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심은신</title>
    <link>https://brunch.co.kr/@@fDV7</link>
    <description>심은신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18:51:2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심은신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dAoAfU%2Fbtsf6FeN3f7%2FhEGG7GhvvldPYitHhGnNgK%2Fimg_640x640.jpg</url>
      <link>https://brunch.co.kr/@@fDV7</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소설 &amp;lt;이마고imago&amp;gt; -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title>
      <link>https://brunch.co.kr/@@fDV7/3</link>
      <description>FM 라디오에 흐르는 아나운서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지난 밤 숙면하지 못한 무거운 머리를 한결 맑게 합니다. 출근길, 차창을 다 열어 가로수 초록 잎을 흔들고 날아온 바람을 가슴 가득 마셔 봅니다. 당신이 보낸 바람일까요. 그저께처럼 어젯밤 꿈도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가없는 푸른 하늘 높이, 가로놓인 사다리 위를 아슬아슬 넘나들다 새벽녘 잠에서 깨었습니다.</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30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3</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달맞이꽃&amp;gt; - 육체적 인간에서 정신적 인간으로, 성장에서 성숙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fDV7/2</link>
      <description>* 스물세 살의 인아가 여름날의 능소화처럼 화사하게 웃고 있다. 인아의 미소는 자신의 얼굴 위에서 눈부시게 반짝이는 여름햇살과 닮아 있다.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찍힌 인아의 영상은 단숨에 LTE를 타고 내 휴대폰으로 날아와 생생한 웃음을 발사한다. 높은 화소를 통해 선명하게 보이는, 상기된 딸의 발그레한 뺨에서 가슴 뛰는 설렘이</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30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2</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초롱아귀&amp;gt;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title>
      <link>https://brunch.co.kr/@@fDV7/7</link>
      <description>이제 그의 편지를 열어봐도 될 것 같다. 지금 시각은 밤 아홉 시, 동장님이 오후에 지시한 서류 작업은 대충 마무리됐다. 냉커피를 타서 자리에 앉으니 이제야 한숨 돌릴 여유가 생긴다. 아침에 외근 나갔다가 오후 세 시쯤 행정복지센터로 돌아왔을 때 책상 위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돼 있었다. 항공우편 봉투에 수신인 주소를 또박또박 써넣은 손 글씨가 단정했다.</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7</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고흐의 변증법&amp;gt; - 역설적 삶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fDV7/6</link>
      <description>1 유지는 정확히 오전 열한 시에 아를 시청 앞 광장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카페라테 한 잔으로 몸을 깨운 후 이곳저곳을 배회하다가 광장 분수대 벤치에 앉으면 열한 시였다. 아를의 햇살이 오전 열한 시 즈음에 가장 강렬하다는 걸 몸이 먼저 알았다. 연청색 하늘에서 분사된 햇살이 성당 탑 위에서 눈부신 반사광으로 반짝였다. 유지는 수척한 얼굴에 실눈을 뜨고 쏟</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6</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알비노&amp;gt; -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title>
      <link>https://brunch.co.kr/@@fDV7/9</link>
      <description>선생님께  십 년 전, 청소년상담센터의 작은 격자 창문 너머로, 추위에 얼어붙은 조각하늘에 시선을 주며 상담받았던 소녀를 기억하시는지요. 선생님과 제대로 눈도 못 맞추던 열일곱 살의 여고생 말이에요. 만약 지금까지 그 상담센터에 계신 게 아니라면 선생님은 이 편지의 수신인이 못 될 수도 있어요. 물론 제가 이 편지를 다 쓰고 난 후 우체통에 넣는다는 보장도</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9</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인디고블루&amp;gt; - 순결한 삶의 컬러</title>
      <link>https://brunch.co.kr/@@fDV7/5</link>
      <description>크리스챤 디올의 사진을 삭제했다. 스케치북 도안을 든 그의 멋진 프로필을 애장 사진 폴더에서 쫓아버렸다.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불러내 디자인하는 그를 사랑했는데, 언젠가부터 지독한 질투심에 시달렸다. 버티컬 라인, 오벌 라인, 시뉴에스 라인, 튤립 라인, H라인, Y라인&amp;hellip; 새 시즌을 준비하는 내내 그가 창조한 디자인들이 뇌리를 둥둥 떠다녔다. 한 번만이라</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5</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떼까마귀&amp;gt; - 이방인들의 길과 둥지</title>
      <link>https://brunch.co.kr/@@fDV7/4</link>
      <description>* 이제 곧 그들이 검은 형상을 드러낼 시간이다. 어깨에 돋은 음습한 휘장을 펼쳐 11월의 하늘을 순식간에 덮어버리고 말 테다. 상상만으로, 파도처럼 밀려오는 환, 환, 환, 환環 공포증&amp;hellip;. 이른 저녁이 내려앉자 강둑은 회갈색으로 짙어지고 수면은 석양의 와광臥光을 받아 유리처럼 반들거린다. 언뜻 겨울이 감지되는 태화강 풍경은 하얀 여백 위에 그려놓은 무채색</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4</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아버지의 눈&amp;gt; - 나의 생을 비추는 등대</title>
      <link>https://brunch.co.kr/@@fDV7/8</link>
      <description>하늘빛이 푸른 그림자로 반사된 백색 땅 위에 한 사내가 걸어간다. 작은 키에 똥똥한 몸매지만 걸음만은 재빠르다. 짧은 팔로 부지런히 공기를 가르며 그가 서둘러 걸어가는 배경 저쪽에는 암청색 바다가 도사리고 있다. 그가 걷는 방향과 이유를 구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줌-아웃으로 멀어져야 하는데, 어깨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 줌-인으로 렌즈를 당겼다. 백여 미</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8</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마태수난곡&amp;gt; - 고난의 진정한 의미와 열매</title>
      <link>https://brunch.co.kr/@@fDV7/1</link>
      <description>* 삼십 분 뒤면 라이프치히 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이어폰 밖으로 들려온다. 게르만식 억양과 발음이 뒤섞인 독일항공사의 영어 안내는, 지금 내가 날고 있는 곳이 독일 땅임을 새삼 상기시켜준다. 여고 시절 제2외국어인 독일어 수업에서 필요 이상으로 혀를 굴려 발음했던 기억에 살짝 웃음이 난다. 미남인 독일어 선생님 눈에 띄려고 하이네 시에 멘델스존이 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V7%2Fimage%2FUniC42nIatQZK1-D5i2h2o5vrdY.jpg" width="46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1</guid>
    </item>
    <item>
      <title>소설 &amp;lt;따뜻한 회색&amp;gt; - 직장 내 따돌림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fDV7/11</link>
      <description>* 함께 소환된 세 사람 중 마지막으로 조사실에 들어왔다. 생경한 경찰서 조사실은 막연한 공포심을 일으킨다. 창문 하나 없는 실내가 낯설고 갑갑하다. 먼저 조사받은 조인영 과장님과 김정아 대리는 은행으로 다시 들어간 것일까. 우리 세 사람은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다른 대기 장소로 안내됐고 핸드폰까지 제출한 터라 서로 간에 어떤 정보도 나눌 수 없다.</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23 01:24:29 GMT</pubDate>
      <author>심은신</author>
      <guid>https://brunch.co.kr/@@fDV7/1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