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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향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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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전히 닳거나 조금도 없어지지 않도록'_ 누군가의 편지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2:10: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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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히 닳거나 조금도 없어지지 않도록'_ 누군가의 편지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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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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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지고 있을 때는 당연시 여겨 뭘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해답이 있을 땐 해답이 있음에 안주한다.  모든 게 없어졌을 때 그제야 귀함을 깨닫는다. 어쩌면 돌아갈 곳이 있다고 확신했던 내가 어리석었다는 걸 알았을 때도 이미 늦었다는 걸 알았을 때도 모든 걸 깨달았을 때도 이미 후회하고 있었다.  그 후회에는 되돌릴 방법이 없었다. 돌아갈 곳이 없어서. 어떠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rplE06jhjNGPxppCOZ51ln6KH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11:18:49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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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할 나위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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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더할 나위 없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우리의 관계는 달과 해와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 한편이 따뜻하고 좋다. 달과 해는 공존할 순 없지만, 달이 없다면 해도 없을 테고 해가 없다면 달도 없을 거다. 우리의 이런 관계가 좋다.  달과 해는 가까운 듯 멀고 만날 듯 만날 수 없어 그래서 서로가 귀하게 여겨진다 생각한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FVKKjs1pFtArFRRU1cPnoXNUNF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Jul 2025 10:54:29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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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 하나쯤 가지고 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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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날이 아른거린다.  언제쯤 아른거리지 않을까. 영원히 아른거리겠지  죽으면 아른거리지 않겠지 어쩌면 죽어도 아른거릴지 몰라  그는 아른거림만 남기고 갔다.  눈을 감으면 눈앞이 깜깜해서 집을 가면 돌아다니는 게 생각나서 베란다를 보면 텃밭을 가꾸는 게 보여서 곳곳에 아른거림을 잔뜩 두고 갔다.  망을 덮어 새가 따먹지 못하도록 지킨 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Ilk1VJrbsyuVLHT-5kEcpujt4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Jul 2025 06:41:58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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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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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가는 골목에는 원룸이나 주택단지가 많다. 그래서 항상 길 가에는 비슷한 모양의 풀이나 똑같은 풀들이&amp;nbsp;넓게 자리 잡고 있다. 한 곳에서 무성하고 넓게 또 높게&amp;nbsp;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엔 색이 있고 꽃잎 같은 형상을 가져야지 무언가를 피워냈다고 생각했다   남들은 꽃이 되라고 하지만 난 꽃보다 질기고 파릇파릇한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풀이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cXrQe4Gk6vbEhr9c3IL5NyGNl6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r 2025 05:44:32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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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그냥 삼켰어. - 그냥 너의 말은 어떠한 핑계도 하지 않고 그냥 삼키고 싶었거든.</title>
      <link>https://brunch.co.kr/@@f9KZ/51</link>
      <description>사실 난 인간이다. 아니 난 인간이다.   누군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그러지, 어쩌면 정이라는 게 없는 걸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각자의 정도와 기준이 달라 미미해서 티가 나지 않았나 보다. 그렇지만 나도 인간이다.   살아있어서 굳어 있기만 한 형체가 아니며 알맹이 없는 껍질이 전부가 아니라서 그 마음이라는 게 없는 게 아니니깐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CGiu3L38oU1RBlzgX642laeVn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Oct 2024 16:11:17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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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정감은 누군가의 최악에서 나오는거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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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이의 결핍에서 자신의 안정감을 찾는다. 자신보다 최악인 상황에서야 자신의 나음을 찾는다. 다른 이의 결핍에서 자신의 결핍이 잠시 가려진다.  때론 다른 이의 결핍에서 깨달음을 얻고 다른 이의 결핍에서 오만함과 자만심이 생긴다.  모든 건 비교를 했을 때 비로소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이 없는지 그 사실을 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aI7MyWIivRXy0Tg96FKQT3iGoU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Oct 2024 05:43:44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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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그녀 덕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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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깨닫는 게 많다. 감히 선생의 자격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고 감히 부모의 책임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 길에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귀엽다가도 &amp;rdquo;참 어머님, 아버님은 힘드시겠다 &amp;ldquo; 생각한다.   한 아이가 청계천 위 돌다리를 건너려고 하면 나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옷이야 빨면 되고 몸도 샤워시키면 그만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mgoyxIMekRgw_-Q3Xwliu_IN2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Oct 2024 07:59:48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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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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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정이 극대화로 올라갔을 때 '침착함'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이 '침착함'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는 항상 없었다. 있을 수가 없었다.  감정이 극한으로 갔을 때 다스려야 한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휘몰아치는 감정에 같이 휩쓸려가버려 다스려야 한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 가다 보면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도착해 여기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n_Zx3z-upeRIb5dP2Ei0nqFIp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Sep 2024 07:07:36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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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줄타기 연습. - 오가는 마음을 즐기기엔 짬이 덜 찼나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f9KZ/39</link>
      <description>예전에는 누군가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야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쓸모가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길 바랐다. 그저 물건 같은 것처럼 여겨져도 상관없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만 찾아도 괜찮았다.    필요할 때 너라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라면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e91WQRQKLzozrvIHKNx2y_MfE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12:58:44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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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은 길 고양이보다 날 예뻐하지 않는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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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하철을 타러 갈때면 항상 지나가는 골목이 있다. 그 골목에는 &amp;rsquo;라떼가 맛있는 집&amp;rsquo;이라고 쓰여있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그 카페 앞에는 길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문 앞에는 잘 수 있는 2개의 보금자리와 밥그릇이 있다. 아마 카페 주인께서 길 고양이들을 챙겨주시는 모양이다. 그 앞을 지나가면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고양이를 찾는다. 자고 있으면 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C0G9adfeLdYZlQNX3SMkN7wpl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May 2024 10:28:08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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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거 하면 뭐... 돈 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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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나 그냥 소소하게 글 써서 어디 올리고 있어. 아 진짜? 그거 하면 뭐 돈 되는 거야? 아니 돈 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을 수 있지!. 아 그래~? 그렇구나.    대화가 끝나고 이상하고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무시당했다는 기분보다는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 어쩌다 처음 나온 말이 돈이 되냐는 질문이 되었을까. 뭐 요즘 내 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fVRDZKpdzkG7eHRmhvZqW1TDR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May 2024 07:13:49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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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살아있는 게 대견하다는 생각까지 온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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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빨래를 해서 널어놨는데 하필이면 왜 비가 오는 거야... 상사는 별 시답지 않은 일로 꼬투리 잡아서 짜증 내고 옆 사람이 한 말이 괜히 거슬렸고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쳐서 짜증이 났고 내려야 되는데 누가 어깨를 치고 가서 짜증이 났고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것들이 거슬렸다.   생각보다 평온한 나날이 연속이 되는 건 쉽지 않더라. 생각보다 무탈하고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C--4euAHQT_atAGAiSXvjcdXP6Y.pn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Tue, 21 May 2024 13:11:55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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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 주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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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세상을 좀 따뜻하게 보고 싶다.  세상이 따뜻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따뜻함 보단 미지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곳인데 차갑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감정 변화가 너무 심할 때는  내 감정에 내가 기가 빨렸다. 하루에도 오락가락하는 감정에 쫓겨 숨이 찰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주변을 돌아보고 신경 쓸 정신도 기운도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rt0BzgyKGGh-4dXRmhdzc3XFx6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13:01:40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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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저 사람은 왜 사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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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대구역에 도착해 기차 문이 열리자마자 큰 이모와 작은 이모가 나를 반겼다.  &amp;rdquo;서울 춥제?&amp;ldquo;  &amp;ldquo; 역시 대구는 따뜻하네 &amp;ldquo;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쉴 틈 없이 대화를 나눴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자마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를 반겼다. 그 순간 기차에서 했던 생각들은 모두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한 생각들은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t_CbA430TsHFDqROJ_ksE5V3d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Apr 2024 08:17:21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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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저 사람은 왜 사는 걸까</title>
      <link>https://brunch.co.kr/@@f9KZ/36</link>
      <description>일을 하러 가는 길 오늘 하루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기가 빨렸다. 벌써부터 지친 느낌이다. 지하철 속 다른 사람들의 표정도 그런 것 같았다. 웃고 있는 사람은 없고 뭔가 어디에 찌든 표정이었다.   그중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눈이 갔다. 나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자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보면) 젊은 사람들보다는 자식이 어리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Ga_Ugbvjtg5YGe2nAJLj9E_Sl_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r 2024 07:59:22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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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어떻게 살아?</title>
      <link>https://brunch.co.kr/@@f9KZ/30</link>
      <description>생각해 보면 다른 이의 힘듦을 물어본 적이 몇 번 없는 것 같다. 매번 내가 힘든 것만 얘기했었다. 그 사람의 고민이나 힘듦은 물어보지 않았었다. 그래놓고 난 &amp;quot;왜 나한테는 털어놓지 않았냐 왜 말하지 않았냐&amp;quot;라고 묻는다.  문득 나눈 대화를 꼽씹어보다가 대화 중 적막도 있었다. 뭘 말해야 될지 몰라서 생각하는 적막.  그럴 때는 고민은 없는지 힘든 건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EHJCW-dBYWo-zKkUTF0k_SrRw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r 2024 12:30:58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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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나보고 내 말이 슬프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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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상관없어&amp;quot;.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 그러니깐 이왕이면 너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난 아무래도 다 좋으니깐 상관없으니깐.   상관 없는 이유는 늘 있었다. 1. 정말 '상관'이 '없어서'  2. 난 선택지 중에 어떤 걸 선택해도 다 비슷비슷한데 이왕이면 하고 싶은 거 있는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면 서로 기분이 좋으니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BV4FyFMoPiShoKEPElElqZMS-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r 2024 09:14:35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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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습관 - 시간이 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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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작은 습관이 하나 있다.  어떤 일이 생겼거나, 누군가와 얘기를 했는데 그때 나눈 대화 주제에 대해 다른 생각이 들었거나, 어떤 감정이 들었거나 작고 큰 일이든 상관없이 사소한 일이라도 어떠한 감정을 느꼈으면 글을 써서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메모장에는 짧고 긴 글들이 많은 편이다. 이 습관이 생긴 이유는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지는 않고 생각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CrjZmdzO1F588fTPht0aW1EaE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r 2024 12:51:40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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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혐오 = 자기혐오 = 고장 난 신호등 = 종이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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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인간 혐오가 생겼다. 원래도 사람을 인간을 좋아하진 않았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누굴 이유 없이 미워한다거나 이유 없이 싫다거나 타깃이 정해진 게 아닌 인간 자체를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졌다.  대화를 주고받거나 말을 나눌 수 있는 건 사람 외에는 없다. 그래서 대화를 주고받고 나누고 싶을 때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사람한테 말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yC_7maecKmUdSbicYWuwsIVyy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r 2024 12:14:38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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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의 영역 - 수학의 정석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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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해의 영역은 마치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 같다.   수학의 정석 책을 보면 앞부분에 집합은 진짜 열심히 하고 그 뒤로는 거의 새책이었다.  새로운 책을 펼쳤을 때 이번 학기 열심히 해보자 다짐한다. 그렇게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 찬 1단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푼다. 하지만 점점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서 하나둘씩 연필을 놓기 시작한다. 하나둘씩 수포자가 생겨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KZ%2Fimage%2F46wrXJ23LegS64SQIuKidZ6uo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r 2024 09:51:05 GMT</pubDate>
      <author>연필향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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