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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미</title>
    <link>https://brunch.co.kr/@@f8nq</link>
    <description>&amp;ldquo;사람의 감정은 계절처럼 스며든다고 생각해요.&amp;rdquo;누군가의 마음에 천천히 젖어드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누군가의 자신만의 계절에, 제 이야기가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1:37: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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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사람의 감정은 계절처럼 스며든다고 생각해요.&amp;rdquo;누군가의 마음에 천천히 젖어드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누군가의 자신만의 계절에, 제 이야기가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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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식장 - 울지 않는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f8nq/29</link>
      <description>그날, 아버지는 방 안에 누워 있었다. 나는 방 한구석,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낙서를 하고 있었다. 종이는 연필 자국으로 빼곡했고, 그중 몇 줄은 지나치게 진했다. 아버지가 나를 불렀다. 처음 듣는, 이상하리만치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아버지는 방바닥 위에 올려 둔 100원짜리 몇 개, 500원짜리 두어 개를 가져가라고 했다. 나는 바닥에서 동전을 챙겨들며</description>
      <pubDate>Mon, 02 Jun 2025 20:00:01 GMT</pubDate>
      <author>르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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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동생 - 여우와 곰</title>
      <link>https://brunch.co.kr/@@f8nq/28</link>
      <description>엄마도 그렇고, 동네 아줌마들도 나를 보면 곰 같다고 했다. 반면 동생은 여시(여우를 가리키는 방언) 같다고 했다. 눈치를 빠르게 보고, 어른들 앞에서 곧잘 애교도 부렸다. 키 큰 나에 비해 동생은 작고 뼈마디가 도드라지게 말랐다. 두 살 터울이라 그런지 매일같이 부딪혔고, 자잘한 말다툼이 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많았다.  나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nq%2Fimage%2FBtcwo3MYk7WbBo3jiP3xuzEzm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20:00:01 GMT</pubDate>
      <author>르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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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날  - 땅을 본 여자, 해를 본 여자</title>
      <link>https://brunch.co.kr/@@f8nq/26</link>
      <description>어린이날을 며칠 앞두고 나와 동생은 엄마에게 놀러 가고 싶다고 매달렸다. 옆에서 듣던 아버지는 그런 우리들이 귀찮았는지 처음으로 어린이날 놀러 가자고 하였다. 동생과 나는 하룻밤씩 날짜를 새며 어린이날만 기다렸다.어린이날이 밝았고, 엄마는 그날 가지고 있는 옷 중 가장 예쁜 옷을 고르고 화장도 했다. 평소에는 질끈 묶었던 머리도 드라이를 해 앞머리를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nq%2Fimage%2FxeBszX7Td0-0PTNfVRzQRC7nOA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00:12:20 GMT</pubDate>
      <author>르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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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냥년 - 엄마가 지운 욕, 내가 기억한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f8nq/25</link>
      <description>나는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다. 어느 날은 집에 있었고, 또 어떤 날은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버지가 집에 오는 날이면, 엄마는 울며불며 매달려야만 했다. 나는 그런 날이면 아지트로 도망치거나, 그럴 여유도 없으면 벽과 장롱 사이 틈새로 숨어들었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엄마의 울음, 아버지의 욕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nq%2Fimage%2FyGaJkUeSRHkzQXrUeSTZJAJ9U9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May 2025 05:02:34 GMT</pubDate>
      <author>르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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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 방 하나, 숨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f8nq/24</link>
      <description>내가 처음으로 기억하는 우리 집은, 도로에서 골목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골목길은 시멘트로 대충 쓱쓱 발라졌고, 미끄러지지 말라고 선이 몇 개 그어져 있었다.      집에 올라가는 길은 나무 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각 골목 끝에는 집이 한두 채 있기도 했고, 단차가 있어 골목에서 지붕만 보이는 집도 있었으며, 계단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nq%2Fimage%2Fyl_AL2K1gRVRWpJK52wBsRynq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May 2025 04:58:08 GMT</pubDate>
      <author>르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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