo;이 따위로 하려면 때려 쳐!&amp;rdquo; 정도의 대사와 함께.  아무리 그래도 저런 상사가 있으려고.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겪었다. 딱 한 번이지만.  KBS 3년차 때였을 거다. 사회부에 있을 때다. 부장은 엄하기로 소문난 양반이었다. 여기서 엄하다는</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2:26:14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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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맞은 기자생활1 - 오늘은 뉴스가 없는데요?</title>
      <link>https://brunch.co.kr/@@f5ie/48</link>
      <description>요즘 기자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뭔가를 끄적거리다 생각난 기자 초년병 시절 에피.  (거창하게 말하자면) 뉴스란 무엇인가.  수습시절 사회부 경찰 마와리(요새는 안 쓰는 단어일 듯) 석 달인가 넉 달을 돌고 국제부로 배치. 새벽 4시 조근. 새벽 별을 보고 첫 출근을 했더니 선배가 업무를 배정해 줬다.  외신 수신 목록(AP, AFP, 로이터 영상과 스크립트</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22:21:49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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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비수가 되어 날아다니는 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f5ie/47</link>
      <description>고등학교 때 학교 신문을 만드는 동아리 활동을 했다. 축제라든가 홈커밍데이 같은 학교 행사가 있으면 관련 기사를 쓰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이 관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 기획하고 취재했던 기억은 별로 없다. 일종의 관제 매체였다.  특이한 건 신문 발행 비용을 학교에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반 학생들이 책임져야 하는 구조였다. 그렇다고 학생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fd5rlHXNkSNrQzg2D84ExicIV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Dec 2023 12:55:53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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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에 절에 가는 마음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f5ie/46</link>
      <description>대학에 들어가면 뭐든 재미있고, 즐겁고, 막 신나고 그럴 줄 알았다. 생전 처음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다. 술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고, 외박도 내키는 대로 할 수 있으니, 자유롭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소개팅도 하고 미팅도 하고 연애도 막 하고 그럴 줄 알았다.  일부는 맞았고 일부는 틀렸다. 술은 참말로 마음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6-Omj2aLa4tgTch3i2nM6FemG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Dec 2023 12:12:14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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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타깝지만 글쓰기는 노동이(어야 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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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10년이 훨씬 넘었다는 느낌 정도만 있다. 그날도 아마 취재가 잘 안 풀린다는 핑계로 점심시간에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봤었나? 어쨌든 그랬다. 한국은행을 출입하던 때였던 것 같다. 극장은 한은에서 가까운 명동 CGV.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시간이 맞는 영화는 &amp;lsquo;미스트&amp;rsquo; 하나였다. 오호라.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 감독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qogaUMi0drW9aQNy_PQg7cjMS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Dec 2023 20:47:48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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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가 있으려면 생각이 좀 없어야 합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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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에 붙이는 사족  내가 기자 생활을 20년 넘게 했지만 소설이라는 영역에서는 아직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니라 (아직) 실패담에 가깝다. 희망회로를 돌려서 &amp;lsquo;예비&amp;rsquo; 성공담 정도로 부르면 기분은 좋겠다. 하지만 이게 진짜 성공담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기 객관화를 해보면 나이나 능력치를 고려할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eahPr8CljRlGS7QvKx7Lp8q6fp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17:26:49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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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론 돈보다 중한 게 있지요 - &amp;lsquo;조지 오웰도 아닌 나는&amp;rsquo; 왜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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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돈은 사람을 춤보다 더한 짓도 하게 만든다. 아이가 차에 깔리면 자신도 모르게 괴력을 발휘해 차를 들어 올리는 엄마처럼, 입금노동자는 통장에 숫자가 찍힐 때 비로소 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임금 노동자건 입금 노동자건 돈을 받는 프로페셔널이 되면 모든 게 &amp;lsquo;일&amp;rsquo;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nbbyaHiFzm9QwMLxOG3ZZoHOZ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Dec 2023 23:14:11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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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보다 강력한 건 입금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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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를 그만둘 때 대책은 없었지만 자신은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자신감이라는 건 작동이 될 가능성이 희박한 희망회로였을 뿐이었다.  첫 소설을 팔아서 지중해에 섬을 사겠다는 말은 (당연히) 농담이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권 정도 내다보면 시원찮은 밥벌이 정도는 하지 않겠냐고 막연하게 생각했다.&amp;nbsp;일단 1년에 장편 한 권을 쓴다는 건 (내 능력을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RPgqRur3pn985UmnIQ5qd1scg7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09:45:46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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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너와 나&amp;gt; '사랑해'라고 백 번 말해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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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일러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곧 미국에 다시 들어간다.&amp;nbsp;가면 못 볼 영화 하나를 보고 싶었다. 거기는 당연히 한국영화가 귀하다. 이래저래 일정이 계속 있어서 조조로 &amp;lsquo;너와 나&amp;rsquo;를 봤다. 광화문 에무시네마. 에라스뮈스의 약자라고 하는데 의미는 잘 모르겠다. 조조 가격이 7000원이다. 오늘 아침에는 3명이 봤다. 총 수익 21000원. 이래 가지고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snPSF_svDA0ekJNvZM0DE6DUZ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Nov 2023 08:27:21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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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케이블이 아니라 마감이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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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0년.  고등학교라는 곳에 들어가니 참으로 가관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7시 50분까지 등교를 해야 하는데 교문 앞에서는 선생님들이 &amp;lsquo;등교 지도&amp;rsquo;라는 것을 했다. 명찰을 안 달았다고, 앞머리가 5cm를 넘겼다고(머리에 30cm&amp;nbsp;자를 대고 측정했다), 색깔 있는 속옷을 입었다고(교문 앞에서 실제로 속옷 검사를 했다), 줄줄이 &amp;lsquo;빠따&amp;rsquo;를 맞았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FlAcOJHoVCTZTJpQeqlgalOSqD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14:51:30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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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손이 아니라 케이블로 씁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f5ie/39</link>
      <description>미국에 있을 때도 그게 문제였다.  &amp;ldquo;어디서 쓸 것인가.&amp;rdquo;  집에 있으면 자꾸 소파에 눕게 된다. 침대도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배가 고프다. 점심을 먹어야 한다. 곧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다. 저녁을 해야지. 드라마를 하나 볼까. 벌써 밤이네. 이제 자야겠다.  그래서 동네 카페에도 가본다. 주인 눈치가 보인다. 결국은 스타벅스. 하지만 밥을 먹으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bkZ8OZPVR-JiN-yyAGfOziWf-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Nov 2023 11:30:20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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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융 로맨스 초단편] 사랑의 여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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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먼저 만나자고 한 건 내가 아니라 H였다. 헤어진 게 작년 봄이었으니까 일 년 하고도 다시 반년이 지났다. 아직도 같이 갔던 스타벅스만 봐도 가슴이 아리다. 서울에는 정말 스타벅스가 많다. 하루에 3.5회 정도는 가슴이 아리다고 보면 된다. 물론 작년처럼 매일 밤 생각나지는 않는다. 이제 술을 마셔도 잘 울지 않는다. 그냥 집에 돌아가는 골목에서 문득 쓸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VFY4LA3yPHVOypflj0wdfka3O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Oct 2023 11:20:31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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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개월의 긴 여행, 마침내 일상으로 - 시즌2가 시즌1보다 재밌는 드라마가 있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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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일기 #28)  알람이 울린다. 6시 20분이다. 눈을 감은 채 손을 뻗어 핸드폰을 가져온다. 살짝 실눈을 떠 보니 창문이 눈부시다. 미국 해는 왜 이렇게 일찍 뜨는 거냐. 그럴 리가.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리고&amp;nbsp;몸을 뒤척거린다. 왼쪽은 벽이다. 오른쪽은 다른 사람이 누워있다. 다리 쪽으로 몸을 꾸물꾸물 움직여서 침대를 벗어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ffm44190DIjbN8B-8guNFsCZP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Jul 2023 00:46:48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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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박하경 여행기&amp;gt;을 보다가 숨을 멈춘 이 장면 - 이나영, 심은경, 그리고 조현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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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은 지구력이 달려서 영화나 드라마가 여간 재밌지 않고는 끝까지 정주행 할 수가 없다. 한때는 시즌 다섯 개 정도는 쪽잠 자 가면서 라면 먹어 가면서 단숨에 완료했던 나였는데. 시간 날 때 한 편씩, 한 시간씩, 보약을 먹듯이 꾸준히 보는 건 정주행이 아니다. 최근 진정한 정주행을 했던 건 넷플릭스 &amp;lsquo;셀레브리티&amp;rsquo;하고 웨이브 &amp;lsquo;박하경 여행기&amp;rsquo;가 전부였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ie%2Fimage%2Fnvi4qBE_9Sv1Tj74_ewEw5DCj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Jul 2023 01:59:46 GMT</pubDate>
      <author>농반진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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