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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랑 쿤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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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농하세옹</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4:44: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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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농하세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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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스웰의 도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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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이 바뀌었다. 지금 눈이 오고 있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 한동안 글을 쓸 겨를이 없었다. 시간은 많았지. 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짧은 시간 동안 모르는 새 무언가 들이 바뀌었다.   무언가 無言歌. 가사가 없는 노래. 이 글의 앞부분에는 상투적이고 눈길을 끌지 않는 말들을 쓰고 싶다. 조금만 더 채워보자.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몇 되지 않는 내 얄팍한</description>
      <pubDate>Wed, 27 Nov 2024 01:01:01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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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르락내리락 반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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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엔 밤에 잠을 잘 못 이뤘다. 이모네 집에 엄마 아빠가 나와 동생을 맡기고 간 적이 있는데, 이모, 이모부와 사촌 형 누나, 나와 내 동생이 안방에서 다 같이 잤다. 이모부는 코를 많이 고셨는데, 조금만 건드려도 와아아앙 소리를 내는 이상한 플라스틱 같은 걸로 만들어진 안방 베란다 문이 이모부의 코 고는 소리에 공명해 같이 울렸다. 근데 그게 가능</description>
      <pubDate>Sun, 04 Aug 2024 12:30:29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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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해력은 욕망과 허영심에 가려지고</title>
      <link>https://brunch.co.kr/@@fJnW/13</link>
      <description>한 두어 해 전 유튜브 채널 &amp;lt;뇌부자들&amp;gt;의 영상에서 꽤나 인상 깊게 보았던 내용이 있다. &amp;lsquo;사람은 누구나 알면 알수록 별로다&amp;rsquo; 뭐 이런 말이었는데, 이 문장은 꽤나 상대적이므로 타당성을 논하기보다는, 저런 생각으로 살면 덜 괴롭겠구나 싶었다. 공감이 가기도 했고.   저 말을 딱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를 제외한 타인들만을 별로인 대상의 후보군으로</description>
      <pubDate>Fri, 26 Jul 2024 16:32:50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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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link>https://brunch.co.kr/@@fJnW/12</link>
      <description>1년 전쯤 아빠에게 대충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 이제껏 내가 배워온 대로, 항상 꼭 건반을 힘 있게 손가락을 세워서 누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것들은 낭만주의나, 특히나 고전주의 음악들에서는 항상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특히 인상주의 음악들을 연주할 때는 그것은 필수가 아닌 것 같다. 나는 아직 덜 배운 것이거나, 잘못</description>
      <pubDate>Thu, 27 Jun 2024 18:20:03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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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네스의 노래</title>
      <link>https://brunch.co.kr/@@fJnW/10</link>
      <description>복잡한 삶, 복잡한 인간관계를 싫어한다. 피곤하고, 소모적이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 누가 어쨌고 저쨌고 이랬고 저랬고 그런 것에 얽히기 싫다. 내 삶과 주변의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길 허용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삶은 개인의 뜻대로 통제되는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을 본다. 어릴 적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는데, 언젠가 강아지가 보는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nW%2Fimage%2F0GcXr8C7yGRqmwPp10OzhaeqSo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May 2024 07:38:50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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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라</title>
      <link>https://brunch.co.kr/@@fJnW/9</link>
      <description>지난 2주간 참 바빴다. 나 음대생 아닌데 나 전공자 아닌데...... 다시 조금씩 시작한 컴퓨터 게임은 내 삶을 잡아먹다가도, 현생이 바빠지니 뒷전으로 물러가버리고...... 이번 생에 게임은 할 만큼 했다고,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건만. 다시금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게임을 다시 시작했음</description>
      <pubDate>Mon, 29 Apr 2024 15:29:03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guid>https://brunch.co.kr/@@fJnW/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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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대와 허무 속</title>
      <link>https://brunch.co.kr/@@fJnW/8</link>
      <description>약속이 안양인 줄 알고 가깝다 생각했는데 안산이었다. 꽤나 멀더라......ㅎ 내가 죽전에 살 때, 지금 살고 있는 모란에 종종 놀러 올 일이 있었다. 그때는 친구들이 세 명이나 이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나는 모란에 사는 것은커녕 가끔씩 이 동네에 놀러 오는 것도 너무 싫었다. 동네가 무섭다고 생각했다. 사람도 너무 많고, 낯설고 좀 위험하다고</description>
      <pubDate>Fri, 12 Apr 2024 00:52:59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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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잿빛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fJnW/7</link>
      <description>추위. 어둠과 더불어 추위는 죽음의 공포, 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한다. 은은하고 잔잔하게. 무언가 매우 상투적이지만 추위는 그렇다. 더운 것과는 좀 다른 듯해. 조그마한 소리에도 한 박자 늦게 흠칫 놀라는 상태가 될 만큼 잠이 부족한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세상이 공격적으로 다가온다. 나 역시 두려움에 예민해지고 겁에 질린 고슴도치처럼 마음을 웅크린</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13:33:33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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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운 꿈: 스탠리</title>
      <link>https://brunch.co.kr/@@fJnW/6</link>
      <description>꿈에서 깨고 난 뒤에도 이름이 기억이 날 정도이니 그 꿈은 내게 꽤나 충격이었나 보다. 꿈속에서 나는 어두운 방 안 침대 위에 혼자 있었고, 그곳은 내 방이었다. 처음 보는 공간이었지만 꿈이란 원래 그렇잖은가. 꿈속에서 그곳은 내 방이었다. 나는 침대에 홀로 누워 핸드폰으로 유튜브 쇼츠를 보고 있었다.   핸드폰 화면 속에 비치는 영상의 배경도 역시 어두운</description>
      <pubDate>Mon, 19 Feb 2024 01:07:56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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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서가 자라는 순간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fJnW/5</link>
      <description>겨울밤 눈이 얕게 덮인, 내가 사는 건물의 옥상에서 담배를 피웠다. 주황색이 옅게 섞인 조명들이 켜져 있고 샤워를 한 직후라 몸을 식히러 외투를 입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나는 혼자 서 있었다. 어린 시절 일본에 여행을 몇 번 갔었다. 겨울밤의 온천도 여러 차례 갔더랬다. 몇 번째 여행인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그 모든 일본여행에 대</description>
      <pubDate>Mon, 25 Dec 2023 15:41:40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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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 공사</title>
      <link>https://brunch.co.kr/@@fJnW/3</link>
      <description>수영장 물이 빠졌다. 하루 만에 다. 9월부터 수영장은 두세 달간 천장공사에 돌입한다. 지을 때 당시 부실공사를 했는데, 비리가 있었다는 것이 직원들 사이에선 확신되고 있다. 천장에서 나사못들이 떨어지고, 바닥에선 유리조각도 발견 된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물이 떨어진다. 사기업이었으면 2주 만에 끝낼 공사를 공기업이 맡아 3달 동안 한다는 말도 있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nW%2Fimage%2FMK2Mpbz3UKurye0pDMJ6o48YgF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0:13:51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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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title>
      <link>https://brunch.co.kr/@@fJnW/1</link>
      <description>오늘은 오랜만에 등산을 했다. 집 근처에는 불곡산이 있다. 정상까지 왕복하면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등산을 하면 좋다.  오르막 길을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부스럭 소리가 났다. 불곡산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사는데, 청설모, 다람쥐, 다양한 크기의 딱따구리들, 직박구리, 다른 여러 새들과 길앞잡이도 산다. 가끔 고양이도 보인다. 그런 동물들을</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0:13:36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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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렌</title>
      <link>https://brunch.co.kr/@@fJnW/2</link>
      <description>오후 12시 24분경이었다. 전망대 의자에 앉아 졸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던 찰나 귀청이 떨어질 듯한 사이렌 소리가 어디선가 터져 나왔다. 음이 연속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지길 반복하는 사이렌 특유의 소리와 따발총처럼 울리는 종소리. 1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정말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  처음엔 밖에서 나는 소린 줄 알았다. '뭐지?</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0:13:04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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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위눌림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fJnW/4</link>
      <description>어릴 적부터 가위에 매우 자주 눌렸다.  처음은 7살 때였다. 밤에 주황색 스탠드를 켜놓고 온 가족이 다 같이 안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꿈을 꿨다. 내 시점은 아파트 10층 이상의 높이. 미음 자로 아파트가 둘러싼 지상 주차장을 내가 내려다보는 꿈. 낮이었다. 자전거들이 그 미음 자 주차장을 뱅뱅 돌고 있었고, 숨이 안 쉬어졌다. 꿈에서 깨어나서 울었다.</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0:12:20 GMT</pubDate>
      <author>말랑 쿤데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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