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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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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리와 글쓰기를 통해 저 자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드는 레시피를 찾아가고 있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8:35: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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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와 글쓰기를 통해 저 자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드는 레시피를 찾아가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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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부인과집 딸 - 미역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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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는 산부인과 의사셨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집은 아버지의 병원이 2층에 있는 한 건물의 4층이었다. 유치원을 마치면 나는 집에 가방을 던져놓고는 아버지의 병원에 가서 어슬렁 거리곤 했다. 아버지는 바쁜 와중에 틈틈이 나를 찾아와 반겨 주셨고, 나는 엄마가 아침에 곱게 다림질한 하얀색 가운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의사 가운</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14:43:34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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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은 알아봤다 - 무생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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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운 건 너무 싫지만서도, 겨울을 미워할 수 없는 건 고구마, 귤, 사과, 굴, 그리고 무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무는 요리하는 주부인 나에게 중요한 비밀병기다. 된장찌개를 끓여도 겨울 무를 넣으면 다른 조미료로는 낼 수 없는 깊은 단맛과 시원한 맛이 나고, 조림을 해 놓아도 양념을 빨아먹은 탱탱한 무의 식감에 무 자체의 풍미까지 더해진다. 요즘따라 &amp;ldquo;요리하</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07:50:23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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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 넷플릭스 시리즈 &amp;lt;흑백 요리사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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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포일러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amp;lt;흑백 요리사&amp;gt; 는 위와 아래를 세워두었다. 미슐랭에서 스타를 받았거나 그에 준하는 인정을 받은 소수의 셰프들에게는 하얀 옷을 입혀 윗칸에 세워 놓았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지만 미슐랭에서 별은 받지 못한 다수의 셰프들에게는 검은 옷을 입혔다. 하얀 옷을 입은 영광스러운 이들은 위에서 내려다보았고, 검은 옷을 입은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vzZag392vyjYuou2hOxCKpD2Ww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05:50:16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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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 책 &amp;lt;무탄트 메시지&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37</link>
      <description>책 &amp;lt;무탄트 메시지&amp;gt;를 읽는 동안, 나는 이 책의 저자가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 한가운데에서 참사람 부족과 함께 뜨거운 모래를 맨발로 지근지근 밟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입으라고 준 헝겊 조각을 몸에 걸쳤다. 머리는 며칠 동안 안 감았는지 이제는 셀 수도 없어 떡질대로 떡졌다. 피부는 온통 그을려 더는 벗겨질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발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ADgkolijela6hsTAML0G_1X8ZF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1:46:05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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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상화들의 방 - 영화 &amp;lt;베스트 오퍼&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26</link>
      <description>세계 최고의 미술품 경매사. 그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 줄 몰랐다. 그는 자신만의 방에 수많은 여인들의 초상화들을 빼곡히 걸어놓고 그 가운데 앉아 집 밖에서는 굳게 싸매고 있던 자신의 마음을 잠시 풀어놓곤 한다. 초상화 속 여인들은 그에게 연인 혹은 동반자였고, 엄마였고, 딸이었으며, 친구였을 것이다.  초상화 속의 여인들은 늘 아름다웠다. 변하지 않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1N0cQdEvG39Xndza4OdYEoVia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Jun 2025 01:00:34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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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마음은 백만불짜리 마음 - 영화 &amp;lt;말아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23</link>
      <description>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들어도 들어도, 들을 때마다 또다시 가슴이 뭉클해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amp;lt;말아톤&amp;gt; 에서 조승우 배우님이 연기했던 자폐성 장애를 가진 초원은 달리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5살의 지능을 가진 청년 초원은 목표고 뭐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달리기만 했다. 초원이의 삶에서 생각에 관한 대부분의 것들은 엄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wukhmHE_zdXQw8zWjv5bvSS8om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3:23:25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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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보의 미션 임파서블 - 영화&amp;nbsp;&amp;lt;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22</link>
      <description>미션 임파서블. 이단 헌트의 미션은 세계를 구하는 것이었다. 미션을 이루기 위해 이단은 달리고 또 달린다. 절벽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날아오르고, 푸른 하늘 한가운데에서 경비행기에 매달리고, 사각 팬티 한장만 입은 채 북극 바다에서 살아나온다.  이단 헌트는 결국 그의 미션을 해낸다.  나는 미션 임파서블이 개봉했을 때마다 얼른 영화관 관람석에 앉아 이단 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JzxGh-qGlg8bYo4veQ57JnF40G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3:19:54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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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말들이 너에게 가 닿기를 - 영화 &amp;lt;줄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21</link>
      <description>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 시청 홀에 앉은 노인들이 차례로 앞으로 나가 자신이 생각해 온 건의 사항이나 알리고 싶은 것들을 말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음을 꺼내어 말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남긴다. 간단한 듯한 그 메세지가 어찌나 묵직하던지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먹먹함을 놓을 수 없었다.  본래가 아스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r5UQUFOeJmPgVMNeMZrn_dafXJk.pn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3:17:37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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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도망자의 편지 - 책 &amp;lt;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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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니타 무르자니 님께  재미있게도, &amp;lt;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amp;gt; 책을 통해 나누어 주신 당신의 임사 체험 이야기 중에 가장 깊은 공감을 느꼈던 부분은, 당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는 기적적으로 치유되었던 부분이 아니라 당신이 죽기 전에 약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든 병을 낫게 해서 살아보려고 처절하게 발버둥쳤던 부분이었어요. 정말이지, 할 수 있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q4B2aOSUe30p65dj4toN3Z3AQJ4.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3:15:01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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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보의 어부가(漁父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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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낚시를 해본 적은 없지만, 글쓰기는 왠지 낚시와 닮았다.  무엇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쓸지조차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고 있으면 나의 내면 어딘가로부터 나를 글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듯한 어떤 아이디어가 슬그머니 다가온다. 물고기들을 내가 만들어 내는 게 아니고, 나의 나아바리 안으로 헤엄쳐 들어온 물고기를 내가 잡아올리는</description>
      <pubDate>Thu, 15 May 2025 11:58:09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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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더풀한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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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뒤돌아보면 삶이 바뀌는 패턴은 대부분 두 가지 중 하나였던 것 같다. 하나는 정말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휩쓸려 가는 것, 다른 하나는 터질 듯한 열정에 이끌려 진심을 다해 뛰어드는 것.  언제라도 찾아가 아무 조건 없이 기댈 수 있었던 부모님이 더이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 유방 상피내암 진단을 두 번 받았던 것, 아스퍼거 증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yu%2Fimage%2FIxZ4-qoskSplavridLD3LDD2Txk.png" width="226" /&gt;</description>
      <pubDate>Mon, 12 May 2025 05:15:43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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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 후, 루틴을 놓은 아스퍼거 - 달걀감자샐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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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방 상피내암 수술 후 집에 돌아온 남편과 나는 팝콘 대신&amp;nbsp;두부 과자를 아그작 아그작 씹으며 넷플릭스 안의 세계들을 배회했다. 새로 올라온&amp;nbsp;영화 &amp;lt;승부&amp;gt; 의 세계에서 이병헌 배우님과 함께 바둑 경기에 끊임없이 나를 내몰기도 하고, 전에 보았던 귀멸의 칼날도 다시 돌려 보면서 검은색 검을 손에 꼭 쥐고 주인공 탄지로와 함께 혈귀들과 싸우기도 했다. 그러다 저</description>
      <pubDate>Sun, 11 May 2025 02:51:19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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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방암 수술 전날의 할일 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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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이면 다시 수술이다. 이번에는 절차가 간소화되어, 입원없이 바로 수술실로 향한다.  덕분에 수술 받은 후 하룻밤만 입원실에서 보내게 되었다. 지난 번 수술로 입원했을 때는 내 옆에서 이틀 내내 긴장해야 했던 남편이 밤에도 거의 잠에 들지 못했다. 조그마한 보호자 침대에 누운 남편은 발목부터 공중에 떠 있었고, 새우처럼 웅크리자 척추가 침대 밖으로 삐져나</description>
      <pubDate>Wed, 07 May 2025 10:43:04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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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불을 든 여인</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10</link>
      <description>엄마는 어린 나를 품에 꼬옥 끼고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주곤 했다. 엄마의 목소리는 다정하면서 장난기가 있었고, 언제나 엄마만의 편안한 리듬이 있었다. 엄마의 살내음을 맡으며 엄마의 목소리에 나의 마음을 실은 채 엄마 손에 들린 책 속의 글자들을 눈으로 따라가는 것처럼 좋은 기분이 또 없었다. 책을 읽으면 엄마의 자궁 안에 편안히 자리 잡고 앉아있는 것 같</description>
      <pubDate>Sun, 04 May 2025 05:05:43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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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으로 향하는 트랙</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9</link>
      <description>어느 날, 바람쐴 겸 갔던 서점에서 어슬렁 거리던 중에 멀찍한 곳에 있던 책장에 꽂힌 책 한 권이 나에게 이리 오라며 손짓을 했다. 마치 숲길을 걷던 중에 어느 풀잎 하나가 머금고 있던 이슬방울이 햇빛에 비추어 한 순간 반짝인 듯 했다. 나는 홀린 듯 그 책 앞으로 다가갔다. 책의 이름은 &amp;lt;와일드&amp;gt; 였다. 손을 뻗어 책을 꺼내보려 하던 찰나에 남편이 저 쪽</description>
      <pubDate>Sat, 03 May 2025 06:36:07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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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7</link>
      <description>&amp;quot;저기요... 근데요... 술을,, 아주 가끔씩만 마시면요, 그리고 그마저도 조금씩만 마신다면요... 그 정도는 괜찮겠죠?&amp;quot;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질문을 할 때의 나의 절박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내면에 있는 커다란 기쁨의 방의 전등이 하루 아침에 영구히 나가버린 듯 했다. 다시는 그 방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갑작스러운 현실</description>
      <pubDate>Thu, 01 May 2025 09:02:02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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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성, 그 짜증나는 기분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6</link>
      <description>아무래도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큼지막한 퍼즐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를 테면 이런 것이다.  인생 설계부 직원으로 변신한 신이 은색빛의 말끔한 스카트 정장을 입고 내 앞에 나타난다. 손에는 300페이지 정도 되는 공문서가 들려있다. &amp;quot;안녕하세요 고객님, 00년 00월 00일에 탄생 예정이시죠? 탄생 전에 경험하실 인생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 어느</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12:39:41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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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울 땐 따뜻한 검은콩두유다 - 검은콩 두유</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5</link>
      <description>내일 이 시간에는 아마도 서울 가는 고속 버스 안에 앉아 있을 것이다. 손을 잡아주는 남편도 내 옆에 앉아 있을 것이고. 나는 가는 내내 내 마음을 바라보고 있겠지.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신에게 맡기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집착과 두려움을 자꾸만 움켜쥐려는 내 마음의 손가락들을 어떻게든 펼쳐 보려고 할 것이고, 가까스로 좀 놓으려</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04:00:40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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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쁘거나 말거나 행복할 것</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4</link>
      <description>마음 속 '예쁘다 감옥' 의 보이지 않는 창살 속에서 30년을 살았다. 예쁘다 감옥 안에서, 남편과 커플 사진을 한 장 찍어도 예쁘게 안 나왔을까봐 벌벌 떤다.  수감된 건 10살 때의 일이었다. 의료사고였다. 턱의 씹는 근육이 조금 늦게 발달했을 뿐인데, 엄마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려간 교정 치과에서는 나의 하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6:56:30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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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글을 쓰고 싶은 나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f5yu/103</link>
      <description>볼펜을 손에 꼭 쥐고 종이 위에 올려놓은 채 그대로 얼어붙어 있었다. 그 모습 그대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갔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겉모습 이면에는 매일같이 크고 작은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다.  글을 씀으로써 존재하며 사랑하고 싶은 마음 vs. 글로 드러나는 나 자신을 대면하기 싫은 두려움  후자가 연속</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3:37:47 GMT</pubDate>
      <author>청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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