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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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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된 동네의 작은 사거리에 위치한 책방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기록해요. 일상 속의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 순간도 이 곳에 담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9:11: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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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동네의 작은 사거리에 위치한 책방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기록해요. 일상 속의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 순간도 이 곳에 담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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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을 찾는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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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오후 할머니 한 분이 책방 앞에서 안을 들여다보며 망설이고 계신다. 냉큼 가까이 가서 따스운 눈빛을 보내며 들어오시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할머니도 안심이 되셨는지 들어와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amp;quot;소설책도 있어요?&amp;quot;하고 물으신다. &amp;quot;네, 소설도 있어요.&amp;quot;라고 책방의 여러 책장에 있는 소설책들을 소개해 드린다. ​ 글씨가 작은 건 읽기 어렵다며 글자가 큰</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06:46:28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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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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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난히 손님이 없었던 하루, 혼자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책방을 정리해야겠다 싶어 밀린 재활용품과 쓰레기 봉지를 두 번에 나눠 내다버리고 돌아오면서 '책방 청소 열심히 했으니, 문닫기 직전이라도 손님을 많이 보내주세요.'하고 누군지 모를 누군가에게 빌었다.  잠시후 책방에는 어려보이는 소녀 두 명이 나란히 들어와 음료를 주문했다. 책방의 시그니처 두 종류로.</description>
      <pubDate>Wed, 26 Feb 2025 08:35:57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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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한 권이 있어서</title>
      <link>https://brunch.co.kr/@@fEQ0/12</link>
      <description>선물은 뭔지 모를 때가 더 설레는 것 같다. 뭔지 모를 선물 꾸러미를 받았을 때부터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하며 꺼낼 때까지 모든 과정이 참 두근거린다. 그런 마음을 담아 책도 비밀스럽게 담아두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소포처럼 담아 리본을 둘러 포장했다. 그리고 겉에는 책 속의 문장을 적었다. 책의 장르와 함께. 그렇게 만들어진 &amp;lt;우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Q0%2Fimage%2F-hHY3DZKngC_ioAPWTUpMtldIh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2:27:58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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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정봉지 속에 담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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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시간이 지난 후 책방에는 책을 읽는 손님 한 명과 나, 둘뿐이었다. 그 때, 우리 엄마 또래의 손님들 네 명이 들어왔다. 손에는 정체불명의 검정봉지를 들고.   검정봉지를 가지고 온 손님들 중 대부분은 떡볶이, 순대, 김밥 등 먹거리를 가지고 와 먹어도 되냐고 한다. 그게 아니라면 청국장이 든 검정봉지를 나에게 내밀며 냄새가 나서 못 들고 있으니 갈</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2:27:24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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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너무 오래 있는 거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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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오후, 여행을 오신 듯한 아저씨 다섯 분이 들어왔다. 취향에 따라 따뜻한 음료도 차가운 음료도 모두 골고루 주문한 후 쇼케이스를 한참 보더니, &amp;quot;어른들은 어떤 케이크 좋아해요?&amp;quot;라고 물었다. &amp;quot;보통 당근케이크를 많이 드시는데, 혹시 달콤한 거 좋아하시면 초코케이크도 추천드려요.&amp;quot; 대답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앉은 아저씨가 &amp;quot;뭐 먹으려고? 됐다. 그냥</description>
      <pubDate>Tue, 28 May 2024 07:44:37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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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는 가보고 싶은 공간이 되어</title>
      <link>https://brunch.co.kr/@@fEQ0/11</link>
      <description>평소와 같이 한가했던 오후 다섯 시가 지난 무렵. 이제 아무도 안 오겠지 싶어서, 느긋하게 할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시고는 책방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사진에 눈에 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내 애정이 담긴 이 공간 곳곳을 눈에 담아준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값진 일이다. 사실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께</description>
      <pubDate>Mon, 20 May 2024 08:46:52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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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따가 올 거예요.</title>
      <link>https://brunch.co.kr/@@fEQ0/8</link>
      <description>지난 번, 기분이 나쁘다고 몇 번을 말하며 간 할아버지가 다시 왔다. 이번에도 손엔 서류를 든 채였다. 들어오자마자 책장으로 직행해서는 책장에 서류를 끼운다. 내가 놀란 눈으로 할아버지를 쳐다보자, &amp;quot;이따가 올 거예요.&amp;quot;라고 말한다.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amp;quot;네?&amp;quot;라고 되묻자 또 한 번 &amp;quot;이따 누가 올 거예요.&amp;quot;라고 말한다. '아~ 이따</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24 06:22:09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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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내가 기분이 나쁘네.</title>
      <link>https://brunch.co.kr/@@fEQ0/6</link>
      <description>할아버지 두 분이 책방을 찾아왔다. 주문도 안하시고 바로 자리로 직행하시더니 서류를 꺼내들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신다. 10분이 넘도록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다리다가, &amp;quot;주문 하시겠어요?&amp;quot; 여쭤봤다. 서류를 들고 왔던 할아버지가 &amp;quot;나중에 할게요.&amp;quot;라고 한다. 웃으며 &amp;quot;네, 이따 꼭 주문 해주셔야 해요.&amp;quot;했다. 할아버지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잠시 후, 이야</description>
      <pubDate>Fri, 19 Apr 2024 09:05:59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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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배가 불러서</title>
      <link>https://brunch.co.kr/@@fEQ0/9</link>
      <description>오전 10시 반 무렵이면 종종 찾아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다. 같이 복지관 수업을 들은 후 오시는 듯했다. 오시면 늘 주문하는 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케이크 하나. 그리고 컵 하나를 더 받아서 두 분이서 알콩달콩 나눠드셨다. 되도록 1인 1음료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한 사람 당 한 메뉴를 시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했다.   어느 날은 다</description>
      <pubDate>Wed, 17 Apr 2024 03:32:59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guid>https://brunch.co.kr/@@fEQ0/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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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시고 가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fEQ0/5</link>
      <description>겨울의 어느 나른하고 포근한 오후. 아무도 없이 조용한 책방에 도어벨 소리가 들린다.    &amp;quot;어서오세요.&amp;quot; 인사를 건네자, 막 카운터 앞에 선 할아버지 두 분이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주문을 한다.  &amp;quot;생강차 주세요.&amp;quot;   할아버지들은 보통 주문을 하고 나면 바로 자리에 가시는데, 계속 서 계시길래 혹시 포장하시나 싶어서 여쭤봤다.   &amp;quot;드시고 가세요?&amp;quot;</description>
      <pubDate>Mon, 15 Apr 2024 06:06:31 GMT</pubDate>
      <author>우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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