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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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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 정보를 드리는 작가 은하 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0:58: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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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 정보를 드리는 작가 은하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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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가 아니라 방향:나를 긍정하게 된 버크만 디브리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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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진단을 시작할 때는 '이게 얼마나 맞겠어' 싶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문항들을 채워 나갔다. 결과지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수치화된 데이터들이 그저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지만, 선영 작가님의 코칭이 더해진 디브리핑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굳어있던 마음을 녹인 위로  작가님은 리포트 너머의 내 상태를 정확히 꿰뚫어 보셨다.</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2:17:22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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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3월 : 멈춤 속에서 나를 다시 이해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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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월은 겉으로 보면 조용한 달이었다. 눈에 띄는 결과도, 뚜렷한 성취도 없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꽤 많은 질문과 흔들림이 오갔다. 이번 달의 원씽은 '새 블로그 시작하기'였고, 이행도는 0%였다. 처음엔 이 숫자가 마음에 걸렸지만 한 달을 돌아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3월은 실행의 달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1. 이번 달, 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JorjtH0L4G7wMrTT0CiCyB_gN1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1:38:18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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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덜 불안하게 사는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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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은 불안을 없애는 방법만 찾으러 다녔다. 돈 걱정이 사라지면 괜찮을 것 같았고, 몸이 완벽해지면 평온해질 것 같았으며, 모든 계획이 정리되면 마음이 편해질 거라 믿었다. 불안을 인생에서 아예 지워버려야 비로소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살아보니 불안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종류의 것이 아니더라. 돈은 여전히 필요하고, 몸은 매일 정성껏 관리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zRJ8Kx7i2uIl_Y8G47kH_TkbTL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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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시도해야 결과가 나온다는 뻔한 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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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사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했다. 내 손에 남은 건 오직 한 번뿐인 퇴직금뿐이라는 사실을. 매달 정해진 날짜에 어김없이 들어오던 숫자의 안온함이 사라지자, 마음의 바닥이 자주 출렁거렸다. 통장의 잔액을 계산하고 다음 달을 미리 걱정하는 일은 금세 무거운 일상이 된다.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것은 다시 준비하는 것이었다. 무자본 창업을 검색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KKec4FHMSd-QLqCgvNEKJZfGkv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3:24:56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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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다시 시작하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fUfD/81</link>
      <description>돌이켜보면 삶은 한 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거센 파도에 순식간에 뒤집힌 줄 알았는데, 사실 매 순간 조금씩 흔들리면서도 그보다 조금 더 간절히 버텨내고 있었다. 그 위태로운 틈바구니 속에서 비로소 다시 서는 법을 몸소 익혔다. 남편의 병이 예고 없이 찾아온 시작이었고, 나의 진단이 그 뒤를 이은 버거운 추격전 같았지만, 이제 그 시간은 단순한 아픈 시기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sZVPMZAqyNFGxX7xHxcV4eHMh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3:10:29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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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2월 : 도전은 방향을 찾는 시간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fUfD/80</link>
      <description>2월은 짧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밀도가 높은 한 달이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허투루 지나간 시간도 없었다. 이번 달 나의 '원씽'이었던 챌린지 운영 도전은 이행도 100%라는 숫자 이상의 복합적인 배움을 남겨주었다.   1. 이번 달, 시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나의 잠재력이나 강점은?  그동안 블로그와 카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HyAE98GS1Lsdpgs7b-WevG2ZNu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4:32:14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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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계획만 세우다 아무것도 못 하던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fUfD/79</link>
      <description>나는 계획을 세우는 데 꽤 능숙한 사람이다. 노트를 펼쳐 일정을 적고, 깔끔한 표를 만들며, 이상적인 루틴을 정리할 때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하지만 문제는 그 계획이 완벽을 지향할 때 시작되었다. 모든 조건이 갖춰져야만 첫발을 떼려 했고, 충분한 준비가 끝나야 움직이려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실행은 늘 조금씩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완벽하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GY0feZzdYSNoW0JF8yihn7RPr6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6:47:23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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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멈춰야 보이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fUfD/78</link>
      <description>아프고 나서야 비로소&amp;nbsp;속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의 나는 참 바쁘게도 살았다. 나의 하루는 일과 아이들의 일정, 남편의 병원 예약, 그리고 집안의 크고 작은 소음들로 빼곡했다. 그 모든 톱니바퀴가 오직 내가 챙겨야만 무사히 굴러간다고 믿었던 시절이다. 내가 멈추는 순간 세상이 무너져 내리고, 손을 놓는 순간 도처에 구멍이 생길 것 같아 한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g5WCPtw2rQjuf9yCeBJo6vjrJ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2:01:03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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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교양 있는 몸을 갖고 싶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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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홀린 듯이 발레를 검색해 보았다. 갑자기 춤을 잘 추고 싶어서도, 발레리나처럼 유연해지고 싶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화면 속 그들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 그 정돈된 이미지에 마음이 끌렸을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외형적인 화려함보다 몸이 풍기는 태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젊을 때는 그저 군살 없이 마른 몸이 최고의 미덕인 줄 알았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5GXn2ptM7hfNwMlbjuBWIyV1S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6:07:22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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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나에게 온 두 번째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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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의 일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갈 즈음, 이번엔 내 차례였다. 종합검진 결과지에는 '정밀검사 필요'라는 문장이 무심하게 적혀 있다. 크게 놀라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종이를 쥔 손끝에 닿는 공기가 서늘하다. 조직검사 결과는 자궁경부 상피내암. 의사는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단계, 즉 암으로 발전하기 전인 제자리암이라고 설명한다.  &amp;quot;조기에 발견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M4fVVRO8t1qKXy9FmX4i2Ia2L6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7:40:47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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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다이어트 말고, 균형을 선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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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는 무조건 마른 몸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군살이 없고, 어떤 옷을 입어도 선이 고우며, 체중계의 숫자가 아래로 향하는 몸. 그것이 정답이라 믿었고, 그 정답에 나를 맞추려 애썼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서니, 문제는 살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살이 붙고 빠지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무언가, 즉 몸 전체가 어딘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ABTZ9Yvu8xc2FHEAJLygjR4sqZ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1:00:11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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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건강은 숫자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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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프기 전까지, 나에게 건강은 철저히&amp;nbsp;숫자의 영역이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찍힌 혈압 수치, 콜레스테롤 지수, 그리고 항목마다 선명하게 박혀 있는&amp;nbsp;정상이라는 두 글자. 그 숫자들만 안정권에 머물러 있다면 내 몸도 당연히 평온한 상태인 줄로만 알았다. 숫자가 괜찮으니 나도 괜찮은 것이라고, 일종의 면죄부를 받은 기분으로 매일을 살았다.    하지만 병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JvScJ27MgsEk7bhozzou_NHANO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14:01:21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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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외모 관리는 사치가 아니라 장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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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이 들면 다 똑같아, 마음이 예뻐야지.&amp;quot;  어른들이 흔히 던지는 이 위로 섞인 말들은 좀처럼 와닿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외모에 유난히 집착하거나 화려하게 꾸미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도 스스로 못나 보인다고 느끼는 날이면 마음의 허리춤이 툭 하고 풀려버리곤 했다. 그 차이를 이제는 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 앞에서 작아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cb5sGwNUz4mcJaDSOQ6Epmlyu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12:14:54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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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괜찮다는 말을 확인하러 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fUfD/70</link>
      <description>조영술을 마치고 세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우리는 나름대로 잘 지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겨 먹고, 무리하지 않으려 애썼으며, 예전보다 조금 더 느리고 조심스럽게 살았다. 겉으로 보기엔 더없이 평온한 날들이었다. 하지만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날, 이른바 재검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은 조용히 흔들리기&amp;nbsp;시작한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nM8EWR74EWGEEFLWPQrcUFnoDp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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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내 삶의 지속 가능한 속도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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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왜 안 해? 지금이 가장 벌어야 할 때 아니야? 아이들도 다 컸잖아.&amp;quot;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마다, 어김없이 따라오는 질문들이다. 그 질문들 앞에서 한동안은 말이 막혔다. 애써 설명하려고 하면, 괜히 나 자신을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게으르거나, 능력이 부족해서 전업으로 일하지 않는 것처럼 오해받을까 봐 주저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mng4ZlvAUK8hwdRL0BA5P5w5LM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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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살아가기 위한 식탁</title>
      <link>https://brunch.co.kr/@@fUfD/67</link>
      <description>일을 잠시 내려놓고 쉬는 동안, 우리는 자주 밖에서 밥을 먹었다.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는&amp;nbsp;아니다.&amp;nbsp;그저 집에만 있으면, 집안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아픈 기억들 속으로 자꾸만 가라앉을 것 같아서였다. 아침에 눈을 뜨고 &amp;quot;오늘 뭐 먹을까&amp;quot;라는 말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했다. 그 사소한 질문이 그날의 기분을 정하고, 하루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만&amp;nbsp;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W7MdRXCMwAuYgyMKpk61NhB6M7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23:00:13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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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오늘의 안녕을 위해 하루를 세 번 나누어 삽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fUfD/68</link>
      <description>고정 수입이 없다는 건 매달이 제로 셋(Zero-set)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지난달이 제법 괜찮았다고 해서 이번 달의 안녕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다. 매달 1일이면 어김없이 리셋되는 숫자의 압박은 때로 일상의 호흡을 가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불확실한 궤도 위에서 하루를 온전히 굴려가기 위해, 이제는 통장 잔액을 확인하기보다 오늘 내가 감당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TmDdRGTwcXsO1HadVfpnFJkMeu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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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아프고 나서야 걷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fUfD/66</link>
      <description>휴직을 결정한 건 대단한 결심이라기보다, 더 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서늘한 자각에 가까웠다. 의사는 쉬어야 한다고 했고, 남편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에 전화를 걸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휴직이 확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담담하게&amp;nbsp;흘러갔다.&amp;nbsp;마치 원래 정해져 있던 수순을 밟는 사람들처럼.    막상 텅 빈 시간이 주어지자, 우리는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eyAK_0T0-hUaGxxbO4t7kXid-d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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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안색은 마음이 아니라 통장에서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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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돈 이야기를 꺼낼 때면 본능적으로 단어를 고르게 된다. 너무 솔직하면 속물처럼 보일까 봐, 너무 조심하면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적당한 거리에서 말을 아낀다. 한동안은 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족이 우선이지 돈은 그다음 문제라고 점잖게 순서를 매기며 살았다. 하지만 삶의 파도를 몇 번 넘고 나면 결국 인정하게 된다. 사실 우리는 돈이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tQWB6qirFWGkoviZRPSEERYhi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2:31:29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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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또 막힐 수 있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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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영술을 마친 뒤, 우리는 교수님의 진료실로 다시 들어섰다.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의사의 목소리는 더없이 차분했지만, 그 고요함이 오히려 심장을 더 세차게 뛰게 했다. 기적처럼 혈관이 다시 열렸다는 말 뒤에, 조심스러운 경고가 꼬리표처럼&amp;nbsp;따라온다.  &amp;quot;지금 상태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경우입니다. 하지만 혈관은 언제든 다시 막힐 수 있어요.&amp;quot;     기적과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EX_wimb-FzdkJcgXHT2Yqli7K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23:00:42 GMT</pubDate>
      <author>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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